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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60명조선족회갑잔치>> 유감 1, 2. 3 댓글:  조회:8262  추천:1  2012-08-20
요즘 연변내외의 신문매체에서 지난 15일에 진행한 >(아래에 잔치로 략함)를 대서특필하였다. 이번 는 연변조선족자치주 60돌경축활동의 하나로 연변조선족자치주 60돐 경축주비소조 주관, 주문화국 주최,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신문출판사,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 연변민족전통례절문화원의 공동협조로 조직,진행한 상당한 급별의 성대한 행사로 참 잘한 일이다. 그런데 필자는 이렇게 참 좋은 남 없는 우리 민족의 성대한 행사를, 수준급 전문 부문의 조직과 참여로 진행을 했다는데 이 행사가 명실공한 우리 민족의 자랑거리 행사로 되기에는 거리가 있다고 본다. 항간에서 을 이라고도 말하는데 뜻인즉 환갑을 하고 나면 만 남는다는 것이다. 이에 비춰 필자는  이번 행사를 는 총평을 하며 조직, 진행부문에 감사를 올리는 반면에 이번 에 대한  나의 몇가지 유감을 부언한다. 유감 1 를 환갑이 아닌 로 8월 16일 은 고 밝혔다. 그렇다. 환갑은 어디까지나 인생을 60을 단위로 계산하는 수자적인 개념이다. 비록 지금은 시대의 발전함에 따라 수명이 길어져《60청춘, 70에 환갑>>이라고 하지만 수자적인 개념으로 말하는 환갑은 꼭 는 틀리는 말이다. 환갑(回甲)은 61세 생신을 말한다. 환갑이란 말 뜻은 60갑자를 다 지내고 낳은 해의 간지가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다. 그래서 다음해부터 60갑자가 다시 진행된다고 하여 62세 생신을 진갑(進甲)이라 한다.(흔히 70을 진갑이라고 하는데 이는 틀린다) 수연 (壽宴)이란 어른이 생신에 아랫사람들이 상을 차리고 술을 올리며 장수를 기원하는 의식이다. 아랫사람이 태어난 날은 생일(生日)이라하고 웃어른의 생일은 생신(生辰)이라 한다. 수연은 육순(六旬, 60세 생신), 회갑(回甲,還甲61세 생신), 진갑(陳,進甲 62세 생신),미수(美壽, 66세 생신),` 희수,칠순(稀壽,七旬, 70세 생신),희수 (喜壽 ,77세 생신), `팔순(八旬,80세 생신), 미수(米壽, 88세 생신),졸수(卒壽,九旬, 90세 생신), `백수(白壽,99 생신) 으로 나눈다. 그런데 이번 에 참가한 당자들을 보니 진짜 자치주나이와 동갑짜리 나이는 거의 없고 어려서 64세, 연길시하남가 백풍사회구역의 김옥금할머니는 87세였다. 이로 보아 이번의 잔치는가 아닌 혹은 라 함이 정확한 것이다. 유감2, 강물과 소나무를 중국 성언의 바다와 산으로 신문기사는 이번 에 주당위 장안순서기가(福如东海长流水寿比南山不老松) 란 주련을 선물로 로인들에게 선물했다고 했다. 복여동해와 복여동해장류수, 수비남산과 수비남산불로송은 의미가 다르다. 복여동해는 복이 바다만큼하다는 말이고 복여동해장류수는 복이 강물만큼 하다는 것이다.수비남산과 수비남산불로송 역시 전자는 수(寿)를 산만큼에 비하고 후자는 수를 불로송에 비했다. 그러니까 이번 에서 중국의 이란 성언의 복과 수의 덩치와 무게를 너무나 줄인것이다. 즉 바다를 강이라 산을 소나무라 하였으니 말이다. 이번 에 앞서 연변민족전통례절문화원의 홍미숙원장이 필자한테 이 맞느냐를 자문을 할때 필자는 분명히 상술한 해석으로 그 뜻의 부동함을 화답하였다. 후 필자가 홍원장에게 왜서 그냥 고 그냥 이 였는가를 물었더니 문화국책임자들이 그냥 장류수와 불로송으로 하기에 그대로였다고 답했다.필자는 필자와 문화국책임자의 주장이 다름이 어디까지나 정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에 대한 필자의 주장을 2005년 7월 7일 중국국제방송프로에서 방송한 말로 대신한다. 중국에는 로인들의 생신날에 장수를 기리면서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수비남산(壽比南山) 복여동해(福如東海)로 남산처럼 오래 앉고 동해물처럼 복이 무궁하라는 길한 뜻을 보여줍니다. 수비남산의 남산과 복여동해의 동해가 바로 해남성 삼아시에 있는데 말 그대로 남산기슭에는 장수촌이 있는데 이 작은 마을에 100세 이상의 로인이 10여 명이나 있습니다. 이 로인들이 장수하는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 중 한 가지는 좋은 기후와 오염이 되지않은 맑고 깨끗한 공기와 물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수비남산 복여동해라는 데는 또 아름다운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에 오늘의 삼아시인 경주가 갑지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번개치고 우뢰가 울며 폭우가 일주일을 꼬박 쏟아졌습니다. 그러다가 8일째 되는 날에 하늘이 무너 지고 땅이 갈라지며 경주가 대륙에서 떨어져 나가 외로운 섬이 되었습니다. 경주섬의 생명은 죽고 부상당하고 모든 하천들도 물길을 바꾸고 산맥도 모양을 바꾸었는데 남산만이 그 모습 그대로 나무 한 그루도 손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남산에 사는 사람들도 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부상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경력을 겪은 남산사람들은 모두 몇백살까지 살았고 종래에는 선인으로 되었습니다. 기원 748년 감진(鑒眞)대사 일행 35명이 양주(揚州)에서 출발해 바다로 나갔는데 태풍에 휘말려 삼아시에 이르렀습니다. 이 때 남산사람들이 그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구했는데 정신을 잃었던 사람들이 남산에 오르자 정신을 차렸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은 남산을 선산(仙山)이라고 부르면서 너도나도 남산에 모여 살았는데 남산에만 오르면 있던 병도 가셔지고 장수했습니다.  남산이 하늘땅이 갈라지는 천재지변속에서도 조금도 변하지 않고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이 장수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남산으로 장수를 기원했고 그로부터 수비남산이라는 축사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복여동해도 마찬가지인데 먼 옛날에 삼아시의 동해 바닷가에 아부(阿富)라고 하는 한 청년이 살았습니다. 어느해 삼아에 가뭄이 들어 생선을 낚기가 하늘에 별따기였습니다. 삼아시의 그 어느 바다에서든지 고기를 그림자도 볼 수 없었는데 동해에서만 고기와 새우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어느날 아부는 동해에서 큰 물고기를 낚아 토막을 내서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자신에게는 어두만을 남겼습니다. 아부가 어두를 끓여서 먹으려고 하는데 온 얼굴에 주름투성이고 백발의 거지 할머니가 찾아왔습니다. 이 할머니는 찢어진 옷을 입었는데 온 몸에서 퀴퀴한 냄새까지 났습니다. 그래도 아부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고 할머니를 부축해 자리에 앉히고 어두를 삶아서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삶지 말고 그냥 날 것으로 달라고 했고 아부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할머니에게 어두를 드렸습니다. 할머니는 게눈 감추듯 어두 한 마리를 혼자서 다 먹어버리고는 아부에게 절을 했습니다. 아부가 절하는 할머니의 손을 잡아 일으켜 보니 거지 할머니가 아름다운 처녀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그 처녀는 자신의 이름은 아메이(阿美) 라고 하면서 자신은 대동해 용왕의 셋째 딸인데 인간세상에 가뭄이 들어 가뭄을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주려 왔다고 했습니다. 그는 아부의 손을 잡고 대동해에 가서 동해 바다물을 세 모금 마시게 하고는 마음속으로 소원을 생각하면 그 소원이 현실로 되게 된다고 했습니다. 가뭄때문에 고생이 많은 마을 사람들을 생각해서 아부는 밭에 앉아서 물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더니 금방 밭에서 맑은 물이 솟아났습니다. 아부가 이 샘이 강물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니 또 금방 강물을 형성했습니다. 아부는 마을 사람들을 불러 사연을 이야기 해주었고 마을사람들의 축복속에서 아메이와 결혼했습니다. 그로부터 마을 사람들은 소원이 있으면 동해에 가서 바다물을 세 모금 마시고 소원성취하고 이 일을 보는 사람마다 알려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복을 대동해가 주었다고  해서 복여동해라는 말을 하게 되었고 오늘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유감 3 지도자들의 축수경례에 한마디를 절은 상대방에게 공경의 뜻을 나타내는 행동례절이니깐 일정한 격식이 있다. 절을 린색하게 잘 하지 않는 사람은 무례라는 지탄을 곧잘 받는다. 필자는 에서 절을 해야 되냐 아니면 경례를 해도 되냐의 시비 먼저 이번 가 좌식(坐式)행사냐 아니면 립식(立式)립식행사냐를 갈라야 한다고 본다. 필자의 생각에 이번에서 주인공로인들이 앉아서 큰상과 큰절을 받았다니 좌식행사로  본다. 좌식행사에서 모든 하객들이 큰절을 올리는데 유독 지도자들만이 축수의 경례를 하였다니 유감이다. 만약립식행사라면 허리를 90도로 굽혀서 하는 경례도 역시 큰절과 같으니깐. 필자는 이상으로 유감을 마감하면서 앞으로는 누구나 좋은 일이나 그어떤 무슨일을 하면 그일의 형식과 내용을 잘 알고 하자는 바람이다.
