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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472 ]

52    부수기와 만들기 댓글:  조회:6072  추천:10  2012-03-18
일전에 술자리에서 연길-장백산도로 량옆에 무성했던 코스모스가 화제에 올랐다. 십몇년전, 공천단연변주위에서 학생들을 동원하여 연길- 장백산도로 량옆에 코스모스를 심는 운동을 벌린데서 몇년간은 해마다 제철이면 활짝 핀 코스모스가 산들산들 춤추며 오가는 행객들의 눈맛을 당겼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연길-장백산도로 량옆의 코스모스가 보이지 않았다. 코스모스는 한번 심으면 계속하여 땅에 떨어진 씨가 이듬해에 자라나는 꽃인데 말이다. 언젠가 필자는 서운한 마음에서 내막을 알만한 사람들에게 원인을 물어 봤더니 글쎄 해당부문에서 백두산으로 가는 길량옆의 코스모스를 하도록 지시했다는것이다. 의 내막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필자로서는 좀처럼 리해되지 않았다. 한국에서 광복을 맞자 일본침략자들의 원한을 청산코저 일본과 관계되는 모두를 청리대상으로 하다 보니 원래 무성하던 뽕밭을 쑥밭으로 만들어 놓고 후회했다는 어리석은 력사가 있었다. 당년에 일본은 양잠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일본만이 아닌 식민지나라에까지 많은 뽕나무를 심게 하여 일본의 비단산업이 세계를 주름잡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런데 광복후 일본사람들이 물러가자 한국사람들은 일본에 대한 원한을 풀고저 뽕나무만 보면 무작정 뽑아버렸다. 해방후 뽕나무밭과 견직기가 자기것으로 된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그 누군가의 선동에 의해 뽕밭을 쑥밭으로 만들었던것이다. 뽕밭을 쑥밭으로 만들어 놓고 후회한 말이다. 사꾸라나무도 례외가 아니였다. 사꾸라가 일본의 국화로 일본사람들이 좋아한다는데서 한국사람들의 증오의 대상으로 되였던것이다. 그런데 몇십년이 지난후 한국에서도 벗꽃놀이요 벗꽃축제요 하면서 봄이면 벗꽃이 사람들이 즐겨찾는 계절화로 되였다. 만일 당년에 사꾸라나무를 찍어 버리지 않았다면 다시 심을 필요도 없었을것이고 지금은 훨씬 더 멋있고 큰 벗꽃나무 밑에서 봄의 향기와 즐거움을 만끽할것인데 말이다. 그 어떤 정치나 멋스러운 명분을 내걸고 일을 마구 벌렸다가 불익을 당한한 사례라 하겠다. 이러한 실례는 기업경영에서도 흔히 볼수 있다. 두루 들어보면 흔히 새로운 지도자가 바뀌면 무조건 전임지도자가 추진하던 사업운영방침이나 조직을 마구 부정하며 하는 실례가 비일비재다. 자산은 누가 만들었는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가 중요하다. 과거의 전통이나 관행도 중요한 자산이다. 필자는 개혁을 웨치는 지도자들에게 만이 아닌 도 개혁의 보귀한 지혜임을 말해주고 싶다.  
51    즐거운 인생 댓글:  조회:6983  추천:2  2012-03-03
항간에서 도는 말이다.  물론 아들과 부인을 멀리 하는 말이 아닌 돈과 좋아하는 일을 호칭하는 말이라 하겠다. 왕청현 배초구진봉림촌 오기철의 인생이야말로 와 함께 하는 즐거운 인생이다. 그는 장춘서 돈을 벌고 43살에 고향에 돌아와 고향건설을 위해 년간 1000여 마리 상품돼지를 출하 하는 양돈장을 운영, 수익의 거의 전부를 불우이웃돕기와 고향건설에 돌린다. 13년간 14 세대의 불우 이웃들에게 벽돌기와집을 지어줬고(실내장식과 텔레비죤 등 가정용품까지 챙겨 줬음) 해마다 40여호의 빈곤족들에게 나눠 주는 설명절식품만도 40여차(손밀차)에 달했다. 심지어 목욕을 모르고 살아가는 불우 들을 정기적으로 목욕탕에 데리고 가서 등까지 밀어준다니 말이다. 지난 25일 필자의 물음에 주는 그의 화답이다  (론어) 찡그리면서 하는 일은 즐겁지 않다. 좋아서 하는 일은 아무리 힘들어도 즐거운 일이 된다.  좋아하는 일은 즐겁고 창조적이며 아름다운 작품이다. 최동수(72, 한국)의 일례다.  최동수는 고등학교 때 큰아버지에게서 선물받은 기타에 매료되여 50년간 기타를 만들려는 푸른꿈을 품고 살았다. 건축가로 살아온 그는 현대건설에서만 31년을 일하다가 55세에 리사직을 사퇴했다.  기타를 만들기 위해 사표한다는 말에 현대건설회장(박재면)은 그를 제정신이 아니라고 했다.  최동수는 일년에 좋은 수제기타를 두개 만든다. 기타를 좋은 소리가 날 때까지 만들다 보면 한 개를 만드는데 몸무게게 3kg이나 빠질 정도였다. 퇴직후 그는 스페인에 가서 기타제작 과정을 수료했고 미국에 가서 기타학교를 다녔다.  그가 만든 기타는 유명해져 지인들이 찾아와 돈을 뿌리며 빼앗다시피 한다.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 일본기타박물관에서도 두 개 수장하였다.  이는 최동수의 행복론이다. 좋아서 하는 일이 삶의 목표를 이끈다. 최동수가 개인적인 흥취에서 제일 좋은 기타를 만드는 것을 즐거운 삶의 목표로 즐거운 인생을 선택했다면 오기철은 사회에 대한 자부(自負)적인 책임감에서 을 삶의 목표로 즐거운 인생을 선택하였다.  와 함께하는 오기철의 인생은 즐거운 인생이며 축복받는 인생이다.  
