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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로 꼬집는다!
2021년 09월 12일 23시 03분  조회:2238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어제(9일) 필자는 고향의 친구가 “내가 생전에 제일큰 대접을 받았다”며 보내온 동영상을 받았는데 내용인즉 지난 8일에 지낸 “전 주 가장아름다운 로인 회갑연”을 친구의 가족이 찍은듯한  짧막한 록상이였다.
 친구의 기쁨인즉 내 기쁨이라 필자는 십초도 안되는 록상이 너무 아쉬워서 연변텔레비방송국의“연변소식”재방송을  기대했다. .
그런데 10일 아침 6시반에 재방송하는 “연변소식”(한어)을 보니“전 주가장아름다운 로인”들로  국가민위 전임 주임 리덕수를 선두로 거의 모두가 주장, 인대주임....등 직무를 지낸 선임 주1급 지도자들이였다. 
  그래서 다시 “연변일보”를 찾아 보니 9일자 “연변일보”에 “8.15 로인절을 경축하기 위해 주로년사업위원회는 올해에 ‘가장 아름다운 로인’으로 평의된 전 주 29명의 로인을 위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풍성한 환갑연을 준비했다.”“환갑연은 알록달록한 한복을 차려입은 자녀와 사회 각계 인사들이 “아름다운 로인들”게 축배와 큰절을 올리며  만수무강을 기원,자녀와 손님들의 축복에 로인들이 기쁨을 금치 못해 덩실덩실 춤을 췄다.”고 보도했다.
 텔레비에서 방송한“연변소식”에 실망한 필자는 저도 몰래 (또 그 모양이구나!)며 네번째로 꼬집는 직언직필(直言直笔)로 필을 들었다.
  첫번째의 직언직필은 2012년“60명 조선족환잡잔치유감 3이다.
 2012년 8월 15일에  주정부에서 조직한 “60명 조선족환갑잔치”는 연변자치주성립 60돐 경축활동의 하나였다.
  당 행사에 필자는“참 잘했다”는 평가와 함께“환갑을 지내고나면 ‘흉갑’이 된다”는 격으로 “잔치유감(遺憾)1,2.3”을  “길림신문”에 발표했다.
2012년 8월 16일자 “길림신문”은 “인생 60을 한 순회로 하는 조선족의 환감잔치는 조선민족의 미풍량속으로서 이미 국가급무형문화재로 등록되있다”고 밝히였다.
 그러니까 조선족의 환갑은 인생 60을 단위로 하는 인생단계의 수자적인 개념이다. 비록 시대의 발전에 따라 지금은“60청춘, 70 환갑”이라고 말을 하지만 어째뜬 환갑(回甲)은  61세 생신을 말한다.
 60갑자를 다 지내고 낳은 해의 간지가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로 환갑이고 다음해부터 60갑자가 다시 진행된다는 데서 62세의 생신이 진갑(進甲)이다.
 
  수연 (壽宴)은 어른의 생신에 아래사람들이 상을 차리고 술을 올리며 어른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식이다.  전통적인 수연은 육순(六旬, 60 생신), 회갑(回甲,還甲 61 생신), 진갑(陳,進甲 62 생신), 미수(美壽, 66 생신),`칠순(稀壽,七旬, 70 생신),희수(喜壽 ,77 생신), 팔순(八旬,80 생신), 미수(米壽, 88 생신), 졸수(卒壽,九旬, 90 생신), `백수(白壽,99 생신)수연으로 나뉜다.
그런데 2012년“60명 환갑잔치”에 참가한 분들의 년세를 보니 자치주와 동갑(60)은 없고 최하가 64세, 연길시 하남가 백풍사회구역의 김옥금할머니는 87세였다.
그러니까 그번의 잔치는”60명환갑잔치”가 아닌 “60명 수연잔치”로 칭해야 한다.
 
두번째 직언직필은 2017년“텔레비화면 유감 1,2,3”이다.
 
이글에 올린 필자의 유감(遺憾) 첫째는 주 로령사업위원회에서 조직한 “2017년 연변‘가장 아름다운 년장자(最美长者)”표창대회의 텔레비화면에서 본 "아름다운 년장자 "의 주인공의 거의 모두가 주 1 급 책임자를 지낸 지도자들이라는 것과“2017 룡정 제 8 회 중국조선족농부절 축제”의 텔레비화면도 현직 각급지도자와 선임 주 1 급 지도자였다는 것이다.
   이하는 어느 스위스 화교가 중국기자와 한 얘기다.
“나는 해마다 중국신문과 스위시신문을 함께 주문한다. 어떤 날 중국신문의 1 면은 3/2의 지면이 관리들의 기사였다.” 
“스위스신문에는 국왕이나 총리, 부장들의 활동소식이 거의 없다. 있다면 간단한 ‘성냥갑’소식이 아니면 어느 부장이 탈세를 했다, 국비를 랑비했다는 등의 풍자적인 기사이다”
 “내가 본데 따르면 중국신문은 관리를 위촌하고 스위스신문은 민생을 다룬다.”

유감의 둘째는 2017년  1월에 열린 주 3회(당대회, 인대회, 정협회)와 10월 11일에 열린 “전주 민족문화사업회의’에서 조선민족복장을 입은 조선족대표와 조선족주인공들이 우리말을 안하는 것이다
 그래 자기 민족의 말조차 꺼려하는 지도자나 대표들이 자기 민족을 사랑한다면 어느만큼 사랑하겠는가?
언어문자를 상실하면 민족정체성이 사라지는데 말이다.

유감의 세째는 텔레비화면에서 출연하는 조선족들의 복장이다. 
우리 민족의 복장차림은 평시는 평복, 일할 때는 로동복, 조상(弔喪)때는 상복, 명절과 례식에는 민족복장(례복)을 차려 입는것이 전통이다.
그런데 텔리비에서 보면 조선족들이 한복차림을 하고 사과배를 따거나  벼가을을했다. 
 필자는 상술한 화면을 볼때마다 (타민족들이 저 화면을 보고 조선족들을 어떻게 생각 할가?), (저 것은 아닌데…)라는 반감으로 울컥해 졌다.
 
세번째의 직언직필은 2017년의 “전 주 가장 아름다운년장자 표창 유감 1,2,3이다.
 필자가 2017년 8월 25일에 조직한 “전 주 가장 아름다운 년장자 표창”대회를 “유감으로 꼬집은 내용인즉 “전 주 가장아름다운 년장자"들에 주 1급 령도자들이 10%나 차지했다는 것, 그리고 텔레비화면에“가장 아름다운 년장자44명”에 주1급 령도들만 올렸다는 것이다.
 
네번째의 직언직필로  올해의전 주 가장아름다운로인 회갑연”이다.
 
꼬집는 첫째는“전 주‘가장아름다운 로인’회갑연”을 환갑연이 아닌“수연례”라 해야 한다(친구의 환갑연이 지난지도 14년)는 것이고 둘째는 텔레비화면의“전 주 가장아름다운 로인”들로 몽땅 주1급 선임령도간부라는 것이다.
이한 현상을 상술한 례로 이미 꼬집었으니 본문에서 더는 전개하지  않겠다.
기자는 사회의 병을 진맥하는 의사이다.
그래서“평생기자”를 추구 하는 필자는 사회와 민족에 대한 기자의 책임감으로 무릇 사회와 민족의 형상에 불미한 “병”을 보기만 하면 .“평생기자”의 사명감으로 드팀없이 당당하게 직언직필을 할 것이다. 물론 어느 령도간부나 어느 해당부문의 눈치를 살필 것 없이. 당당하게 말이다.  
 
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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