71    “후반전”에 멋진 “꼴”을! 댓글:  조회:6744  추천:7  2012-08-13
오는 “로인절”을 맞아 글을 올린다. 지금 상당한 사람들이 “성 쌓고 남은 돌”이라는 “ 퇴직병”에 걸려 원망, 불만의 “앓음”소리로 여생을 보낸다. 필자는 인생 60을 시작으로 본다. 인생을 100으로, 50은 전반생, 50후는 여생이 아닌 후반생이다. 전반생이 가정, 사업을 위해 분투한 오르막이였다면 후반생은 페달을 별로 밟지 않아도 되는 내리막이다. 후반생은 전반생에서 저축한것을 토대로 사회적인 직위나 재산을 모으기 위해 무리하지 않은 기력, 체력이 충분한 멋진 인생이다. 세상사를 보면 후반전에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그랜드모스는 71세에 그림을 시작했고 부시 전 미국대통령은 건강을 가늠하느라 72세에 비행기에서 락하산을 타고 락하했다. 길릴레오는 74세에 저서를 출판했고 파블로카 찰스는 85세에 백악관에서 연주했으며 버나드쇼는 96세에 나무에 올라 전지를 하다가 다리를 상했다. 한국인 정영채는 이순(耳順)에 홀몸으로 중국에 진출해 오늘의 성보를 세웠고 김종기는 “늦게 하더라도 안하는것만 낫다”며 73세에 중국어를 배우려고 자비(自費)로 1년간을 중국에서 보냈다. 지능과 창의력은 다르다고 한다. 지능은 20쯤에 가장 완숙하고 창의력은 30후부터 서서히 발달, 70부터 다시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명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력 관련조사를 한 결과 최고 창의력의 평균 년령이 74세로 나타났다. 최종 승부는 후반전에서 나타난다는 듯이겠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멋진 꼴은 거의 모두가 후반전에서 나왔다. 멋진 후반생을 사는 “무지개 행복론”이다. 신념을 갖자(큰 힘이 생긴다.), 책을 읽자 (지혜의 샘물이 솟는다.),  나누며 살자(삶이 풍요롭다.), 웃음을 갖자(령혼의 음악이 들린다.), 친구를 갖자(행복한 시간이 마련된다.), 좋아하는 일에 미치자(사업하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필자는 이같은 “무지개 행복론”으로 즐거운 나날을 설계한다. 선수는 후반전이다. 승부를 후반전에 걸고 멋진 꼴을 내자! 후반전에 성공한 사람이 진짜 성공한 사람이다.  
70    "북경에서 변강까지 거리가 이리도 먼가?" 댓글:  조회:7142  추천:6  2012-08-07
일전 북경손님(공군대좌 리광남)과 함께 연길 음식점에 갔다. 손님을 맞은 복무원이 손님명수에 따라 비닐포장을 한 식기(餐具)를 상에 올렸다. 북경손님의 상냥한 말투로 하는 청구다.   복무원이 응하는 대답에 북경손님이 조용한 말투로 부언하였다. 북경은 3년 전에 음식점들에서 사용을 금지시켰다. 소위 을 했다는 는 식기포장업체의 상덕불륜으로 엄격한 소독과정을 회피할수 있어 소위 소독했다는 가 병균을 배양하는 로 된다. 그래서 북경위생감독부문에서 3년 전에 (紅头文件)을 발부해 모든 음식점에서 사용을 금지, 그에 따라 여러 매체에서 이를 대폭 홍보했다. 북경손님의 질문이다. 필자는 북경손님의 질문에 이런 생각이 따랐다.. 음식점에서 깨끗한 식기를 제공하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응당한 천직이다. 근본상 소독을 했다, 안했다가 존재하지 않는 최저 한도의 상식이다. 그런데 왜 소독했다는 간판을 내 걸고 값을 별도로 받는가? 왜 이곳 손님들은 값을 따로 받는데는 불만을 토하면서 음식점에서 고객의 건강에 무책임하는 것엔 무감각한가? 북경 위생감독부문은 이렇게 자기의 직무에 책임지며 국민 건강을 챙겨주는데 이곳 위생감독부문은 무책임을 하는가? 돈이 아닌 건강을 위하여 끓인 물을 찾는 북경사람과 자기 건강에 무감각한 차이는 의식의 차일가? 아니면 의 명암차일가? 아무튼 상냥한 말투, 돈을 따로 더 받는것과는 별도로 끓인 물을 요구하여 식기를 소독하며 건강을 챙기는 북경손님의 소행에서 배운것이 많다.
