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우리는 모두 못난 사람이다
(1)
주청룡선생님의 “현대풍각쟁이”라는 글을 읽고 개인적인 다른 생각을 글로 적어 올렸는데 조글로편집에 의해 조글로공식위챗으로 나가고 또 여러 분들이 일부 참여해주셔서 괜히 일이 복잡하게 된거 아니가는 생각과 함께 여러모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절대 주청룡선생님 개인을 향한 감정이 아니다.직업,신분,인격차별인식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불만일뿐이다.
(2)
주청룡선생님의 “현대풍각쟁이”는 해란강닷컴(연변조간신문사 홈페이지)의 사회비평칼럼응모에 투고작품으로 해란강닷컴에 4월3일자로 발표가 되여 나간 글이다.
http://ihailanjiang.com/bbs/board.php?bo_table=news_1&wr_id=153
종이판조간신문에는 발표가 되였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홈페이지로 발표가 되였다는것은 이 글이 편집들의 확인과 검토를 받았다는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주청룡선생님의 “현대풍각쟁이”라는 이 칼럼은 론점,론거,론증이 서로 모순되며 작자론점이 성립 되지 않은 작품이다.
A.풍각쟁이 사전해석→속된 사람,비고상한 사람
B.풍각쟁이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돈 구걸
C.현대사회 풍각쟁이→맹인,지체장애자가 대부분
D.다른 류형의 예식장 현대풍각쟁이→금전주의,무성의한 사람.
E.현대판풍각쟁이보다 돈을 주동적으로 지불하는 고용자가 더 문명
F.예식장가수들은 명성이 낮은 현대풍각쟁이.명성이 있는 연예인들은 현대풍각쟁이가 아니다
G.전국체육운동대회는 유명가수 요청하지 않았다.
H.때문에 예식장에 이런 현대풍각쟁이를 요청할 필요없다.
불필요한 과소비와 낭비반대.
논리적으로 아이러니하다.
예식장의 불필요한 과소비와 낭비반대라는 작자의 론점이라면 여러가지 예를 들면서 예식장에서 면목이 없는 가수들을 초청하기보다 친인,친구 등 하객들이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춘다면 분위기를 더 한층 돋굴수도 있고 불필요한 과소비와 낭비도 방지할수 있다는 방향으로 썻다면 이 칼럼은 문제가 없다.하지만 론점론증에 왜 예식장에서 노래부르거나 춤을 추는 연예인들은 현대판풍각쟁이다라는 구사회통치계급에서 사용되였던 저절적인 직업신분비하적인 단어를 끌어냈고,왜 풍각쟁이라는 단어를 틀리게 해석했고,왜 예식장에서의 연예인들은 속된 사람,비고상한 사람,돈을 구걸하는 무성의한 금전주의자라는 직업인격차별감정으로 론증을 했는지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런 론거부터 정확하지 않는 칼럼이 어떻게 론점을 충분히 론증할수 있을까?때문에 이 칼럼은 문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칼럼이라고 생각한다.
더 놀라운것은 이런 칼럼이 해란강닷컴에 발표가 되였다는것!
해란강닷컴과 같은 화합사회(和谐社会)건설을 외치는 공산당党委직접산하의 언론지가 이런 직업,신분,인격차별화감정이 짙은 글을 버젓이 홈페이지에 올리는것도 솔직히 타당한가에 대해서도 편집진과 관련 관계자가 검토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3)
중국어에 “365개 업종,매 업종마다 장원이 생긴다”라는 속담이 있다.사람마다 자기가 잘하는 방면이 있고,모종 업종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꾸준히 기능을 닦는다면 꼭 성공할것이라는 아주 좋은 속담이다.
사람마다 인격,재능,감정 등 모든 방면에서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상대적으로 모두 우점이 있고 특장이 있는 법이다.모 방면에서 A가 뛰여났다고 해서 그가 무작정 B보다 훌륭하다고 할수 없다.B는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다른 방면에서 A보다 뛰여날수 있기때문이다.
