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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같이하는 우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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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나의 삶 나의 시

춘심
2009년 11월 17일 13시 36분  조회:663  추천:0  작성자: 송미자

   

 

           송미자

                 

 

    오빠가 그리우면

    봄이 온다

   

    살구꽃 오얏꽃 진달래꽃

    꿈처럼 피워주던

    그 순정이 그리우면

    봄이 온다

   

    흙내음 풀내음 땀내음

    향기처럼 머물었던

    그 체취가 그리우면

    봄이 온다.

 

    새소리 영각소리 휘바람소리

    노래처럼 즐거웁던

    그 시절이 그리우면

    봄이 온다.

 

    오빠가 그리우면

    산과 들에 앞서

    내 마음엔 꼭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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