69    <<지치주성립경축의 노래>> 및 노래비를 말한다 댓글:  조회:8201  추천:4  2012-07-24
지난 1월 11일 필자는 자치주환갑을 맞아 지면을 통해 연변조선족자치주 리룡희주장에게  를 조직할것을 건의한후를 계속하여 등기우편으로  를 리룡희주장한테 부쳐드렸다.   타임캡슐이란 인류의 문화유산을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주고 보존하는 특수행사로서 인간이 이 세에 존재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특수방부처리를 한 용기에 당년 시대를 대표하고 기념하는 물건을 넣어 땅속에 보관시켰다가 먼 훗날에 후세들이 땅속의 발굴하여 보는 특수한 기념문화행사이다. 최초의 타임캡슐은 1939년 뉴욕만국박람회때 각종 일용품과 금품, 화확섬유, 공업재료, 곡물, 서적, 백과사전, 신문, 영화 등을 5000년 후에 개봉할 예정으로 150메터 지하에 묻었다. 그 후로 1965년 뉴욕세계박람회때, 1970년 일본 만국박람회때, 1985년 한국 중앙일보 창사 20주년 기념때, 1994년 한국 서울정도(定都) 600년 기념때 타임캡슐을 묻었다. 필자는 우리도 자치주회갑잔치기념행사에서  을 묻는다면 정녕 오늘의 력사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한 당대 주민(州民)들의 노력과 형상에 후세들이 긍지와 자랑을 감수할것이며 후세 또한 타임캡슐계주봉을 후세에 전하고 빛내기에 열과 성을 다 할 것이라 믿는다. 필자는 건주60주년기념타임캡슐행사로 내용물의 선정을 전국, 또는 전 지구촌의 조선민족을 대상하여 를 벌린다면 연변조선족자치주회갑명절이 필경 전국, 전 지구촌 조선민족의 대잔치로 부상될 것이라 믿어졌다. 이에 필자는 타임캡슐의 내용물로 를 추천하려고 하였다.  며칠후 필자는 에서 연길진달래광장에 노래비를 세운다는 기사를 읽고 크게 고무되였다. 노래비란 노랫말을 새긴 비석을 말한다. 《자치주성립 경축의 노래》는1952년 9월 3일, 연변조선민족자치구성립과 함께 창작된 노래로 이 노래는 연변의 조선족들이 나라의 주인이 되고 자치권리를 부여받은 기쁨과 격정을 흥겨운 노래에 담은 력사적인 노래로 60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조선족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노래다. 그러기에 2010년 연변 송해숙(73세)녀사가 2012년 연변TV음력설문예야회 리허설을 보고나서 고 즉설했다.     는 어느 시인이나 작곡가가 순간적인 령감이나 흥분으로 창작된 것이 아니다.   1952년 여름, 당시 연변지위 선전부장이였던 최채동지의 지시로 연변조선민족자치구(당년에는 자치구였음) 성립경축일에 부를 노래를 창작하기 위한 특별한 좌담모임이 소집되였다. 좌담회에 참가한 문예사업일군들은 연변조선민족자치구의 성립과 함께 과거 일본제국주의의 침략하에 조선족들이 자기 언어문자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던데로부터 국가의 주인으로 되였고 자유롭게 자기 언어문자로 창작하고 자치권리를 향수할수있게 된것에 크게 고무되여 드높은 열의와 적극성을 보였다. 좌담회후 문예사업일군들은 분분히 필을 들고 경축대회에서 부를 노래를 창작하였는데 창작된 허다한 노래속에서 차창준 작사, 김성민 작곡으로 된《자치주성립 경축의 노래》가 선정되였다. 연변조선민족자치구성립의 날인 1952년 9월 3일 오후 3시, 3만여명의 백의 민족의 남녀로소가 기쁨과 환희가 차넘치는 연길인민광장에서 를 부르고 또 불렀다.  필자는 이 노래는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을 만방에 알리는 로서 자치주 며 라고 칭한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60돐을 맞아 이런 력사적인 의의를 가지는 불후의 노래를 우리 민족의 마음속에 영원한 기념비로 남기고저 연변조선족자치주문학예술계련합회와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연길시가정행복협회, 연변월마트무역유한회사 등 사회단체의 박서성, 한석윤, 전웅렬, 장진철 등 유지인사들은 《자치주성립 경축의 노래》기념비를 연길진달래광장에 세울것을 발기, 연변주당위 장안순서기는
68    <<글은 곧 사람이다>> 댓글:  조회:7190  추천:10  2012-07-23
여기서 필자가 말하는 글(문자)은 자신이 쓴 글, 즉 편지, 문장, 댓글 등을 말한다. 이 말은 프랑스의 식물학자 드.뷰폰의 말이다.  말은 입에서 나오면 그 순간에 사라져버리지만 글은 그 자체로 필자의 책임을 요구한다. 왜냐면 당신이 쓴 글은 당신의 사상과 심경을 상대에게 솔직히 전했고 읽은 사람이 영구히 보존하며 글의 내용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쓴 매 한자의 글에는 당신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표현되여 부정하기 어려운 당신 두뇌의 표현과 증명으로 책임이 담겨져 있다.  는 말이 있다. 그만큼 문자는 신중하며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이라 사람은 귀로 들은 것보다도 눈으로 본 것에 인상을 남긴다. 신문이 방송보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바로 때문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일시적인 격정이나 분한 일을 당하면 버럭 화를 내고 편지를 쓰고 댓글을 올리는 사람이 있다. 이는 흔히 일의 옳고 그름이나 상황을 분석, 관찰하는 능력이 없는 자들이 곧잘 범하는 실수라 하겠다. 감정을 못이겨 휘갈겨 써낸 글이다 보니 거기에는 격정만 있을 뿐 옳고 그름의 계선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다. 그들은 감정을 못이겨 휘갈긴 글이 향후에 법적근거가 되든, 상대가 그 때문에 원한을 품는 등 의식이 눈꼽만큼도 없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실제 예상과 달리 마음이 좋고 정직한 경우도 있고 또는 나중에 스스로 잘못했다고 후회하는 소심한 사람도 많다. 반면에 남에 대한 배려란 조금도 없이 상대방이 그것으로 화를 내거나 상처를 받는다고 해도 며 정색하는 덜된사람도 흔하다. 화가 잔뜩 난 빗나간 글을 받은 사람에게 말하면 그만큼 불쾌한 것이 없다. 모두가 사회를 책임지고 타인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자신이 쓴 글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것이 사신(私信)이든 아니면 공식적인 서류든 책임은 책임으로 거기에는 경중이 따로 없다.  필자는 최근에 모 회장이 쓴 , 그리고 건축과 관련 기사에 인격을 무함하고 욕설로 가득한 네티즌들의 댓글을 읽고 는 로신의 가르침을 반추하면서 , 로 내가 어떤 인간인가를 점검하게 된다. 글은 사람을 닮고 사람은 자기의 글을 닮는다.
67    속담이 바뀐다 댓글:  조회:7881  추천:3  2012-07-16
속담이란 옛부터 전해 온 풍자, 비판, 교훈을 간직한 짧은 말로 그속에는 민족의 특성, 재치, 지혜가 담겨 있다. 례하면 는 비판적 속담은 상대의 아픔을 찔러 기선(機先)을 제압하는데 쓰이고 는 교훈적 속담은 격언, 금언(金言)으로 쓰이며 는 경험적 속담은 오랜 경험에서 체득한 지식을 알쉬운 말로 정리한 것이다. 우리말에 는 속담이 있다. 기실 는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은(殷)나라의 폭군인 주왕(紂王)을 정벌하려고 한 말이다. 당시 주왕이 달기라는 못된 녀인에 빠져 백성들을 도탄속에 몰아넣자 그를 정벌하기 위하여 무왕이 병사들 앞에서 고 하였다. 무왕이 말하는 암탉이 바로 달기다. 무왕의 이 말은 새벽에 수탉이 울어 시각을 알려야 하는데 암탉이 울면 수탉이 울어야 할 사회질서가 망가지는것을 경계하려는 말로 녀성이 권력자로 되는것을 제어하려는 뜻이였다. 그렇다면 지금도 말하는 를 어떻게 리해 할가? 이하는 필자의 리해다. 한 집안의 일을 내주장 (內主張)이 결정하는 경우를 고 한다. 는 녀성의 지위가 위협적으로 신장했을 때 이를 경계하기 위해 뱉는 말이다. 지난 세기 때 당과 국가의 권력을 탈취하려고 살판치던 의 두목 강청이 끝장나니 는 한동안 중국서 대표적인 정치용어로 부상되였다. 항간에서 집일을 내주장 (內主張)이 결정하는 그런 집안의 남자들을 고 한다. 이는 남자들이 제 구실을 못한다는 말이다. 이 말에는 녀자들의 일참여를 금지시키려는 남자들의 욕심과 시도가 내포 되였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21세기는 녀성의 시대, 녀성의 리더십이라고 한다. 최근에 세계적으로 녀정객이 흥기하는 추세가 이를 말해준다. 얼마전 유엔과 각 나라 의회련맹에서 발표한《2012년 녀성정치판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당선된 녀성국가원수와 정부수뇌는 2005년 8명에서 17명으로 늘었고 녀성부장비례는 2005년의 14.2%에서 16.7%로 장성했다. 프랑스대통령 올랑드는 녀성부장수를 남성에 기울지 않게 50%를 확보한 동시에 녀성권익부를 부설하여 광범한 찬양을 받고있다. 방금 끝낸 우리 나라 성급당위 기바꿈에서 각 성, 자치구, 직할시당위 상무위원중 녀성이 37명, 복건성은 성위서기(손춘란)가 녀자며 안휘성은 성장(리빈)이 녀자다. 한 역리학자는 고 예언했다. 프랑스의 남녀평등 내각구성은 세계여론의 주목을 받았는바 한국 《코리아타임지》는 며 이와 선명한 대조로 한국의 현상태를 이렇게 조명하였다. 필자가 알기로는 조선민족의 남존녀비사상이 어느 민족보다도 짙다. 옛부터 전해온 , , 가 이를 실증한다. 그런데 지금 한국 남성들이 한국 3대파의 녀당수를 부추키기 위해 전념하는것을 보면 그들이 를 못해선가, 아니면 그들의 집안일을 내주장이 결정하는지 모를 일이다. 니깐 말이다. 지금은 다. 그만큼 우리는 기왕의 수직적 사고방식을 수평적 사고방식으로, 획일적 사고방식을 다원적 사고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지난 3월 8일, 국제부녀절을 기념하는 한국 모 대학교의 프랑카트에는 남녀가 같다는 의미에서 녀성의 (女)자를 같을 여( 如)로 표현하였다. 는 속담도 바뀐다. 산업화 시대서 고 했다면 정보화 시대는 고 한다. 그리고 면 고, 이라며 이라고 반론한다. , ,   암탉의 의미지가