50    기대되는《서향연변》 댓글:  조회:5638  추천:5  2012-02-28
지난해말, 연변TV 고향의 아침 프로팀과 함께 취재로 2010년 연변 《독서왕》 송해숙(72,도문)댁에 가니 벽에 《독서민족 서향연변(讀書民族書香延边)》이란 족자가 유표히 걸려있었다. 《세계적으로 독서민족으로 불리우는 유태민족은 세계명인의 입니다. 우리도 독서민족이 되여야 한다는 바람에서 새해맞이 춘련(春聯)으로 하였습니다.》 《우리 연변이 서향이 그득한 연변으로 되기를 기대합니다.》 당신의 친필족자라는데서 만족한다며 설명하는 송해숙의 남편(박상룡,77) 모습이 보기좋았다. 송해숙, 박상룡은 독서삼매(讀書三昧)부부다. 송해숙의 매일친구는 《독서+필기+실천》의 삼위일체(三位一體)란다. 그녀는 술상을 차려도 독서필기장과 스크랩(때로는 노래책도)을 안주로 함께 술상에 곁들기에 술상에 서향이 풍기고 거기에 흘러간 노래까지 오르다보니 손님들은 번마다 기분 좋게 취한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학자라는 말은 헤브라이어의 《람단》에서 유래된 말이다. 《람단》(학자)은 《알고있는 사람》이 아닌 《배우는 사람》이란 뜻이다. 하기에 유태인은 《영원히 살것처럼 배우고 래일에 죽을것처럼 살라》고 한다. 유태인은 세계인구의 0.25%에 불과하지만 력대 노벨상 수상자의 22%가 유태인이다. 미국 동부 8개 명문대학(사립)학생의 25%, 미국 억만장자의 40%가 유태인이다. 그런데 유태민족의 lQ (지능지수)가 다른 민족보다 높다는 증거는 없다. 2002년 핀란드 헬싱키대학에서 세계 185개국 국민들의 lQ를 조사한 결과 이스라엘 국민이 95(26위), 한국 106(2위), 미국 98(19위)로 밝혀졌다. 유태인의 우수성과 성공의 원인은 교육으로서 교육의 핵심은 지식교육과 인성교육의 균형인 전인교육(全人敎育)이다. 유태인은《책을 벗으로 책장과 책꽃이를 환희의 밭으로 삼고 책의 동산에서 체온을 만끽하라》고 한다. 지식의 상징이 책이다. 책은 인격을 형성하고 지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최대의 도구로 책속에 길이 있다. 책에는 세상을 값지게 살아온 성인들의 아름답고 향기나는 삶의 방법이 담겨있다. 우리는 책으로 그들의 값진 삶법들을 헐값으로 배울수 있다. 그런 책을 읽으면 우리의 몸에서 향기가 풍긴다. 배움은 년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나이가 많아서 배울(것이)수 없다》는《삶의 목표가 없는 정신적인 사망이다》 백화가 만발해야 봄이다. 필자는 몇년간 진행되는《연변독서절》이 진달래만이 아닌 전 주민들의 백화만발로 독서민족의 대잔치로 되였으면 한다. 하여 조선족이 더는 《춤 잘 추고 노래 잘 부르는 민족》만이 아닌 《춤 잘 추고 노래 잘 부르는 독서민족》으로 되였으면 한다. 창주 60주년기념해에 아주 훌륭한 《독서민족 서향연변》을 헌언한 박상룡선배에게 경의를 드린다.
49    판이한 대조 이룬 두 부류의 하객들 댓글:  조회:5875  추천:4  2012-02-28
지난 12일, 도문 아리랑술집에서 본 허상근(70), 장영숙(64)부부 축수연이 인상 깊다.   첫째는 축수연에서 보편적으로 단위나 가정대표가 축사를 올리는데 대비해 이번 축사는  남녀 소학생이 2인 시랑송으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생의 봄을 선물한것이다. 둘째는 둘째아들 칠순축수연에 100세 어머니가 하객석에 앉아서 축수연을 지켜본것이다. 셋째는 늦게 온 많은 하객들이 아무런 미안감도 없이 큰소리로 마구 떠들어댄데서 사회자와 촬영사가 더는 참을수 없어 행사도중에 마이크에 대고《조용하십시요!》를 웨친것이다. 필자로는 행사를 중단하고 하객들을 조용하라며《단속》하는 례식을 처음 목격하였다. 이런 비교가 있다. 지난 1월 19일, 필자는 한국 서울금천구 웰빙런던례식장에서 진행하는 혼례식에 참가했다. 그런데 생각밖에 주례선생을 제외하고 신랑, 신부, 사회자, 하객 모두가 연변의 조선족들이였다. 그런데 하객들의 례의는 정말 인상이 깊었다. 이 혼례식은 례식장측과 오전 11시에 시작해 30분내에 끝나기로 계약되였다. 그런데 례식을 시작하기 10분전까지만도 100명을 초대한 하객수의 3분의 2가 도착하지 않았다. 안달아난 사회자는 이어지는 례식약속때문에 계약대로 시간을 지키라는 례식장측의 단속에 속이 타서 재가 될 지경이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례식을 시작할 3, 4 분전에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리용한 하객들이 거의 같은시간에 례식장에 도착할줄이야! 지체없이 시간을 맞춰온 하객들은 저마다 조용히 자리를 찾아 앉고는 숨을 죽였다. 단 신랑 김주송과 신부 정명애의 성장과정을 사진으로 집합한 동영상을 방영할 때 하객석에서《야! 장백산!》《야! 연길공원!》하며 고향을 그리고 자랑하는 감탄소리가 터질뿐… 하객은 하객의 례의를 지켜야 한다. 하객이 지켜야 할 례는 돈을 팔 필요도 없다. 그저 깨끗한 옷차림에 시간을 지키고 끝까지 조용히 자리를 지키면 된다. 필자가 서울과 도문서 본 하객들은 다 같은 우리 연변의 조선족들인데 어찌하여 이같이 판이한 대조를 이루는것일가? 유태계 미국기업인(에드워드 글러이저)의 말이다. 《인적자본이 없이 성공한 도시는 없다》《사람들이 똑똑해야 도시도 똑똑해진다.》 그래서 늘 외국에 다녀온 친구가 하는 말일가? 《선진국에 가면 위생이 불결하자 해도 불결할수 없고 돌아오면 깨끗하자 해도 깨끗할수 없다》 아무튼 필자로서는 답이 안 나온다.
48    바를 正 댓글:  조회:7883  추천:4  2012-02-22
바를 正은 ㅡ, 上, 下, 止로 이뤄진 한자다. 正자의 유래에는 몇가지 설이 있다. ㅡ 는 하늘, 止는 걸음이라는 뜻의 합자(合字)로 “하늘의 움직임처럼 정확하다”는 뜻 유래, 또 선(ㅡ)과 멈춘다(止)의 합자(合字)로 “일정한 선(한계)을 넘지 않는다”는 뜻 유래 등이다. 이 유래의 뜻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한바 正은 바름, 정확의 뜻이라 하여 천자문(千字文)에서 바를 正 이라 한것 같다. 正을 파자(破字)하여 뜻을 보면 “ㅡ”는 하늘, “止”는 그침,  “上”은 위, “下”는 아래로 모든 행실 때 항상 위(上)도 보고 아래(下)도 보며 때로는 서서(止)생각해 보고 다시 행(行)하면 “하늘의 움직임처럼 정확”하고 “일정한 한계를 넘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正은 바로 이렇게 바르고 완미하다. 어느 “부자의 수첩”에 이렇게 적혀있다. 돈때문에 받는 고통의 원인은 탐(贪), 진(瞋), 치(痴)다. (욕심, 미움, 속임) 돈의 바른(正) 주인이 되려면 옳바른 시각(正見), 옳바른 생각(正思惟), 옳바른 말(正言), 옳바른 행동(正业)이있어야하고 옳바른 명(正命)에옳바른 노력(正精进), 옳바른 기억(正念), 옳바른 마음(자세)(正定)을 가져야 한다. 옳바른 마음(자세)란 탐, 진, 치를 버린 맑고 깨끗한 마음(淸淨心)을 말한다. 바른 주인과 바른 돈의 관계 는바로 이런 “8正”으로 이뤄진다. 이밖에 항간에서는 또민선(民选)투표때 흔히 승패의 여하를 “正”으로 결정한다. 즉 “正”을 얼마나 가지는가에 따라“장(长)”이 된다. 투표결과를 보면 어떤자는“下”에서, 어떤자는“上”에서, 어떤자는“止”에서 패한다.  “正”을 많이 딴 피선자(被选者)는 백성이 믿어주는 바른 “장”이다. 즉 “正长”이다. “长”에 대한 백성들의 기대 는바로 “正”이다. “위도아래도 고르게 살피며 때로는 침착하게 서서 한참씩 생각도 해보고 다시…” 바로 이런 도리로 “正长”들은 민심을 천심(天心)으로, 백성들의 “기원”과 “신”의 뜻을 서로 바르게 전달하는 “천사”로 되여야 한다. 권력이나 돈에 대한 “탐, 진, 치”를 버리고 아래위를 살피며 “한계를 넘지 말라”, “하늘의 움직임처럼”, “正步로 가는것, 이것만이 백성들이 “长”님에 대한 바람이다. 우리의 인생살이는 正해야한다. 그래서 필자는 “5자가훈”(五字家訓)  첫자를 正을 택했다. 평생을 바르게 살기란 결코 쉽지는 않을것이다. 노력이 없이는.  
