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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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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라
2014년 01월 04일 16시 49분  조회:2035  추천:0  작성자: 동원
꿈나라



날개를 다는 꿈에
소원을 이뤘다
원 없이 날아 보았다
있을 법도 하였던
천국과 지옥도 없다

까맣기만한 적막의 나라이기도
하얀 세상이기도 하다
여기는
전생도 없다
벼랑도 없다
그저 끝없이 날 것이다

날개를 꺽을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다 버리는
댓가를 치러
이승으로 돌아가리라 소원했더니
꿈에서 깼다

누구나 때 되면
영원히
날개를 펴리라.



[東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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