66    약속이란? 댓글:  조회:7151  추천:4  2012-07-12
원활하고 질서 정연한 인간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사람들 서로간에 필요한 약속을 한다. 약속이란 어떠한 일에 관하여 미리 작정하고 장차 변하지 않을것을 서로 맹세하는 일로 지키기 위해, 신뢰를 쌓기 위해 서로간 하는 일이다.  언젠가 는 이런 기사를 실었다. 사업차 미국으로 간 한국인 A가 미국의 그린베이 공항에서 시카고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저 떠날 시간을 기다렸다. 그런데 항공사직원이 다가 오더니 정중하게 사과했다. 그때 그 비행기를 예약한 승객들이 20여명, 다른 승객들은 하나씩 계획을 취소하거나 다른 비행기로 그곳을 떠났다. 그러나 A는 부득불 다음 비행기를 타려고 대기실에 남아 있었다. 그런데 7시가 거의 되자 항공사직원이 다가와서 말하였다.  A는 30분만 기다리면 다음 비행기를 탈 텐데 이게 무슨 영문인가 하며 그 직원을 따라 갔다. 그가 트랩을 오르자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환영하였다. 그리고는 믿기지 않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그 항공사는 단 한 명의 승객을 위해 다른 곳에 있던 항공기를 급히 가져온 것이다. 단골 고객도 아니고 미국국민도 아닌 그에게 항공사의 조치는 정말 놀라웠다. 이로하여 A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배웠고 이 일을 평생 잊을수 없다고 한다. 약속은 서로간의 얼굴이다. 약속은 두 개의 얼굴을 지닌다. 즉 약(約)이라는 얼굴과 속(束)이라는 얼굴이다. 이란 환한 표정으로서 기쁨의 얼굴이요 믿음의 얼굴이다. 이란 묶는다는 뜻으로 구속과는 다른 속박의 굴레를 말한다.  가정을 이루는 부부관계도 약속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결혼을 일러 백년가약이라고 한다. 그리고 결혼의 약속으로 결혼반지를 낀다. 결혼반지로 말하면 은 반지를 낄 때의 즐기는 마음이요 은 반지를 급히 뺄 때의 속박감이다. 그러기에 결혼반지는 한 번 끼면 쉽게 (급히) 빼지 않는다고 한다. 살다 보면 지킬수 있는데도 게으름이나 무책임으로 하여 약속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다. 못 지켰고 , 못 지켰다는 등등의 리유를 대면서 말이다. 기실은 때문에 지켜야 하고 때문에 지켜야 하는데.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자신은 신뢰를 잃는다. 신뢰를 얻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잃자면 순간적이다. 이는 연변록미식품책임유한회사 조광훈회장이 농민교육에 쓰는 세 마디 명언이다.
65    변론해봅시다 댓글:  조회:7282  추천:13  2012-06-29
자치주환갑날을 앞두고 자치주대잔치를 관심하는 주민(州民)들의 관심사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도문시신화가의 송해숙할머니(72)는 지난 12월 28일에 연변텔레비죤방송국에서 조직한 음력설문예야회 리허설을 보고나서
64    함부로 살지 말자 댓글:  조회:7784  추천:2  2012-06-28
생애를 보람 있게 가꾸는 최선의 방법은 이다. 나를 실현한다는 것은 곧 이다. 한마디로 는 것이다. 는 것은 내 특성에 맞는 생애전략을 세우고 적극 실천하며 나만의 주장이 있고 가치 있는 참다운 내 인생을 완성하는 것이다. 농부가정에서 태여 난 링컨은 18개월간 밖에 학교를 다니지 못했지만 언제나 자기를 포기할 줄 몰랐다. 그는 독학으로 변호사를 지냈고 나루배사공, 잡화점점원, 우체국장, 측량기사 등 말단에서 51 살 나이에 미국대통령으로 되여 지금까지 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는 흑인, 가난이란 꼬리표가 늘 붙어 다녔지만 당당하게 고 외치며 이란 두 날개로 미국의 첫 흑인대통령으로 되였다. 한국언론계의 거목인 홍종인(1903-1998)은 중학교밖에 못 다녔지만 한국언론인의 대표와 한국언론계에서 공인하는 로 불렸다. 소학 4년(한족반 2년, 조선반 2년)밖에 다지지 못한 2급지체장애인 최원(녀, 51)은 번역가를 희망하고 10년을 하루와 같이 배움에 집착하여 대학졸업증을 두 개 따냈고 지금은 영어, 일어, 한어, 조선어를 배워주는 의 주인으로 활약한다. 이들은 는 확신 하나로 힘껏 자신과 도전하였다. 이들은 새우잠을 자면서도 고래꿈을 꿨다.  . 사막을 넘나드는 것은 용맹한 사자가 아니라 못생긴 락타다. 식탁을 풍성게 하는 것은 고래가 아닌 멸치나 새우다. 꿈(생각)이 있는 사람은 계획이 있고 계획이 있는 사람은 실천이 있고 실천이 있는 사람에게는 성공이라는 결과가 있다. 함부로 살지 말고 나답게 살자. 나를 개발하자. 지금 내가 할수 있는 일은 함부로 살지 않은 일.  
63    "시라지 3형제" 그리고… 댓글:  조회:8447  추천:7  2012-06-18
자치주환갑을 맞는 연길시는 도시미용공사로 온 시내가 들썽한다. 요사이 보도매체의 주요 화제가 자치주 환갑을 맞아 벌린 모든 공사의 진행이 순항, 9.3 전에 완성된다는 진척관련 보도다. 그런 와중에 필자는 연길에 갔다가 돌아 올 때마다 기분이 잡치군 한다. 이런 저런 어수선한 우리 글 간판을 제쳐놓고 연길시 얼굴이며 연길번화도심인 "연길교", 연변일보청사, 백산호텔과 마중하여 자리를 백산호텔과 키돋음을 하는 "시라지 3 형제"이다. "시라지 3형제"는 연길의 겨울미용을 위하여 지난해 늦가에 돈을 팔며 만든 "배추꽃"(?)인데 그의 사명이 몇 달이나 지속되였는지는 딱히 계산할수 없으나 이미 언녕 죽어서 마른 "시라지"로 된지가 아마도 수명의 몇 곱절로 장담한다. 이 "시라지 3형제"는 바로 신문청사 앞마당에 자리를 한데서 여러 신문사 기자들이 아침저녁으로 드나들면서 왜 보지 못하는지 궁금하다. 기자는 날마다 "찬송가"만 불러야 하는지? 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고 많은 독자들이 이 "하루 강아지"필자한테 "연길을 고발"하고 "어른들을 고발"하라는 청탁을 꽤 많이 한다.  어제 받은 제보다.  "오선생, 지금 연길서 하는 행실을 보세요, 매일 '미용'을 하느라고 야단인데 왜 저렇게 루추한 '시라지3형제'는 미용하지 않습니까?"   "연길비행장에 가보십시요. 연변을 세상에 알리고 세상에 자랑하는 간판이나 구호가 하나나 있습니까? 백산호텔이나 국제호텔을 나드는 외국, 외지 사람들이 저 를 보고 연길을 얼마나 비웃겠습니까?" "듣자니 자치주환갑날에 외지에서 명가수를 청하여 수연축가를 부르게 한다는데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수연축가를 부를 우리 조선족가수가 없어서 한족가수를 청한답니까? 조선족들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우리의 어른들이 왜 그럽니까? 한때는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없애고 무슨 시를 만든다더니 자치주환갑이 지나면 우리 주가 계속 존재하겠는지 걱정 됩니다." 항간에 "환갑"을 "흉갑"이라는 말이 있다. 뜻인즉 환갑을 쇠고나면 흉만 남는다는 말이다. 아무튼 지금 자치주 환갑준비로 주민들이 이런저런 말썽과 흉들이 많은데 환갑을 지나고 나면 더 많은 말썽과 더 큰 흉이 있을가 우려된다. 맺는 글로 일전에 필자가 쓴 "송해숙할머니와 연볁조선족자치주성립노래"기사에 올랐던 댓글로 마무리를 한다. 네티즌: cx2012-06-07 08:25:19         참  재미나는  보도.  옛시절  떠오른다. 얼마나  흥겨웠다고  헌데  어쩐지  이번  60주년  세고나면  연변  조선족인구비레감소로  주라는  이름  없어질가  우려된다   신성한 주민(州民)자부감으로 자치주를 사랑하고 자랑하려는 마음으로 환갑이 흉갑으로 되지 않을가 걱정되여 이 글을 쓴다.