47    《한끼굶기》《한줄기》그리고《3덜》 댓글:  조회:6120  추천:3  2012-02-06
일전에 백경학선생의 《다른 사람을 위해 밥 한끼를 굶은적이 있는가》는 글을 읽고 글을 쓴다. 백선생은 글에서 그가 14년전에 독일성당에서 만난 80대 할머니가 《매일 아침 한끼씩 금식(禁食)한 돈을 모아 기부》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나는 지난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밥 한 끼를 굶은적이 있었는가?》고 자문하며 자기를 반성하였다. 백선생이 말하는 독일할머니는 2차세계대전때 남편의 전사로 어린 두 아들딸과 함께 며칠째 굶주리는데 이웃집 할아버지(1차 대전때 두 아들을 잃고 할머니와 함께 농사를 함)가 매일 새벽에 말없이 주먹만한 감자를 세개씩 문앞에 놓고 가는 덕분에 그 감자로 두달간 연명한 기왕사를 늘 잊지 않다가 20년전에 방송에서 아프리카와 아세아 어린이들이 전쟁과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전쟁때 구원을 받은 이웃집 할아버지의 기억이 떠올라 《은혜를 갚을 때가 왔다》며 20년간 해마다 매일 아침을 금식하여 모은 돈을 년말에 성당에서 주관하는 제3세계 어린이구호기금회에 기부했다. 독일할머니의 《한끼굶기》야말로 지난 《연변언어장애인현황과 대책마련세미나》때 《한끼를 줄여서 장애인사업에 기부하자》고 창의한 《한줄기》 선례라 하겠다. 기부의 형식은 다양하다. 세계적인 《록색혁명의 기수》 김용복(한국 서울영동농장, 80)회장은《끝없이 도전하고 아낌없이 나눠라》를 좌우명으로 엄청난 돈을 번 부자로 《3덜(덜 먹고 덜 쓰며 덜 즐긴다)》을 지키며 흙농사, 사람농사, 사랑농사를 한다. 그는 《흙농사》로 거부가 된후 《열심히 번 돈을 사회를 위해 쓰겠다》며 100억원을 출자해 《사람농사》(인재육성재단)를 하며 77세에 은퇴해 여생을 고통을 겪는 제3세계어린이와 이웃에 사랑을 나눠주는 거대한 《사랑농사》을 시작했다. 삶은 아주 작은것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은 아주 작은것, 매우 사소한것에서 시작된다. 희망은 거창한 기적에서만이 아닌 지금의 소소한 나눔에서 시작된다. 나만이 아닌 이웃을 생각하는 작은 실천이 아름답고 희망찬 미래를 만든다. 《한끼굶기》,《한줄기》,《3덜》은 작더라도 행동하는 기부문화로 우리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건설하는 징검다리요 향기풍기는 밑거름이라 하겠다.    
46    《새해 복 많이 만드세요!》 댓글:  조회:6616  추천:0  2012-01-29
언젠가 렬차에서 동행자들이 무엇이 《5복》이냐를 화제에 올리고 열띤 시비를 벌렸다. 손가락을 꼽아가며 초복, 중복, 말복까지 집다가 더는 뒤를 맺지 못하는 사람, 부부, 자식, 재물, 형제, 사람(人福)을 《5복》이라고 하는 사람, 건강, 부부, 재산, 일거리(事), 친구를 《5복》이라고 우겨대는 50대... 아무튼 각자의 우격으로 화제는 점점 달아올랐다. 중국 서경(書經, 洪笵編)에서 말한 《5복》은 수(寿), 부(富), 강녕(康寧)(몸과 마음의 건강), 유호덕(攸好德, 남에게 선행을 베풀어 덕을 쌓는것), 고종명(考終命, 고통이 없이 제명에 죽는것)이다. 시대의 발전에 따라 《5복》도 변하는가 본다. 지난 50-60년대에 모두가 말하는 《5복》은 수(寿), 부(富), 강(康), 치(齿), 다자손(多子孫)이라 기억된다. 유호덕(攸好德) 대신 치(齿)를, 고종명(考終命)대신 다자손(多子孫)을《5복》에 올린것을 보아 치료약이 별로 없던 당년에 이앓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고 대대로 내려온 농경시대에 다자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수 있었다. 필자는 시대에 따라 《5복》이 바뀌고 《5복》이 《6복》이나 《7복》…으로 되든 유호덕(攸好德)만은 빼놓지 말자는 주장이다. 미국 스테폰드대학 케네스펠레티교수(의학)의 건강조사에 따르면 처음엔 돈, 식습관, 운동 등 물질적인것이 건강조건이였는데 총적결과를 보면 건강의 핵심요소는 마음가짐(사람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섬기는것)으로 밝혀졌다. 언젠가 한국KBS방송국 아침마당프로에 출연한 리명박대통령이 타계한 어머님을 회고하며 《어머니는 항상 나라로부터 시작하여 이웃, 친척 등 가족이외의 일과 사람들이 잘 되기를 기도하고 맨 마지막에 가족에 대한 기도를 하였는데 어릴 때는 리해가 가지 않았다. 왜 소중한 우리 가족부터 잘 되기를 기도하지 않고 국가, 이웃, 친척부터 걱정하며 잘 되여달라고 먼저 기도를 하는것이 서운했는데 지금 보면 그런 어머니 덕분에 내가 나라를 운영하는 대통령이 된것 같다》며 어머님의 후덕에 감사를 드렸다. 덕담 중에서 가장 많은 덕담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다. 유호덕(攸好德)에 따르면 덕복은 하늘로부터 받는것보다는 본인 스스로의 노력과 개발, 관리에 따라 만들어진다. 세상사는 뿌린대로 거둔다. 그래서 필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새해 복을 많이 만드세요!》로 갱신한다. 복은 닦은 것만큼 자기에게 돌아온다.  그래서 필자는 복을 베풀줄 모르면서 복권으로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만나면 "복을 얼마나 베풀었습니까? 복권을 쥐려면 먼저 복을 베푸세요"라고 권장한다. 오기활
