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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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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제라드 드 빠르디유가 작품을 고를 때 댓글:  조회:1958  추천:0  2015-05-24
제라드 드 빠르디유가 작품을 고를 때       항상 “때”라는 것이 있어요.  책에도 보면 때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항상 기회를 잡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도 늘 깨어 있으라는 말씀이 있죠?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는데, 무슨 뜻이냐 하면,  기회가 나의 뜻과는 별개로 늘 그냥 왔다 가더군요.      우주의 섭리는 나의 뜻을 기다려 주지를 않더군요.  그저 내가 그 안에 들어가는 수밖에 없더군요.      우주로 돌아가는 것, 섭리를 알면 내가 거기에 편입을 해야지 날 따르라고 할 수는 없어요.   일단 그 “때”라는 걸 아시면 그 속으로 자기가 들어가는 방법 밖에는 없어요.      보면 시대와 타협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시대의 희생자 이런 말도 있는데 지식인들이 흔히 그렇죠.  하지만 사실 시대를 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한 거예요.      “제라드 드 빠르디유”라는 프랑스의 배우가 있어요.  모르시나요?  키 크고 코가 이렇게 크게 생기신 분이죠.  중학교 중퇴하신 분인데 프랑스에서 몸값이 제일 비싼 분이에요.  한번 출연하면 출연료를 우리나라 돈으로 50억 정도 받는대요.      그분이 외국잡지와 인터뷰한 것을 보았는데,  자기는 작품을 선택할 때 항상 시대를 대변하는 역할,  역사성이 있는 인물이 아니면 안 한다고 그러더군요.      무슨 말인가 하면,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이 시점에 사는 사람이  고대인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시대에 역행하면서 사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거죠.      그렇습니다.  제가 볼 때 안에 들어와서 일원이 되어 같이 돌아가는 사람이 지식인이에요.  밖에서 보면서 비판하는 사람은 많죠.  비판적인 안목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지식인이라고 여겨서 그러기도 하고,  문학이나 철학 하는 분을 관찰자라고 합니다.  지식인이라면 수레바퀴 안에서 같이 돌아가지 않고,  떨어진 상태에서 보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항상 시대의 바퀴 속에 들어가서, 같이 움직이는 것이 지식인이라고 보거든요.  같이 움직일 뿐 아니라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보는 거예요.  그것이 지식인입니다.      시대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그 안에서 같이 호흡하는 것이 지식인이지,  떨어져 나와서 비판하고 이탈한다면 지식인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21세기 이 시점에 한국에 태어나서  나이라든지 환경적인 요인, 역사적인 요인들을 100% 활용할 수 있어야 인물이라고 봐요.  때를 안다는 것, 때를 탄다, 기회를 잡는 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항상 환경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면서 취해야 할 점은 취해야지,  이탈해 나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낙오자 또는 시대의 희생자같이 구는 것은 안 됩니다.       수련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대에 소외되는 분들이 아니라 같이 호흡하면서 해결책을 자신에게서 찾는 분입니다.  남을 탓하거나 나라를 탓하지 않고,  또는 사회, 경제를 주도하는 분들에게서 원인을 찾지 않고  스스로 자신에게서 해법을 찾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모범을 보이시는 분들이  바로 수련하는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기만이라도 본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하다못해 쓰레기 처리하는 문제 같은 사소한 일에서도 폐 끼치지 말고  자기 문제는 자기가 해결하고, 자기 집 쓰레기는 자기 집 대문 안에서 다 처리하고  이렇게 하면서 사회에 피해주지 않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분들이 수련을 하셨으면,  또 그런 마음자세로 수련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264    우주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 댓글:  조회:1767  추천:0  2015-05-20
      우주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     제가 머무는 곳에서 차로 10분 정도 가면 저수지가 있는데 아주 기가 막힌 절경이에요.  저수지 주변만 40km가 되고, 차로 운전해서 가도 1시간 10분이 꼬박 걸립니다.  차 한대 간신히 지나갈 정도의 폭인데,  그 길에 들어가면 중간에 빠지는 길도 없고 돌아 나올 길도 없어요.  그래서 “가다가 적당히 빠지면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되고,  일단 들어가면 내처 출발한 지점까지 돌아올 수밖에 없는 저수지입니다.      그 길을 가면서, 선계로 가는 길은 바로 이런 길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빼도 박도 못하겠더군요.  전진하거나 그 자리에 서 있지 않으면 추락하는 것밖에는 선택이 없어요.  되돌아오지는 못해요.  되돌아오는 길은 더 힘들어요.  후진해서 가는 것은 너무 힘들죠.  저도 수련하면서 마음속 어떤 부분은 되돌아가고 싶고, 추락하고 싶고,  거기서 머물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내처 왔습니다.      도저히 되돌아가지 못해요.  발동이 걸리니까 이 길은 그냥 계속 가야만 되는 길이더군요.  그리고 그 흡인력이라는 것은 상당해요.  우주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 그 빨아들이는 힘이 너무 커서  다른 데 눈을 돌릴 만한 비교되는 가치가 없었어요.  이 길밖에 없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고통스러운 것도 많이 느꼈는데 다른 선택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길이 좋다는 것, 비교할 수 없는 가치라는 것을  제 마음이 너무 깊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엊그제 텔레비전을 보니까 독일에서 유학 온 어떤 분의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세 사람이 같은 부엌을 쓰고 공동 화장실을 쓰는 데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어요.  집안도 부유하고 독일에서 상당한 위치에 계시던 분이에요.  역사를 공부하는 분인데 한국사 특히 왠지 고려사를 알아야  세계 역사를 안다는 신념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고려사에 흠뻑 빠져 있어요.      게다가 석사도 아니에요.  나이가 삼십이 넘으셨나 그쯤 되시는 분이 이제 한국말 겨우 배워서 학사를 하는 거예요.  여기서 학위를 받지 못할 수도 있어요.  좋은 직장을 버리고 왔는데 여기서 공부해서 석사, 박사 된다는 보장도 없고,  독일 사람이 한국 역사 특히 고려사를 한다고 해서 아무 보장이 없는 일이죠.      그래서 인터뷰하는 분이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시느냐?” 그래요.  그랬더니 선뜻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한다”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자기는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은 고생이 즐겁다고 해요.  그래서 참 반가움을 느꼈습니다.      살아가면서 제일 고통스러운 일은  내가 별로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일을 마지못해서,  호구지책으로 또는 다른 누구 때문에 할 때입니다.  비참하고 초라하죠.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 가치가 느껴지지 않는 일을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서  또는 어떤 변변치 못한 이유 때문에 해야 될 때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고통스럽고 고생스러운 일도  본인이 스스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남에게 말할 수 있고  스스로에게 당당할 수 있다면 얼마나 당당합니까?      만일 여기서 수련하면서 “아, 나는 나의 청춘을 여기다 바쳐도 여한이 없다” 하신다면,  “선계수련 하는 일에 내 청춘의 거의 대부분, 또는 내 인생의 거의 대부분을 바쳐도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여한이 없다” 이렇게 생각이 드신다면 내처 하시고,  만일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면 밖에서 할 일을 충분히 하시다가 때가 되면 오셔도 좋습니다.   
