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lcg116 블로그홈 | 로그인
미인송마을
<< 5월 2024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홈 > 전체

전체 [ 117 ]

97    (외손자) 화림 댓글:  조회:687  추천:0  2013-01-28
96    (외손자) 송화림 독창 댓글:  조회:658  추천:0  2013-01-28
95    나의 유년 -3 (외손자의 성장과정) 댓글:  조회:706  추천:0  2013-01-28
94    나의 유년-2(외손자의 성장과정) 댓글:  조회:655  추천:0  2013-01-28
93    나의 유년 -1 (외손자의 성장과정) 댓글:  조회:652  추천:0  2013-01-28
92    녀병행진곡 댓글:  조회:615  추천:0  2013-01-28
91    오도저수지에서 (2012.10.31) 댓글:  조회:891  추천:0  2013-01-27
90    康定情歌 댓글:  조회:1494  추천:0  2013-01-27
89    님을 바래며 댓글:  조회:792  추천:0  2013-01-27
       님을 바래며/리창국 봄계절 멀었어도 날씨는 좋았는데 당신이 길떠나니 찬바람 세차구만 머나먼 려행길에 고생도 많겠으니 아무런 손상없이 언제나 명심하오 당신과 동행못해 이마음 서글프고 당신을 지켜못줘 이가슴 아프구나 집떠난 려행길이 즐겁다 하지만은 즐거운 그나날에 고생도 많을거요 머나먼 려행길이 아무리 힘들어도 당신을 지켜주는 내마음 간직하오 만면에 웃음담고 코노래 부르면서 당신을 기다리는 내집에 들어서오                (2013.1.25) * 이 글은 우리 산행팀이 몹시 추운날에 길림 무송관광을 갈 때 잘 다녀오길 축 원하여 쓴 글입니다. 
88    감자지짐타령 댓글:  조회:967  추천:0  2013-01-27
                 감자지짐타령/리창국 음식솜씨 뛰여난 우리마을 아주머니 행주치마 두르고서 위생모자 곱게쓰고 주먹같이 굵은 감자 정성들여 갈고갈아 짜그르르 짜그르르 감자지짐 굽는다오 에헤요 입맛쩝쩝 빛갈고운 지짐이라오 데헤요 군침꿀꺽 향기로운 지짐이라오 할머니의 음식솜씨 물려받은 아주머니 행주치마 두르고서 위생모자 곱게쓰고 토실토실 염근감자 정성들여 갈고갈아 요리조리 번져가며 감자지짐 굽는다오 에헤요 먹을수록 더먹고픈 지짐이라오 데헤요 먹고나면 잊지못할 지짐이라오
87    유수천의 가을경치 댓글:  조회:744  추천:0  2013-01-27
86    가을 하늘 댓글:  조회:638  추천:1  2013-01-27
85    시창작 용어 -2 댓글:  조회:656  추천:0  2013-01-27
난해성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의미한다. 문학작품 특히 현대시가 독자에게는 난해성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진다. 문학은 쉬운 글이라기보다는 깊은 뜻을 담고 있는 글이므로 근본적으로 난해성과 애매성이 있지만 현대문학의 난해성은 어려운 철학이나 비밀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생긴다기보다는 표면적 논리의 조직적인 파괴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표면적 논리를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과학적 언어에 대한 반발인 동시에 비판이며, 20세기의 무가치와 무의미함을 암시한다.   낭만적 서정성  개개 시인의 개인적 경험과 감정에 크게 의존한 듯이 보이는 프랑스 서정시[lylic], 즉 극히 주관적인 시의 특성들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된 용어이다. 프랑스 낭만주의 운동의 4대 시인들, 즉 위고, 라마르틴느, 뮈세, 드비니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글'이 그 예로 설명된다. 낭만주의 18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엽까지 독일, 프랑스,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여러 나라에 걸쳐 전개된 문학과 기타 예술상의 근대적 문예사조와 그 운동을 가리킨다. 이성과 지성을 강조하는 신고전주의에 반대하여 인간의 자유로운 상상과 정서를 강조하는 것이 기본 특징이다. 낭만주의는 영국의 산업혁명, 프랑스혁명 등으로 문명개화의 사상과 자유주의 정신의 고양과 질풍노도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대체로 개인주의, 자연숭배, 원시주의, 중세와 동방에 대한 관심 등으로 표현된다. 뿐만아니라 철학적 이상주의, 자유사상과 종교적 신비주의에 대한 역설적 경향, 정치적 권위와 사회관습에 대한 반항주의, 육체적 정열의 고양, 정서와 감정 자체를 순화의 경향 등이 나타나고, 초자연적이고 병적이고 우울증에 대한 계속적 유지경향 등으로도 정리될 수 있다.  한국에서도 『백조』(1922)를 중심으로 얼마간 퇴폐와 우울을 주제로 하는 병적 낭만주의의 경향이 전개되었으나 문학상의 커다란 사조나 혁신적인 운동이 되지는 못하였다. 낯설게하기  20세기 초에 러시아와 체코에서 일어났던 이른바 러시아 형식주의가 표방한 분석방법과 객관적 서술묘사의 방법 중의 하나이다. 예술은 실생활의 정확한 재현이 아니라 도리어 생활의 모습을 일그러뜨려서 낯설게 만들어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운율도 실상은 무미건조한 생활 언어의 억양을 일그러뜨려 우리의 습관화된 청각을 자극하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예술은 새로운 사실의 개발이 아니라 우리의 습관적 반응을 일으키는 일상의 사실을 비상(非常)하게, 낯설게 보이게 한다는 생각이다. 형식주의자들은 낯설게 하기를 예술의 중심과제라고 강조하고 `예술의 목적은, 사물이 알려진 그대로가 아니라, 지각되는 그대로 감각을 부여하는 것이다. 예술의 여러 테크닉은 사물을 낯설게 하고, 형태를 어렵게 하고, 지각을 어렵게 하고, 지각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증대시킨다'고 했다. 이들에게 예술이란 한 대상이 예술적임을 의식적으로 경험하기 위한 한 방법(方法)이고, 따라서 대상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내레이터 소설, 희곡 등에서 이야기하는 사람 즉 화자(話者)를 의미한다. 1인칭 소설의 경우에는 작중 인물이 내레이터가 된다. 내레이터가 사건의 주인공인 경우, 부차적 인물인 경우, 그리고 작품에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경우 등이 있다. 극에서는 문제극에서 많이 보이며, 흔히 작자의 대변자로서 등장한다.   내연 문학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그 의미가 직선적이거나 평면적이라기보다는 입체적, 고차원적이라는 견해가 대두되면서 언어의 내연적 의미와 외연적 의미를 구별하게 되었다. 외연적 의미란 사전에 정의된 대로의 말의 일반적 의미를 말하고 내연적 의미란 어떤 특정한 문맥 속에서 독자가 외연적 의미 이외에 어떤 단일한 의미를 표시할 뿐만 아니라 그 쓰인 문맥상으로 보아 동시에 다른 여러 뜻을 암시하거나 내포할 때, 즉 함축할 때, 이를 내연이라 한다.  내재율 시에서 보통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글 속에 담긴 운율을 말한다. 정형시처럼 운율의 형태가 겉으로 드러나 있지는 않으나, 읽어봄으로써 느낄 수 있는 운율을 말한다. 시의 운율을 외재율과 내재율로 나눌 때 그 중 시에서 자유시가 가진 운율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자유시는 정형적 운율에서 벗어난 것이지만, 운율과 관계없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운율을 가지는데, 그것을 특히 내재율이라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자유시의 리듬은 부정형(不定形)의 음수율과 내용율(內容律)로 대별되는데, 내재율은 이 둘을 다 포함한다고 볼 수 있고, 좁은 의미에서는 내용율만을 가리킨다. 내포 한 단어가 보통 암시하거나 함축하는 2차적 혹은 연합적인 의미나 감정의 영역을 말한다. 예를 들어 `집'은 사람이 사는 장소를 지시하는 한편 사적 자유, 친밀함, 아늑함 등을 함축하는데 이때 자유, 친밀함 등이 내포이다. 한 단어의 내포는 다만 2차적의 의미의 잠재적인 영역이다. 따라서 이런 내포들은 그 단어가 사용된 특정한 문맥에 의존하여 그 중 어느 것이 환기된다. 시는 전형적으로 단어의 외연적 의미뿐만 아니라 내포적인 부분도 활용하는 문맥을 만들어 낸다. → 외연   냉소주의 일반적으로 인정된 규준이나 인간 행위의 천부적 선(善)에 대한 회의를 가리키는 말이다. 문학에서는 당대의 상황에 대하여 남달리 불만을 품은 작가군이나 또는 그런 일군의 운동의 특징을 묘사하기 위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냉소주의자들의 주요 신조는 자기 자신의 행동에 대한 개인의 도덕적 책임과 인간행위를 지배하는 권리에 있어서 의지의 우월성에 대한 믿음이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회적 규준과 이상을 경멸하고, 극히 개인주의적인 작가는 누구나 냉소적이라 불려진다.  