45    행복지수 댓글:  조회:6245  추천:2  2012-01-29
행복감은 같은 문화와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똑 같을순 없다. 각자가 겪는 시련이 다르고 어려움에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각자의 행복감도 달라진다. 행복한 순간의 느낌표는 그것을 느끼는 개인에게 전적으로 속해있다. 소학교에 다니는 딸애가 《우리 집이 행복하냐?》는 물음에 행복하다며 《아버지와 어머니가 리혼한다는 말은 하지 않고 오빠와 내가 밥을 잘 먹으니 얼마나 행복합니까》라고 설명하던것이 잊혀지지 않는다. 소학생의 《행복론》에서 결손가족자녀들의 불안 및 그에 따르는 가정화목과 《밥을 잘 먹는》는것이 건강의 핵심요소임을 느낄수 있었다. 행복은 얼마나 가졌는가가 아닌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있다. 영국 신경제재단에서 조사, 발표한 2009년 세계 행복지수 1위는 코스타리카, 2위는 도미니카 공화국… 5위 베트남…한국 68위, 미국이 114로 나타났다. 이는 행복은 국력이나 국민소득의 순(順)이 아닌 가난하더라도 현실에 만족하며 작은것에 기뻐하는데 있음을 말해준다 부탄왕국은 국가총생산(GDP)개념 대신 《국가총행복(행복지수)》을 제일 먼저 조사한 나라로서 행복지수가 세계1위를 차지한적이 여러번이다. 부탄은 1인당 국민소득이 1400딸라, 문맹률이 53%인 가난한 나라지만 국민들의 97%가 자신들이 매우 행복하다고 한다. 그들은 물질이 비록 풍부하지 않지만 평온한 사회분위기속에서 자연에 동화돼 살면서 사람간의 척박한 경쟁을 하지 않는다. 영국 런던대학이 세계 54개국을 상대로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제 3 세계 주민들은 가족, 친구, 이웃간의 끈끈한 인간관계에서 안정을 느끼고 그것이 삶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로 분석되였다. 우리 주변의 할머니들을 살펴봐도 그랬다. 지난 90년대말까지만도 할머니들이 모이면 누구네는 아들며느리까지 한국에 갔다며 자랑하고 부러워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누구 누구네는 외국에 가지않고 온 식구가 한집에서 오붓하게 보내니 얼마나 행복한가며 부러워한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도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면 결코 행복하다고 할수 없다. 반면에 경제적 여유는 별로 없어도 주어진 인생에 순응하며 정신적인 안정을 누리면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그러니 비록 돈이 많은, 호화로운 아빠트에서 사는 가정(족)이 없는 부자를 행복하다고 할가? 이웃에서도 도움을 줄수 없는 《부자빈족(富者貧族)》이 가련해 보인다. /오기활
44    리룡희주장에게 건의한다 댓글:  조회:8455  추천:13  2012-01-11
올해는 연변조선족자치주가 60회갑을 맞는 뜻 깊은 해다. 필자는 회갑잔치를 맞으며 자랑찬 주민(州民)의 긍지감으로 리룡희주장에게 자치주환갑에 행사를 진행할것을 건의한다. 타임캡슐이란 인류의 문화유산을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주고 보존하는 특수행사로 인간이 이 세에 존재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특수방부처리를 한 용기에 당 시대를 대표하고 기념하는 물건을 넣어 땅속에 보관시켰다가 먼 뒷날 후세들이 발굴하여 보게 하는 특수한 기념문화행사다. 마침 고대의 왕릉이 수 천년 전의 문화를 오늘에 전하듯이 당대의 문명과 생활을 미래를 위해 보전할 목적으로 고안하듯 말이다. 타임캡슐을 묻은 선례다. 최초의 타임캡슐은 1939년 뉴욕만국박람회때 각종 일용품과 금품, 화확섬유, 공업재료, 곡물, 서적, 백과사전, 신문, 영화 등을 5000년 후에 개봉할 예정으로 150메터 지하에 묻었다. 그 후로 1965년 뉴욕세계박람회때, 1970년 일본 만국박람회때, 1985년 한국 중앙일보 창사 20주년 기념때, 1994년 한국 서울정도(定都) 600년 기념때(내용물 600점, 2394년 11월 29일 개봉예정) 타임캡슐을 묻었다. 한국 중앙일보 창사20주년기념타임캡슐설명문은 이렇게 썼다. 필자는 우리도 자치주회갑잔치기념행사에서 세계 타임캡슐문화의 선례를 본받아 먼 후세에 후손들이 만날수 있는 을 묻는다면 정녕 오늘의 력사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한 당대 주민(州民)들의 노력과 형상으로 하여 후세들이 긍지와 자랑을 감수할것이며 후세 또한 타임캡슐계주봉을 후세에 전하고 빛내기에 열성을 다 할것이라 믿어진다. 필자는 건주60주년기념타임캡슐행사를 하게되면 그에 따른 타임캡슐내용물의 선정이 있을것이고 그에 따라 내용물선정을 전 중국, 아니면 전 지구촌의 조선민족을 대상한 를 벌린다면 연변조선족자치주회갑명절이 연변만이 아닌 전국, 전 지구촌 조선민족의 대잔치로 부상될것으로 본다. 이밖에 2010년 연변 송해숙(73세)녀사가 일전에 리허설을 보고나서 며 오는 9.3명절기념행사에 를 꼭 넣을것을 리주장에게 건의한다.  
