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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강 교평도서 산수석 탐석
2010년 08월 30일 16시 53분  조회:5430  추천:29  작성자: 두만강수석회


            금사강
교평도서 산수석 탐석

 

 

홍군장정의 천험지대금사강 교평도를 답사하는것은 나의 오랜 숙원이라 이번 여름방학에 마침내 숙원이 풀리여 기쁜 마음 이루 형언할수가 없다. 게다가 우리 양림장군, 무정장군의 발자취 어린 이곳 금사강 교평도 남안에서 금사강 남안의 가파른 천험지대를  방불케 하는 산수석 한점을 탐석하였으니 일거량득이라 하겠다.

운남, 사천, 귀주서남지구 답사길에 올랐다가 운남과 사천 경계의 천험지대 금사강에 이른것은 지난 8 15일의 일이다. 이날 오전 사천의 회리현성에서 남으로 54킬로미터 통안진에 이르고, 통안진에서 다시 27킬로미터 금사강 교평도에 이르니 청장고원의 청해쪽에서 발원하는 금사강은 청해성을 벗어나 서장과 사천의 변계를 따라 남하하다가 서장의 최남단과 운남의 적경장족자치주와 려강시를 거치고 다시 운남과 사천의 천험지대를 흘러 내리고있었다. 금사강 량안은 말그대로 경사가 가파른 산악지대인데 1935 5 3일과 9 사이 모택동, 장문천, 주은래, 주덕 등이 지휘하는 1방면군 1,3,5군단과 중앙기관 3만여명 홍군대오는 여기 교평도나루터에서 7척의 나루배로 밤낮 7일간 금사강을 강행도하하여 운남땅에서 사천 경내에 진출했었다. 홍군대오 속에는 중앙군위 간부퇀 참모장으로 퇀장 진갱, 퇀정위 송임궁과 더불어 선참으로 금사강 돌파를 진두지휘한 조선족 양림이 있었으니 쉽게 떠날수가 없다.

8 15 밤을 금사강 남안 교평도의 호텔에서 묶기로 했다. 오전과 오후 한때 교평도대교 따라 금사강 량안을 부지런히 답사하며 금사강 교평도를 눈에 익히고 마음에 익히니 시간이 남아 돈다. 독실한 수석인이기도 내가 금사강 북안의 사천쪽과 남안의 운남쪽 량안을 덮은 크고작은 강돌들을 보고 어찌 지나칠수 있으랴, 쏟아지는 불볕속을 헤치며 먼저 금사강 북안 사천쪽을 샅샅히 누비며 탐석하니 온 몸이 땀통이다. 시원한 금사강에 몸을 적시고 물장구를 치며 통안진 경내에서 흘러내리는 깊은 골짜기를 올려다 보니 내물로 형성된 대면적 돌밭은 흔히 철광돌들이여서 거개가 수마가 되지 않았다. 수마가 엄청 크기 바위돌들은 문양이 곱고 욕심나도 수석의 범주를 벗어나는 그림의 떡이였다.

아쉬운대로 금사강 남안 운남쪽을 넘어오니 남안 돌밭도 수마는 빵점이다. 그런대로 교평도대교 아래를 걸어보는데 불현듯 나의 눈앞에는 깎아지른 절벽아래 한구간 모래절벽에 촘촘히 박힌 돌들이 펼쳐진다. 가까이 다가서니 모두가 수마가 엄청 잘된 돌들, 아득한 옛날옛날에 형성된 금사강 지질년대의 산물.

(, 오늘은 수석 한점 땡이로다!)

신난 나는 모래절벽에서 떨어져 내린 돌구간을 누비기 시작했다. 과연 나의 예측은 틀림이 없어 얼마후 나는 사진에서 보이는 금사강 산수석 한점을 주어들었다. 크기도 맞춤하고 앞뒤 모두가 수마가 잘된 산수석이였다. 실은 문양석이라 함이 옳겠으나 구름띠처럼 검은 무늬가 층층이 가로 지난 수석은 천험을 이룬 운남쪽 금사강 남안의  산천을 신통히도 닮아 있었다. 그래 산수석이라 하는거다, 나는 흥이 겨워 사품치며 흐르는 금사강에 씻어보다가 강안의 바위우에 놓고 앞뒤를 사진찍어 보며 미역 감으며 시간가는줄 몰랐다. 불볕은 대지를 달구기라도 하듯 그대로 쏟아져 내린다. 

금사강 교평도 산수석 한점은 이렇게 주어졌다. 답사길에서 사들인 숱한 책들과 함께 배낭에 넣으니 어깨를 지지 누른다. 아직도 운남 여러 곳을 답사하고 귀주를 답사해야 하지만 나는 개의치 않았다. 독실한 수석인이 아니면 지니지 못할 답사길에 금사강 산수석은 내내 나의 동무로 되여 주었다. 그것도 우리 당년 홍군의 발자취, 조선족 양림장군과 무정장군의 발자취 어린 금사강 교평도에서 친히 탐석한 산수석이니 산수석을 가끔 꺼내 볼때면 금사강 남안 천험지대를 돌파하고 금사강을 돌파하는 양림, 무정 장군을 보는것만 같아 가슴이 뭉클해 난다.

 

201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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