84    시창작 용어 -1 댓글:  조회:641  추천:0  2013-01-27
가 각운 시가(詩歌)에서, 구(句)나 행(行)의 끝에 같은 울림의 말을 반복하는 압운법(押韻法)의 일종이다. 한시(漢詩)에서는 구(句)의 끄트머리에서 밟는 운을 뜻하고, 유럽의 시에서는 행말(行末)의 낱말이나 음절에 같은 모음 또는 같은 모음과 자음을 놓는 것을 이른다. → 두운(頭韻) 감상주의 어떤 상황에 대해 지나친 감정을 보일 때, 감정과 동정에 휘말려 헤어나지 못하는 상황 등을 가리킨다. 감상주의는 애상감, 비감 등의 정서를 인간성의 사실적 표현으로서가 아니라 그런 정서에 빠져 있는 상태를 즐기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조장할 때 생긴다. 우리 나라의 신파조 연극은 약간의 핑계만 있어도 눈물을 쏟고 싶어 하는 한국인의 감상주의적 성향에 영합한 대중 오락물(멜로드라마)이었다. 인간과 사회의 현실을 도외시하고 값싼 이상주의나 낙관주의에 탐닉하는 것도 역시 감상주의다. 감상적이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구별은 표현되었거나 유발시키는 감흥의 강도나 형태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감흥이 흔해 빠졌거나 상투어로 전달되느냐, 신선한 용어와 날카로운 묘사로 상황을 자세히 묘사하느냐에 기준을 두고 구별되어야 할 것이다. 감수성 18세기초에 영국에서 이 말이 문학과 관련하여 쓰일 때는 사랑, 동정심, 연민과 같은 부드러운 감정을 잘 느낄 수 있는 성격을 뜻하는 말이었다. 현대 비평가가 시인의 감수성이라 하면 감흥, 사상, 느낌을 가지고 경험에 반응을 보이는 독특한 길을 일컫는 것이고, 엘리어트가 밀턴과 드리이든의 시에서 `감수성의 분리'를 논할 때는 시인의 감각적이고 지적이고 감정적인 경험의 형식에 분열이 있음을 논한 것이다. 어떤 대상에 대해 지적 판단보다 감정적 반응이 빨라야 하는 시인의 감수성이란 `사물에 대해 지극히 사소한 것에까지 생생하게 흥미를 느끼는 능력', `오감을 통한 사물의 체험을 생생하게 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고 그것은 정서의 능력이기에 앞서 감각적 체험의 능력이다. 감정 문학의 내용을 크게 나누어 사상과 감정이라고 할 때, 감정은 문학의 1차적 내용이다. 문학에서는 감정과 정서를 동일한 용어로 보고, 문학의 모든 정적 요소를 감정 또는 정서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나, 구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리처즈는 정서, 의지, 욕구, 쾌·불쾌 기타 의지적, 정감적인 모든 것을 감정이라고 한다. 리처즈는 언어의 의미를 취의, 감정, 어조, 의도 등의 넷으로 나누는데, 감정은 둘째 의미이다. 그리고, 언어는 이 넷이 결합된 종합적 의미를 갖는다. 이것은 문학에 있어서의 언어의 의미이기도 하다. 감정이입 자기의 감정을 대상 속에 동일시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은 주위의 사물을 자기 중심으로 이해하려는 본능이 있으므로 생물과 무생물에 인격적 요소를 이입하여 생각하게 된다. “산이 날 에워싸고 / 씨나 뿌리고 살아라 한다”(박목월의 「산이 날 에워싸고」 중에서)도 그 예가 된다. 넓은 뜻의 심적 연합 작용의 한 형식이다. 대상과 인간 감정이 완전히 결합되어 혼연히 융합하는 경우, `미적 감정이입'이라 하고, 이것을 미의식의 근본원리로 보는 것이 철학자 립스 등의 `감정이입 미학'이다. 감탄법 종결어미에 나타나는 서법의 한 가지로서 어떠한 사실에 대하여 말하는 사람이 마음속에 크게 느낀 바를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공손법의 등분에 따라 `읽는구나, 붉구나'(해라체), `읽네그려, 붉네그려'(하게체), `읽는구료, 붉구료'(하오체), `읽습니다그려, 붉습니다그려'(합쇼체) 등이 있다. 강세 한 단어 또는 어군(語群)의 발음에서 각 음절의 상대적인 강도를 말한다. 강세 또는 악센트라고도 하며, 고저 악센트에 대립된다. 문장에서의 강세를 문장강세, 단어에서의 강세를 어강세, 음절에서의 강세를 음절강세라 한다. 이중 어강세는 전통적으로 강세의 위치가 고정되어 있는 일이 많은데 영어단어의 악센트가 대표적인 예가 된다. 전통적인 강세 외에 강세에는 생리적인 관련 아래에서 생기는 것과, 심리적인 관련 아래에서 생기는 것이 있다. 국어의 경우, 장모음 음절에 강세가 오게 되는 것, 비음을 종성으로 가지는 음절 및 경음·격음을 초성으로 가지는 음절에 강세가 오게 되는 것 등은 생리적인 이유에 의한 것이다. 심리적인 강세는 감정 표출을 위한 것으로 개념의 중심이 되는 말, 문장에 새로 등장하는 말, 혹은 전후 문장에 쓰인 말과 대립되는 말에 강세가 오는 경우 등이 이에 속한다. 이 외에 어법적인 것으로 흔히 명령, 금지 등은 강세로써 표현되며, 의문·추측 등은 약세로써 표현된다. 개벽 1920년 6월 25일 창간되어 1926년 8월 1일 통권 72호로 강제 폐간된 월간 종합잡지로 천도교에서 펴내었다. 당시 계급주의 신경향파 작가들이 집필자로 참여하여 정신의 개벽과 사회의 개도를 주장했다. 창간호가 발행 즉시 압수되는 등 1926년 강제 폐간까지에 이르기까지 발매금지 34회, 정간 1회, 벌금 1회의 탄압을 받았다. 이후 1934년 11월 차상찬이 속간하여 4호, 1946년 1월 김기진이 속간하여 9호를 펴내었다. 김형원의 「무산자의 절규」, 이기영의 「가난한 사람들」, 조명희의 「봄잔디밭 위에서」,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현진건의 「빈처」·「운수좋은 날」, 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 김기진의 「붉은 쥐」 등이 실렸다. 개연성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확실성의 정도 또는 가능성의 정도를 가리키는 말. 객관적 상관물 시작(詩作)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어떤 정서나 사상을 그대로 나타낼 수 없으므로, 그것을 나타내 주는 어떤 사물, 정황, 혹은 일련의 사건을 발표하여 표현해야 한다. 이러한 사물, 정황 사건을 객관적 상관물이라 한다. 엘리어트의 「햄릿과 그의 문제들」이라는 에세이에서 우연히 소개된 이 용어가 그 이후 문학비평에서 엘리어트 자신도 놀랄 정도로 빈번히 사용되었다. 예술 형식으로 정서를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객관적 상관물을 발견하는 것, 즉 `특별한 정서의 공식이 되어야 하는, 사물의 한 장면이나 상황, 사건의 한 연쇄를 발견하는 것'이며 이것은 독자로부터 똑같은 정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엘리어트의 공식화는 흔히 시인의 실제적인 시작(詩作) 방법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어느 대상이나 상황은 그 자체로서 어떤 정서를 위한 공식이 아니고, 그것의 정서적 의미와 효과를 계기로 시인에게 포착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격음 거센소리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파열음은 파열 직후 곧 그 뒤에 오는 모음의 성대진동이 시작되는데, 이런 음을 무기음이라 한다. 그러나 파열 후 약간 늦게 성대 진동이 시작되면 파열 뒤의 호기(呼氣)에 의하여 계속적 조음이 들리게 되는데 이것을 기(氣)라 하고 기를 수반한 음을 유기음이라 한다. 유기음에는 무성 유기음과 유성 유기음이 있다. 그 중 국어의 `?, ? ?, ?'은 어두(語頭)위치에서 매우 강한 유기음으로 발음되는데 이를 격음이라 한다. 경어법 경어를 쓰는 법으로 문장의 주체를 높이는 법과 말 듣는 상대방을 높이는 법이 있다. 화자와 청자 및 발화의 소재로 등장하는 제 삼자 사이의 인간관계, 즉 인물 상호간에 나타나는 신분의 상하존비(上下尊卑), 처지의 상대적 우열, 친소(親疎) 관계에 따라 동일한 대상도 다른 언어형식을 갖게 된다. 이같이 언어형식이 달라지는 것은 화자의 경의(敬意) 표현 여부가 가장 중요한 조건이므로, 인간관계에 따른 언어형식의 변화를 경어법이라 한다. 국어의 경어를 경어법이라고 하는 것은 접사와 조사의 연결이 규칙적이고, 경어 상호간에 일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경어법도 어휘에서는 명사와 대명사에 나타나고, 문법에서는 조사에도 존칭어로 표현되고 활용에서 보편성 있게 존재한다. 계몽주의 서양에서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번성했던 사조로서 인간의 이성을 중시했다. 당시의 프랑스의 데카르트, 볼테르, 디드로와 영국의 베이컨, 로크, 흄이나 독일의 라이프니츠, 칸트 등의 계몽주의자들은 인생의 모든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모든 본질적인 규범을 세우는 것은 인간의 이성이라고 믿었으며 이성으로 미신, 편견, 이성의 승인을 받지 못한 권위와 전통에서 인간을 해방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종교에서는 절대자는 우주의 생성원인으로 인정하되, 인간의 역사 속에는 비이성적, 비과학적 방법으로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이신론(理神論)을 표명하였다. 