43    장군과 금접시 댓글:  조회:8132  추천:8  2012-01-04
일전에 모 시 년말종합험수(考核)조로 기층을 돌았다는 친구가 《선진은 그래도 수재의 필재간과 접대단위의 차고 더움에 달렸다》고 해서 또 한바탕 웃었다. 해마다 년말이면 선진단위, 선진인물을 평의표창, 목적은 더 많은 선진단위와 선진인물을 홍보하여 사회적인 물질문명건설과 정신문명건설을 추진하는데 있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상급에서 표창한 《선진》이 백성들의 불신으로 사람들을 실망하게 한다. 《선진사적》에 거품과 허풍이 많아서 말이다. 그러기에 모 현의 촌장은 《우리 촌 촌민들이 내가 선진으로 표창을 받았다면 불만이 대단할것이다》고 속말을 하였다. 맥아더장군의 일화다. 맥아더장군이 미국 륙군대학 교장으로 지낼 때의 일이다. 어느날 상원의 국방위원들이 륙군대학을 시찰하게 되였다. 맥아더는 모든 국방위원들에게 잘 보여 명예를 따내기 위하여 시찰시 자기의 숙소를 보여주기로 하였다. 하여 맥아더는 아무런 장식도 없이 쇠로 만든 검소한 침대만이 있는 자그마한 자기의 숙소로 국방위원들을 안내했다. 《저는 이곳에서 학생들과 똑 같이 생활하며 학생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기 위하여 이 침대를 사용합니다.》 자신감에 넘친 맥아더는 국방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것으로 하여 마음이 뿌듯했다. 시찰이 끝난 후 륙군대학에서 국방위원들을 모시는 잔치를 성대히 베풀었다. 금접시에 많은 음식들을 푸짐히 담아올리면서 말이다. 모두가 즐거움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국방위원들이 돌아간 후에 볼라니 금접시 한개가 분실되였다. 깜짝 놀란 맥아더는 분명히 시찰을 왔던 국방위원들중에서 금접시를 가져간것으로 판단하고 그날 왔던 국방위원들에게 금접시 분실여부를 정중히 밝힌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회신이 날아왔다. 《장군, 만일 장군이 우리에게 보여준 그 야전침대에서 매일 밤을 주무신다는것이 사실이라면 금접시를 언녕 찾았을것입니다. 저희가 금접시를 귀하의 숙소침대 이불속에 넣었으니 말입니다》 맥아더는 마음속 깊이 자신을 뉘우치고 그후부터 실속있게 행동하고 명실공히 일을 처리 한데서 원수로까지 진급하였다고 한다. 맥아더의 《금접시사건》이 명예를 위해 위선적인 행동을 하면 오히려 자신의 명예를 회손하고 나중에는 낭떠리지에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함을 알려주는 일화라 하겠다. 우리 말에 《뿌린대로 거둔다》는 속담이 있다. 뿌리지 않고도 거두려는 사람은 상하를 속이고 남의 몫을 가로채기에 한때는 흐뭇할수 있겠지만 결코 오래가지 못하고 덜미를 잡히는 꼴을 당하게 된다. /오기활
42    기대되는 <<한줄기>> 문화 댓글:  조회:12116  추천:4  2011-12-30
일전에 필자는 조직측에 전 사회적으로 기부문화활동을 발기할것을 건의했더니 과연 지난 23일 는 는 창의로 마감되였다는 기사를 읽고 새로운 기부문화발기자로 마음이 뿌듯했다. 란 는 언녕부터 우리 입에 오른 다감한 말인데 오늘 또 로 풀이되니 새롭게 마음속에 자리매김되면서 가 , , 으로 뻗어나 확신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섬기며 사랑을 나눌 때 우리는 서로가 진정한 한줄기며 한가족임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이는 10여년간 성보장학재단에 기부하는 성보상인들의 체험담이다. 나눔은 꼭 거창한것만이 아니다. 은 의젓한 나눔이고 자상한 베품이다. 사랑은 바로 행동하는것이다. 기부는 교육이며 학습이며 습관이다. 저명한 철학자 마이모니데스(유태인)는 선행(善行)을 돈을 주거나 공동히 사업하는것, 누가 주고 누가 받는지를 모르게 하는것, 누가 받는지는 알지만 누가 주는지를 모르게하는것, 누구게서 받는지는 알지만 누구를 주는것은 모르게하는것, 부탁을 받기전에 먼저 도움을 주는것, 부탁을 받은후 도움을 주는것, 필요한 금액보다 적은 금액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주는것, 마지못해 억지로 주는(그것도 남이 보는 앞에서 선행하고 감사인사를 기다린다)것 등 여덟가지단계로 나누고 나서 고 했다. 서울 해천(海川)전복집(한국) 채성태씨는 봉사활동에 나선 동기를 는 속심을 터놓았다. (중국속담) 행복이란 자신의 몸에 몇방울 떨어뜨려 다른 사람을 기분이 좋게 하는 향수와 같다. 베품은 세상을 꽃밭으로 만드는 열쇠며 사랑은 세상을 꽃동산으로 만드는 힘이다 필자는 기부문화가 과 이 되여 더 많은을 로 만들것이라 기대한다. /오기활
41    이젠 <<종합>>을 그만! 댓글:  조회:12542  추천:5  2011-12-22
일전에 도문 도서관에서 여러가지 신문잡지를 펼쳐놓고 열심히 메모하던 70대 할아버지가 필자한테 이런 질문을 하였다. 사연인즉 신문을 메모할 때마다 이나 이라는 신문출처를 보면 믿음이 없어서 누구하고 신문을 본 얘기를 하기도, 스크랩을 하기도 마음에 걸린다며 화까지 냈다. 옳은 말씀이다. 이란 개개별별(个个別別)을 한데 모아 합(合)한것, 총괄(总括)한것이다. 진료과목이 몇개이상이 되는 병원을 종합병원, 경영상품이 다종다양한 상점을 종합상점, 몇개 단과대학을 합친 대학을 종합대학이라고 칭하지 않는가? 분석이 없는 은 종합이 아니다. 종합은 분석에 의해 인식된 개개의 요소를 일반적인것으로, 구체적인것을 추상적인것으로 끌어올린다. 개개의 인간을 인간이라는 개념으로 종합하듯 말이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을 보면 타작품을 그대로 올리고는아무런 분석이나 자기 주장이 없었다. 며칠전 안상근, 김영화기자가 독점 취재한 석기호(한국 우리말겨루기 달인)씨 관련기사를 모 신문에서 그대로 올리고는 이라 했는데 필자로서는 그 기사의 은 누가 한것이며 는 질문은 누가 한것인지 을 보고서는 알수가 없었다. 신문출처를 이라 함은 신문도덕이 부덕한것으로서 독자, 사회에 대한 무책임과 타작품(기사)에 대한 침권행위라 하겠다. 기실 글로벌시대에 타작품을 퍼오(채용)는것이 얼굴이 깍이거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 , 이란 종합이 아닌 줄임이 마음에 걸리는 눈치놀음인데 말이다. 필자는 글로벌시대 공평경쟁의 한마당에서 자타 모두가 타작품을 책임지고 존중하는 자세로 어리석은 자존심을 버리고 감히, 그리고 떳떳히 타작품을 퍼와 으로 만들라는 건의다. 아니면 개개별별을 명실공히 종합하여 참답게 , 을 할것을 기대한다.  