263    안 해보는 재미 댓글:  조회:1784  추천:0  2015-05-15
안 해보는 재미         지난 주 중급반 수련에서도 안 해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저는 그 재미를 알기 때문이에요.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남들 다하는 거 하는 재미 말고,  남들 안 하는 거 하는 재미, 남들 다하는 거 안 하는 재미가 참 있습니다.  그 재미를 알게 해드리고 싶거든요.      어떤 분이 저보고 “선생님은 수련 안 하는 재미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르시죠?” 하셔서  제가 집에 가면서 “그러고 싶으실까?” 했습니다.      마음은 늘 이팔청춘이죠.  게다가 수련을 하면 세상에 대한 욕구 이런 것들이 더 왕성해져요.  전에는 시시하게 하는 일 없이 보냈던 사람도  수련을 하면 없던 정열이 생기면서 이런 저런 것들이 막 하고 싶어져요.      자신의 청춘을 돌아보면서 10대, 20대 때가 너무 끔찍하다고까지 하는 사람이 있어요.  너무나 시시하게 보냈기 때문에……  그랬던 분들도 새삼스레 미련이 생기고 그래요.      그런데 제 경험에 의하면 수련 “안 하는”재미는 없더군요.  책에 보면 “수련을 왜 해야 되는지요?” 이런 질문들이 있잖아요.  수련이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질문을 하는 상태까지 간 적이 있었는데  제 선생님 말씀이 “그러면 수련에 방학을 한번 권해본다” 하셨어요. 선가에서 수련하다가 속가에서 한번 자유롭게 살아보라고 하셨어요.      저도 온갖 것을 다 겪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수련의 계율에 묶이다 보니까 그랬던 적도 있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한탄을 하면서 항의하고 버텨보고 했습니다.  그런데 답변이 나오시면 그것으로 끝이에요.  “수련을 좀 안 해보겠습니다” 하면  늘 “그렇게 해라. 쉬어라” 그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면 제가 수련을 얼마나 쉬었는가?  아무리 많이 쉬어도 3일을 넘긴 적이 없습니다.  하루 이틀은 즐거워요.  수련 안 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런데 3일쯤 되면 수련 안 하는 것이 편치 않고 즐겁지 않고,  오히려 막 괴로워지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가 없구나” 했습니다.  제일 오래 안 했던 것이 3일이었는데  그러다가 다시 앉으면서 “아, 나는 어쩔 수가 없다. 별 수 없다”  그렇게 스스로 생각을 했습니다.      수련 안 하는 재미는 없습니다.  이미 수련 안에 들어오신 분들은  아무리 밖에서 즐겁게 놀아본 들 즐겁지가 않아요.  왠지 고통스럽다고요.      전에는 즐거웠던 일들이 그렇지가 않아져요.  밖에 나가서 똑 같은 행동을 해보십시오.  절대 안 즐거워요.  안 즐겁다 못해 괴롭습니다. 마음속 깊이 괴로워요.  왜 그럴까요?  생각을 좀 해보십시오.      왜 전에는 즐거웠는데 이제는 진심으로 즐겁지가 않은가?  만일 지금도 전에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진심으로 즐겁다면  계속 그렇게 즐기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진심으로 즐겁지 않거든요.  즐거운 것 같은데 찡그리고 있는 자신을 봅니다.  이 수련 안에 들어오면 어쩔 수 없어요.  왜냐하면 자기 마음 속은,  본성은 더 즐거운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262    환경은 마음의 표현 댓글:  조회:1988  추천:0  2015-05-11
  환경은 마음의 표현           아까도 어떤 분이 그런 질문을 하시기에  “환경이라는 것은 마음의 표현이다” 그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마음에서 어떤 생각을 강하게 품고 있으면  환경이 저절로 그 쪽으로 움직여 주더군요.  그런데 제 마음이 100%의 상태가 아닐 때,  불씨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계속해서 그런 유혹이 옵니다.      제가 수련할 때도 “수련을 해야겠다” 하고 마음을 딱 먹고 앉아 있으면  아무도 안 찾아옵니다.  수련을 할 만큼 할 때까지 이상하게 아무도 안 오고 전화도 없어요.      그런데 어떤 날은 앉을 때부터 왠지 몸이 쑤시고, 수련이 하고 싶지 않고,  “어디서 전화라도 와서 나를 좀 불러내지 않나, 누구하고 얘기라도 좀 하고 싶다”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앉자마자 금방 전화 오고 누가 문 두드리고 합니다.  그런 것을 제가 아주 여러 번 경험을 했어요.  그 마음속에 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수련하면서 만나지는 분들이  나중에 수련이 어느 정도 되어 무심일 때는 그렇지 않은데  제게 조금이라도 색깔이 있을 때는 계속 그런 유혹이 오더군요.      “선계에 가고 싶다”에 보면 “불필요한 만남”이라는 대목이 있어요.  거기 어떤 분들이 계속 전화하고 만나자고 했다고 나오는데,  수련 중이라고 아무리 얘기를 하고 또 결혼한 사람이고  그런 것을 다 알면서도 계속 전화하고 그랬어요.      제가 수련 외에는 관심이 없으니까  계속 수련을 핑계로 전화해서 수련에 대해서 물어보고 하는데  왠지 수련만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런 질문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그렇게 한 것이냐?  그게 아니라 제 마음속에 그런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딪힘이 있는 거였어요.  저는 계속 몰랐죠.  왜 수련한다는 사람을  계속 만나자고 하고 집적거리고 찾아오는가?  겉으로는 포장을 해요.  수련 때문이라고 질문하고, 수련에 관한 얘기만 하는데  왠지 마음이 석연치가 않고 헤어지면 찜찜하고 좋지가 않았어요.      그게 사실은 상대방의 느낌이 아니라 제 마음의 일부였다는 것입니다.  제 마음에서 칼라가 싹 없어지니까 섭섭할 정도로 그런 사람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아, 내 마음의 반영이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의 마음의 반영이고 환경은 마음의 다른 표현입니다.  계속 다른 사람 핑계를 대는 한은  마음이 이쪽으로 완전히 정리되어 있지 않다고 보면 됩니다.  한 가지라도 핑계 댈 것이 남아 있으면 그래요.      언제까지 돈을 벌어야 한다.  언제까지 무슨 일을 정리해야 한다,  아이가 결혼할 때까지, 아이가 중학교 갈 때까지……  이런 조건들이 있죠. 수련에 들겠다는 마음이 확고하지 않을 때  그렇게 유혹이 오는 것입니다.   
261    웬 미련이 그렇게 많은지요 댓글:  조회:1839  추천:0  2015-05-07
웬 미련이 그렇게 많은지요.        진짜 수련하는 것이 즐거워지고 재미 들리기까지는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그 때는 그런 질문을 안 하게 되더군요.  왜냐하면 수련하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는 뭔지 모르게 고통스러운 것이 있어서 계속 그런 질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니까 “ 그때 내가 왜 그렇게 했었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괜히 힘 빼는 거거든요.  그렇게 힘 빼지 않고 그냥 했으면 쉽게, 고통스럽지 않고 재미있게 했을 텐데……  저도 버틸 수 있는 만큼 버텼습니다.  아주 안간힘을 쓰고 끝까지 버티면서 그렇게 고통을 당했어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한없이 쉬운 길인데  제가 그렇게 안 하려고 버텨본 것이더군요.      미련이 그렇게 많아요.  나이 사십 다 되어 수련하면 이미 해볼 건 다 해봤다고 볼 수도 있죠.  여자가 집에서 살림하지 않고 직장 다니고 이런 저런 경험하고 그랬으면  할 건 다해봤다고 여겨지는데 일단 수련에 드니까 웬 미련이 그렇게 많던지요.  끝없이 미련이 나와요.  그런데 한 가지라도 완전히 미련을 끊기까지는  갈등이 계속해서 되풀이되더군요.      제가 완전히 마음을 끊으니까 더 이상 그런 유혹도 없게 되는데,  티끌만큼이라도 그런 마음을 품고 있으면 바깥에서 끊임없이 유혹이 옵니다.      사실은 그것들이 바깥에서 오는 유혹이 아니고 제가 불러들이는 유혹이거든요.  그런데 처음에는 원인이 다 바깥에 있다고 생각해서 핑계를 많이 대요.  집사람이 어떻고, 남편이 어떻고, 애가 어떻고, 직장 일이 어떻고…… 합니다.               