문학면에서 계몽주의는 신고전주의와 같은 유사점을 보이는데, 형식은 이성의 한 표현인 질서와 조화를 구현하기 때문에 존중되었고 문학적 법칙도 기하학의 공리처럼 자연을 이성에 의하여 정리하여 놓은 것으로 믿었다. 우리 나라의 최남선, 이광수를 문학사에서 계몽주의자라고 하는 이유는 그들이 문학을 통하여 새로운 합리주의를 전파하고 그것에 의거하여 당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계몽주의 문학은 작가가 교사, 선각자의 입장에서 민중을 합리성에 호소하여 가르치려는 교훈주의 문학이다. 고전주의 17세기에서 18세기 유럽의 문학 및 예술에 두루 나타난 경향으로, 르네상스 이후 유럽인들이 그리스와 로마의 모범적 예술작품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믿는 특질을 다시 구현하려는 태도를 가리킨다. 고전주의란 명칭은 당시 고전주의를 표방하는 예술유파운동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 아니라 낭만주의의 상반되는 경향을 뜻하는 말로 후세에 만들어졌다.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들을 재발굴하여 숭배했던 시대인 르네상스 이후 유럽 지성인들은 고대의 문학작품을 잘 모방하는 것이 `고전적'으로 되는 것이라 믿고, 개인의 자유분방한 재능을 발휘하는 대신 고전에서 발견되는 간소함, 명쾌, 조화로움, 이성의 우위, 균형잡힌 형식미 등의 법칙을 따라 작품을 창작했다. 자연의 모방으로서의 문학, 자연의 합리적 기반위에 질서와 조화를 이룬 문학의 보편성을 전제로 하는 문학분야에서의 고전주의는 먼저 17세기에 프랑스에서 일어나 이어 독일, 영국 등 유럽으로 퍼져 나갔다. 프랑스의 코르네유, 몰리에르, 라신 및 독일의 괴테, 실러 등이 형식을 중히 여기며, 이성과 감정이 조화된 작품을 보였다. 공감 남의 의견, 감정, 생각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것, 또는 그러한 기분을 가리키는 말. 공감각 어떤 자극에 의하여 일어나는 감각이 동시에 다른 영역의 감각을 일으키는 일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소리'를 듣고 `빛깔'을 느끼는 경우의 감각을 공감각이라 한다. 한 가지의 감각이 자극되어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감각을 경험하는 것이다. 어떤 종류의 감흥 속에서 다른 종류의 감흥을 묘사할 때 적용되는데 색채와 소리의 관계, 색깔과 냄새의 관계, 소리와 냄새의 관계 등에서이다. `감각전이' 혹은 `감각유추' 등으로 불리는 이 현상의 예로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진 종모양의 꽃들이 음악소리 같은 종소리를 내어 그것이 마치 히야신스의 향내인 양 느껴진다는 쉘리의 「예민한 식물(The Sensitive Plant)」을 들 수 있다. 호머 이래의 문학작품에서 많이 보이는 공감각의 심상은 특히 19세기 중기와 후기의 프랑스 상징주의자들이 많이 개발했다. 김광균의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외인촌」, “부서져내리는 돌바람의 귀”「우물터에서」, 정의홍의 “오솔길 피 먹은 얼굴로 산비탈을 넌지시 내려오고 있다”「가을이미지」 등은 모두 공감각의 표현이다. 과장법 사물을 크거나 혹은 작게 형용하는 수사법의 하나이다. 수사에서 실물의 실제 크기, 정도, 모양, 소리 등을 감정적으로 훨씬 더 보태거나 훨씬 더 줄여서 서술하는 완서법의 반대어이다. 김동인의 <광화사> 중 “이 화공은 세상에 보기드문 추악한 얼굴이었다. 코가 질병자루 같다. 눈이 통통 방울 같다. 얼굴이 두꺼비 같다”라는 표현은 향대과장(向大誇張)이고, 고시조의 “좁쌀같은 작은 섬”과 같은 향소과장(向小誇張)이다. 구조 내부 요소들의 짜임, 또는 그러한 짜임에 의하여 이루어진 문학작품의 전체를 가리킨다. 일반 문학론에서 말하는 구조는, 하나의 문학작품 전체의 구성 요소인 부분들의 상호 관계의 총합을 뜻한다. 부분은 소리, 낱말, 문장, 수사적 문채(文彩) 등의 형식적 부분과 주제, 소재, 이야기거리, 저자의 태도 등의 비형식적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작품의 구조를 살피는 것은 형식적 부분과 비형식적 부분을 동시에 포괄하고 전체와의 관련안에서 부분들의 상호관계를 살피는 것이다. 때문에 작품의 대상이나 저자, 독자와 같은 작품 외적인 사실들에 관심의 초점을 두는 사람들은 작품의 구조에 관심이 적다고 할 수 있다. 신비평가들은 형식을 고정된 것으로 보지 않고 각 작품들의 부분들이 하나의 통일체를 이루고 있는 독특한 원리로 보기 때문에 형식과 구조를 유사하게 생각하지만 형식과 내용의 이분법을 지향하는 용어로 `구조'를 택한다. 문학작품은 언어에 의한 구조인데 작품의 부분이 되기 전의 삶의 모든 요소들은 재료로서 선정되고 배합, 배열되어 구조를 이룬다. 구조를 이룬 재료들은 모두 재료의 상태로 있지 않고 구조의 부분들로서 상호간의 긴장과 균형상태를 이룬다. 구조주의 문학 작품을 작품 속의 여러 요소들의 상호관계로서 조직된 구조로 보는 연구 방법으로 프랑스의 소쉬르의 언어학 구조이론에서 나왔다. 프랑스의 구조주의는 1950년대에 문화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에 의해 창시되었는데, 그는 소쉬르의 구조언어학의 모델 위에서 신화, 친족 관계, 요리 방식 등을 분석했다. 구조주의는 어떤 문화적 현상, 활동 또는 문학을 포함한 사물들을 내적 상호작용의 독자적이고 자결적(自決的)인 구조로 이루어진 하나의 사회적 제도, 또는 `의미체계'로 본다. 조직의 기본적인 단위들의 실체는 조직 자체내에서 다른 요소들에 대한 상반관계, 또는 변별적인 차이점들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 구조주의 비평은 문학을 첫번째 체계인 언어를 매개체로 사용한 두번째 체계로서 그 자제가 언어학적 이론의 모델로 분석된다고 생각하고 언어학적 개념을 적용하여 분석하는 비평가들의 작업에 대한 명칭이 되었다. 여기에는 로만 야콥슨과 같은 러시아 형식주의자들도 포함된다. 그로테스크 직선이나 당초무늬 등을 묘하게 배열한 것에 사람, 동물, 꽃, 과일 등이 섞인 무늬를 가리키는 말로 미술에서 장식무늬를 일컫다가 후에는 예술 일반에 걸쳐 환상적인 괴기성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15 -16세기에 크게 유행하였고, 그림에서뿐만 아니라 문학에서도 괴이한 환상을 나타내는 작품이 나오기도 하였다. 극예술연구회 1931년 7월에 결성된 연극 동인회이다. 창립 동인은 김진섭, 유치진, 홍해성, 이헌구, 이하윤, 서항석, 함대훈, 정인섭 등이며 동인의 대부분이 외국 문학연구회원으로 소위 해외문학파였다. 창단 초기에는 연극 강좌를 개최하여 계몽에 힘썼으나, 나중에는 실험무대를 조직하여 실제 공연활동에 주력했다. 고골리의 「검찰관」을 비롯하여 입센, 체홉 등의 세계 명작 번역극을 주로 공연하다가, 동인들이 `조선의 감정에 맞지 않는' 외국극 공연을 비판하자 창작극, 전문극에 주력하여 이무영 「한 낮에 꿈꾸는 사람들」, 이광래 「촌선생」 등을 공연하는 등 5-6년간 20여편의 공연을 가져 우리 나라 신극운동에 큰 공헌을 했다. 1934년에는 기관지 『극예술』을 창간하고, 연극 비평을 싣기도 했다. 일제말 검열이 심해져 투옥, 소환되는 동인들이 많아져 1938년 3월 해산되었다. 그 뒤 서항석, 유치진이 `극연좌'를 조직하여 이 단체의 맥을 이었다. 금성 1923년 11월 10일 창간되어 1924년 5월 23일 통권 3호를 끝으로 폐간된 시 동인지이다. 발행인은 일본인 야나미사와(柳美澤美子)이고 동인으로는 손진태, 양주동, 백기만 등이 참여하였다. 당시 와세다 대학을 다니던 동인들이 여름 방학 때 귀국한 후 관동대지진으로 돌아가지 못하자 서울에 모여 이 잡지를 창간했다. 해외문학 소개와 창작시가 발표를 전문으로 하여 청년의 낭만과 감정을 읊는 시를 많이 실었다. 양주동 「기몽(記夢)」, 손진태, 백기만의 동시 등 창작시외에 보들레르, 타고르, 예이츠의 시와 투르게네프의 산문시초 등을 번역 게재하였다. 일정한 사조나 경향에 치우치지 않고 당대 문단의 우울, 퇴폐, 감상적 풍토에서 벗어나 밝고 건강한 시를 보여주었다. 긴장 일반적으로 마음을 늦추지 않고 정신을 바짝차리는 것, 또는 그러한 심리상태. 흔히 실패를 두려워하여 마음을 졸이거나 몸이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문학에서는 테이트가 `확장(extension)'과 `응축(intension)'이라는 논리적 용어에서 접두어를 떼고 만들어낸 이래 쓰이고 있다. 테이트는 좋은 시의 의미란 그 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온갖 확장과 응축으로 충만된 조직체인 `시의 긴장감'이라고 했다. 다른 비평가들은 어떤 시가 진지함과 반어적인 것으로 균형을 이루거나 강조점이 해결되는 형식 혹은 상반되는 경향들의 조화를 지녔을 때, 신비평에서는 훌륭한 시의 구성이라고 생각되는, 갈등 속의 안정을 표현하는 어떤 방식을 지녔을 때 긴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83    시조란 무엇인가? -임성구 댓글:  조회:717  추천:0  2013-01-27