40    당신은 어느 부류의 의사인가 댓글:  조회:7552  추천:12  2011-12-08
일전에 왕청 친척(중의)이 연길에 진출하려고 연길시 모 병원 원장을 찾아가니《 의사증만 있으면 된다. 의술이 높고 낮음은 관계없다》 《우리 병원에 온 다음엔 내가 알아서 광고를 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란다. 도문시 2급장애자 최원(50살,최원외국어양성학원 원장)은 자서전《운명의 노래》에서《세살 때 불시에 열이 올라 병원에 가니〈먼저 살려놓고 보자〉는 의사의 주사를 한대 맞고 이렇게 종신 앉은뱅이로 되였다》며 의사를 성토했다. 조선왕조 《의학계의 매의 눈》이라 불린 세조(7대왕)가 1464년에 펴낸《의약론》은 의사를 심의(心醫), 식의(食醫), 약의(藥醫), 혼의(昏醫), 광의(狂醫), 망의(妄醫), 사의(詐醫), 살의(殺醫) 여덟가지로 설명했다. 심의는 환자는 물론 주변사람들마저 편안한 마음을 느끼도록 마음을 리해하며 함께 아파하고 어진 의술을 베푼다. 식의는 입이 달면 기운이 편안해지고 입이 쓰면 몸도 괴롭다며 입에 맞게 먹게 하지만 과식은 안 하게 한다. 약의는 약방문에 따라 그대로만 약을 쓴다. 먹던약을 가감하거나 바꿔 쓸 줄을 모른다. 혼의는 환자가 위독할 때 환자보다 먼저 당황하고 망연자실에 빠져 조치를 댈 방도도 모른다. 광의는 조심성이 없이 준렬한 약을 쓰고 꺼리낌없이 침을 사용하며 스스로 귀신을 쳐서 이겼다고 한다. 망의는 목숨을 구제할 처방이나 의술은 없으면서 어디에 병자가 있으면 먼저 쫓아가 자신만이 구제할수 있다고 허풍을 떤다. 사의는 의사가 되고 싶어서 의술을 익히지 못하고도 다 익힌것처럼 시행하며 사고를 친다. 살의는 조금 알고 있는 의술로 으스대며 환자를 본다. 무조건 자신만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며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자랑으로 사람을 미혹한다. 그렇다면 500년전 세조의 여덟가지 의사표준에 비춰 《의술은 관계없이 광고로 환자를 끈다》는 원장님과 환자를 종신 앉은뱅이 만든 의사를 《사의》,《살의》라 할가? 아니면 《광의》,《망의》라 할가? 한국 TV동의보감 진행자 신재용씨의 직설을 들어본다. 《옛날에〈소탐〉이라는 의사는 치료비를 못내는 환자에게 귤나무를 심게하여 귤나무 정기가 뻗은 우물을 먹고 병이 들지 않게 했다.《동봉》이라는 의사는 살구나무를 심게하여 온 동네가 살구숲을 이루게 하여 온갖 전염병을 예방하면서 그 살구열매로 병을 다스리게 했다.그래서 지금도 인술의 사랑이 넘친 의학계를 《귤정(귤우물)》,《행림(杏林)》이라고 부른다. 《효과만 바라고 환자의 원기를 돌보지 않으며 오직 병만을 공격하는 극렬한 약을 쓰는 의사는 하루강아지 의사와 다름없다》 《명성이 자자한 의사라고 다 명의가 아니다. 명예로운 의사라야 명의다. 참다운 명의는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의사다. 그렇지 못하면 제 아무리 의술이 뛰여났다 해도 돌팔이(돌아다니며 팔이를 하는 사람)에 불과하다》.   실로 도적 같은 의사들로서는 가슴이 뜨끔할 말이다. 필자는 의사들에게 중국 명나라 왕소륭(王紹隆)의 의서 의등속염(醫灯續焰1652년)의 한단락을 추천한다. 《병으로 치료를 청하는것은 물에 빠졌거나 불에 타는것을 구해달라는 것과 같다. 그런데 어떤 의사들은 남이 급한 때를 리용하여 기만술로 재물은 취하는데 이는 자기의 리익만을 챙기는 도적무리와 같으니 어찌 인술로 그렇게 할수 있겠는가!》
39    <<세월은 온다>> 댓글:  조회:7094  추천:12  2011-11-30
지난 9월 5일, 한달간이나 밤을 새며 일했다는 동사자 정경락씨가 고 자책하더니 일전에는 며 꿈너머 꿈을 설계하였다. 야 말로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라 하겠다. 애플의 창시자, 천재적 CEO인 잡스는는 어느 명인의 명언을 명기하고 우리는 보통 하루를 아침부터 밤까지라고 하는데 반대로 유태인은 하루를 해가지면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그들의 1 주일은 금요일 해질녘부터 다음 토요일 해질녘까지다. 안식일(安息日)도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이다. 밝은 무렵에서 시작되여 어두워서 끝나기보다는 어두워서 시작해서 밝은 무렵에 끝나는 유태인의 사고방식이야말로 락관적이고 현실적이다. 우리의 눈도 그렇다. 밝은 빛을 보는것은 흰자위가 아닌 검은색 동공이다. 로 가는 세월과 함께 인생을 마감하는것이 아닌 로 세월을 마중하며 새일을 설계하는 정경락씨가 미래지향적이다. 는 말이 있다. 번뇌는 희망의 바줄이다. 한가지 번뇌에 시달리기보다도 열가지 번뇌에 시달리는것이 보다 활력적이다. 자살은 흔히 한가지 번뇌로 이어진다고 한다. 생각이 바뀌면 이 로 된다. 인생은 래일로 산다. 영원히 살것처럼 열심히 배우고 래일에 죽을것처럼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 매일을 최초의 날로 오늘부터 새로운 창조를 시작해야 한다. (탈무드) 오는 세월을 웃음으로 열심히 살자. 미국의 초빙게시는 년령이 만 18세 이상이라는 규정만 있을뿐 다른 년령제약조건은 거의 없다. 80세 로인도 그가 욕망이 있고 또 확실히 잘 할수 있다면 채용단위에서는 통쾌하게 채용한다. 1934년에 배명학원을 설립하여 102세(2008년)에 퇴임한 한국 사학계의 산 증인 조용구리사장의 퇴임발언이 귀감으로 된다. 함부로 살지 말고 나답게 살자. 던 인생을 .
38    독선 그리고 대화와 타협 댓글:  조회:6406  추천:3  2011-11-21
  모시에서 중요 건설항목결책에 《제1책임자의 독선으로 시비를 못하고 그저 따르는수 밖에 없었다》는 뒤공론을 들었다. 확실여부는 잘 모르나 아무튼 시 최권부회의에 참가한 당사자,도시건설전문관여부문, 시공단위의 책임자까지 불만이니 소문이 그럴만도 하다. 필자 역시 가정서 독선하다 보니 상례와는 무관히 독선을 피하는 대책을 함께 론하고저 한다. 독선이란 자기 혼자만이 옳다며 행동하는것을 말한다. 독단, 독선은 지나친 자기 주장이다. 작고한 한국경제학자(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을 지냄)신태환(申泰煥)선생의 얘기다. 《박정희가 집권한 초기에 불러서 경제문제에 관한 의견을 묻기에 여러모로 얘기를 많이 했다. 그때 그는 내내 경청하면서 깨알같은 글씨로 열심히 메모를 했다. 박대통령집권말기에 다시 만났을 때 그는 나의 얘기를 듣기보다는 내내 혼자서 얘기를 했다. 그때 나는 이분은 이제 남의 얘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구나는 생각과 함께 권력말기증상느낌을 받았다.》 남의 말을 잘 들을 때는 겸손하고도 자신(自信)이 있으며 남보다는 자기가 말을 많이 하는 상황은 자만과 함께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 해석했다. 흔히 우리는 웃사람이 말할 때 나서지 않는것을 례의와 뿌리깊은 체면문화로 여기고 웃사람이 가르치고 지시하고 질책하는것이 관습으로 되였는데 이는 토론문화가 생활화되지 못함을 음으로 알려준다. 책임자가 주로 자신의 선의와 예지, 통찰력과 분석력에 의존하면 대단히 위험하다. 《검은백조》사건을 곁들어 본다.. 아세아, 구라파,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백조는 흰색이였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백조는 모두 흰색이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그런데 오스트랄리아에서 검은 백조가 나타났다. 흰백조를 발견했다고 하여 검은 백조가 없다는것이 아니였다. 내 의견이 맞는다고 해서 다른 의견이 틀린다고 할수 없다. 비록 자기 주견이 옳다고 해도 역시 타주견도 옳을수 있음을 인정하고 열심히 경청하고 타주견이 맞을 때는 열린 사고로 타 주견을 받아드려야한다. 겸손한 마음 가짐만이 스스로 독선의 위험을 피할수 있다. 하지만 다수의 결의에 따르는 민주원칙을 제창한다고 하여 무턱대고 다수에게 판단을 맡길것도 아니다. 충분한 대화와 타협의 기초상에서 민주집중제원칙의 최후수단으로 다수의 의견을 결의해야 한다. 비록 지도자의 판단이 옳고 또 결과적으로 옳았다고 하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것이 바람직하다.상대방이 자기의 주장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고 하여 대화와 타협을 포기한다면 《검은백조》를 보지못한 사람들과 다른점이 별로 없다. 오만하면 어떤 비판도 비난으로 들리고 독선하면 그 어떤 잘못도 소신(所信)으로 착각되니 말이다.  