62    숭고한 선택 댓글:  조회:5417  추천:6  2012-06-15
지난 5월 29일 오전 11시 40분경, 절강성 항주시 창원집단의 뻐스운전사 오빈(吳斌)이 무석-항주고속도로에서 24명 승객을 태우고 달리다가 갑자기 맞은 켠에서 날아온 쇠덩이에 맞아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그는 극심한 아픔을 참고 뻐스를 도로변에 침착하게 세운후 비상등을 켜놓고 승객들에게 고속도로가 위험하니 함부로 뻐스에서 내리지 말라고 당부하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오빈은 급히 병원에 호송되였지만 엄중한 장기손상으로 지난 6월 1일에 사망했다. 스위스에서 발생한 실화다. 관광객을 실은 뻐스가 산길 내리막길을 달리다가 순간 브레이크가 고장났다. 뻐스가 바람을 일쿠자 관광객들은 리성을 잃고 죽는다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운전기사가 침착하게 운전하며 마지막 굽이돌이를 지났다. 긴장된 관갱객들은 살았다며 기뻐했다. 인젠 마을길을 지나 저 앞언덕으로 올리달려 서서히 정착하면 되였다. 그런데 그때 앞길 한가운데서 아이들이 놀고있었다. 깜짝 놀란 운전사가 경적을 울렸다. 경적소리에 아이들이 피했는데 한 아이만은 제자리에서 우물거리고있었다. 순간 운전사는 관광객들을 살리는가 아이를 살리는가 망설이다가 결국은 그 아이를 치고말았다. 달리던 뻐스는 예상대로 건너편 언덕에서 멈췄다. 뻐스가 멈춰서자 운전사는 곧추 그 아이한테 달려갔다. 아이는 당장에서 숨졌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몰려들어 운전사가 살인을 했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운전사는 아무 말 없이 아이를 안고 흐느끼며 후미진 골목으로 걸어갔다. 사람들이 계속 뒤따라가면서 살인자라며 욕을 퍼부었다. 그 순간 한 젊은이가 이렇게 웨쳤다. 《모두 그만해요. 저 아이는 바로 운전기사의 아들입니다!》 ... 한 사람의 인생길에는 수많은 선택이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이 밝을수도 있고 어두울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리익에서 출발해 선택하고 어떤 사람은 자기보다 타인에게 도움되는 선택을 한다. 미국의 최대경영자문교육회장 켄 블랜차드는 《우리가 생을 마칠 때 가지고 갈수 있는것은 타인에 대한 사랑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받은 사랑이다》,《현대사회에서 성공하려면 그리고 세상을 제법 잘살아내려면 능력만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가슴이 따뜻하지 않고는 아무 의미도 없다》고 했다. 오빈과 스위스의 그 운전사는 따뜻한 가슴으로 자기가 아닌 남을 위해 살신성인하는 숭고한 삶을 선택하였다. 어느 위대한 철학가의 말이다.《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행복하면 자신은 저절로 행복해질것이다.》 그랬다. 오빈의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CCTV화면에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한 오빈의 모습에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오빈의 살신성인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며 그의 죽음에 경의와 애도를 표했다. 오빈의 장례날 많은 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서서 오빈의 마지막 길을 바랬고 100여대 택시들이 오빈령구호송차량대렬에 합류해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위기일발의 시각에 숭고한 선택을 한 《가장 아름다운 뻐스기사》-오빈과 이름 모를 스위스의 운전기사에게 추모의 경의를 드린다.  
61    과대포장 A B C 댓글:  조회:8594  추천:5  2012-06-07
과대(과잉)포장이란 적정포장의 반대로 내용물에 비해 포장재료, 포장공간 등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포장을 말한다. 제품포장은 류통과정에서 그저 상품손상요인을 막는 기능을 충실히 리행하면 된다. 적정이상의 과대포장은 포장원료 랑비, 운송비 증가, 페기물 증가와 그에 따르는 처리 증가, 환경오염 등 이런저런 많은 해를 초래한다. 그런데 과대포장이 상품만이 아닌 령수증 《과대포장》,광고《과대포장》, 대상보고서《과대포장》이 사회의 문제로 되고있다. 상품의 과대포장은 경영자가 돈벌이를 목적으로 필요이상의 과증포장(관계없은 상품을 끼워넣기), 필요이상의 공간용적(20%이상),필요이상의 포장자재 사용으로 하여 상품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개는 과대포장으로 인한 포장비용과잉이 15%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헌데 상품과다포장이나 광고과다포장은 법률로 제한하거나 방지할수 있어 다행인데 령수증 《과대포장》(상품구입, 식사후 결산때 지출이상의 고액령수증을 떼는것)이나 대상건설보고《과대포장》(상급에 건설항목을 보고할 때 필요이상의 금액을 허위보고하는것)은 그 무엇으로 제한하거나 방지할수 없고 그로 인한 단위나 국가의 손실액을 얼마라고 가늠하기 어렵다. 일전에 우리 민족의 자랑으로 해내외에 널리 홍보된 관광명소로 갔을 때 보고 들은 느낌이다. 그 명소의 책임자에 따르면 얼마전에 주당위 선전부 책임자가 이곳을 돌아보고나서 우리 민족의 전통건축을 더욱 여실히 살리기 위해 몇가지 개축(改筑) 의견을 제기하였다. 이에 그 책임자가 그런 문제점은 언녕부터 알고있었지만 돈줄이 짧아서 어찌 못한다고 회보하면서 3만 7000원이면 해결할수 있다고 하였다. 이에 주당위선전부 책임자는 그만한 자금은 해결해드리겠으니 관련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하였다. 그 책임자는 기뻐서 직속 해당 상급에 이 상황을 보고하고 대상보고서를 올릴것을 제의하였다. 직속 상급에서는 이미 보고서를 올렸다는데 종무소식이기에 그 책임자는 다시 주당위선전부에 찾아갔다. 《3만 7000원정도면 우리들의 사업경비를 절약하여 도와드리려고 했는데 제출한 보고서에는 13만 7000원으로 되여있으니 어떻게 해결할 방도가 없습니다.》 주당위책임자의 대답이였다. 이에 그 책임자는 어안이 벙벙하여 할 말을 잃고말았다. 실제 필요한 자금은 3만 7000원인데 대상보고서에 13만 7000원으로 둔갑해있으니 해결받을 자금도 해결받지 못할수밖에 없지 않은가. 필자는 령수증과대포장은 단위의 돈을 챙기는 도둑놈의 행위이고 대상보고 과대포장은 국민의 세금으로 된 국가돈을 축내는 무책임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관련자들은 량심과 도덕상 가책을 받아야 한다. 당면하여 이런 현상을 제지시키는 뾰족한 방책이 없는것이 참 안타깝기 그지없다.  