인간사회라는 이 방대한 네트워크속에 사람마다 모두 조용하게 모종 령역에서 자신만의 능력으로 자신만의 자그마한 세상을 개척하고 자신만의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그래서 직업이 다르다고 해서,사는 환경이 다르다고 해서,모 방면에서 자기가 잘 나간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을 얕잡아 보거나 멸시,비하해서는 안되다고 생각한다.
그 누구가 그 자격이 없기때문이다.
채시장마다 항상 채소판매량이 으뜸가는 매장이 있고 남부러울 정도로 제일 핫한 아줌마가 있다.같은 도리로 국가주석한테 채시장 맡겨 봐도 그 아줌마를 꼭 능가할것이라고 말할수 없을것이다.
예식장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며 혹은 춤을 추어 그 상당의 보수를 받아가는 연예인들도 예술적으로 톱수준은 아니더라도 그만큼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훌륭하다는것을 설명한다.그렇기때문에 초청수요가 생긴것이 아닌가?또 이렇게 되기 위해서 연예인들이 남몰래 흘린 피와 땀이 얼마인지 그 누구 알랴?남한테 해를 주지 않고 자신의 재능으로 재부창조를 이루는것이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를 전의 글에서도 반문을 했었다.
(4)
지금은 경쟁시대이고 시장주의사회이다.수요와 공급의 평형을 이루어가는 그 과정속에서 발전을 만들어가고 있다. 중국대환경도 까밝아놓고 보면 사회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자본주의를 걷고 있다.
사람마다 모두 살기 바쁘고 사람마다 모두 재부창조에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그만큼 이 치열한 사회에서 돈 일전버는것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이 바쁜 세상에 사람과 사람을 비교하면서 웃고 떠드는 그런 심심한 사람도,어떤 쓸데 없는 자부심에 혼자 흥분해하는 사람도 솔직히 많지 않다.
家家都有难念的经 가족마다 다른 사람한테 차마 말못할 어려움이 있다는 뜻.
그 누구보다 모 방면에서 잘한다고 혹은 잘 구비되여 있다고 뽐낼 필요도 없고,
그 누부보다 모 방면에서 못한다고 혹은 부족하다고 슬퍼할 필요도,배 아파할 필요도 없다.
예식장이 더 멋져보일려는 허영심에 연예인들을 초청해서 노래를 부르게 하거나 악기 연주 혹은 춤을 추게 해놓고는 그 돈이 아까워 성의없다 투털거리거나 비싸다면서 노래 한두곡에 몇백원 번것에 대해 배 아파하는 심리.
나의 전 상사가 했던 얘기가 떠오른다.
우리 민족사람들은 모두가 절대적으로 공평하기를 바라면서 남이 잘되는것을 배 아파한다.이것이 문제라고!
우리 모두 이렇게 또는 저렇게 부족한 놈이다.
그러니까 뽐내지도 말고 슬퍼하지도 말고 남을 원하지도 말고 남을 비하하지도 말자는 생각이다.
관용과 이해의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고 열심히 자기 꿈을 위해 살아간다면 이 사회에는 직업,신분,인격차별화정서도 그만큼 적어지지 않을까?
물론 이는 일종 나만의 리상주의생각에 그치겠지만.
(5)
다시 돌아와서,개인적으로 할빈.광동과 소주 등지에서 얼마동안 살면서 느낀것인데, 조선족이라는 군체가 연변뿐만아니라 중국의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지만 조선족만의 예식문화의 필요와 수요에 의해 관련 호텔,음식업,예식장,예식이벤트,예식엔터테이먼트 등 크게 또는 작게 산업화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지역적이라도 좋으니 그만큼 하루빨리 규범화된 자율적,법률적 산업환경이 이루어져 이 예식산업의 모든 종사자가 충분히 자신의 재능으로 재부창조를 이루는 동시에 각종 권익도 충분히 향수할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6)
마지막으로 언제까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글쓰는 문인 혹은 언론인으로서,일부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글로 많은 사람들의 론쟁거리를 만든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면 어딘가 좀 아닌것 같다고 생각한다.
(7)
저의 글이 알게 모르게 일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였다면 머리 숙여 사죄하고 싶다.언제까지나 건강한 토론이 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