시조란 무엇인가/이구학(퍼온자료) 글쓴이: 임성구 1. 時調란 무엇인가? ⑴ 時調란 時節短歌音調, 즉 “그 시대의 짧은 노래”라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명칭에 글 “詩”자가 아닌 때 “時”자를 쓰고 있는 것에 주의하자. ⑵ 광의의 정의 ; 시조는 한국인의 性情과 시대정신을 율격적 또는 산문적으로 표현하는 3장의 정형시이다. ⑶ 협의의 정의 ; 시조는 한국인의 性情과 시대정신을 4음보율로 표현하는 3장의 서정시이다. 2. 시조 풍의 구분 : ⑴ 의고파 ; 고시조의 태를 못 벗고 고어와 숙어를 많이 쓰는 고전 영역의 시조임. ⑵ 기교파 ; 신 고풍이 겹친 작품임. 고시조의 “멋”을 알고 현대어의 “맛”을 잘 살려서 새로우면서도 고풍스러운 신경지의 시조임. ⑶ 감각파 ; 섬세한 관찰과 감각으로 일상생활을 있는 데로 그려보는 시조임. ⑷ 혁신파 ; 신시의 영역에 육박하면서 시조재래의 자유율을 충분히 구사하여 창작시로서 현대시와의 대결의 위치에 있는 시조임. 3. 시조의 종류 : ⑴ 시조의 종류 : 홑시조, 단시조, 연시조, 엇시조, 사설시조, 혼합시조(옴니버스시조) 등. ① 홑시조 ; 단시조에서 초중장을 한 장으로 한 시조. 양장시조라고도 함. ② 단시조 ; 초장(3, 4, 3, 4), 중장(3, 4, 3, 4), 종장(3, 5, 4, 3)의 45자 전후의 형식. ③ 연시조 ; 단시조의 형식에 충실하되 단시조가 2수 이상 연속되는 형식. ④ 엇시조 ; 단시조의 초ㆍ중ㆍ종장에서 어느 장이든지 더 길게 늘어나는 형식. ⑤ 사설시조 ; 사설(사슬)형식으로 엮어지는 형식인데 보통 중장이 늘어나는 형식. ⑥ 옴니버스 시조 ; 홑시조, 단시조, 연시조, 엇시조, 사설시조의 모든 형식을 수용하는 형식. 4. 단시조의 형식 : ⑴ 보통 초장 ; 3 : 4, 3 : 4, 중장 ; 3 : 4, 3 : 4, 종장 ; 3 : 5~6, 4 : 3 이나, 1구를 2박자로 보아 6덩이로 얽으면 된다. 즉, 자수에 구애됨 없이 7자내외의 구를 4개 만들어 초ㆍ중장으로 하고, 종장 2구는 붙여서 그 1구에서 상을 전환시키고 2구에서 결론을 지으면 된다. ⑵ 시조는 3장 6구 12음보이다. 3장인 초ㆍ중ㆍ종장은 천ㆍ지ㆍ인 三才를, 6구는 주역의 6효(六爻)를, 12음보는 12개월을, 각장의 4음보는 4계절을 나타낸다. 시조의 음수율이나 음보율이 정형시이면서도 자유롭게 변화하는 것은 주역의 육효가 음양의 위치가 바뀌면서 천변만변화를 일으키는 원리와 같다. 이러한 주역의 대원리에 따라 시조의 형식도 초장에서 상을 일으켜 놓고, 승구인 중장에서 그 상을 이어받아 부연 또는 확장시키고, 종장 전구인 첫구에 와서는 3ㆍ5조로 껑쭝 뛰면서 절정에 이르러 다른 생각으로 바꾸어 놓은 후, 결구인 둘째구에 와서는 4ㆍ3조로 자연스럽게 내리막을 달리면서 결론을 제시하면 된다.(원용문;시조문학원론-백산출판사, 1999. 190-194쪽). 그러므로 종장이 가장 긴장과 변화를 가져오고 또 생각을 결론짓는 대목이 된다. 초중장은 요식적 구성을 할 수 있어도(景-묘사), 종장은 눈이요 심장이요 금고요 태양이다(情-진술)(장 순화) ⑶ 定形而非定形(이병기). 不完全 定形詩(김춘수). 시조는 불완전한 정형시이지만 그 율격의 특징을 구별하는 학설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즉 운율의 기본단위를 글자(字數), 음보(音步), 구(句)중 어느 것으로 보느냐에 따라 구수율(句數律), 자수율(字數律), 음보율(音步律)로 나뉜다. 그러나 그 속에 우리민족의 공동체의식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신명처럼 독특한 내재율(內在律)이 살아 있어야 한다. ⑷ 3章 6句 12音步 : 音步는 “한 걸음을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이 허용되는 범주까지 가능하다, 즉 6~8자가 될 수도 있음에 유의하자. 시조란 그냥 걷는 것처럼 쉬운 리듬이다. ⑸ 時調는 景(묘사)과 情(진술)의 조화이다. 초ㆍ중장에 景(묘사)을 종장에 情(진술)을. 그리고 보이는 景과 보이지 않는 情사이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고가며 그 여백의 美學的인 균형을 회복하는 일이야말로 時調團의 과제이다.(김 만수 - “다섯 빛깔의 언어 풍경”의 해설에서) ①. 묘사(Description) : 묘사는 언어를 회화적인 방향으로 명료화시킨다. 可視的, 提示的, 感覺的이다. 수채화를 그리듯이 그려라. F.S Flint의 이미지즘의 3대원칙 : ㉮. 주관ㆍ객관을 불문하고 事物을 근접하여 다룰 것. ㉯. 표현에 보탬이 되지 않는 언어는 사용하지 말 것. ㉰. 리듬에 관하여 메트로늄에 의하지 않고 음악의 프레이즈에 의하여 시를 쓸 것. ②. 진술(statement) : 진술은 언어를 사고의 깊이로 체험화 시킨다. 思考的, 告白的, 解釋的이다. 진술은 시적 대상에 대한 시인의 해석이다. ③. 詩에 있어서 묘사와 진술은 매우 중요한 두 축이다. 좋은 시는 묘사와 진술의 절묘한 조화에서 탄생된다. 즉 묘사-진술, 또는 묘사-진술-묘사-진술, 진술-묘사-진술 등으로 얼거보라. 묘사에 치중한 시는 산 듯해서 보기에 좋지만 깊은 맛이 덜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진술로 그 깊이를 파야 한다.(이지엽 교수의 “시조에 있어서 묘사와 진술의 문제”중에서) ⑹ 3장에 각각 다른 想을 표현하면서도 3장이 서로 呼應되어야 한다. 초장에 중ㆍ종장이 아울리든지, 초ㆍ중장에 종장이 대답하든지, 중ㆍ종장을 초장이 먼저 결론적 前提로 세우든지 하는 結章法이 요구된다. ⑺ 먼저 發想이 있어야 하고, 다음 熟想으로 진행된 다음, 表現段階에 이르며, 主題를 정하여 素材를 고른다. 그리고 표현된 다음 推敲를 반복한다. [조 지훈은 “승무”를 “착상한 지(그의 나이 19세) 열한 달, 집필을 시작한지 일곱 달 만”에 완성함. 즉 착상한 지 18개월 - 1년반 만에 발표함.] ⑻ 명칭에 글 “詩”자가 아닌 때 “時”자를 쓰고 있는 것에 주의하자. 시조는 당대의 정서, 당대의 시대상황을 담는 문학양식이기 때문이다. 5. 현대 창작시조 요건 : ⑴ 형태미와 내용미의 조화, 주제의 조화 ⑵ 결코 일률적인 또는 타성적인 작법에 사로잡힌다거나 그 내용이나 어투가 진부하여 “맞추어”무엇무엇 “아이야” 무엇무엇 “하노라”등(하여야, 이 아니냐, 어즈버, 두어라, 나는 옌가 하노메)을 연발한다든지 혹은 고시조 풍의 호언 허장이나 난조 투어를 습용하여서 흉내나 내고 자수나 맞추는 태도는 일축되어야 한다. 또한“아~, 야호” 등 감탄사는 현대시조에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⑶ 시조란 형식에 맞아야 하고, 상(想)이 있어야 되며, 주제(主題)가 뚜렷이 세워져야 된다. ⑷ 현대시조를 분석해 보면 개성적 즉 개인적인 경험의 표현이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⑸ 신 서정시조의 필요 및 분야 제시 -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대응하고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자면 새로운 서정의 지평을 열 수 있는 “신서정시조”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보아 다음 4가지 유형을 제시해본다.(류 준형) ① 독창적(개성적) 인식의 표현이 살아 있으면서 보편적 인간의 본성이 융화된 시조. ② 단순한 음풍농월이나 감상(고독, 슬픔, 이별, 회고, 여정 등)의 신변잡기적 토로나 기행시조가 아닌, 현대 정보화사회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소외와 갈등, 환경오염 등으로 상처입은 삶을 끌어안아 밀도 있게 취재하여 고발(풍자)하고 치유하는 시조. ③ 주된 소재를 자연보다 물질문명(기계문명)과 도시문명으로 하여 현실성 있게 진술하고, 아울러 비인간화되고 있는 여러 측면을 진솔하게 조명하여 현대인의 진정한 삶을 추구하는 시조. ④ 황폐화되고 상실된 인간성을 되찾는 시정신이 치열하고 기아ㆍ빈곤ㆍ마약ㆍ테러ㆍ에이즈ㆍ전쟁 등에 냉철히 도전하면서 현실을 승화시킬 수 있는 휴머니즘이 형상화되어 있는 시조. ⑤ 그러나 이것은 편의상 4가지 유형으로 기술해 본 것이기 때문에 절대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어서 작품의 다양성에 따라 중복되거나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도 있을 것이다. 6. 현대시조의 생명 : ⑴ 첫째, 표현이 자연스러워야 하고 둘째, 가장 알맞은 말(좋은 詩語)들로 짜여져야 하며 셋째, 진실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 억지나 군더더기. 