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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테 물려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2009년 05월 16일 16시 05분  조회:1766  추천:0  작성자: 방룡남

전쟁에서 대치상태에 처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이때 일방이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실력상의 허점을 보이면 금방 상대방한테 진공 할 기회를 주게 된다. 그러므로 실력적으로 기울어진 상황에서도 애써 강한 모습을 잃지 말아야 한다. 사실 정보를 엄밀히 봉쇄한 상황에서 상대방도 이쪽의 허실을 확실하게 알 수 없으므로 대치상태에서는 어느 일방도 섣불리 진공을 개시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유방(劉邦)과 항우(项羽)가 강산을 다투던 때이다. 어느 한번 대치상태에서 유방과 항우는 서로 진영 앞에 나와 마주보며 설전을 하였다. 그러다가 유방은 적이 쏘는 암전에 가슴을 맞았다. 잠간 몸을 휘청거렸으나 다시 태연자약하게 허리를 굽히면서 적이 자기의 발을 맞혔다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리고는 쌍방이 군사를 거두어 회군할 때까지 장수들의 호위를 받으며 침착하게 군사를 지휘하였다. 확실한 상황을 알 수 없었던 상대방은 대거진공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그냥 놓치고 말았다.
한 상인이 거액의 돈을 사취하는 공갈신을 받았다. 그 상인은 공갈을 치는 무리의 내막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사람이 많고 또 몸을 숨기고 있기에 그냥 억지다짐으로 맞서다가는 암전을 맞거나 불안과 공포의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었다. 그는 직접 봉투에 2000원을 넣어 가지고 지적한 접선장소를 찾아갔다. 그는 접선 자를 만나서 돈을 넘겨주면서 회사에 또 다른 주주들이 있는데 모두가 배경이 심상치 않아 자기도 불안할 때가 많다, 만약 그들한테 돈을 사취 당한 사실을 말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하기 어렵고 자칫 쌍방이 다 크게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나 자신의 몫을 가져왔으니 그냥 차라도 사서 마시라고 하였다. 접선 자는 그 말에 가슴을 치면서 선생이 앞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기들이 나서주겠다고 다짐했다. 과연 그 후로 그가 경영하는 장소에서 소란을 피우는 일이 더는 없었다. 상인은 그들의 체면을 세워주면서 또 너무 지나치면 이쪽도 만만치 않으니 상대방도 좋은 일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하였던 것이다.
위협에 굴할 줄 모르고 역경에서도 태연자약할 수 있는 승자의 위엄을 보여주는 외모를 가진 사람은 크게 성공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의 심기를 흔들어 자신을 잃게 하는 힘을 벌써 그 외모에서부터 발산하는 것이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이지를 잃지 않고 냉철한 사유와 판단력을 과시하는 자야말로 오뚜기처럼 넘어질 줄 모르는 불패의 성공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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