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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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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날짜 : 20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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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백산]장기 댓글:  조회:1787  추천:3  2012-05-24
장기     너는 가로 나는 세로 누구나 걸어야 할 방향이 있듯이 얼기설기 교차된 망에 깔려 부등켜 안고 울어야만 하는 운명 눈물 접어 배낭을 메다 길고 먼 지평선 너머 지고 있는 계절 파란 많은 운명의 언덕에 이른 봄 진달래꽃 피를 흘린다 달에 별 가듯 별에 꿈 가듯 옷깃을 저미는 새벽이 멀지 않아 뒤척이고 있는 꿈자리 누군가 그어놓은 올가미같은 사랑 이보다 더 진실한 거짓말이 없지 무심코 버려진 장기쪽처럼 사품치는 초하의 강가에 서서 눈이 멀도록 목 놓아 목 놓아 사랑을 울어야 하는 장기판같은 매듭진 운명, 운명!       "장백산"잡지 2011년 제 6호 ,P223발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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