260    맥주와 수련 댓글:  조회:2028  추천:0  2015-05-03
맥주와 수련         고통 속에 정심(正心)이 있다고 그러셨는데요. 어떤 고통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고통을 모르는 데 일부러 고통을 알려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수련을 하다 보면 알지 않으려고 해도 알아지는 고통이기 때문이죠.  지금 별로 고통스럽지 않은데 굳이 “고통이 뭔가?” 하고  찾아서 괴로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런 속에 정심, 즉 바른 마음이 있다고 하셔서요. 단식을 한다거나 그런 것 외에 다른 것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수련이라는 것은 정도(正道) 즉 바른 길로 가고자 하는 움직임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동물의 몸을 하고 나왔기 때문에  반대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 또 굉장히 많죠.  그른 줄 알면서도 계속 그쪽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에  몸의 의사, 마음의 의사가 서로 다릅니다.    예를 들어 술을 먹고 싶을 때  마음이 술을 먹고 싶은가, 몸이 술을 먹고 싶은가 따져보면  마음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습관적으로 길들여져 있어서 몸이 반응하는 거예요.      담배도 그래요.  담배를 보면 피우고 싶다 하는데, 그것이 내 마음이 피우고 싶은가,  내 손가락이 피우고 싶은가, 내 입이 피우고 싶은가를 따져보면  손가락이나 입이 계속 길이 들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길들여지면 내 마음은 안 피우고 싶어도  손이나 입이 저절로 의사를 가지게 되어  자기도 모르게 집어 들고 피우게 됩니다.    이렇듯 이때까지 수련을 알기 전에 살아오던 방식이 길들어져 있는데  이 수련을 하다 보면 그런 것들이 나에게 이롭지 않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게 됩니다.    그런데 길들여져 있던 것을 계속 하고 싶은 마음하고  대립되기 때문에 고통스럽고 갈등하게 되는 거죠.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편하게 누워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재미있는 텔레비전이나 영화 비디오 빌려다가 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있는데,  또 “아니지, 수련해야지” 하고 앉아서 수련하는 마음이 있잖아요.  그런 마음이 강하게 대립될 때는 갈등이 생기는 것이죠.    수련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커서 90% 이상 된다면 괴로울 이유가 없는데  귀찮고 안 하고 싶은 마음도 많단 말이에요.    그거 해서 뭐 하는가?  수련해서 얻어지는 게 뭔가?  자꾸 따지게 된다고요.    그런 마음 때문에 수련하면서도 자꾸 핑계를 대고 싶은 거예요.  저도 수련하면서 상당히 오랫동안 마치 타의에 의해 하는 것처럼  피해의식을 가지고, “수련을 왜 해야 되느냐?”  그런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좋은 줄 뻔히 알면서도 괜히 그렇게 하소연하고 탈영을 하고 싶더군요.  왜 수련을 해야 되는가?  해서 얻어지는 게 뭔가?  백 번 여쭤서 백 번 다 제가 깨졌지만  그래도 계속 그런 질문을 하고 싶은,  뭔가 반발하는 마음이 계속 있어요.  그런 것들이 다 고통에서 나오는 것이죠.    편하게 살면 될 것을 잘 것 안 자면서, 먹을 것 안 먹으면서,  즐거운 것 안 해가면서 계속 그렇게 수련을 해서 뭐하나?  그런 탈영을 계속 하죠.  마음속에 고통이 있기 때문에 그러는 거지 즐거우면 그러겠습니까?               
259    스스로 맑다고 여긴다면 2 댓글:  조회:2198  추천:0  2015-04-27
      스스로 맑다고 여긴다면 2     탁기의 생성 원인은 무엇인가?  탁기는 몸의 탁기와 마음의 탁기가 있는데,  몸의 탁기라는 것은 공해 때문에, 공기, 음식, 물 등  몸 안으로 들여오는 것들이 나빠서 생성되는 탁기이고,  마음의 탁기는 다른 사람하고 부딪히면서  또 자신과 부딪히면서 계속 생성되어 온 탁기이기 때문에  마음의 탁기가 훨씬 더 심합니다.    비율로 보면 몸의 탁기는 한 5% 정도에 지나지 않고  마음의 탁기가 95% 정도를 차지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은 갈등입니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하는 마음속의 대립된 요소 때문에  탁기를 많이 생성하는 것입니다.  늘 “뭐가 고민이야” 하면서 고민을 끌고 다니시는 분들 있죠.  그런 분들 보면 많이 고여있습니다.    그런 것은 자체 내의 탁기이고,  남에게서 받은 탁기는 접촉을 할수록 많이 받습니다.    특히 사람들 많이 접촉하고, 또 깊이 접촉하는 분들,  그냥 오다가다 만나는 사이가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깊이 교류하는 분들 있죠.  그런 분들은 상대방의 탁기까지 다 싸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아무데나 가고, 좋지 않은 곳 많이 찾아가는 분들 있잖아요.  예를 들어 사창가 같은 데 많이 가시면  그 상대하시는 분의 탁기까지 전부 받아오거든요.  그러니까 대책이 안 서는 거예요.    또 그런 곳에 계시는 분들은 많은 사람을 상대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탁기를 받고 있는 분입니다.  그런 분의 탁기가 묻어옵니다.    이 수련하시면서 금촉하라고 하고  되도록이면 접촉을 하지 않는 이유에는 그런 점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것까지 전부 받아서 감당하지 않기 위해서 그런 거예요.  최소한의 분들하고만, 꼭 필요한 분들하고만 교류하면 탁기를 적게 받습니다.      갈등에 의해서 생성된 탁기는 갈등이 해소되면 해소되나요?    갈등도 해소해야 되지만 이미 고여 있던 부분,  아까 말씀 드렸듯이 도랑에 더께 앉듯이 많이 고여있는 부분은  계속해서 호흡으로 기 청소를 해줘야 됩니다.    매일 매일의 갈등은 그때 그때 해소하면 되는데  이미 고여있는 것은 병인(病因)이 됩니다.  호흡하는 분들은 수련 중에 탁기 해소를 해주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고여 있다가 종양으로 되는 것입니다.  대책이 안 서니까 그 자리에서 그냥 뭉쳐서 종양이 되는 것이죠.   