뚝살이 있어서는 안 된다. ⑵ 가장 그 생각에 알맞은 말들을 찾아서 써야 한다. “가장 알맞은 말은 하나밖에 없다” 철두철미 시어의 중복을 피하라. 같은 모음 같은 자음도 피하라. 남들이 흔하게 쓰는 소위 유행되는 詩語는 안 씀만 못하다. 격조 있는 詩語, 단아한 형식미. 그리고 언어도 죽은 것이 있다. 죽은 언어는 쓰지 말라. 즉 인연, 번뇌, 劫, 世波등과 같은‥ ⑶ 시대의식에 충실한 눈물겨운 삶의 향연 그러나 단순히 현실의 호소나 현장의 고발에 그쳐서는 안 된다. ⑷ 운치, 맛, 형식, 格이 높은 시조래야 참 맛을 찾아 맛 볼 수 있다. 생경한 말이나 뒤틀어진 표현이나 지나친 破格들로서는 시조의 참 맛을 찾을 수 없다. ⑸ 多讀, 多作, 多相量(많이 생각) ---- 이것이 수련의 절대 방법이다. ⑹ 시는 사물을 보는 시인의 視力에 비례해서 가늠된다. 특히 시조는 무책임한 어휘의 결합을 경계하면서 괜한 상상의 비약이나 언어의 누수를 막아야 한다. 이처럼 시력과 어휘력이 3장 6구 12음보 안에 조화롭게 반죽되었을 때 우리는 그 통제권 안에다 통제권 밖의 자유를 끌어다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획득하게) 된다. ⑺ 탈락을 안타까워하는 것만큼 탈락의 원인을 스스로 밝혀 낼 수 있다면 그는 이미 훌륭한 시인이다. ⑻ 시는 설명이나 묘사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대상에 대해서 시를 쓰는 사람의 독창적인 해석 이 있어야 된다. 그 해석은 시인 특유의 해석이어야 하고 누구에게나 공감을 줄 수 있는 일반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한 독창성과 일반성이 함께 충족되었을 때에 시는 곧 성공하게 된다. ⑼ 긍정적으로 사물을 보아라. 세상은 살만한 곳 아닌가. ⑽ 그릇 하나에는 한가지만 담아라. 음식상을 차리듯이 차려라. 시(조)는 종합 예술이 아니다. 밥상을 차리려 하지 말고 반찬 하나를 정성을 다하여 요리하라. ⑾ 시란 추상적인 관념어로 모호하게 쓰는 것보다 쉽고 고운 우리말로 구체적으로 그려내야 한다.(김 동찬 - 열린 시조 편집인) ⑿ 연시조의 경우 이미지의 반복은 없어야 한다. ⒀ 연시조에서 끝 수 종장은 가라앉았다가 다시 차오르는 힘이 있어야…. ⒁ 일으키고, 잇고, 끊고, 다시 일으켜 맺는 구성 능력이 능수 능란합니다.(서벌의 평 - 샘터 시조 98. 12월호 : 풍경소리에-이수윤 ; 99년도 샘터상 시조부문 가작) 계곡을 깨우는 소리 온 산 딛고 일어서면 매달린 물고기도 쟁쟁쟁 깨어나고 동자승 엄마 부르며 산문으로 내달린다. ⒂ 가락(자수율)에 충실한다고 그것만 지키다 보면 거기에 질질 “끌려 다닌다”는 것이 된다. 요는 자수율에도 맞게 쓰되 “끌려 다닌다”는 인상보다 그것을 잘 “다스린다”는 것이 요긴하다. 그러나 다만 다스리되 시가 은연중 살아나게 해야 하는데 중요한 强音符가 있다. 시도 살리고 가락도 살리는 이중의 조화가 필요하다.(박재삼, 이근배) (16) 시간 이동과 공간 이동이 불안하다보면 주제와 내용이 산만해질 수 있다.(고 정국) (17) 삶의 육화만큼 진실한 것은 없다.(이재창) (18) 작품은 독자가 읽음으로 해서 새로운 상상과 미지의 세계를 연상케 해주는 힘 이 필요하다.(이재창) (19) 시조는 시보다 더 함축성이 강한 입으로 느끼는 음풍의 운문이다 . 흐름이 좋 아지면 조심스럽게 틀을 깨려는 몸부림이 있어야 한다.(종욱-부산의 문창 과 학생) (20) 시조의 서술적인 표현은 최대의 적이며 경계의 대상입니다.(이재창) 7. 시(韻文)의 특질 ⑴ 내용상 :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세계를 다루는 것. 이는 창조의 세계를 말하는데 곧 상상의 세계를 말함이다. 神은 우주의 창조자이고, 詩人은 상상적 우주의 창조자이다. ⑵ 형식상 : 詩는 곧 운문이어야 한다. 운율의 법칙을 따르느냐 안 따르느냐가 곧 시냐 산문이냐의 구별을 좌우하는 기준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운율이란 외형률만 의미하지 않고 내재율도 포함된다. ⑶ 리듬 : 언어는 소리와 의미가 일체를 이룬 것이다. 음악성과 의미가 하나로 되어 “시의 경이”를 이룬다. 리듬은 소리의 모형화이다. 시가 체험의 질서화라고 할 때 이 질서화는 시의 리듬에 있는 것이다. 리듬은 말소리의 모든 자질은 물론 休止와 의미, 分行, 分節, 구두점의 종류 및 유무와 심지어 한글과 한자의 시각적 효과까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① 시의 리듬은 韻律, 곧 운(rhythm)과 율(meter)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운율은 율격만을 가리키는 용어는 아니다. 韻이란 한시나 영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 소리의 반복이다. 압운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리듬은 각운, 두운, 자음운, 모음운 등으로 다시 세분된다. 즉, 시조에서는 구나 장, 연등에서 같은 소리의 반복을 뜻한다. 律格은 고저, 장단, 강약의 규칙적 반복이다. 이 율격은 “순수음절 율격”과 “복합음절 율격”으로 나뉜다. ㉮“순수음절 율격”이란 음수율 즉, 음절계산의 리듬이다. 우리말은 첨가어이기 때문에 보통 3내지 4음절이다. 즉 명사나 형용사 2음수에 부사ㆍ조사 1-2음수가 첨가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우리시가의 음절수는 극히 가변적이고 다양하기 때문에 음수율에 의한 율격 연구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복합음절 율격”은 음수율과 더불어 운율이 규칙화된 리듬이다. 이것은 고저율(tonal), 강약율(dynamic), 장단율(durational)로 나뉜다. 고저율은 음성율, 聲調율격, 평측(平仄)율격이라고도 하는데 이도 우리시가에는 적용되지 않는 실정이다. 강약율은 영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액센트가 있는 강한 음절과 액센트가 없는 약한 음절의 교체가 반복되는 리듬의 패턴이다. 강약율의 기본단위는 음보(音步 foot)인데, 약강격, 강약격, 약약강격, 강약약격의 넷으로 구분된다. 우리말은 대개 첫 음절에 액센트를 두고 있음에 유의하자. 장단율은 장ㆍ단의 소리가 규칙적으로 교체ㆍ반복되는 리듬 즉, 소리의 지속시간의 양에 의하여 결정되는 리듬이다. 우리말에서 음운적 자질이 가장 잘 판별되는 경우가 바로 이 장단이다. 판소리가 그 예이다. 우리시가의 리듬 연구는 음수율에서 음보율로 바뀌고 있다. ② 음절이 모여서 낱말이 되고, 낱말이 모여서 어절이 되고, 어절이 모여서 문절이 되고, 문절이 모여서 문장이 된다. 시에서 보면은 음절이 모여서 음보가 되고, 음보가 모여서 행이 되고, 행이 모여서 연이 되고, 연이 모여서 한 편의 시가 된다. 우리말의 어절은 보통 3내지 4음절인 바, 우리시가의 리듬단위도 3내지 4음절이 기본단위가 된다. ③ E. 파운드는 시를 음악시(melopoeia)와 회화시(phanopoeia)와 논리시(logopoeia)로 구분하였다. 음악시는 음악적 성질을 통하여 직접적 호소력을 지니는 시고, 회화시는 시각적 이미지를 중시한 시며, 논리시는 말의 이지적 용법으로 이루어지는 아이러니칼한 특성을 지닌 시다. 현대시의 미학의 중심은 음악적 차원에서 시각적 차원으로, 지적이고 논리적인 차원으로 변모되어 가고 있다. 즉, 음악시에서 회화시로, 회화시에서 논리시로 발전되는 경향이다. ④ 시란 리듬과 이미지와 의미의 3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구성된 것이다. 또한 리듬이란 심장의 고동, 호흡, 신체적 운동 등 모든 생명의 기능이며, 이 리듬은 시를 언제나 활성화하는 것임을 명심할 일이다. ⑷ 시란 想像的 創造性 또는 創造的 想像性이다. ⑸ 보이는 세계, 이미 있는 세계의 재현이 아니고, “보이지 않던 세계, 전혀 새로운 세계의 전개를 언어표현으로서 가능케 하는 것”이 시의 표현세계이다. ⑹ 시는 말 밖의 말(言之外言), 뜻밖의 뜻(意之外義), 풍경 밖의 풍경(景之外景)을 담지 않으면 그 맛은 납을 씹는 것과 같다.(청나라 시인 원교袁校) ⑺ 시란 말과 말, 행과 행간에 沈黙을 더 많이 숨겨두는 압축과 생략, 상징과 비약의 묘미를 살려야 한다. 너무 직설적인 서술방법은 피해야 한다. ⑻ 詩語는 한 개의 名詞나 한 개의 形容詞 속에도 반드시 正名的 意味가 있도록 써야 한다. ⑼ 미시 세계와 거시 세계를 아우르는 미학적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 ⑽ 현실을 끌어안되 그 현실을 날 것으로 드러내지 않고 그것을 끈끈하게 발효시켜 새로운 힘으로 환치한다. 즉 날 것을 날 것으로 드러내지 않는 그 절제의 미학이 작품 전체의 탄력을 유지하는 核酸역할을 한다. 곰소産 젓갈이 곰삭아 맛이 나듯이 자신의 삶을 곰삭이면 젓갈 맛이 나리라. ⑾ 멋과 마음의 향취가 넘쳐흘러 자타(自他)의 심금에 크나큰 충격이나 인상을 줄만한 내용의 表露가 있어야 비로소 시라 할 수 있다. ⑿ 문학은 인생의 비평이다. - 문학이 인생의 의미를 발굴해내고 심오한 사상성(思想性)을 내포하고 있어야 진정한 문학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8. 