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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은 엄마·요부·유모·파출부'…법륜스님, SNS 여성비하 논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23일 22시30분    조회: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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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페이스북
 
 
평화재단 이사장이자 국민 멘토로 유명한 법륜스님이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혼 장려 이미지'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법륜스님이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미지가 담겨 있었다. 
 
법륜스님은 이날 결혼 29년 차인 한 남편의 고민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 남성의 고민은 "50살이 넘어, 회사에서도 늘 2인자. 집에서까지 아내에게 인정받지 못하니까 힘들다. 부인으로부터 사랑을 못 받는 것 같아 괴롭다"였다.  
 
이에 법륜스님은 "부부 사이의 감정은 굉장히 복잡하고 묘하다. 반대로 여자는 남편에게 남자이길 바라면서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기대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법륜스님은 "부인이 남편에게 대화할 때는 따뜻한 친구의 모습을, 밤에는 야성적인 모습을, 힘들 때는 아버지의 모습을, 때로는 존경할 만 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질문자는 아내에게 따뜻한 엄마나 친구의 역할을 바라고 있지만, 아내는 그런 질문자를 보고 존경할 만 하고 듬직한 모습을 원하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이다. 법륜스님은 남자는 부인에게 여자이길 바라면서 무의식적으로 어머니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은 힘들 땐 (부인이) 엄마처럼 따뜻하게 위로해주길, 밤에는 요부처럼 섹시하길, 좋은 유모가 되어 아이를 잘 돌봐주길, 파출부가 되어 집안을 잘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요부, 유모, 파출부' 등 부적절한 단어 선택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 왜 여자에게만 독박 육아, 살림을 다 뒤집어쓰냐며 이는 구시대적 발상이고 여성 비하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 밑에 "요즘 결혼 안 하려는 여자들이 늘어난 이유가 이 사진에 다 들어가 있다", "엄마와 유모와 파출부가 필요하시면 고용하세요. 무슨 노예 구인인줄", "요약하면 요부처럼 섹시하면서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파출부, 유모 아닌가. 토나온다", "21세기 노예 구인인가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은 싸늘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남자와 여자의 원하는 모습이 너무 상반된다. 기분 나쁘다", "남자 버전엔 육아 없나요", "남자는 존경하고 여자는 존경 안 해도 되나요", "덕분에 비혼, 비출산", "결론은 남편에게 잘하라는 건가. 기분 나쁘다", "맞벌이 시대에 육아와 집안일은 여자만? 요부 단어 선택도 이상하다", "무슨 의도로 저런 걸 올린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끝으로 법륜 스님은 "부부 간에 노력하는 마음, 다섯 가지 중 한두 가지만 할 수 있어도 만족할 줄 아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과 태도를 가지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 이 법륜스님의 페이스북 게시물은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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