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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2012년 11월 11일 19시 15분  조회:2678  추천:1  작성자: 연변사람
   물고기

아빠 뿌린 돈 씨
물을 먹고 자라
어느덧 새끼치기 했네
밤이면 물속에 금싸락 반짝반짝
낮이면 물속에 은싸락 반짝반짝
붕어잉어 내 아빠를 뺏어가네
양어장에 사랑빠진 우리아빠

봄에 뿌린 돈씨
정성먹고 자라
어느덧 팔뚝만치 컸네
밤에는 삼촌들과 줄당기기 하고
낮에는 할배들과 줄당기기 하면서
우리아빠 돈주머니 채워주네
양어장에 바져버린 우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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