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http://www.zoglo.net/blog/piaowenxi 블로그홈 | 로그인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 -> 신문잡지/책 -> 단행본

나의카테고리 : 시문학 -> <<강천 여행 떠난 바람 이야기>>

아득한 편지
2019년 12월 31일 20시 48분  조회:1198  추천:0  작성자: 박문희


제1부 풍구의 바퀴가 서면 수펄은 죽는다




 아득한 편지


허공을 정처 없이 맴도는 왕잠자리
까맣게 탄 기다림에 날갯짓 짙붉다.
 
팔매질에 수면을 뛰어가는 조약돌
한 마리 새가 되어 날아간다.
 
이제 바람의 등에 실려 온 낙엽
창턱에 살포시 쪽잠이 든다.
 
발밑으로 맨발 밑으로
보랏빛 그리움이
한길 반 높이로 쌓였는데
왜가리 유리병
깡마른 꽃가지 초리 끝에
가녀린 상념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린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결과가 없습니다.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