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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
2017년 03월 16일 22시 23분  조회:956  추천:1  작성자: 명주

뒷담화
심명주
 
맛집가면 밑반찬이 가장 먼저 선보인다
작고 아담지고 심플한 그릇에 담겨서
밑반찬은 그 가게의 풍경이다
무료라는것에 의미가 있고
리필가능성이 매력적이다
타고난 들러리운명
 
주문한 반찬들이 오르면
밑반찬은 어전의 신하마냥 물러선다
돈주고 사는것에 진한 값어치를 느끼는
현대인들의 본능식욕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선택받지 못한 자

이윽고 반찬그릇들이 비여가면
밑반찬은 다시 저가락 몇점의 후애(后爱)...
 
내이름이 밑반찬으로 세상사람들속에 오르는게
치욕스럽다
그래서 웬만하면 그 누구든
내 입으로 그 사람 이름을 밑반찬으로 만들지 않는다
2016. 12.1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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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 ]

2   작성자 : 심명주
날자:2017-04-25 10:12:07
감사합니다~~
1   작성자 : 大西北狼
날자:2017-03-29 16:05:37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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