258    스스로 맑다고 여긴다면 댓글:  조회:1646  추천:0  2015-04-23
  스스로 맑다고 여긴다면          탁기의 원인은 전생에서부터 쌓여온  해결되지 못했던 부분들이 남아 있다가  호흡을 하면서 고여있던 것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몸 전체를 뒤집어 놓는 것입니다.        도랑에 물이 그냥 고여 있을 때는  겉으로는 맑아 보이기도 하지만  한 번씩 휘저어 놓으면 흙탕물이 되죠.  수련이란 마치 그런 거예요.        기운이 온 몸으로 쫙 들어와서 혈관 속에, 경락 속에,  또 피부나 뼈에 들러붙어 있던 탁기들을 다 활성화시키니까  우러나오면서 계속 탁기를 빼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만일 자신이 탁기에서 해방됐다 하면  수련이 어지간히 됐다 볼 수 있고,  내 몸에서 더 이상 탁기가 나오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받아서 나오는 탁기는 있을 수 있어도  내 스스로 가지고 있던 탁기는 제거해서  스스로 맑다라고 생각한다면  이미 수련은 거의 된 상태입니다.        특히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 많은 분들,  성격적으로 그때 그때 해소시키지 못하고  안고 계시는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이 탁기가 많이 있습니다.  남들이 볼 때 착하다, 성격이 좋다 그렇게 여겨지는데,  의외로 탁기가 많거든요.  왜냐하면 발산하지 않아서  해결되지 못하고 안에 쌓여 있기 때문에 그래요.        오히려 남들이 볼 때 성격이 과격하고 난폭한 분들이  탁기가 적은 경우가 있어요.  왜냐하면 그때 그때 표현을 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결을 하기 때문에  고여 있는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257    아무리 미남미녀라도 2 댓글:  조회:1763  추천:0  2015-04-18
아무리 미남미녀라도 2       탁기를 왜 양산하느냐?  처음 들어오시면 기운을 거의 풍기지 않는 분이 많은데  수련을 하면서 기운이 활성화되어 겉으로 기운을 풍기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탁기가 안 느껴졌는데 수련을 점점 해나감에 따라  기운을 계속 밖으로 풍기면서 탁기를 내뿜어요.  수련을 하면 할수록 몸 안에 있는 것을 다 내뿜게 되어  탁기가 점점 많아집니다.        수련을 하는데 왜 탁기가 그렇게 많아지냐?  이처럼 몸과 마음에 있던 탁기가 다 나오기 때문입니다.  금생 뿐 아니라 전생, 전생에 쌓여 있던 탁기까지 전부 나와서  노린내, 비린내 하여튼 여러 가지 냄새도 많이 나게 됩니다.        수련 시 직접 팔문원의 기운을 받는 것이 좋긴 한데  와 닿기가 참 어려워서  처음에는 대개 사람을 통해서 기운을 받죠.  스승을 통해서 받거나 그러다가  기운을 받는 감각이 살아나면 직접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기운이 완성된 기운이거든요.  좋은 기운이면 한번 걸렀다 주기 때문에 좋지만,  반대로 나쁜 기운일 때는 아주 굉장합니다.  아무리 매연이 심하다 해도 사람처럼 고약하지는 않아요.  그 어떤 것도 사람이 내뿜는 탁기는 당하지 못해요.  굴뚝에 연기가 새까맣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내뿜는 탁기보다는 못합니다.  사람이 그렇게 고약하고 지저분하고 그렇습니다.  수련하면서 계속 맑은 기운 받고 몸을 정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256    아무리 미남미녀라도 댓글:  조회:2241  추천:0  2015-04-15
아무리 미남미녀라도       수련하면서 탁기를 뺀다고 그러는데, 탁기에 들어가는 범위는  어떤 것들이 포함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생활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꾸 탁기를 양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방지하려면 평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되는지요?      차리리 탁기를 모르고 살 때가 행복합니다.  수련을 해서 일단 탁기를 알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괴로움이 시작돼요.  탁기와의 전쟁이 시작되는 거죠.  그래서 나중에는 기운 때문에 저절로 금촉수련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더군요.  사람도 가려가면서 만나고 통화하게 되는데  이유는 탁기를 느껴서 괴롭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수련하면서 기를 알기 시작하고,  그 다음에 어떤 것이 좋은 기다, 탁기다 하는 것을 알기 시작하면  그때 수련이 시작된다고 보면 됩니다.      탁기인지 정기인지 모르고 기운이면 다 좋은 줄 알고  수련할 때는 수련이 시작됐다고 볼 수 없어요.  하다 보면 기감이 살아나서 구분을 할 수 있게 되는데  그 때부터, 즉 탁기를 느끼게 되면  “아, 수련이 시작됐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탁기를 모르는 상태에서 탁기를 일부러 알려고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으시고요.  하다 보면 자연히 감지가 되어 느끼게 되므로 탁기를 싫어하게 됩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미남, 미녀이거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도  일단 탁기가 느껴지면 상대하고 싶지가 않아져요.  되도록 안 만나고 싶고 전화도 안 하고 싶고 그래요.      탁기의 피해는 하여튼 굉장합니다.  탁기를 강하게 뿜는 사람은 거의 범죄자라고까지 얘기할 정도예요.  저도 수련 초기에는 탁기를 맞아서 3-4시간 누워있고 괴로워하다가 깬 적도 있어요.  강탁기를 맞으면 그래요.      하여튼 수련 중 내내 탁기와의 전쟁을 하셔야 되는데  그걸 미리 아실 필요는 없고 느껴지면  그때부터 세밀하게 분별해보면 됩니다.      탁기는 우선 기분이 나빠져요.  온 몸이 다 저려오고 통화를 하면  귀가 아프고 뇌 속으로 퍼지면서 머리 전체가 아프고,  온 몸이 다 저려서 뼈까지 저리는 상태가 됩니다.  또 메슥거리고 토할 것 같고 음식을 잘 못 먹어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탁기인 사람하고 같이 앉아서는 잘 안 넘어가요.  메슥거리고 식욕도 안 나고 괴롭죠.  당장 여기를 벗어나고 싶은 생각 밖에 없어요.      그리고 매연 맡을 때처럼 코가 좀 매워요. 특히 중단 부위가 답답해지는데  탁기하고 조금 앉아 있으면 온 몸의 혈이 다 막힙니다.  중단부터 시작해서 온 몸이 다 막히기 때문에 그걸 빼야 됩니다.      어느 정도 수련이 되면 앉은 상태에서  계속 상대방의 탁기를 빼주면서 같이 얘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만나는 동안 내내 탁기 빼주는 일을 하면서 상대해야 됩니다.               