37    국가돈은 썩은 돈인가? 댓글:  조회:9231  추천:5  2011-11-21
  리덕수일행의 시찰때도 다리를 도보로 건너야 했다   일전에 왕청현 배초구진 봉림촌에서 목격한 일이다. 170여세대에 근 500명이 살고 있는 봉림촌은 배초구벌 《논농사 셋째》란다. 그런데 큰길과 강을 사이두고 마땅한 다리가 없어 정상적인 생활과 생산에 애로가 많다. 해마다 량식을 손잡이뜨락또르에 싣고 강을 건넌 다음 다시 큰 차에 실어 운송하다보니 량식생산비용이 남들보다 한근에 3~4전이 더 든단다. 실은 봉림촌에 멋 좋은 다리가 있다. 문제는 2008년에 200만원을 투자했다는 다리가 제구실을 못하는 《허망다리》로 백성들이 관원들을 욕하는 《욕다리》로 되고있다. 하여 지난 8월 원 국가민위 주임 리덕수일행이 봉림촌을 시찰하고 봉림촌에 새다리를 놓기로 하였다. 200만원이란 돈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지만 이 돈이 《국가돈》이라는데서 백성들이 《국가돈은 썩은 돈이냐?》며 가슴이 아파할뿐 다리건축 《유공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고 씁쓸하단다. 국가돈도 국민들의 납세돈이다. 그런데 은 으로 랑비하고 탕진하는 관원들이 많다. 항간에는 《시장이 바뀌면 가로수가 바뀌고 국장이 바뀌면 승용차가 바뀐다》는 설이 있다. 김학철선생은 파고 묻고 다시 파헤치는 도시 도로공사랑비현상을 보다못해 《길옆에 쪼르래기를 달라》고 충언하였다. 《랑비는 최대의 범죄다》(모택동) 지난 90년대 국가돈을 《쟁취》해 지었다고 자랑하던 도문 《천지호텔》이 지금 문틀마저 없이 페허로 된 꼴불견을 시민들은 혀를 찾고있다.  전국기관사무사업협회 부회장 왕원신에 따르면 《전국 지방정부에서 공무용차를 구매하는 수량이 매년 20%이상 증가된다.》, 《백성들은 공무용차를 타고 다니는 관원들을 고 한다》며 공무용차개혁의 절박성을 강조했다. 지난 3월 5일 온가보총리는 전국인대정부보고에서 《공무용차의 배비와 관리를 규범화하며 공무용차사용개혁을 적극 다그쳐야 한다》며 《재정예산공개를 다그쳐 인민들로 하여금 정부에서 얼마만한 자금을 쓰고 얼마만한 일을 했는지를 알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승용차개혁도 《12.5》계획에 들었음을 말한다. 국제학술회의에 다녀왔던 중국학자의 글이다.- 카나다국제학술회는 회장에 프랑카드가 없이 회의제목을 투영기로 투영했다. 회의가 끝나면 이름카드를 회수했는데 카드안에 있는 종이를 바꾸어 다음에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 200여명이 참석한 일본국제학술회는 자료봉투가 없고 선물도 없었다. 식사는 사람마다 도시락 하나다. 만약 부족하면 옆에 있는 식품가공부에 가서 라면이나 볶음밥을 청해 먹는다. 송별회식은 단 네가지 채뿐이였다. 만약 다른 요구가 있으면 복무원한테 요구되는것을 직접 청할수 있다.  필자는 최대의 범죄에 대한 상응한 추긍이 없는것에 어쩐지 리해가 안간다    어제날의 천지(天池)호텔 오늘은 문틀마저 없다  
36    조화사회의 피 돌림 댓글:  조회:5997  추천:3  2011-11-10
영동농장(서울) 제 6 농장 오경배대표리사가 하는 말이다. 가  하는 음양법칙을 말해준다. 소금은 염소와 나트륨으로 화합된 물질로 생명체가 소금을 못먹으면 죽는다. 그렇다고 염소와 나트륨을 각각 따로 먹으면 중독되여 죽는다. 물은 산소와 수소로 이뤄졌다. 산소는 불을 잘 붙게 하는 물질이고 수소는 불에 잘 타는 물질이다. 그러나 이 두 물질이 합해지면 불을 끄는 물로 된다. 자연계는 이렇게 괴상한 화확적현상과 놀라운 물리적현상들로 조화를 이룬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사람들간의 맞지 않는 의견들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에 비로서 바른 인간관계로 맺어진다. 에 라는 말이있다.  며 그 뜻을 해석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 , 라는 말들이 귀에 쟁쟁할 정도로 흔하게 들린다. 한시각에 난 손가락도 길고 짧음이 있는데 100사람의 마음이나 견해가 어찌 똑 같단 말인가? 정말 웃기는 소리다. 그래서 살펴보면 , 는 흔히 시달이 흐지부지하고 는 로 변종되군 한다. 사회발전의 추진력은 구성원들의 유기적인 협력에서 온다.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는 건강한 피 돌림이 바로 소통이다. 얼마전에 열린 당의 17기 6차 전원회에서 을 조화로운 문화를 건설하고 인민을 교육하며 사회를 위해 복무하고 발전을 추진하는 역할로 발휘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필자는 당의 방침이 조화로운 사회건설에서 의 로 리해된다. 백화만발은 화를 뜻하고 백가쟁명은 부동을 뜻하니 말이다. 너와 나, 우리와 그들이 어울려 함께 사는 인간사회에서 서로간 소통이 안되고 화합의 묘미를 깨닫지 못하면 그 사회의 발전이 요원하기 마련이다. 유태인의 전통법규에는 이 없이 서로간의 눈치로 빚어지는 이나 , 를 멀리, 더 멀리하자. , 을 조화사회의 건강한 피 돌림이라 하겠다.  