60    파출소 소장의 안타까운 《고충》 댓글:  조회:6650  추천:2  2012-05-29
5월 25일 오후 일이다. 필자가 취재약속으로 도문시보행거리를 급히 걸어지나는데 40대 녀성이 검은색비닐봉지에 담았던 해바라기껍질을 보행거리의 가장자리에 쏟아내고있었다. 이를 본 행인이 《모두다 자각이 되여야지 해바라기씨를 그렇게 마구 버리면 어떻게 됩니까?》라며 질문했다. 그러자 그녀는 《무슨 관계가 있는가?》며 마구잡이로 대들다가 씽- 하고 《금성신수리점》에 들어가더니 비닐통을 들고 나와 비닐통에 담았던 쓰레기마저 해바라기껍질을 버린 그곳에 마구 쏟아버렸다. 필자는 이 광경을 사진에 담았다. 그런데 그녀(한족)가 왜 사진을 찍으며 간섭하냐고 소리치며 사진기를 빼앗겠노라 야단이였다. 필자가 기자의 신분을 밝히며 그녀를 설복하려 하자 그녀는 《사람을 때린다》며 집안의 남자까지 불러내 함께 기승을 부렸다. 그러느라니 행인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한편 그녀는 《도적이 도적이야!》는 식으로 파출소에 신고를 하였다. 이윽고 민경들이 경찰차로 그녀와 필자를 도문향상파출소로《압송》하였다. 파출소에 가니 그녀는 맞아서 다리가 아프다고 웨쳐대며 아까 불렀던 그 남자를 빨리 와 증인을 서란다. (맞았다는 핑계로 돈벌이를 하려 드는구나...) 필자는 이런 판단이 대뜸 들었으나 별수없이 고스란히 민경들의 심리(审理)를 받아야만 했다. 서로가 각 방에서 심리를 받는데 그녀는 기고만장하였다. 이렇게 몇시간을 지체하였다. 모든 심리가 끝난후 파출소 소장이 하는 말이다. 《법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것이 도덕입니다. 우리가 현지목격자들을 찾아서 조사했는데 모두가 그녀를 질책하였습니다. 별수가 없습니다. 우리도 참 딱할 때가 정말 많습니다.》 필자는 민경들이 그녀를 어떻게 교육하고 훈계했는지는 모르나 《법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것이 도덕》이고 자신들도 딱할때가 많다는 어투에서 《물 흐린 어항안의 고기를 잡을수 없는》집법일군들의 고충을 알수 있었다. 사회의 발전은 인치(人治)로 시작되여 법치(法治)로 발전되였다. 모든 사회인은 사회의 법과 도덕(도리)을 지켜야 한다. 법과 도덕의 관계는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사람이 지켜야 할것을 지키는것이고 차이점은 지키는 과정의 강제성과 비강제성이다. 법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바뀌고 변할수 있으나 도덕은 예로부터 인간이 갖춰야 할 기본 덕목이다. 우리가 지켜야 할 도덕성은 법보다 더 많고 범위가 넓다. 법과 도덕을 공기와 옷에 비교한다면 공기는 만물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되는것이다. 옷은 필요성외에도 잘 맞고 잘 어울림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을 달라지게 한다. 그래서 《옷이 날개다》 《옷이 사람을 만든다》는 속담도 생겨난것 같다. 아무튼 착한 사람은 《법이 없어도 살 사람》이라고 찬양하고 무리한 사람은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냐?》며 질책하기도 하니 다행이다. 필자가 괜히 사회공덕을 수호하려다가 부덕하고 몽매한 엉터리 녀성을 건드려 억울함을 당한것이 한심하지만 아무 도움도 줄수없는 집법일군들의 고충과 투정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59    무언의 본보기 댓글:  조회:6780  추천:5  2012-05-24
사람을 실속있게 행동에로 인도하는것은 말없는 무수한 본보기다. 본보기는 말없이 상대를 가르치고 이끌어주는 명교사다. 물론 좋은 충고도 그 나름의 무게가 있지만 훌륭한 본이 함께 하지 않으면 큰 효과가 없다. 교육은 말이 너무 많으면 안된다. 이쪽에서 말로만 교육하면 저쪽에서도 말로서 응답한다. 청화대학교훈(敎訓)은 행승어언(行勝於言)이다. 행동은 말보다 힘이 있고 말보다 더 크게 더 많이 “말한다” 사람은 귀보다도 눈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고 지식을 배운다. 자기의 눈으로 현실을 보는것은 아무리 작은것이라도 단순히 듣거나 읽는것보다 감성이 더 깊다. 그래서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 한다. 아이들은 본것을 무의식적으로 모방한다. 곤충의 몸이 늘 먹는 풀색을 닮는것처럼 아이들은 어느새에 주위의 사람들과 비슷해진다. 가정은 사회의 결정(結晶)이고 국민성의 핵이다. 부모의 인격이 행동을 통해 자녀의 인격에 반영된다. 이런 명언들이 있다. “최고의 인간애는 집집의 안방에서 자란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은 작은 가족애로 출발해서 주변을 감싼다”, “국가는 어린이의 방에서 태여 난다”, “1류 가정이 1 류 국가를 만든다.”   이런 명언은 가사(家事)는 국사(國事)로 부모가 본보기로 되여야 함을 명시한 말들이다 성공학 특강강사 공병호박사(한국)는 “부모들의 그날그날 행동이 자식들의 인격형성에 말 없는 거울로 된다”,  “자식교육은 부모가 자기의 몸으로 보여주면 된다.”고 한다. 탈무드는 “아버지가 나의 마음에 남겨준 것을 내가 자식들에게 물려준다.”고 한다. 부모들의 사랑성, 근면성, 겸허함과 검소함이 자식들에게 행동으로 물려주는 훌륭한 교육이 된다. 무턱대고 자식을 “공부 해라”는 “엄(严)부모”보다 형식이나마 짬이 있으면 책을 읽는 “책부모”가 자식들의 인격형상에 말없는 본보기로 도움이 된다. 현대에 사는 우리가 선배들의 문화로 맺어진 열매라면 우리는 말없는 훌륭한 본보기로 후세에 전하는 “계주봉”을 잘 다듬자는 말이다. 부모자식관계를 다룬 “탈무드”의 얘기다. 로인이 들에서 묘목을 심었다. 그곳을 지나던 려행자가 물었다. “언제쯤 그 나무에서 수확할수 있습니까?” “70년 후쯤이나.” 려행자는 고개를 갸우뚱 하며 반문하였다. “그렇게 장수할수 있습니까?” “아니요, 내가 태여났을 때 과수원에 열매가 잔뜩 열렸었소. 할아버지가 심어 두었기 때문이였다오. 나도 꼭 같은 일을 할 뿐이오.”  
58    돋보이는<<연길화룡총회>> 댓글:  조회:6265  추천:2  2012-05-08
지금 도시에서 간판을 걸고 밤낮 마작과 트럼프로 이어가는 크고 작은 들이 로 자리매김한 실정에 비춰 연길화룡총회(연길에 거주한 화룡시리퇴직교원총회) 활동이 돋보인다.   자식을 따라 연길에 온 29명 화룡리퇴직교원들로 1991년 11월에 발족한 는 지금 21개 분회에 회원 517명으로 규모화한 자주활동단체로 부상되였다. 는 단순히 을 쌓고 트럼프를 주무르며 문구나 치는 군체거나 때가 되면 모여 앉아 술잔을 나누며 먹고 마시는 모임이 아닌 정규적인 학습과 애향애교활동으로 리퇴직교원들이 더욱 즐겁게 만년을 보내도록 조직봉사하는 이다. 총회는 리퇴직교원들이 즐겁게 만년을 보내게끔 적극 조직봉사하는외에도 힘자라는 대로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것을 취지로 하였다. 때로는 화룡시 해당책임자들을 초청하여 화룡형세보고를 듣고 시, 주 당학교의 교수들을 초청하여 당의 정책리론학습을 조직하며 혁명렬사기념관, 주덕해도편전람관, 동존서력사기념관 등 참관활동을 조직해 리퇴직교원들에게 평생학습환경을 마련하였다. 총회의 여러 회원들은 정든 고향과 모교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고 화룡으로 통근하면서 , 등 사료를 정리, 편찬하였고 (간보)을 꾸려 변화된 화룡의 오늘을 알려주고 고향건설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 요구, 건의를 전달한다. 총회는 건설과 사회문화발전에 적극 참여하는바 6명 회원이 사회구역 당지부서기, 주임직을 맡았고 모든 회원들이 자기가 거주한 구역에서 평안연길건설과 미화연길활동에 적극 참가하는것으로 화룡사람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힘썼다. 총회성립 15주년을 맞아 6000원의 현금을 모아 고향의 20명불우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발급했고 동성중학교 최련희학생이 연변1중에 입학하였지만 생활난으로 진학을 포기하려는 실정을 료해하고 해마다 2000원의 장학금외 옷, 신발, 학용품까지 마련해 주었다. 또 최련희가 해남의학원에 입학하자 주민정국, 주자선총회 등 해당부문과 련계하여 조학금을 받도록 하였다. 이외도 총회는 회원들의 년령, 성별, 애호와 특장에 따라 여러가지 맞춤형 문화예술활동에 적극참가하도록 하였다. 지금은 로령화시대다. 2010년통계에 따르면 연변에 60세이상 로인인구는 33만 7000여명에 달해 전주 총 인구의 14.8%에 달하는데 이는 전국 평균 수준보다 1.58% 포인트 높다. 특히 개혁개방후 농촌의 청년들이 고향을 떠난데서 농촌서 로인이 총인구의 40%를 웃도는 실정이다. 일전에 필자가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을 취재할 때 이 촌 로인협회 리금순회장은 며 로인협회가 없으면 거의 모든 일을 못 한다면서 상급 해당부문에서 로인사업을 적극부추켜줄데 대한 간절한 희망을 내비쳤다. 필자는 당면한 로령화시대에 비춰 온 사회가 로년사업에 대한 중시와 관심을 돌릴것을 제의함과 동시에 로년사업의 모델로 를 추천한다.