사설시조 ⑴ 음보의 규격화 : 우리 시가의 평균음수는 3이나 4이다. 한 작품 전체이든 부분이든 음보의 율격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⑵ 의미상의 리듬 : 리듬은 소리조직을 통한 청각효과다. 이 리듬은 소리리듬과 의미리듬이 있다. 의미리듬은 사물의 속성이 다른 것을 의미적으로 동질화시키는 언어의 폭력화인데 이는 시의 의미강화에 유효하다. 그 방법으로 유사병렬구조와 상반병렬구조가 있는데 이는 앞뒤 문장을 대조시킴으로써 사고의 집중을 유발시키고자 함이다. 이는 의미충돌을 빚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미적 쾌감을 쉽게 느끼도록 하기 위함이다. ⑶ 長文化의 원리 : 첫째는 문장구성상의 방법이고, 둘째는 다른 시가와의 제휴에 의한 방법이다. ① 문장구성상의 방법 ; ㉠ 어미활용법 ; 계속적으로 연결어미를 활용하는 방법 ㉡ 항목열거법 ; 대등한 어휘 또는 대등구를 나열하는 방법 ㉢ 대화진행법 ; 대화체로 대게 두 사람이 등장함 ㉣ 연쇄반응법 ; 말꼬리 달기 방법,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의 방법과 같이 순차적으로 서술하는 방법, 사건의 진행에 따라 인과적으로 진행하는 방법. ② 다른 시가와의 제휴 방법 ; 민요, 잡가, 가사, 판소리, 단시조와의 제휴. 그러나 그 어투의 도입을 의미하지 그 구절을 직접 인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고대 장시조의 기법이나, 현대 장시조도 현대단시조, 현대자유시, 대중가요(유행가), 민요, 동요, 가사, 향가 등의 詩文의 일부를 포함하는 방법도 연구해 볼 과제이다. ③ 빈정거림, 풍자. 역설, 의미의 다원화 등을 이용하되 현실을 직설화해서는 맛이 없다. ⑷ 사설시조에서 걸음이 늘어나는 마디의 가장 중요한 표현기법은 엮음인데 그 걸음수가 대개 2, 4, 6, 8, 등의 짝수 걸음으로 늘어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장도 네마디로 구성됨에 유의하자. ⑸ 사설시조에는 현장성, 발랄함, 기층 민중적 성향이 있는데 우선 질탕한 맛이 있어야 하고, 템포에 생동감 등이 있어야 한다. ⑹ 사설시조는 현대사회의 복잡미묘한 생활감정과 사고의 반경을 실어내는데 적합한 그릇이다. ⑺ 중장의 무조건적 늘임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 것인가? 9. 비유법 ⑴ 직유법 : “원래의 생각(원관념)”에다가 “비유로 동원된 생각(보조관념)”을 고리로 연결해 놓은 것이다. 연결 고리로는 ~처럼, ~듯이(한), ~같이(은), ~듯싶은(다), ~마냥, ~인양 등이 쓰인다. 즉, “무엇은 무엇과 같다”의 형태를 띤다. 이때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에는 반드시 같거나 비슷한 점이 있어야 한다. ⑵ 은유법 : 직유법에서 연결 고리를 생략한 모양새이다. 즉, “무엇은 무엇이다”의 형태이다. 직유법 ; 황소 같은 큰 파도 은유법 ; 큰 파도는 황소다. ⑶ 장단점 : 직유법은 그 뜻을 쉽게 알 수 있어 친근하고 소탈한 반면, 연결 고리를 붙이기 때문에 조금은 너덜너덜해 보인다. 은유법은 그 연결 고리를 생략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는 반면, 좀 거만해 보이고 쌀쌀해 보인다고 할까. ⑷ 상징법, 의인법, 활유법, 풍유법 : 상징법 ; 구체적인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는 비유법 의인법 ; 사물이나 동물도 사람처럼 생각하는 비유법 활유법 ; 죽어 있는 것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비유법 풍유(자)법 ; 삶의 잘못을 꼬집는 비유법. ⑸ 반어법, 도치법, 인용법, 문답법, 점층법, 점강법, 열거법 : 반어법 ; 나타내려는 뜻과 반대되는 말을 앞으로 내세우는 표현법 도치법 ; 문장의 순서를 바꿔 놓는 표현법 인용법 ; 다른 사람의 말, 구를 인용하는 표현법 문답법 ; 스스로 묻고 대답하는 표현법 점층법 ; 그 정도나 범위를 점차 높여 가는 표현법 점강법 ; 점층법의 반대 열거법 ; 비슷한 것들을 죽 늘어놓는 표현법. ⑹ 비유와 상징의 차이 : 비유 ; 회화적(繪畵的)인 美에 호소하는 것. 상징 ; 관례적(慣例的) 비교인 것. 여기선 관례란 種族 時代別 등으로 성립하는 그 관례를 말한다.     
82    강아지를 잃은 도적놈 댓글:  조회:561  추천:0  2013-01-27
우 화 . 강아지를 잃어버린 도적놈 미 인 송 옛날옛적에 시골에서 사는 사람들은 한주일에 한번씩 돌아오는 장을 보려면 등에 짐을 지거나 달구지에 짐을 싣고가서 물건을 팔고 사고했다. 어느날, 항상 남의 물건에 눈독을 들이기 좋아 하는 성이 장씨라고 하는 젊은이가 외바퀴수레에 작은 강아지를 싣고 도읍으로 강아지를 팔러가게 되였다. 강아지가 도망 갈가봐 강아지를 바구니에 담고 다니는것은 이 근처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였 다. 외바퀴수레를 밀고 한창 올리막 길을 톺고 있는데 길옆에 자기 외바퀴수레와 꼭같 은 수레가 있는것을 발견하였다. 원래 남의 물건을 보기만 하면 욕심이 파랗게 살아나 는 장씨는 외바퀴수레를 세워놓고 사방을 두리벙 두리벙 살피더니 길옆에 있는 수레가 까이에 갔다. 신통히도 자기 수레와 같게 생겼고 수레에는 역시 광주리를 얹었는데 광 주리 안에는 역시 강아지가 있었다. 그런데 그 강아지는 자기강아지보다 훨씬 더 컸던 것이다. (하하 내것을 그만두고 이늠을 가져다 팔면 돈을 얼마쯤은 더벌것이 아닌가?) 이 외바퀴수레는 다른 마을의 리씨라는 사람의것인데 올리막을 톺다가 뒤를 보려고 풀 숲에 들어가면서 세워놓은것이다.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장씨는 자기 수레를 그 자리에 버리고 리씨의 외바퀴수레를 밀고 힘내여 올리막을 올랐다. 돈을 더벌게 되였다고 웃 음주머니가 흔들흔들 했는지 장씨는 부리나케 장마당에 도착하였다. 한참 지나서 뒤를 다본 리씨가 풀숲에서 나와보니 자기의 외바퀴수레가 보이지 않았 다.그대신 생뚱같이 자기 수레와 꼭같은 외바퀴수레가 있지 않는가! 참으로 괴상한 일 이라고 생각한 리씨는 어느늠의 수작이라고 간파하고 부지런히 장마당을 향했다. 장마당 여기저기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서 한창 흥정을 하고 있었다.리씨는 사 람이 많이 모인곳으로 찾아갔다. 면바로 찾아갔다.장씨는 모인사람들에게 자기의 강아 지가 어떻게 어떻게 좋다고 한창 연설을 하고 있었고 구경군들도 많았다. 리씨는 사람 들 속을 뚫고 들어가 다짜고짜로 이 강아지는 자기의것이라고 하였다.강아지는 리씨를 보자 반가워 리씨의 몸에 마구 매달리였다. 리씨는 사실로 증명하면서 뒤이어 이 강아지를 잃 어버리게 된 금방전의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다. 드디여 이 강아지가 네것이냐 내것이냐 하는 쟁론이 붙었다. 장씨가 아주 떳떳한 모양으로 생억지를 부린다. 리씨가 바투 들이댔다. 워낙 자기 강아지가 아니여서 배워준 말이 없는지라 장씨는 한수 졌음을 느끼며 풀이 죽었다. 구경군들은 재미있는 판이라 서로 증명해보라고 하면서 재미있는 결과를 보려고 떠 들썩 하였다. 리씨는 자신만만히 말하였다. 모여선 사람들은 정말인가 빨리 한번 시험해보라고 한다. 말과 같이 수자대로 짖는다면 이 개는 틀림없이 리씨의 강아지라고 하였다. 리씨는 강 아지의 머리를 둬번 쓰다듬어 주고 강아지 앞에 손가락을 하나 내들고 한번 짖으라고 하였다. 강아지는 과연 하고 한번 짖었다. 이어서 손가락 두개를 내들고 보이면 서 두번 짖으라고 하였다.강아지는하고 두번 짖었다. 이어서 세번, 네번… 주인과 강아지가 잘 호응되는걸 본 사람들은 강아지가 확실히 리씨의 강아지가 틀 림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개가 두번까지 잘 호응하는것을 본 장씨는 얼굴이 홍 당무가 되면서 언녕 꽁무니를 빼고 말았다. 사람들 속을 헤집고 꽁무니를 뺀 장씨는 망신하여 부끄러운줄은 모르고 재수없다고 하면서 인젠 할수없이 자기 강아지를 가져다 팔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부랴부랴 자기 외 바퀴수레를 놓았던 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에 이른 장씨는 속이 덜컹해났다. 거기에 세 워두었던 외바퀴수레를 어느늠이 가져가고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던것이다. 장씨는 속으로 되뇌이며 맥없이 그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2007년10월3일
81    바다공주와 어부총각 ㅡ3 댓글:  조회:584  추천:0  2013-01-27
