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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인 - 월리엄 블레이크
2018년 03월 22일 23시 28분  조회:3079  추천:0  작성자: 죽림

 

순수의 예감

              월리엄 블레이크

 

한알의 모래알 속에서 세계를 보고

한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 손바닥 안에 무한을 쥐고

순간 속에서 영원을 보라

 

   월리엄 블레이크(1757~1827)는 영국 시인이며양말공장 직공의 아들로 태어나 독학으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성경은 매우 열심히 읽었지만 교회에는 전혀 나가지 않았고오히려거꾸로 종교와 교회를 비판했다고 한다
그의 [순수의 예감]은 매우 아름답고 신비로운 시이며그만큼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시라고 할 수가 있다. “한알의 모래알 속에서 세계를” 본다는 것은 이 세상의 근본물질이 모래알(원자)이라는 것을 뜻하고, “한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본다는 것은 한송이 들꽃이 천국의 아름다움과도 똑같다는 것을 말한다모래알과 모래알의 결합에 의해서 이 세계가 태어나고모래알과 모래알의 분리에 의해서 이 세계가 해체된다한송이 들꽃은 천국의 아름다움이며이 아름다운 들꽃 속에서모든 시간은 무한으로 확대된다.모래알과 모래알의 결합도 순간이고들꽃과 들꽃의 피고 짐도 순간이다.

   하지만그러나 이 순간의 아름다움이 자아를 망각한 황홀함의 시간이 되고이 황홀함의 시간 속에서 영원불멸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순수는 때묻지 않은 시간이고더없이 아름다운 시간이며영원불멸의 시간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순수의 예감]은 스티브 잡스가 가장 사랑했던 시이며스티브 잡스는 그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이 시를 암송하며마침내드디어 스마트폰으로 여는 세상을 창출해내게 되었던 것이다. 21세기는 스마트폰의 세상이며, IT업계의 거장인 스티브 잡스의 세상이라고 할 수가 있다스티브 잡스의 스승은 상징주의 시인인 월리엄 블레이크이며상징이란 새로운 세상의 표지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둥과 벼락의 화신인 제우스 신전아테네의 수호신인 팔라스 아테네의 신전빛과 진리와 예언의 신인 아폴로 신전브라만비쉬누시바의 신전 등----, 모든 신전과 성상들은 순수의 상징이며그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으로 영원불멸의 삶을 살아간다.

   한알의 모래알 속에서 세계를 보는 자한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보는 자자기 자신의 손바닥으로 무한을 움켜쥘 수 있는 자만이 순간 속에서 영원을 보고새로운 세계를 창출해낼 수가 있는 것이다.

   오오순수여!

   오오영원한 순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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