35    당신은 친절한 기자인가? 댓글:  조회:6361  추천:6  2011-11-04
11월 8일 기자절을 맞으며  친절해 보려고 애쓰지만 기자직업이 친절한 직업이 되기 힘들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최대한 상대를 겸손하고 례의있게 대한다고 해도 취재 대상자가 거칠게 대해주면 저도 모르게 암담해지기가 일쑤다. 그가 뭐라해도 어쩔수 없는것이 그에게는 나의 질문에 꼭 대답해야 할 의무가 없고 또 그가 꼭 나한테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는 법이 따로 없는것이다. 그래서 번마다 《친절》이란 단어로 욱하는 감정을 누르며 상대를 상냥하게 대하느라 무척 애를 쓴다. 그렇다면 공무원도 아닌 내가 왜 친절을 심각하게 말하는지? 물론 공무원만 친절해야 하는것이 아니다. 기자사업을 하면서 느낀것이 모든 일은 백성을 중심으로 돌아 간다는것, 그에 따라 공무원은 누구보다도 친절해야 한다는것을 심심히 느꼈다. 공무원들에 대한 백성들의 갖가지 평을 들으면서 필자는 친절이 사업열정과 업적에 비례됨을 알았고 사업에 열정적인 사람은 자기를 찾은 사람을 최대한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대함을 알게 되였다. 가끔씩 기자를 찾아 와 제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민원에 대한 공직자들의 외면과 행정오류에 대한 불만, 고발이였다. 물론 누구를 칭찬해 달라는 청탁도 많다. 불만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공무원들의 불친절에 대한 투정이였다. 기자, 신문사까지 찾아와 고소할 정도니깐 그들의 가슴은 멍이 들대로 들었다. 한번은 친구가 찾아와서 자기 딸이 일본서 아이를 낳아 키우다가 애가 유치원에 다닐 나이가 되자 그래도 자식을 조선족으로 만들겠다며 귀국, 아이의 호적을 올리려고 관계부문을 찾으니 책임자가 그녀의 민족애를 찬양하거나 친절히 대할 대신 그 애는 지표가 없이 낳은 《흑인》이라며 벌금을 하라고 엄포를 놓더란다. 또 모 공장장은 정부관원들의 비리로 공장이 당하고있는 억울함을 해결받고저 몇년째나 여러 부문을 다니며 고소장을 올리다 못해 친절은 말고도 모두 묵묵부답이니 언론계를 찾았단다. 고발자들의 사정을 인내있게 들어주면 줄수록 그들은 오만가지 원성을 토했다. 그래서 필자는 《인내가 친절이다》며 최대한 자신을 단속하기에 애를 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번지기도 한다. 공무원들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가 공중(公众)들의 빛이 아니면 그림자로 된다. 그렇다면 친절을 이렇게 말하는 필자에게 《당신은 친절한 기자인가?》를 물으면 필자는 감히 《옳다》는 화답을 못한다. 왜냐하면 언녕부터 공무원은 무조건 친절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지금까지 친절하지 못한 공무원이 생각보다 많을라니 하물며 사람들로부터 특수직업이라 불리는 기자의 불친절이 불보듯 할 것이니 말이다. 루즈벨트 미국대통령(26기)의 일기에서 지도자의 유감을 정의해 본다. 《국가 지도자로서 제일 유감이 무엇일가? 》 《내가 죽은후 매년 기일 때마다 가족과 정치인들만 나의 무덤앞에서 애도하고 단 한명의 최하층 백성들도 없다면 그것이 제일 유감스러운 치욕이다.》 루즈벨트대통령의 유감에서 그의 고귀한 정치적 아량과 넓은 흉금, 인간됨됨이를 알수 있다...  
34    자식들에게 <<부친상>>을 댓글:  조회:8244  추천:8  2011-11-03
미국인구중 유태인의 비례가 3%지만 미국 유명대학교수의 30%가 유태인이고 미국 억만장자의 40%가 유태인이다. 유태인이 세계인구의 0.25%지만 노벨수상자의 33%가 유태인이다. 유태인의 이런 우수성은 으로 불리는 유태민족이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부모따라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과 아버지의 과 련결된다고 한다. 이란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보여주는 배움의 자세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며 유태인으로 첫 미국 국무장관인 기신거박사는 고 했다. 의 저자 루스 . 실로는 며 고 했다. 어쩌면 루스.실로가 말하는 한국의 가정집과 한국의 아버지는 아마도 한국뿐이 아닌 우리 민족을 대상하는 느낌이든다.  몇 년 전에 목격했던 일이다. 소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동네 어른들의 말참견을 자주하니 아버지가 큰소리로 며 훈계하자 아들놈이 하며 대들었다. 말문이 막힌 아버지는 는 엄포로 설전을 종전했다. 후에 보니 이 집의 두아들은 모두 초중을 겨우 다닌 군인이였다. 대긁에서 대가 났다.  주위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면 배움을 멀리하는 인간으로 되고 자식의 승학도 직업이나 결혼을 위한것으로 일단 자식이 대학에 입학하면 공부를 끝낸것으로 시름을 놓는다. 그에 따라 자식들도 대학에 입학하면 학습욕을 상실하고 졸업하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계속하여 연찬하려는것이 아니라 돈을 많이 주는 직업을 찾아 나선다. 재미동포 김승기 박사의 론문에 따르면 , >, 이는 유태인의 명언이며 자식교양이다. 필자는 는 우리 민족의 아버지, 는 아버지들에게 더는 소만 팔것이 아니라 자식들에게 아버지의 흉내를 낼만한 을 조각해 대대로 전해주자고 건의한다.
33    아름다운 반성 댓글:  조회:5896  추천:6  2011-10-19
일전에 필자는 혼자서 80원에 연길택시(번호-1690)를 타고 도문으로 떠났다.   그런데 달리던 택시가 고속도로입구에서 멈추더니 운전기사는 나더러 내려서 저기 도문택시를 타라고 하였다. 볼라니 도문택시에 이미 손님세분이 있었다. 하여 필자는 내가 이미 80원을 내고 도문으로 가기로 결정하지 않았는가고 반문하며 도리를 따지니 기사는 아무튼 도문에 가면 되지 않는가며 빨리 내리라고 하였다. 이에 필자는 그렇다면 이미 받은 돈에서 60원을 돌려달라고 하니 기사는 기어코 안된다고 하였다. 필자가 내리지 않고 그냥 도리를 따지니 기사는 별수없는듯 두덜대며 길을 떠났다. 서로간 기분이 잡치다보니 고삼을 먹은 벙어리인양 누구도 말이 없었다. 그런데 한참동안이나 말이 없던 기사가 불현듯 며 반성할 줄이야! 그야말로 동지섣달에 꽃을 본 기분이였다. 아름다운 반성에는 아름다운 용서가 따르기 마련이다. 필자는 반가운 웃음으로 기사의 반성을 받아 드리며 선진국이나 선진도시들의 택시기사 실례로 택시기사가 지켜야 할 직업도덕을 곁들었다. 달라고 해도 고운 사람이 있고 주자고 해도 미운 사람이 있다. 도문에 도착한후 필자는 기사의 아름다운 반성에 얼었던 마음이 풀려 기사한테 20원을 더 주며 고속도로료금으로 하라고 했더니 기사는 오늘 손님한테서 많은것을 배웠다며 기어코 거절했다. 반성은 자기의 지난 행위에 대한 선악과 가부에 대한 고찰로서 자신의 량심과의 싸움이다. 왜냐하면 반성은 자기로 자기의 잘못을 찾으며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해본 다음 비로서 깨닫고 뉘우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누구든 자신과의 량심싸움에서 확실한 깨달음이 있을 때에야 비로서 시비가 바로 서고 진보하게 된다 는 말이 있다. 뜻인즉 늘 자신의 선행을 돌아보면서 를 생각해 보라는것이다. 자기의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분명히 깨달았을 때 그 문제가 또다시 틀리지 않는다. 살다 보면 틀리는것이 두려운것이 아니라 틀린문제를 또 다시 틀리게 푸는것이 두려운것이다. 공부중에 제일 탁월한 공부가 깨우침과 깨달음이다. 뭔가를 깨달으면 대오각성(大悟覺醒)하게 된다. 대오각성을 하면 힘이 붙고 자신감이 생긴다. 매일 수험생처럼 사는 인생은 배우는 인생이며 깨닫는 인생이며 반성의 인생이며 아름다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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