57    제일 가깝고도 제일 먼 거리 댓글:  조회:6365  추천:10  2012-04-17
청화대학교훈(敎訓)은 행승어언(行勝於言)이다. 행동이 말보다 힘있다는 말이다.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결과도 있을수 없고 아무리 높은 리상과 꿈을 가져도 행동이 없다면 망상에 불과하다..  이런 얘기가 있다. 중국을 사상적, 학문적으로 통일했다고 자부하던 소동파가 중국 최고의 고승이 계신다는 말을 듣고 내가 중국의 사상계를 통일한 사람이 되겠다는 욕심에서 어느 날 자신만만히 고승을 찾아갔다.   자기의 물음에 이런 간단한 화답을 들은 소동파는 고승을 비웃었다. 가만히 듣고만 있던 고승이 한마디를 보탰다. 순간 소동파는 갑자기 된 매를 얻어 맞은 듯 하며 고승 앞에 무릎을 끌었다.  그후 소동파는 이 스님에 귀의하여 불교의 신자로 되여 자기의 부족함을 크게 뉘우쳤다. 누구나 소학교에서 받은 도덕교육을 그대로만 실천하면 훌륭한 인격자로 될수 있다. 그런데 배운것을 행동에 옮기지 않는 들이 주변에서 보인다. 자난날 우리는 는 말을 많이 써왔다. 허나 아는 것을 행동에 실천해야만이 힘이 된다. 알면서 행동하지 않으면 모르는것과 같다.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거리가 머리에서 가슴까지 거리라고 한다. 또 그보다도 더 먼 거리가 가슴부터 손, 발까지의 거리란다. 뜻인즉 사람마다 머리로 보고 들은 것을 진정 가슴으로 느끼기가 어렵고 또 가슴으로 느낀 것을 진정 손과 발로 행동하기 쉽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지식은 손과 발에 넘어가기 전까지는 잠재적 힘에 지나지 않는다. 행동하는 사람만이 힘있는 사람이다. 행동이 없이는 행복도, 돈도, 명예도 얻을수 없다. 힘이란 행동하는 능력이다.  남자 (男)을 파자하면 남자란 밭(田)에서 힘을 내는 사람이다.
56    불효한 교육은 무효다 댓글:  조회:6265  추천:9  2012-04-11
지난 3월28일 연길뻐스에서 목격한 일이다. 40대 녀성(한족)이 뻐스에 올라서부터 계속하여 80대 안로인의 두 다리와 손과 발을 꽁꽁 주물어 드렸다. 정말 효성스럽습다는 필자의 말에 그녀가 말을 이었다. > 왕씨라는 그녀는 자기네 여섯 딸이 서로 서로가 어머니를 모시며 효성을 다하기에 어머니는 지금 정말 행복하다며 효성은 공부를 하고 못하고와는 관계 없다며 효와 덕은 대대로 전해진다며 이런 걱정까지 하였다. 지금 부모를 멀리 떠난 자식들이 제때에 부모안부전화를 거는 자식이 많지 않고 어떤 자식은 부모가 사망해도 눈물을 흘리겠는지,,, 돈벌이와 자식농사는 함께 못하는데 자식을 두고 한국에가 돈벌이를 하는 조선족들의 자식농사는 어떻게 하는지,,,  일전에 모 촌 당지부서기를 만났을 때 70년대 공작대로 이촌에 내려갔던 필자는 당년에 누구안부를 물으니 며 이런 저런 실례를 말했다. 세종대왕은 (家傳忠孝世守仁敬)라는 친필로 고 하였다. 하남성 창담현에서는 는 을 신설하고 간부를 고찰할 때 친척, 친지, 동료들을 찾아 고찰대상의 효도여하를 고찰한다. 부모효도와 나라충성은 한 몸에서 난 쌍둥이다. 한국 군영에는 라는 간판이 있고 지휘관이 라고 웨치면 병사들은 라고, 라고 웨치면 라고 답령했다. 효(孝)는 인간의 백행지원(百行之源)이다. 효가 국가봉사로 나타나면 충(忠)으로, 사회어른을 섬기는 윤리바탕이 되면 순(順)으로, 집안에서 베풀면 화목으로, 지역사회에서 행되면 신(信)으로, 아랫사람에게 미치면 자(慈)로, 효로 국민을 다스리면 애민(爱民이 된다. 효도는 덕을 근본으로 한 실천이 따른다. 안으로는 효를 다하고 밖으로는 충을 다하는 것이 효의 실질이다 항간에는 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이에 비춰 필자는 을 로 로 하자는 바람이다. 언젠가 조실부모한 조카가 고 하던 말에 정말 도리가 있다.  
55    《해야 한다》와 《안된다》의 차이 댓글:  조회:5262  추천:13  2012-04-04
《해야 한다》와 《안 된다》의 차이 지금 보면 지도자 연설이나 신문제목에 《…해야 한다》가 많다. 《사상을 해방해야 한다...》부터 시작된 지도자연설은 보통 1부터 ...까지가 몽땅 《해야 한다》다. 언젠가 모 신문의 1면 기사 6개중 《...해야》라는 기사제목이 4개였다. 지난 60ㅡ70년대 일이다. 필자는 모주석저작 학습열조로 불태울 때 《로3편》으로 시작한 모주석의 저작을 밑줄을 그어가며 탐독하였다. 그런데 《경상적으로》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한다는데서 반복적으로 학습하자니 문장의 거의 모두에 밑줄을 긋다보니 결국은 밑줄을 긋지 않은것과 다름이 없었다. 모두를 중요하다고 하니 중요가 따로 없다는 말이다. 《해야 한다》는 선택의 여지가 적거나 거의 없다. 지난 계획경제때 농촌에서 생산품종, 파종면적, 파종시간, 밭고랑과 곡식포기사이 거리까지 《정부농사》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통제하다보니 8억 농민들이 매일 일을 하고도 온포(溫飽)문제를 해결할수 없었다. 그런데 호도거리농사는 농민들에게 《토지를 매매하지 못한다》는 원칙 하나를 정해주고 국가, 집체, 개인간의 《3자관계》처리를 계획경제때의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 《집체를 사랑해야 한다》는 《해야 한다》식이 아닌 《나라에 바치고 집체에 남기며 나머지는 네것이다》는 세마디로 알려주었다. 결국 그 많은 《해야 한다》에서 해방된 농민들은 땅의 주인이 된 첫해에 《정부농사》보다 수확을 훨씬 더 냈고 《3자관계》도 군말이 없이 자각적으로 처리하였다. 축구경기는 심판원의 《안된다》로 진행된다. 언젠가 도문시 축산관리국에서 새해계획을 시달할 때 매 직원들에게 실무임무만 시달하고 못하면 《안된다》로 했더니 그제날의 《해야 한다》에서 《해방》된 직원들은 《안된다》만 명기하고 저마다 달아다녔다. 중국에 약법삼장(約法三章)이라는 이런 고사(古事)가 있다. 한나라의 류방이 진나라를 멸망시킨후 주변의 유지인사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약속했다. 《그대들은 오래동안 진나라의 가혹한 법때문에 고생을 해왔소. 나는 여기서 그대들에게 약속하리다. 법은 3장만을 하노라. 사람을 죽인자는 사형하고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자는 처벌하고 남의 물건을 훔친자도 처벌할것이오. 이 3장외 진나라가 정한 그밖의 모든 법은 페지하오.》 이 포고가 전해지자 사람들은 춤을 추며 환호했고 이 《약법3장》이 후일 류방이 천하를 장악하게 된 기반으로 되였다고 한다. 등소평동지도 《남순(南巡)》때 당년에 우리 나라 성씨(性氏)가 《사(社)》냐 《자(資)》냐는 치렬한 쟁론의 초점을 《세가지유리(三个有利)》 (사회주의생산력발전, 사회주의국가종합국력강화, 인민생활수준제고)로 분별하였다. 총적으로 《해야 한다》는 넓은 공간에서 해야 할 많은 일을 규정하고 《안된다》는 넓은 공간에서 해서는 《안되는》 최후의 경계선을 규정한것으로 해서는 《안되는》것을 제외한 모두를 할수 있다는것으로 《안된다》는 해야 할 공간이 더 넓고 선택의 여지가 더 많다는 말이다.
