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http://www.zoglo.net/blog/piaowenxi 블로그홈 | 로그인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 -> 신문잡지/책 -> 단행본

나의카테고리 : 시문학 -> <<강천 여행 떠난 바람 이야기>>

폭풍취우
2020년 02월 12일 20시 11분  조회:1594  추천:0  작성자: 박문희
폭풍취우


모기 고래의 분수구멍에 주둥이 박고
내장 몽땅 빨아먹은 사건이 터졌다.
오늘은 빈대가
토성에서 구워낸 황금 천오백 톤과
신도시를 꿀꺽 삼킨 일 드러나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

납작한 빈대 대번에 명물이 됐다.
빈대가죽 비싼 값에 거래되면서
모기주둥이도 덩달아 유명해졌다.
빈대가죽 모기주둥이 연구소가
하룻밤 새 삼만 오천 개나 태어났다.

주식시장에 비바람 몰아친다.
도회지 벼랑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리고
뫼 가람 타고 둥둥 떠내려 간다.
켜켜이 쌓인 주름살 무늬 위로
하얀 물보라 별빛으로 부서진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4 아 침 2020-05-16 0 1270
33 인간세상(2) 2020-05-10 0 1402
32 인간세상(1) 2020-05-10 0 1205
31 폭풍취우 2020-02-12 0 1594
30 수상한 그림자 2020-01-28 0 1521
29 나물 뜯는 수염족—산나물 축제(2) 2020-01-28 0 1405
28 기역자들의 카니발—산나물 축제(1) 2020-01-28 0 1414
27 천년의 위기 2020-01-24 0 1322
26 거미줄 2020-01-24 0 1372
25 가 을 2020-01-24 0 1306
24 화초 공화국 2020-01-20 0 1344
23 방구 약전 2020-01-20 0 1080
22 초미니 장막극 2020-01-20 0 1338
21 평화 시절 2020-01-20 0 1355
20 청 명 2020-01-20 0 1313
19 지 음 (知音) 2020-01-12 0 1506
18 딸내미의 피아노 2020-01-12 0 1248
17 공원의 아침 2020-01-12 0 1214
16 고 향 2020-01-12 0 1106
15 창과 방패 2020-01-12 0 1070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