255    티 내고 수련하기 댓글:  조회:1791  추천:0  2015-04-11
  티 내고 수련하기       인사 드립니다  제가 벌써 회원님들 몰라보기 시작했으면 좋은 징조인가요?  전에는 다 꿰고 있었는데 점점 낯선 분들이 많아집니다.  참 반갑습니다.      그 동안 제 강의 테이프를 들으셨습니까?  들으신 분 손 좀 들어보십시오.  네, 반복되는 내용을 또 말씀 드리기도 그러니까  기본적인 것은 테이프를 듣고 의문점을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서 못마땅한 점이 있으면 좀 얘기해주십시오.  들어와 보니까 기대했던 대로가 아니라 좀 이상하다 하는 점이 있으시면  허심탄회하게 말씀을 해주세요.        지금 입고 있는 복장이 전부 가지각색이라 좀 정돈되지 못한 느낌을 받습니다.  수련복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그걸 연구 중인데요.  수련하는 분들은 필수적으로 자기만의 방석과 수련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조금이라도 수련하는데 방해가 되거나 지장이 있으면 안 되고요.  그래서 샘플을 구해서 제가 직접 여러 가지 방석에 앉아서 수련해보고  도복도 여러 가지를 입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방석도 솜의 두께라든지 하나 하나가 중요해서  너무 편하면 잠이 오고 너무 불편하면 계속 신경이 쓰이고 그렇죠.  불편하면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해서 좀 더 신경을 쓰느라고 그렇습니다.      도복도 천이나 바느질이 조금이라도 신경이 쓰이면  오히려 수련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직접 입어보고 세탁도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전에 다른 수련단체에서 알던 분의 이야기인데,  수련을 하다가 화장실에 가실 때는 수련복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가고  수련장에 들어오실 때 다시 수련복으로 갈아입고 오곤 하셨어요.  그때 그분에게 제가 참 감명을 받았었습니다.      특정 옷을 입으면 마음자세도 달라집니다.  군복 같은 옷을 입으면 괜히 아무렇게나 행동하게 되잖아요.  어떤 옷을 입으면 그 옷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옷이 참 중요하죠.      스님들이나 수녀님들이 복장을 갖춰서 다니면  남들이 보기에도 스님이다, 수녀님이다 해서 예우를 해드리는데,  그냥 평상복 입고 다니면 수행자인자 잘 몰라서  술도 권하고 담배도 권하고 방해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표를 내고 다니는 것이 좋은 점도 있습니다.      안 좋은 점은 그렇게 “나는 이런 사람이다”하고 다니면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다지 튀지 않는 복장으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선계수련이라는 것은 속가에서 하는 선가수련이기 때문에  그렇게 티를 내고 “나는 수행자다”하고 써 붙이고 다니는 것하고,  수련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모르게 하고 수련하는 것하고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런 것도 곰곰이 생각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254    무심, 바라는 바 없이 댓글:  조회:1892  추천:0  2015-04-09
무심, 바라는 바 없이         선생님, 수련을 할 때는 수련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는 하셨는데요.  “수련을 해서 나중에 베풀겠다, 열심히 해서 본성을 보겠다”  그런 욕심도 안 되나요?  그런 욕심으로 인해서라도 수련 자리에 앉을 수 있으면 좋은 거 아닌가요?        제일 좋은 건 무심이에요.  이런 저런 생각도 없는 거죠.  베풀겠다는 생각도 없고 받겠다는 생각도 없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결국 자기가 갖추어지면 구제를 하게 되는 거거든요.      왜 베풀겠다는 생각조차 없어야 되느냐 하면,  베풀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반대로 받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남편한테 잘 하는 여자일수록 바가지가 심합니다.  마음속에 반대 급부가 있어서 그런 거예요.      잘 해야겠다는 의식조차 없이 무심으로 하면  받겠다는 생각이 없기 때문에 요만큼만 해줘도 감격합니다.  반면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받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아무리 해줘도 만족을 모릅니다.      수련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이 수련을 통해 기운이 커지고 맑아져서  베풀겠다는 마음이 요만큼이라도 있으면 수련이 안 돼요.  정도(正道)가 아니에요.  그런 마음조차 없어야 돼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뜻이 좋아도, 예를 들어 “내가 기운을 받아서 아픈 사람을 고쳐주겠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해보세요.  그러면 늘 마음 속에 그런 게 있어요.  “내가 수련해서 나 혼자 먹고 살겠다는 게 아니라  아픈 사람 고쳐주겠다는 갸륵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왜 기운이 안 내려오는가?” 그래서 늘 불만이에요.  기운을 10을 주어도 항상 100에 대한 마음이 있어요.  왜냐?  좋은데 쓰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서죠.      그런 것이 전혀 없을 때, 그냥 오로지 수련하고 싶고 맑아지고 싶고,  본성이 뭔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나의 원래 자리를 좀 알아가겠다는 마음 하나로 해야 돼요.      지금의 나는 내가 아닐 수도 있단 말이에요.  모든 것이 다 모순투성이, 모르는 것 투성이잖아요.      원래의 나를 좀 알아가겠다는 일념으로,  그것도 우선은 거창하게 생각할 게 없어요.  “나라는 사람이 뭐하던 사람인지만이라도 알고 싶다”  그런 마음 자체만 가지고 해야 합니다.      오로지 나를 찾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수련을 해야 하고 자연히 기운이 주어지는 겁니다.  아무 마음이 없어야 되거든요.  오로지 진리를 알고 싶어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답답하니까  우선 나를 알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수련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결과적으로 다른 것들이 오는 겁니다.      저는 구원이라는 말도 싫어합니다.  남에게 베푼다거나, 중생을 구제한다는 말도 없어야 돼요.  누가 나한테 뭘 주었는지 그런 것도 알 거 없고요.      “누가 나한테 뭘 줬지”하면 벌써 갚아야 된다는 부담 때문에  자연스럽지가 않아요.  거래가 되는 거예요.      주는 것도 그렇습니다.  항상 남에게 줘도 잊어버려야 돼요.  내가 줬는지 안 줬는지 기억하지 말아야죠.  그게 무심이에요.      자기는 그냥 보통 하듯이 했는데,  남한테 잘하는 게 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잘하려고 해서 잘하는 건 이미 잘하는 게 아니에요.       
253    투명한 맑음 댓글:  조회:2002  추천:0  2015-04-07
투명한 맑음         탁기가 없이 원래 맑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근본적으로 맑은 건가요?  그러니까 전생의 업도 거의 없고,  현재 스트레스도 거의 받지 않고 그런 건가요?      며칠 전 수련에서 제가 두 사람을 지적했잖아요. 깜짝 놀랐습니다.  두 사람이 수련도 그다지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 착한 사람들이에요.  착한 사람들……  누가 뭐라고 하면 자기 생각과 좀 차이가 있어도  앙심 먹고 그런 거 안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들이에요.  그런 사람들이 착한 사람들이죠.            순수하다는 거랑 통하지 않을까요?      순수하다……  저는”착하다”는 말을 제일 좋아해요.  대개의 사람들은 누가 자기에 대해서 안 좋게 얘기하면  겉으로는 수긍을 해도 속으로 앙심 품죠.  “두고 보자” 그런 것이 없고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착해요.            그런 것도 노력으로 가능합니까? 받아들이는 거요.      고도의 수련으로 해야 됩니다.  그 사람들은 전생으로부터 그런 것들이 축적이 된 거예요. 마음에 티가 없는 거죠.  제가 정00님을 처음부터 눈여겨봤는데  왜 그랬냐 하면 철야수련 할 때 보니까 거의 대주천이 되었더군요.  그래서 “저렇게 빨리 될 수도 있나?” 하고 상당히 놀랐어요.  그런데 나중에 수련을 좀 안 하더군요.  잠시 안 나오다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하라고 그랬죠.  내처 하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바탕이 그런 거예요.      또 김 00님도 아주 맑더군요.  “쨍”하고 투명하게 맑아서 깜짝 놀랐어요.  그 사람도 가족간에 역경을 많이 거친 것 같은데……  그 오빠가 동생을 그렇게 때렸다는 군요.  자기 스트레스 푸느라고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처음에 왔을 때는 아주 기운이 쪼그라들어 있었어요.  움츠리고 아주 쪼글쪼글 했어요.  그런데 기운이 점점 펴지더군요.  자신감도 생기고……      엊그제 보니까 솜털 같더라니까……  기운이 맑아요.  뭉게구름 같다고 그러나.  마음이 가볍습니다.  그런 게 귀한 거예요.  대개 많이 배울수록 앙심 먹잖아요.  무슨 얘기든 순수하게 안 듣죠.  그러다가 부딪히고 그래요.  그런 걸 못됐다고 하는 거예요.  못된 면을 가지고 있으면 그렇게 됩니다.                     
