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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어 띄어쓰기에 대한 短想 댓글:  조회:2345  추천:0  2011-04-02
일본사람은 누구와 싸움하여 지면 그 자리에서 하이 하며 무릎 꿇지만 중국사람들은 아무 말없이 돌아가서 10년 후에 다시 싸움하러 온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사람은 싸움하여 지고도 또 하고 또 하고 그 끝이 이길 때까지라 한다. 그런데 독도를 심심하면 자기네 땅이라고 망언하고 있는 일본늠들을 보면 이것도 맞는 명언은 아닌가 싶다. 난 한국에서 인터넷서 글 좀 긁적거려 보았는데 어느 신문사국장이 내 원고가 띄어쓰기가 많이 틀렸다고 지적하기에 매번 원고를 쓸 때면 그 띄어쓰기에 신경이 많이 씌었다. 썩 후에 인터넷에 한글편집기가 등장하면서 이런 고민은 싹 사라지고 말았다. 요즘 나오는 한글 2007은 기사를 쓰면 저절로 띄어쓰기와 틀린 철자를 알아서 척척 잘 지적하기에 참 편하고 쉽다. 그런데 내가 고향에 돌아와 기사를 몇 개 올렸더니 또 이 띄어쓰기 때문이 지적 받았다. 왜냐면 십여 년 한국서 글을 쓰다 보니 한국식이 배였기 때문이고 한글 편집기대로 띄어쓰기를 하면 연변에 띄어쓰기와 완판 틀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향의 편집들은 이런 편집기를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난 또 한번 이 띄어쓰기를 다시 배울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내가 알아 보았더니 고향에 편집들은 기사나 원고를 편집할 때 아직도 그 원시적인 편집 방법을 쓰고 있다. 그러니 그 편집속도가 느릴 만 아니라 편집이 틀린 띄어쓰기가 아주 많다. 전번에 어느 날, 학교 선생들과 등산한 적이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물어 보았더니 선생들도 골이 아프다고 한다. 우리고향에서는 우리 띄어쓰기를 고집하고 계속 교과서를 우리식대로 편찬하며 그대로 교학 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학생들은 요즘 쓰나미처럼 밀려 들어오는 한국서적들을 보면서 자연히 한국식을 배우고 한국식 그대로 띄어쓰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것을 틀렸다고 할 수도 없기 때문이란다. 거기에 북한도 우리와 띄여쓰기가 또 다른데 정말 우리는 지금 세가지 띄여쓰기가 생긴 것이다.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이 어떻게 되여 세가지로 나뉘게 되였는지 정말 솜뭉치로 가슴칠 일이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소학교 어문선생들도 우리조선어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이런 띄어쓰기문법은 포기한 상태라 한다. 그리고 실지로 우리 고향에 서적들을 보면 이런 띄어쓰기가 개판이다. 정말 고향식도 아니고 한국식도 아닌 짬뽕이란 말이다. 솔직히 말하면 선생들도 개판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본래 세종대왕님이 만들 때는 분명 훈민정음 하나를 만들었겠는데 나라가 오랜 세월 갈라져 있다 보니 이런 폐단이 생긴 것은 틀림이 없겠으나 내 생각에는 어떻게 보아도 이런 폐단은 문화교류가 결핍하여 빚어진 비극이라 할까? 어찌 보면 이런 폐단은 쉽게 해결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모두들 무시하고 방치하는 원인을 모르겠다. 모르긴 해도 이런 폐단이 생기는 원인도 그 자존심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우리 고향에 학자들도 수준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이젠 한국은 이미 따라 갈 수가 없을 정도로 발전되였고 이미 발간된 그 책이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인데 우리가 머리 숙여 허심이 한국식을 따라 배우는 것이 마땅할 것 같다. 그러면 우리도 한글 2007 월드를 그대로 받아들여 쓰기에 우리도 편리하고 애들도 헛갈리지 않을 것이 아닌가? 많은 학자들은 입만 열면 민족심이요 민족단결이요. 외치고 글만 쓰면 민족통일이요 조국통일이요 하고 선전하지만 정작 저희들은 요런 간단한 띄여쓰기 같은 문제에서 서로 제고집만 부리는 것을 보면 어쩌면 중국사람들이 명언처럼 秀才造反十年不成 이란 말이 실감이 나기도 한다. 왜냐면 항상 돌격! 하고 웨치고 떠들기만 하고 정작자신들은 돌격하며 앞장을 서서 모범을 보이는 적이 없는 수재들이니깐 정말 학자들이 진심으로 통일을 외치고 진심으로 우리민족단결을 위한다면 이런 것에서도 통일을 가져와야 하는데 아직도 되지도 않는 필요도 없는 한찮은 것을 안고 고집할 필요가 있을가? 이 따위 갖고 피를 나눈 형제학자들이 서로 아웅다웅 할 필요까지야 있을까? 어쩌면 이럴때는 우리민족의 그 끝까지 이기려는 개고기정신을 없애고 중국사람처럼 십년후에 다시 싸우는 군자보복?을 버리고 일본사람을 따라 배우자 "하이"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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