54    남을 위한 금연 댓글:  조회:5363  추천:16  2012-03-26
금연이라면 십상팔구는 자기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금연이 아니면 환경오염으로 인한 공공장소에서의 행정적인 금연이 떠 오른다.   허나 이 있으니 그야말로 금시초문이라 하겠다. 일전에 왕청현 배초구진 봉림촌 당지부서기 오기철과 연변바둑협회 주석 동건이 금연을 화제로 오간 얘기다. 오기철과 동건의 금연이 이다. 오기철은 장춘서 돈을 벌고 고향에 돌아와 규모화 양돈장을 운영하며 수입의 거의 전부를불우이웃돕기와 고향건설에 쓴다. 어느날 오기철은 자기가 하루에 피우는 100여원의 담배값과 투자하는 돼지사료값을 비교하고 나서 는 대비로 그날부터 단호히 금연하였다. 동건이는 지난해말에 를 고안하던중 남들에게 드리는 로 자기의 금연을 선택했다. 이들의 금연원인은 비록 다르다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남을 위한 금연이였다. 남을 위함에 뢰봉을 곁드는 3월의 신조어로 말한다면 이라 하겠다. 흡연에는 직접흡연과 간접흡연이 있는데 흡연자가 뿜어내는 연기로 인한 간접흡연이 인체에 더 유해하다고 하다고 한다. 담배연기에는 65종의 유해물질과 12종의 발암물질이 있다고 한다. 실내에 흡연자가 뿜어내는 담배연기로 하여 실내공기중의 75%-85%가 비주류 담배연기로 이 비주류 담배연기가 간접흡연자의 인체에 유해를 준단다. 실내의 비주류 담배연기는 주류 담배연기보다 암모니아가스, 탄산가스, 일산화탄소, 메탄등 생체유해함량이 각각 7.3배, 8.1배, 2.5배 3.1배나 더 많다. 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자녀는 부모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가정의 자녀들보다 리해력이 부족하며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86년 미국국립연구협회는 간접흡연이 페암의 원인이라고 제기, 1990년 5월 캘리포니아 대학 스탠턴 A. 글랜츠 박사는 페건강에 관한 국제회의 보고에서 간접흡연으로 미국인이 매년 5만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밝혔다. 담배는 술과 다르다. 술은 과음해도 남과는 관계없다. 혹 음주자가 대상자에 물신(物身)상해를 줬다면 음주자가 그에 따른 법적인 책임을 진다. 하지만 담배는 원고가 아무런 법적인 책임이 없다. 그러니 함구무언하고 마는 피고가 얼마나 억울한가? 오기철과 동건의 금연이야말로 , 나 너 모두가 좋고 돈까지 안 쓰는 금연이라 하겠다.
53    <<결혼반지를 빼지 마세요!>> 댓글:  조회:6877  추천:4  2012-03-21
결혼은 부부 서로간의 의지이며 기꺼운 구속이다. 그래서 결혼할 때 서약의 징표로 의지와 구속을 상징하는 결혼반지를 주고 받는다고 한다. 결혼식에서 부부가 결혼반지를 주고 받음이 세계적인 으로 정해진 듯 하다. 결혼반지는 끝없는 사랑을 상징한다. 결혼반지는 둥글며 모나지 않아 간편하다. 결혼반지를 한시도 벗어 놓지 않고 평생토록 몸에 지니기 위해 간편하고 보석, 무늬, 장식이 없이 작게 만든다. 결혼반지는 순금이 아닌, 오래가는 단단한 합금으로 만들기에 비싸지 않아 누구라도 사랑의 신표로 주고 받으며 사랑을 서약할수 있다. 결혼반지는 잠시도 벗어 놓지 않고 죽을 때까지 몸에 지니기 때문에 결혼반지가 나이 들면 닳아서 끊어진다. 이때도 손질 하여 계속 끼지 절대 새것으로 바꾸지 않는단다.이는 사랑도 충전을 해야 함을 설명한다. 그런데 지금의 결혼식을 보면 평생 사랑을 약속하며 단번에 끼워 줘야 할 결혼반지를 흰장갑을 낀 신부의 손에 끼워주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래서 평생사랑을 다짐하며 한번 끼면 빼지 말아야 할 결혼반지를 한 시간도 안돼 장갑과 함께 뺀다. 필자는 몇 년 전에 결혼한 안조카에게 왜서 결혼반지를 끼지 않았는가고 물었더니 아무런 꺼리낌도 결혼식날에 뺀 다음 다시 끼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부부가 평생을 다짐하며 끼워준 결혼반지의 수명이 이렇게 짧고 처참하다. 필자는 결혼반지의 이런 수명에서 지금의 리혼이 그만큼 슆고 흔하다고 분석해본다 결혼반지의 이런 수명은 첫째는 신혼부부가 결혼반지의 의미를 잘 모르데 있고 둘째는 사회자(주례)가 무식하여 한데 있다. 지난 1월 29일 필자가 서울 웰빙런던례식장에서 진행한 김주송군과 정명애양의 결혼식에서 이 점을 보아냈다. 결혼식을 진행하는 주례선생이 신랑이 신부에게 결혼반지를 끼워줄 때 신부더러 먼저 장갑을 벗으라고 한 다음에 라는 정중한 부탁까지 했다. 결혼반지에 대한 이런 이야기가 있다. 미국 링컨대통령의 부인(메리 토드 링컨)이 64세에 세상을 떠난 117년 후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가 남편과 자식 옆에 묻어 달라는 등 장례식에 대한 희망사항편지와 아들(로버트)의 편지를 새로 발견하였다. 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씌여 있었다. 1882년 7월 15일에 그녀가 스프링필드(지명)에서 사망한후 이웃들과 관리들이 그녀의 유체를 모신 에드워즈(지명) 거실로 갔을 때 뚜껑이 열린 채 놓여있는 그녀의 관이 40년(1842년)전 그가 결혼식때 서있던 바로 그 자리에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가슴에 얌전히 포개져 있는 그녀의 손에는 결혼식에서 링컨이 끼워준 결혼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그 결혼반지에는 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결혼반지로 사랑의 영원함을 설명하는 전설 같은 미담이라 하겠다. 이 밖에 결혼반지를 약지에 끼는 것은 부부 서로간의 협력을 상징한다. 이런 함의를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가락을 엄지부터 하나씩 펴보면 알수있다. 다른 네 손가락들은 모두 스스로 홀로서기를 하는데 오직 약지만은 보편적으로 홀로서기를 못 한다. 그래서 약지에 반지를 끼는 것으로 결혼생활이 부부간의 협력을 필요로 함을 설명된다. 결혼반지가 말해주는 선배들의 사랑지혜에 머리가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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