252    아무도 안 만날 수도 없고 2 댓글:  조회:1877  추천:0  2015-04-05
선생님, 신법 열 가지 중에서 자기한테 잘 맞는 것이 있으면 그걸 하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본인에게 특별히 와 닿는 수련이 있죠.  수련의 목적이 다 틀리니까 그 목적에 딱 맞는 게 있어요.  신법 열 가지가 다 그것 하나만 가지고도 끝까지 갈 수 있는 거거든요.  자세가 그래요. 대주천 수련만 가지고도 원하는 대로 갈 수가 있는 거예요.          선생님, 다같이 한 사람씩 탁기 빼줄 때요,  어떤 때는 머리가 아프고 어떤 때는 중단이 아프고 그러던데  그 사람의 상태가 전달이 되는 건가요?    그렇죠. 누구를 앉혀놓으면 도무지 기운이 돌아가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있는 힘을 다해서 하게 되고……    제가 앞자리 앉으신 분들에게 자꾸 신경을 쓰는 이유는요,  수련지도 할 때 기운을 앞에서부터 몰면서 하거든요.  그런데 앞에 탁기가 앉아 있다면 뒷사람이 손해라고요.  잘 나가지가 않아요.          탁기를 안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사람을 안 만나고 살 수도 없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죠.  수련이 어느 정도까지 될 때까지는 탁기를 받으면  그거 빼는데 하여튼 서너 시간 걸립니다.  심한 경우 전화로도 그렇게 받아요.  10-20 분 통화하고 나면 쓰러졌다가 3-4시간 후에 깨는 적도 있어요.  왕탁기 받으면 그래요.    그러니까 수련해봐야 그거 빼는데 다 낭비하니까 진전이 안 되죠.  어느 정도까지 맑아져야 하느냐 하면,  그런 경험을 반드시 다 하셔야 되는데  맑아지면 맑아질수록 본인이 못 견디게 됩니다.    탁기를 못 느끼는 분들은 기감이 둔해서도 그렇고  본인이 탁해서도 그렇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예요.  기감이 둔하거나 본인이 막상 막하로 탁기일 때……  자기보다 더 탁기를 보면 느낍니다.    000님 같은 경우는 기감이 둔해서 그래요.  좀 개발이 되셔야 합니다.  예민해져야 되는데, 또 이분의 기운이 워낙 강하세요.  기운 자체가 강하고 맑습니다.    나중에는 결국은 트여져야 되는데,  뭐가 먼저 트여지느냐가 다른 것입니다.  열 가지 감각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그 중에 어떤 부분이 먼저 트이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런 부분이 먼저 트이면 고통을 많이 받아요.  감각이 예민해지고 그러니까 괴롭죠.  결국은 끝이 중요한 거죠.  늦게 된다고 해서 수련이 안 되는 건 아니거든요.         
251    아무도 안 만날 수도 없고 댓글:  조회:1797  추천:0  2015-04-03
아무도 안 만날 수도 없고       지금 이 안에 탁기가 있다고 느끼시는 분, 손 좀 들어 보실래요?  솔직하게…… 네 분입니까?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탁기를 묻혀 왔으니까 그렇지 왜 그렇겠어요?      제거 어젯밤에 도착을 해서 기 청소를 다해놓았는데 이렇게 또 많이 쌓여 있어요.  항상 여기 오실 때는 마음을 정갈하게 하시고 기 목욕하고 오시고,  조금 일찍 오셔서 시작하기 전에 기 청소하시고  그렇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기 청소부터 하고 수련하겠습니다.  몸이 좀 개운해졌죠?  확실히 이런 수련하면 달라지긴 하는데……  대주천반이 탁기 빼는데 한 시간씩 걸려서야 되겠습니까?      수련이라는 건 이렇게 구체적인 거예요.  가만히 선방에 앉아서 다 되는 게 아니라,  탁기 뺄 때는 기운으로 목욕하고  이렇게 구체적인 행위를 통해서 마음이 정화되고 공부가 되는 겁니다.  백날 가만히 앉아있는다고 진전이 되지 않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진전이 되는 것 같아도 마군(痲軍), 잡념 때문에 시달리잖아요.  그런 게 맹점이죠.  그렇게 해서 어느 세월에 잡념에서 해방이 되겠느냐고요?  구체적으로 이렇게 기운으로 태우고 하는 행위를 하면 그게 공부가 되는 거거든요.      마음의 세계이고 기운의 세계이기 때문에 그게 되는 겁니다.  실제로 정리가 됩니다.  수련하면서 몸도 개운해지고 마음도 후련해지고 시원해지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가슴 같은 데가 싹 씻겨 나가죠.         
250    유혹에 넘어가다 2 댓글:  조회:1969  추천:0  2015-04-01
유혹에 넘어가다 2         그러니까 수련을 하겠으면 그런 마음으로 하고,  아니면 “금촉하겠습니다” 이런 소리 시시하게 하지 말라고요.      저는 시시한 걸 참 싫어해요.  하겠으면 칼이 들어와도 하고 아니면 준비가 되면 하는 거고……  이렇게 시시하게는 수련 안 시킵니다.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면 그런 각오로 덤벼야죠.  며칠이라도 좋아요.  “하루 하겠습니다. 3일 해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세요.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시라고요.  그런 각오를 다져주시기 바랍니다.      “수련 욕심 부리지 말라”는 말씀이 바로 그런 뜻입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만 딱 하시고,  기간도 짧게 잡아서 “그 기간에는 내가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 하세요.  기필코 지켜야 되고요.      한꺼번에 다 금촉하겠다? 그걸 어떻게 해요?  작은 목표부터 세워서 달성하고 점점 해 나가다가  나중에는 대단한 목표를 세우고 하는 식으로 진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섣불리 되지가 않습니다.      그게 바로 수련 욕심 부리지 말라는 거예요.  할 수 있는 것만 하세요.  하겠다고 선언했으면 죽어도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수련하는 요령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면 그렇게 쉬운 일을 가지고,  한꺼번에 다 달라붙어서 하겠다고 하니까  하지도 못하고 지레 나자빠지는 겁니다.  너무 부담스러워서.      목표는 작게 세우세요.  지금도 하루에 한두 시간, 아침에 한 시간, 저녁에 한 시간만 해도 충분해요.  그런데 과도하게 욕심부리니까 스스로 질려서 못하죠.  수련이 너무 무거워서 못해요.      그런데 하나씩 해봐요.  수련이 왜 무거워요?  오늘 여기 먼저 하나 제거, 내일 저기 먼지 하나 제거,  이렇게 하면 왜 무거우냐고……  과도하게 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재미 붙이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는데  가기도 전부터 벌써 기가 질려서 주저앉고 그러지 마시라고요.  한 발 한 발, 아니 발가락 하나씩 해도 돼요.      00님 얘기를 해서 그분이 수련상태가 이상한가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상당한 수준입니다.  욕심을 더 내보자면 그렇다는 거지 상당한 수준에 가 계십니다.               
