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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奇石)으로 본 성의식
2009년 04월 28일 16시 25분  조회:5863  추천:72  작성자: 두만강수석회

수석(奇石)으로 본 성의식

김병활

  수석(奇石)이 많은 남방에는 수석 전시회가 자주 열린다. 수천수만의 수석 작품 중에는 성을 주제로 한 것들이 자주 눈이 뜨인다. 그런데 이런 작품에 대해 관중들은 전혀 거부감이 없을 뿐만아니라 아주 진지하게 감상하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 외지 사람들은 때로 서남 지역 사람들이 보수적이 아니냐는 생각을 가질 때가 있지만 이런 정경을 보는 순간 이 지역 사람들이 얼마나 개방적인가를 실감하게 된다.

  성의식에 대해 동서고금의 많은 학자들이 의론하고 있는바 대체로 문명사회에서 인간의 성행위는 사회와 문화의 각종 제한을 받게되며 인간은 반드시 성본능을 승화시켜야 했다고 인정하고 있다. 기독교문화는 성을 일종 죄악으로 보고 인류의 산생은 착오의 결과라고 인정한다. 이는 실제상 성을 승화시키는 일종 방식이다. 하지만 성은 아무튼 인간의 일대 욕망이기에 제한할수 있을뿐 근본적으로 두뇌에서 없애버릴수는 없다. 기독교문화는 성을 죄악시하면서 사회를 정화시키려 했지만 이로인해 성관념은 두뇌속에 깊이 매장되여 있게된다. 이것이 이른바 프로이드가 말하는 <성억압>이다. 이런 억압으로 인해 성 에네르기는 다른 형식으로 방출(释放)하게 된다. 서방문학에 성감(性感)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은데 이는 프로이드의 견해를 반증해 주는것 같다.

  각종 문화에서 성을 승화시키는 형식은 다르다. 중국과 일본 등 여러 나라들의 문화는 성을 죄악시하지 않기에 성본능을 승화시키는 방식은 <억압>이 아니라 모종형식의 <제한(框限)>이다. 중국인과 일본인의 견해는 대체로 옛날 성인들이 말한것처럼 “음식남녀는 인간의 자연적인 일대 욕망이라는 것이다(饮食男女,人之大欲存焉).” 때문에 일정한 범위에 제한시키고 사회규범에 맞기만 하면 무방하다고 인정하였다. 서방문학작품에 성주제가 보편적으로 존재하는것과는 달리 전통적인 중국과 일본의 예술작품에는 성주제를 일정한 범위내에 제한하고 있다. 일반적인 예술작품들에서는 성주제를 거의 찾기힘들지만 특정 작품(례를 들면 春宫画거나 중국의 <<금병매金瓶梅>>와 같은 소설)에서는 조금도 꺼리낌없이 성에 대해 묘사하였다. 일부 학자들은 인도 불교가 중국에 전래하면서 조롱박 모양의 불탑이 페니스 모양의 불탑으로 변한 것도 잠재의식 중의 성의식이 발로된 것이라도 한다.   

   “식색성야, 인지상정이라(食色性也, 人之常情).”수석 작품에 성의식이 반영된 것도 이런 차원에서 리해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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