☆ 이 야 기 ☆ 바다공주와 어부총각 (3) 여인의 다급한 목소리인지라 로인님이 아닌것만은 확실하였습니다. 아닌 밤중에 누가 이렇 게 문을 두드릴가? 아무튼 급한 일이 있는 사람이니깐 한밤중에 문을 두드리는것이겠지 라 고 생각하면서 총각은 벌떡 일어나 달려가 문을 열었습니다.어서 들어오라는 말도 하기전에 여인은 집안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면서 엉엉 목놓아 울어재끼며 넉두리를 했습니다. 총각이 다급히 물었습니다. 여인은 구슬프게 울면서 대답했습니다. 총각은 여인을 측은히 바라보면서 달래였습니다. 여인은 계속하여 서 럽게 울었습니다. 총각은 여인을 위안하였습니다. 여인의 말입니다. 총각의 말이였습니다. 총각이 말했습니다. 총각은 너무도 생각밖이라 흠칫 놀랐습니다. 여인은 애원하다싶이 말하였 습니다. 총각은 급급히 말을 했습니다. 여인은 코밑까지 바싹 들이댔습니다. 총각은 급급히 해석 했습니다. 여인은 막 일어나서 나가려고 했습니다. 총각은 여인의 안전이 걱정되여 급급히 말렸습니다. 드디어 여인은 물러앉았습니다. 총각이 말했습니다. 여인이 머리를 다소곳이 수그리며 말했습니다. 총각은 이불을 내리워 주면서 말했습니다. 여인은 이불을 받아 반듯하게 펴놓더니 웃옷을 벗으며 말했습니다. 총각은 여인의 팔뚝에 든 시퍼런 멍에를 보면서 말 했습니다. 여인은 말하면서 입은 옷을 계속 벗는것이였습니다. 총각은 여인의 알몸을 보기가 무엇하 여 인츰 돌아누웠습니다. 팔뚝엔 멍에가 들어 있었지만 몸 다른 부위는 성한대로 있었고 새 하얀 살결에 보드라운 피부, 그리고 탄력이 있어보이는 봉긋한 젖가슴 실로 한번쯤 쓰다듬 어 보고싶을 정도로 이뻤습니다. 여인은 천천히 아래옷까지 확실하게 벗었습니다.그리고는 총각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총각은 언녕 외면하고 누웠던것입니다. 여인이 돌아누워있는 총각을 불렀습니다.그러나 총각은 듣 는체를 안했습니다. 총각은 의연히 대답이 없었습니다. 급해맞은 여인은 총각한데로 다가갔습니다. 총각을 마구 흔들었습니다. 총각은 의연히 잠든듯이 잠자코 있었습니다. 드디어 여인은 실한오리 안걸치고 총각의 이불속으로 들어갔습니다.그래도 총각이 아무 런 반응도 없으니 여인은 총각의 목을 그러안고 총각의 옷을 벗기려 하였습니다. 총각이 벌떡 일어나면서 벼락치듯 소리쳤습니다. 총각의 벼락같은 소리 에 놀란 여인이 말했습니다. 총각의 목소리는 자못 엄숙했습니다. 여인은 거의 애걸하다싶이 하면서도 애교까지 섞어가며 말 했습니다. 총각은 의연히 정색하며 뚝 잘라 말했습니다. 온밤을 불청객 여인과 싱갱이질을 하던 총각은 새벽녘에야 잠들었습니다.어느때쯤 되 였을가 창가에 아침노을이 곱게 비출 때 총각은 여느때와 같이 눈을 부비며 일어났습니다. 또 괴상한 일이 있어났습니다. 어느 사이에 사라졌는지 그 여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비록 같이 살 여인은 아니지만 아무튼 불쌍한 여인으로서 한밤중에 어디로 갔을가? 무사 히 밤을 새웠을가? 그 여인의 행방을 몰라 갑갑하기만 했습니다. … … 어부총각대선이는 오늘도 바다로 고기잡으러 떠났습니다. 먼곳을 향하여 노를젓는 대 선이의 머리속에서는 근일에 생긴 의외의 일들이 끊임없이 맴돌이 쳤습니다. 꽤나 멀리쯤 배를 몰아갔을 때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 그렇게도 애타게 기다리던 공주의 목소리였습니다. 대선이는 소리나는 쪽을 향해 배 를 부지런히 몰고갔습니다.불덩이같은 아침해가 금방 수평선우에 뜨고 붉은 노을이 곱게 물든 꽃구름 사이로 부채살같은 금빛해살이 비추는 그곳에서 멋진 돛배 한척이 부지런히 이쪽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배머리에서 공주가 손을 흔들며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드디여 두 배가 머리를 맞대였습니다. 크지 않은 돛배였지만 무척 화려하게 꾸며진 배 였습니다. 공주의 뒤에는 늙은량주가 화려한 옷을 차려입고 있었습니다. 아마 공주의 부 모님들 같았습니다. 공주가 탄 배에서 끌끌한 두 호위병이 대선이의 배에 오르더니 총각 을 부축하여 공주가 탄 배에로 넘어갔습니다. 총각은 공주를 얼싸 안았습니다.공주와 대선이의 가슴 속에서는 뜨거운 사랑의 물결이 출렁이였습니다. 공주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만면에 미소 를 띠우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이들의 만남을 축복했습니다. 공주는 대선이에게 자기의 부모님을 소개하였습니다. 대선이는 급급히 엎드려 큰절로 공손히 인사를 올렸습니다. 공주의 부모님들은 대선이를 일궈세웠습니다. 공주의 아버지는 대선이의 어깨를 가볍게 다독이며 만족스 럽게 웃었습니다.공주의 어머니도 만족스럽다는듯이 미소를 지으며 연신머리를 끄덕이였 습니다. 바다에는 아직도 찬란한 노을이 동녘을 곱게곱게 물들이고 있었고 금빛해살이 찬란한 수평선 저 멀리에서는 갈매기들이 쌍쌍이 짝을 지어 자유롭게 날고 있었습니다.그들이 탄 배는 황홀한 아침노을속으로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전부끝) 저의 글을 끝까지 읽으신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80    바다공주와 어부총각 ㅡ2 댓글:  조회:585  추천:0  2013-01-27
☆ 이 야 기 ☆ 바다공주와 어부총각 (2) 하루가 일년맞잡이로 지루한 하루하루가 지나고 지나 반달이 되였습니다. 이날도 총각은 고기잡이 나갔다가 저녁무렵이 되여 배를 몰고 뭍을 향하였습니다. 금방 수 평선으로 넘어갈듯한 해는 온 하늘에 새빨간 노을 남기여 검푸른 구름도 짙은 붉은색으 변 하였고 바다물은 피같이 짙은 색으로 술렁이고 있었습니다. 각가지 바다새들은 거의가 자 취를 감추고 저 멀리멀리에서 갈매기 한마리가 날아예며 가냘픈 울음소리를 남길 뿐이였습 니다. 거의 뭍에 다달을 쯤에 바다가에 웬 늙은이가 금방 넘어질듯 간신히 앞으로 걷는 모양이 보였습니다. 금방 해가 지겠는데 누가 저렇게 바다가에 나왔을가? 총각은 깐힘을 다하여 배 를 몰았습니다. 배가 뭍에 닿기 바쁘게 총각은 배에서 뛰여내렸습니다. 드디어 로인은 몇발 짝을 더 못나가고 바다가에 쓰러졌습니다. 총각은 나는듯이 달려가 로인을 부추켜 안았습니 다. 몹시 여위고 검은빛이 나는 얼굴은 삼검불처럼 헝클어진 백발에 덮이여 누구인지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람루한 무명천 옷은 기운자리도 많았고 발에 겨우 걸려있는 신은 말이 신 이지 지푸라기가 질질 끌리는 초신이였습니다. 얼핏보아도 수없이 고생을 겪어온 로인임이 틀림없었습니다.(우선 사람을 살리고 봐야 한다.) 총각의 머리에는 로인을 구하고 보자는 일 념밖에 없었습니다. 로인을 업고 집에 들어선 총각은 조심조심 로인을 내리웠습니다. 로인의 얼굴을 씻어드 린다 옷을 바꿔 입힌다 쌀미음을 끊여 대접한다 하며 총각은 분망히 돌아쳤습니다. 로인의 코등에는 큼직한 사마귀 하나가 있었는데 총각으로서는 이런 로인을 주변마을에서 본적이 없었습니다. 로인은 드디어 정신을 차렸습니다. 총각이 물었습니다. 로인은 겨우겨우 대답했습니다. 총각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무명섬은 뭍에서 밤낮 일주일을 가야 도착할수 있는 멀고도 멀리 있는 섬이였던것입니다. 이렇게 멀리서 여기까지 오게 되였을 때는 꼭 비범한 사연이라도 있으리라고 생각하면서 총각은 물었습니다. 어이없다는 듯이 로인은 한마디 대답하였습니다.(아 마 말못할 사연이라도 있는가봐.) 총각은 생각했습니다. 로인은 또 같은 대답뿐이였습니다. 로인은 수건으로 눈굽을 꾹꾹 찍더니 말을 시작했습니다. 로인은 너무도 억울하여 뒷말을 잇지 못하 였습니다. 로인은 후ㅡ 하고 땅이 꺼질듯 한숨을 쉬더니 말을 계속 했습니다. 세상에 이런 망칙한 자식들도 있단 말인가! 하늘이 용서 안할것이다. 총각의 가슴속에서는 뜨거운 그 무엇인가 울컥 치밀어 올 랐습니다. 그러면서도 총각은 가까스로 마음을 다잡으며 말했습니다. 로인이 대답했습니다. 총각은 로인을 잘 모시리라 생각하면서 말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로인의 원기는 회복되여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게 되였습니다.총 각은 로인에게 새옷을 입혀드렸고 새신을 사드렸습니다. 총각은 로인을 자기 아버지를 모 시듯 알뜰살뜰 모셨고 항상 맛좋은 음식을 해드리려고 무등 애를 썼습니다. 로인이 많이 건강해 지자 총각은 여느때와 같이 고기잡이를 나가군 했습니다. 오늘도 바다에 나갔다가 고기를 가득 잡은 총각은 코노래를 부르며 돌아옵니다. 집에 들어선 총각은 끔쩍 놀랐습니다. 로인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전같으면 꼭 집 에 있을것인데 오늘은 어데로 나갔을가? 총각은 속이 뭉클해났습니다. 총각은 마을 곳곳 을 다니며 로인을 찾느라고 헤맸습니다. 그러나 로인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곳에 친척이 있다는 말도 못들었는데 도대체 어디로 갔을가? 혹시 무슨 흔적이라도 남기 고 간것이 없을가 하여 총각은 방안을 샅샅이 훑어보았습니다. 곱게 얹은 이불우에 종이장 한장이 있었습니다. 종이장에는 라고 씌여 있었습니다.그러나 어디로 간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혹시 내 가 잘 보살펴 드리지 못해서 떠났을가? 총각은 로인님을 만나서부터의 자기의 처사를 곰 곰히 돌이켜보았습니다. 잠자리에 누운 총각은 로인을 더잘 보살펴드리지 못한것이 후회 되였습니다. 어디가서 잘못 되지나 않았을가 하는 무시무시한 생각도 맴돌이치면서 도저 히 잠을 이룰수 없었습니다. 검푸른 하늘엔 별들이 깜박이고 만물이 깊이 잠든 고요한 밤, 철썩이는 파도소리만 절 주있게 들려왔습니다. 갑자기 요란스럽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하회를 기다려주세요)