249    유혹에 넘어가다 댓글:  조회:1985  추천:0  2015-03-30
유혹에 넘어가다.          오늘 00님이 왜 안 오셨는지 궁금하시죠?  근신 중입니다.  금촉수련을 하겠다고 했으면 해야 되는데,  뛰쳐나가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꼭 차 타고 밖으로 나가야 뛰쳐나가는 게 아니에요.  그렇게 어렵습니다.  한번 하고자 마음먹었으면 해야죠.        선계수련이 그렇게 만만치가 않아요.  지도하는 저도 그렇고……  처음으로 선계에서 지도를 해보자고 칼을 뺐는데 만만하게 넘어가지 않죠.        앞으로는 일체 말도 하지 마시라고 그랬기 때문에,  필요하면 필담(筆談)을 하십시오.  수선재 일이 좀 늦어지더라도 한 사람 수련시키는 게 더 중요해요.  한꺼번에 여러 가지 금촉을 다 하라는 것도 아니고  한 가지를 세워놓고 했으면 그거라도 지켜야 되는데……        의(意)는 좋으신데, 지(志)는 약하신가 봐요.  신장에 병이 단단히 나셨는지……        “아무 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하시나”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아닙니다. 그걸 거면 금촉수련을 하겠다는 소리를 하지 말던가.  별거 아닌 일이지만 이 수련은 그렇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기간은 40일, 100일 이렇게 잡지 않아도 됩니다.  단시일이라도 꼭 하고자 하는걸 할 때까지는  절대 뛰쳐나가면 안 되거든요.  아무리 누가 유혹을 한다고 해도……        유혹이란 게 발가벗고 하는 것만 유혹이 아니에요.  이 선계수련에서는 황진이가 지족선사 앞에서 했던 것 같은  하근기 유혹은 아니지만 꼭 있어요. 자기를 유혹하는 게 있습니다.  마음을 놓으면 자기도 모르게 넘어가죠.  이분이 그럼 무슨 대단한 일을 저질렀나?  그건 아니고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얘기입니다.        대신 이 수련에 입문을 했다는 것만 가지고도,  영계, 타 우주 어디에서나 “선계 수련생입니다”  하는 것만 가지고도 만사 오케이입니다.  팔문원 마크만 가지고 있으면 다 통과해요.  그것도 부족하면 선계수련 문중이라고 하면  어느 누구도, 어떤 기인(氣人)도, 어떤 선인(仙人)도,  어떤 영인(靈人)도 다 굴복하게 되어 있어요.               
248    머리에 안테나가 있는 사람들 댓글:  조회:1818  추천:0  2015-03-27
머리에 안테나가 있는 사람들       현재 저의 상태는 어떠한지요?  태양혈 안테나하고 백회 안테나하고 차이가 있나요?    수련하다 보면 나중에 안테나가 인당으로도 연결되고,  여기저기 다 연결됩니다.  하나의 능력이죠.  파장을 받아들이는 능력인데, 종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몸에 있는 안테나는 다 백회 안테나에 연결되는 거예요.  중단도 하단도 다 안테나가 연결되어야 되는데,  명문 부위일 수도 있고 옥침 부위일 수도 있고 다 달라요.  그게 기능을 하는 거죠.    “차크라”라는 말이 있죠.  일곱 개라고 하는데 몸에 있는 것들이 다 기능을 발휘하면 다 되는 거죠.  그 중 어느 한 부위만 트여도 보통 사람은 아니라고 합니다.          안테나 굵기가 가늘다는 것은  선계와 연결되어 있는 본인의 마음이 별로 강하지 않다는 건가요?    워낙 몸이 약하면 기운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약해져서 가늘어지는데,  가늘어도 길기만 하면 됩니다.  중간에 막히면 안 되고요. 가 늘고 그런 것은 본인의 체력하고 관계됩니다.          안테나가 여러 갈래라는 것은 어떤 경우에 그렇게 되는 겁니까?    아까 빗자루 얘기해서 그러시죠?  상당히 섬세해서 그런 건데 지금은 그게 다 소용이 없어요.  나중에는 또 쓰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하나로 하십시오.  의도적으로 조절을 해드려도  자꾸 본인이 마음먹은 대로 가려고 하는 성질이 있어요.    엊그제는 안테나 탁기 빼드렸잖아요.  먼지를 떨어드렸는데, 아무리 조절을 해드려도 다시 돌아갑니다.  옆에서 조절하는 것보다는 본인이 의식으로 하셔야 합니다.          저는 수련을 안 할 때는 안테나가 이렇게 들어가 있는 건 줄 알았는데요.    아, 그거요?  그것도 묘하더군요.  평소에는 이렇게 숨어 있어요.  그러니까 수련하실 때는 뽑는다고 생각하고 쭉쭉 뽑으세요.  들어보면 참 황당한 소리죠?  기운은 들어오니까 안테나가 있긴 있는 거고 증명은 되는 거죠.         안테나가 휘어졌으면 체력하고 관계가 된다고 하셨는데,  운동을 한다든지 해서 체력을 보강시켜주면  다시 바로 될 수 있나요?    지금으로서는 좀 많이 지친 것 같아요.  불필요한 신경소모를 많이 해서 그래요.  체력을 보완하시면 필요 이상으로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하세요.    제가 항상 말씀 드리는 것 있잖아요.  파리는 파리채로 잡으라고  가볍게 탁 때리면 될 걸 온몸을 던져서 잡는다고……  그렇다고 파리가 잡아지나?          그럼 처음에는 정상이었는데 휘어진 건가요?    안테나는 마음 상태와 같아서 변합니다.          저의 경우 TV안테나 같이 생겼다고 하셨는데  그 나머지 가지는 다 제거해야 하나요?    가로로 나 있는 것들이 있는데 그런 데 좀 관심이 있나 봐요.  다른 것은 필요 없고 꼭대기하고만 연결되어 있으면 됩니다.  “나는 선계하고만 통하겠다” 이렇게 하세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저의 경우 옷걸이 네 개가 있다는 의미를  지금 확실히 알겠습니다.  제가 그 동안 쭉 생각했던 그대로입니다.    뿔 같은 게 나 있습니다.          그게 완전히 소멸되기 전에는 현 단계에서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습니까?  완전히 없어져야 올라갈 수 있는 건가요?    저분의 이야기가 책에 나옵니다.  어떤 구절이냐 하면 “깨닫는 날에는 본인의 귀에 천둥소리가 들릴 것이다”  이분 기억납니까?  “수련을 꼭 해야 되는데, 어쩌면 두세 번의 윤회를 더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나오죠.  그게 바로 아직 해소 못한 것이 있어서,  망설임이 계속 있고 다 들어오지 못하시는 거예요.    네 개를 단칼에 뽑으려고 하지 마시고 조금씩 하십시오.  금생에는 어차피 수련을 하셔야 돼요.    저분이 솜털 같다는 건 아무도 모르실 겁니다.  겉이 완강한 걸로 싸여 있어서 안 보이는데  속에는 나긋나긋한 것이 있습니다.  모르셨죠? 얼마나 나긋나긋한지……  사실은 그 나긋나긋한 점 때문에  칼같이 뿌리치지를 못하는 거예요.                 
