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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기업활동의 저해
2012년 12월 07일 11시 35분  조회:2199  추천:10  작성자: 원유
3년전,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전 연길에서 공장을 해보겠다고 정든 청도(靑島)떠나 이곳 연길에서 시작했습니다. 

이곳 연길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우리 민족의 손재주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상한대로 중국에서 중소공장이 생산하기 힘든 제품중 하나를  단 4개월만에 개발, 생산을 끝냈습니다. 처음 시작은 불과 4명, 지금은 25명이 가족처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제품을 개발한후 미국등지에서 주문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도저히 저의 공장 생산능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량이기에  이곳 은행을 방문하여 설비를 증설을 요구했습니다.   은행은 답은 간단했습니다.  "연변은행들은  더이상 설비 투자에 은행이 대출을 하지 않는다" 였습니다.  하는수 없이 저의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주문의 80% 정도를 강소성 난통시에 위치한 3개 공장에 하청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와중에도 조금식 돈을 모아 설비를 하나둘씩 늘려 나갔습니다.   이상한점은 강소성 난통시에 위치한 저의 하청 업체는 계속적으로 설비를 늘려 가는겁니다.  난통시 하청업체를 방문 할때마다 새로운 설비를 보며 전 "당신들 나에게 얼마나 바가지를 쒸워서 이렇게 설비를 넓혀가는가" 라고 했더니 "여기서는 주문계약서만 있으면 설비증설은 은행에서 대출해준다" ..... 전 "뭐 ???????"

지난 2년 넘도록 거래를 해온 미국 거래처에서 얼마전에 신용장(L/C)으로 결재를 하면서 거래 량을 넓혀가자고 열락이 왔습니다.  전 기뿐마음에 신용장소식을 가지고 이곳 연길시 은행을 찿아 같습니다.   통상적으로 해외 거래처와 거래를 할경우 신용장으로 거래를 합니다.  신용장을 받은 중소기업들은 신용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를 사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산업기반을 수출 중심인 국가에서는 항상 있는 일이기때문입니다.   중소기업들은 다 량의 원자재를 구입할 자금이 필요하기때문입니다.  은행을 찿은 저은 또 다시 "않되"라는 소식을 접하게 됬습니다.  연길시 은행은 신용장 담보 대출을 안한다고 합니다.   고민을 하던 저는 강소선 난통에 있는 하청 업체에게 알아봤습니다.  그들의 답은 "왜 안되냐, 여긴 항상되는 일인대...." "난통은 보통 신용장 금액의 70~80% 정도는 기본이며 은행직원들과 친분이 있을경우 95%까지도 가능하다"   전 황당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몆칠후,  난통 거래처들이 다 함께 모여 저녁을 하면서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공장을 이곳 난통으로 옴겨라,  여기 은행하고 이야기 하니까 이곳 난통으로 오면 나머진 알아서 해준다고 하더라".   

현금을 빌려 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설비 증설에 우리가 계약금을 지불하고, 신용장을 담보로 원자재 구입 요구도 해주지 않는 이곳 은행들을 보며 왜 그 많은 사람들이 저가 이곳에 가겠다는걸 반대 했는지 이제서야 알것 같습니다.

전 아직도 이곳이 좋습니다. 인정많은 사람들이 많고, 수려한 경치가 있고, 또한 식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손재주가 뛰어난 우리 민족이 있기에 앞으로도 좋은 물건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방에서 불어오는 달콤한 유혹이 저로 하여금   점차적으로 저의 마음이 끌리는건 사실입니다.

연변지역 인사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연변지역 행정업무, 은행업무를 연해지역 또는 중국남방지역보다도 발전 시켜달라고 부탁하지는 않게습니다. 단지 타지역 하는 만큼만  해주십사하는 바램입니다. 연변경제가 발전해야지만 떠나간 우리민족들이 다시 돌아올 자리가 생기지 않을까요? . 연변지역이 발전할거다,.... 발전된다..... 등의 겉치레적이고 상투적이 말만 하지 마시고 중소기업들이 발전하고 지역 경제가 발전할수  있는 기본적 기반과 제도를 마련해 줌이 어떨까 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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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3 ]

3   작성자 : daisy
날자:2012-12-11 17:28:22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실들을 잘 읽었습니다.

저도 관련부문에서 이런 현장애로사항에 귀 귀울여 제도적인 개선에 힘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기업을 도와주는것은 작게는 고향사람들 돈주머니, 행복주머니 두둑히 불어나게 하고 크게는 기업창출, 일자리 창출, 연변경제활성 등등 좋은 효과로 이어지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2   작성자 : 원유
날자:2012-12-10 10:56:34
특송님의 댓글과 관심에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지금 저의 주 거래 은행이 공상은행입니다.
1   작성자 : 특송
날자:2012-12-10 09:35:33
연변에 사는 사람으로서 귀 글 낯뜨겁게 읽었습니다.
연변공상은행에서 신용장 저당 대출을 하여준다고 들었습니다.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될는지 모르지만 조언을 하나 드립니다.
회사를 운영하시면서 풀기 어려운 사항이 있으시면 연변자치주정부를 찾으십시요.
저의 메일:ybzs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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