79    바다공주와 어부총각 ㅡ1 댓글:  조회:535  추천:0  2013-01-27
☆ 이 야 기 ☆ 바다공주와 어부총각 (1) 멀고먼 옛날에서도 옛날옛적 황해바닷가 어느 어촌에 부지런한 젊은 어부가 살고 있었 으니 성은 리씨요 이름은 대선 이라고 불렀습니다. 비록 부지런하기는 하였지만 오래동안 사용한 낡은 배를 가지고 고기잡이를 하다나니 먼 바다로 갈수 없어 고기를 많이 잡을수가 없었고 따라서 생활이 넉넉한편이 못되였습니 다. 어부총각 대선이는 부모님들이 하던 고기잡이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로총각 어부였 습니다. 집이 가난하다나니 언녕 장가를 들어야 할건데 때를 놓치여 장가들기가 더구나 힘들었습니다.총각은 체구가 건장하고 인물이 출중하긴 하였지만 집이 가난하다는 원인으 로 많은 처녀들은 돌이질을 하면서 혼인을 거절하고 물러갔던것입니다. 때를 놓친지라 총각은 더는 혼사에 대해서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대신 열심히 일하고 동네사람들을 잘 도와주면서 마을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냈기에 기분만은 늘 즐거웠습니 다. 이렇듯 훌륭한 총각인지라 동네방네에서 로총각어부 리대선이라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동네 남녀로소치고 이 총각을 좋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곤 없었습니다.하지만 동네 사람들은 이 총각의 혼사를 많이 념려하면서도 어쩔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비가 억수로 내리는 궂은 날이였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총각은 바다로 고 기잡이를 나가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배를 몰고 바다에 얼마쯤 들어간 총각은 그물을 늘일라니 배에 고인 물을 퍼낼려니 웬 간히 바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참말로 괴상한 현상이 생겼습니다. 사방 멀리에서는 집채같은 파도가 일어나고 있었지만 총각이 있는 배 근처에서는 바람한점 없고 파도도 일지 않았습니다.총각은 아주 평온한 물우에서 고기잡이를 할수 있었습니다. 총각은 부지런히 그물을 늘이고 그물을 걷우고 하면서 바삐 보냈습니다. 오늘따라 일이 잘 될라니 그랬는지 그물을 두번 거두니 다른 떄보다 큼직한 고기가 선창에 가득 채웠졌습니다.대선이는 흥에 겨워 코노를 부르며 뭍을 향해 배를 저었습니다. 배는 평온한 물우로 날파람 일구며 내달렸습니다.그런데 앞은 평온한 물인데 배가 지나온 뒤는 다른곳과 다름없이 큰 파도가 넘실거렸습니다. 혹시 뒤에서 큰 파도가 쫓아오는 것이 아닐가고 생각한 대선이는 더욱 힘을 내여 몰았습니다. 이제 앞으로 조금만 더 나가면 안전하게 뭍에 오르게 될 때였습니다. 뒤에서 갑자기 하는 다급한 웨침소리가 들려왔습니다.소 리나는 쪽을 돌아보니 웬사람이 집채같은 파도와 같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모양이 보였습 니다. 아, 파도에 삼키운 사람이였습니다. 원체 남을 돕기를 즐기는 대선 이는 무엇을 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당장 배머리를 돌려 세찬 파도를 향해 기를 쓰고 노를 저었습니다. 드 디어 솟구치는 파도에 이른 대선이는 텀벙 물에 뛰여들었습니다. 파도가 총각을 골려주기라도 하는듯이 파도꼭대기에 떠올렸다가는 다시 물속으로 속으로 밀어넣기도 하여서 도무지 그 사람을 잡을수가 없게 했습니다. 여러차례 련속 파도 에 감기여 밀려나기도 하고 파도꼭대기에 떠올리우기도 하다가 끝내로 그사람을 찾아내여 배에 떠올렸습니다. 기진맥진하여 배에 오른 대선이는숨을 돌릴 사이도 없이 물에서 건져낸 그 사람을 엎 쳐놓고 물을 토하게 하면서 구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좀 지나 물을 다 토한 그 사람은 점차 의식이 회복되고 눈을 떴습니다. 그 사람의 얼굴을 보는 순간 대선이는 끔쩍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눈앞에 누워 있는 사람은 천하절색의 미녀가 아니겠습니까.물고생에 삼 검불처럼 흐트러진 머리에는 몇가지 값진 장신구가 꽃혀있었고 폭 젖은 옷에도 해빛에 반 사되여 반짝이는 아름다운 여러가지 장식품들 이 있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도 이 여자는 보통여자가 아님이 뻔하였습니다. 적어도 어느 부호의 딸일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대선이는 그녀의 고통을 걱정하며 물었습니다. 공주는 거의 입속말로 부르짖었습니다. 대선이가 의아해 물었습니다. 공주는 얼굴에 붉은 노을을 살짝 띄우면서 말 을 시작했습니다. 대선이는궁금증이 나서 다급히 말했습니다. 공주는 솔직한 말을 시작 하였습니다. 대선이가 말하였다. 공주가 몸서리 치면서 말했습니다. 대선이는 련속 물었다. 공주는 곱게 상기된 얼굴로 총각을 살짝 스쳐보더니 말을 이었습니다. 공주는 총각의 눈치를 보면서 말 뒤끝을 흐리웠습니다. 너무도 생각밖이라 대선이는 속이 덜컹해났습니다. 공주의 말을 더들어 볼것도 없었습니다. 공주가 대선이를 찾아오는것임이 틀림없었습니다. 대선이가 급급히 말 하였습니다. 공주님은 자기의 진심을 말했습니다. 대선이는 고마웁게 생각하면서도 어덴가 순조롭지 않은 일이 있을것같아 서 말머리를 뗐습니다. 공주가 다급히 물었습니다. 대선이의 말 입니다. 공주는 신심에 넘쳐서 말 했습니다. 공주는 다짐했습니다. 공주는 총각의 눈에서 자기에 대한 굳은 믿음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날에 대한 신심이 눈부신 빛으로 반짝임을 보았습니다. 순간 공주는 총각의 넓은 품에 묻혔습니다. 총 각은 공주를 으스러지게 껴안았습니다. 그들은 오래오래 뜨거운 행복속에 잠겼습니다…. 공주가 말했습니다. 이미 서산에 해가 뉘엿뉘엿 지는지라 총각은 공주를 더는 만류할수 없었습니다. 총각은 공주를 구하던 곳으로 배를 몰 고 갔습니다. 목표했던 곳에 이르자 총각은 몸을 돌려 공주를 보면서 말했 습니다. 순간 총각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글쎄 어느새에 공주가 배에서 내렸는 지 공주가 보이지 않았습니다.총각은 자기 눈을 의심하면서 동서남북을 자세히 살펴보았 지만 공주의그림자는 보이지도 않았습니다.꿈인가 생시인가! 총각은 꿈에서 깨는듯하기도 했고 현실을 믿지 않을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언녕 사라진 공주를 찾을바가 없었습니다. 공주는 돌아가자마자 부모님께 총각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은 자초지종을 말씀드렸고 부 모님들이 쉽게 이 혼사를 동의할것을 바랐습니다. 아버님 과 어머님의 꼭같은 말씀이였습니다. 공주의 말이였습니다. 부모의 동의를 못 얻은 공주는 즉시에 그자리에 쓰러지더니 앓기 시작했습니다. 애지중지 길러오던 무남독녀 공주가 여러날째 음식을 전페하자 공주의 부모들은 저으기 속이 안달아났습니다. 때를 같이 하여 어부총각은 언제면 희소식이 있을가 하고 속태우며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여러날이 지나는 동안 총각의 마음도 불안해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부모님들이 동의 안하시는가부다. 그러잖으면 왜 소식이 없겠는가.) 룡궁이 어딘지를 알수도 없는 총각은 공주를 찾아갈수도 없고 답답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총각은 날마다 고기잡이를 멈추지 않았고 고기잡이를 나가면 행여 공주를 만날수 있지 않 을가 하여 멀고먼 바다에 나가기도 했습니다.그러나 매일과 같이 공주의 그림자는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ㅡ 하회를 기다려주세요 ㅡ
78    사시절 그리운 당신 댓글:  조회:907  추천:0  2013-01-26
사시절 그리운 당신 새하얀 눈꽃을 한가슴 담아 그마음 언제나 순결합니다 설한풍 불어도 뜨거운마음 마음속 얼음도 녹여줍니다 아 오늘도 그리운 내사랑 그대 사시절 그리운 당신입니다 따스한 해볕을 한가슴 안아 그마음 언제나 봄이랍니다 찬바람 불어도 어여쁜마음 맘속에 꽃들을 피워줍니다 아 오늘도 그리운 내사랑 그대 사시절 그리운 당신입니다          (미인송)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