247    서럽고 외롭고 그리운 댓글:  조회:1906  추천:0  2015-03-25
서럽고 외롭고 그리운         책에 보면 “인간의 진화도가 몇 프로다” 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진화도 하고 영성(靈性)하고 관계가 있습니까?      어려운 질문인데요.  책을 꼼꼼히 읽으시나 보네요.  영성은 일부분입니다.  대개 영성만 깨이면 다 깨인 줄 아는데,  기(氣)로 영(靈)을 깨고 영으로 성(性)을 깨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성을 깨야 하는데, 영성이라는 것은 성 이전의 것으로  영성이 어느 정도 있지 않으면 성을 도저히 깰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영성은 성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고 방편입니다.      진화 정도는 기적인 수준, 영적인 수준, 성적인 수준(성력: 性力)을  다 포함해서 말하는 종합적인 것입니다.          대주천이 안 됐는데도 삼매로 갈 수 있습니까?      당연하죠.        축기도 안 됐고, 몸 준비도 안 됐는데 갈 수 있을지요?      글쎄요……  그렇게 가셨나 보죠?  부분적으로는 갈 수 있는데, 하여튼 제가 이미 여러 번 말씀 드렸듯이  정법은 다 준비가 돼서 제대로 가는 것이고,  우리 수련에서는 그렇게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이 특히 발달되면  그 자체만으로 그렇게 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단이 많이 발달되면  수련하다가 어느 굴 속으로 쑥 들어가는데 보면 상단입니다.      그런 식으로 상단을 통해 삼매에 가는 수가 있고,  중단이 많이 발달된 분은 수련하다가  중단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삼매로 깊이 들어가요.  하단도 마찬가지로 호흡을 하다 보면  단전 속으로 훅 빠져 들어가서 삼매에 들게 되는데,  제일 안전하고 좋은 방법은 하단으로 가는 것입니다.  상단이나 중단으로 가다 보면 자칫 단전을 놓치게 되기도 하고 힘들어요.        그러면 어딘가로 가면서도 상중하 중 어디인지 모를 수가 있지 않나요?      그렇죠. 또 간다고 느꼈는데 실제로 아닐 수도 있어요.  본인은 삼매에 빠졌다고 생각하지만 착각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 왜 그런지 자꾸 의식이 가라앉는 것 같거든요.  장부 돌릴 때도 자꾸 어딘가로 빠져드는 것 같고요.      간혹 그렇게 깊이 들어간다고 물어보는 분이 계시면 “그래, 한번 가십시오” 하기도 하고 “아직 좀 위험하다” 하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경우가 다른데 000님은 몸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어디로 빠지는 것보다는 몸을 다듬는 쪽이 시급합니다.        선생님, 저는 자꾸 어지러운 느낌이 드는데  체력을 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답은 책에 나와 있는데 “쓸데없는 것에 대한 관심을 줄이는 것이다”라고 했죠.  지금 하는 일이 상단을 많이 쓰는 일인데 참 소모가 많은 일이에요.  그러다가 단전을 놓치면 큰일나니까 반드시 중간중간에 10분씩 쉬면서 하세요.        수련 중에 자꾸 눈물이 나는데 왜 그런지요?  슬픈 생각을 해서 울려고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     자꾸 울어야 됩니다.  사람의 본성은 서러워요.  서럽고 외롭고 그립고……  그런 것이 본성이기 때문에 자연이 그렇게 발로가 되는 것이죠.  울고 싶으면 우세요.      사람의 영혼, 신(神)이라고 하는 것이  동물의 몸을 가지고 나오는 그 순간부터 슬픈 것입니다.  기쁠 리가 없어요.  한없이 슬픈 거예요. 동물의 속성과 신성(神性)  이렇게 상반된 것이 한 몸에 같이 있는데  그게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246    사람은 무엇을 먹고 사는가 댓글:  조회:1964  추천:0  2015-03-23
사람은 무엇을 먹고 사는가     의식주에서 식食의 비중이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그 의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세계화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식생활도 많은 변화가 있어  우리 방식만을 고집할 수도 없게 되었지요.      어떤 이는 식도락가여서 음식을 즐기기 위해 시간과 돈을 과감히 쓰기도 합니다.  또 어떤 이는 식탐이 많아서 음식에 욕심이 많기도 하지요.  아마 넉넉하지 못하였던 그 어느 시절에 생긴 습관이 몸에 배인 탓일 수도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유기농의 바람이 부는 것을 보니  먹거리의 귀중함을 우리는 몸으로 느끼나 봅니다.  사람이 귀하다고 하므로 사실 귀한 음식을 먹어줘야 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음식을 준비할 때는 또한 정성스레 해야 하지요.  음식과 함께 바로 그 정성을 먹는 것이니까요.  우리가 남의 집에 가서 대접을 받고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낄 때는  바로 주인의 정성에 감복해서일 것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는 그렇지만 또한 안 먹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고 보는데, 어디서인가 어느 스님께서 일년에 한 달 정도는 단식을 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제 무릎을 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종교관에 의해서도 하시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도 음식의 고마움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또한 자신의 몸에게 쉴 시간을 주면서 나쁜 기운을 배출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가 고파오면 사실 정신은 더 맑아집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오전금식 이런 식으로 시도를 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무리는 금물이며 3일에서 일주일 이런 식으로 시작을 해서 조금씩 더 늘려나가는 것이 방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때로는 아무리 먹어도 배가 차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먹거리로 해결할 때가 그럴 수도 있고  또한 마음이 고플 때는 먹어도 먹어도 허전하고 배가 차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자신의 마음을 채워줘야 합니다.      사람은 본래 불완전하게 창조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 불완전을 완전에 가깝게 변화시킬 때 사람은 사실 만족하게 됩니다. 물론 한꺼번에 변화시킬 수는 없어 하나씩 하나씩 조금씩 조금씩 변화시키는 것인데요. 충족을 시켰을 경우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며 자신감이 충만하게 되지요.  스스로 만족 시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불완전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을 제외한 다른 이는 모두 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우리는 곧잘 “저 사람은 저게 문제야” 하는 말을 하지요.  모두가 문제인 줄 아는데 본인은 스스로에게 익숙한 탓인지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거나 하지요.      사실 먹고 살기도 바쁜 세상이니 어떻게 이런 문제를 파서 볼 것이며 또한 본인의 문제를 안다고 하더라도 어떤 방법으로 해결을 할 것인지요. 그러므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답을 찾으려 노력하지는 않지요.      사람들은 누구라도 진화 내지 영적인 발전을 해야 만족을 하게끔 태어났으므로  끊임없이 자신을 진화시키기 위해 무언가를 항상 갈망하고 있답니다.      우리가 무엇인지를 알게 모르게 끊임없이 찾아 다니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배움의 방법으로, 때로는 일탈의 방법으로, 때로는 방랑의 방법으로요.     그러므로 허전함을 느낄 때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를 알아 내셔야 합니다.  정신적인 허전함은 음식으로는 해결이 안 되며  만약 음식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결국 육체적인 비만으로 이어지겠지요.  본인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그 무엇을 찾아 내셔야 합니다.  사람이 먹어야 하는 양식은 식食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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