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서 ‘장백산 인삼’ 새겨진 비석 발견
안도현 일대에서 ‘장백산 인삼’비석이 발견됐다고 광명망 등 매체에서 11일 보도하면서 발견된 비석은 장백산 일대의 력사, 문화 특히는 인삼문화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길림성문물고고학연구소 직원 서정(徐廷)의 소개에 따르면 올해 6월 17일, 당지 촌민들은 장백산 북쪽기슭 인근에서 우물 배수로 시공을 하던 중 한자로 ‘장백산 인삼’(长白山人参)이라고 새겨진 비석 하나를 발견했다.
소식을 접한 안도현문물관리소에서는 즉시 전문가를 파견하여 비석발견지점에 대해 보호조치를 진행함과 동시에 길림성문물고고학연구소에 보고하였다.
이어 7월 2일, 안도현문물관리소 소장 김철(金哲)은 길림성문물고고학연구소의 서정(徐廷), 석옥흠(石玉鑫)등과 함께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현장 조사 결과, 비석은 흰색의 대리석질이며 높이가 88cm, 너비 50~45cm, 두께 11~13 cm, 장방형 모양이고 웃부분은 약간 넓고 아래부분은 약간 좁다.
밑바닥 두 끝은 직각이고 밑바닥 가운데는 장부(榫头)가 있는 제형모양이며 원래 비좌 (碑座)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글자체의 특징 및 문화재와 관련된 추정으로 볼 때, 고고학 전문가들은'장백산 인삼'비석은 금나라 말기로부터 민국시기 사이에 세워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서정은 “이 비석은 안도현 량강진 백하촌에서 서남쪽으로 약 520m 떨어진 산기슭에서 발견였고, 발견 당시 그 대부분은 땅에 묻혀 있었다. 또 진흙 속에서 청벽돌 일부가 발견되였는데, 폭은 15cm 정도이며, 손자국이 남아 있어 비좌의 벽돌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고고학전문가들은 부근 마을 촌민들로부터 비석 발견지 부근에서 예전에 산삼을 채취했고, 지금도 해당 주변에 산삼이 분포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고 해당 지역이 장백산 인삼 채취 또는 교역 활동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장백산 인삼은 ‘길림성 지리적 표시 특산물’ 제품이며, 2002년 국가품질검사총국은 '길림 장백산 인삼'에 대해 원산지 지역 제품 보호를 실시하는 것을 비준하였고, ‘장백산 인삼’비석은 인삼 문화의 력사적 증거이며, 길림성 인삼 산업의 발전을 돕는 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출처: 광명망
편역: 림홍길/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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