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5월 2024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시인 대학교

하이퍼시 명언 5 / 최흔
2021년 05월 25일 22시 34분  조회:1331  추천:0  작성자: 죽림
5. 물질에 대하여
 
 
우선 파괴적인 철학자들만이 미에서 모든 접미사를 떼여내고, 나타나있는 이미지 뒤에 숨어있는 이미지를 찾아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며, 상상하는 기능의 뿌리 자체에 이르는 이 막중한 일에 손을 댈 수 있는 것이다. 물질의 근원에는 어두운 하나의 식물이 자 라고 있어, 물질의 밤에는 검은 꽃들이 피여있다. 꽃들은 이미 벨벳(털이 보시시한 천)의 꽃잎과 향기의 방식을 갖고 있다. (가스통 바슐라 르 ‘물과 꿈’10) 
 
 
꿈의 우주론에서 물질적원소는 근본적 원소 그대로이다. (가스통바슐라르 ‘물과꿈’14)
 
몽환적인 풍격은 여러 인상으로 가득 차 있는 하나의 액자가 아니고, 부풀어오르는 하나의 물질인 것이다 . (물과 꿈 15)
  
존재란 무엇보다 먼저 각성이며, 더욱이 이상한 인상의 의식속에서 눈을 뜨기 때문이다.   (‘물과 꿈’ 20)
 
고향이라는 것은 공간의 넓이라기보다는 물질이다. 즉 화강암이나 흙, 바람이나 건조함, 물이나 빛인 것이다. (물과 꿈 21)
 
심리적 대립감정의 기회를 갖지 못한 물질은 끊임없이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시적 분신을 찾을 수 없다.
(물과 꿈 28)
 
실체가 없는 작품은 생명력이 없다. (동상35)
 
물질화하는 몽상ㅡ 물질을 꿈꾸는 저 몽상ㅡ 은 형식의 저쪽에 있는 것이다. 보다 단순하게 말하면 물질은 형식의 무의식이라는 것이 이해될 것이다. 그것은 덩 어리속의 물 그자체이다. … 다만 물질만이 복잡한 인 상과 감정의 무게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물질은 감정의 재산이다. (동상 101)
 
물은 일종의 우주적 고향이 되여, 하늘에 고기를 번식시 키는 것이다. 고생하는 이미지가 깊은 물에 새를, 그리 고 하늘에 물고기를 주는 것이다. 별ㅡ 섬이라는 무력하고 양의적인 개념으로 나타낸 도치가 여기서는 새ㅡ물고기라는 살아있는 양의적 개념으로 표현되 여있다. 이러한 양의적 개념을 상상력 속에서 구 성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 이렇게 하면 아주 보잘 것 없는 이미지가 갑자기 얻게 되는 매혹적인 애매성을 맛보게 될 것이다.  
( 가스통  바 슐라르 ‘물과 꿈’103)
 
물질적 몽상은 조각하는 것이다. 조각하는 것은 언제나 몽상이다.(동상 213)
 
몽상가는 이제 더 이상 이미지를 꿈꾸지 않고, 물질을 꿈꾼다. (동상124)
 
형식은 완성된다. 그러나 물질은 결코 완성되지 않는 다. 물질이란 끝없는 몽상의 도식인 것이다. (‘물과  꿈’ 213)
 
물질적 상상력만이 끊임없이 전통적 이미지를 활기차게 하며, 몇몇 오래된 신화적 형식을 부단히 소생시키는 것이다. 물질적 상상력은 형식을 변형시킴으로써 형식을 소생시키는 것이다. 하나의 형식이 변형하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양식에 반대되는 것이다.
(가스통 바슐라르 ‘물과 꿈’ 25)
 
물질적 상상력은 근원적 법칙의 한 례가 있다. 즉 물질적 상상력에 있어서 가치부여 된 실체는, 미소한 량이 라도, 다른 실체를 매우 큰 덩어리에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힘의 몽상의 법칙 그자체. 즉 손바닥 속의 작은 량으로 우주적 지배의 수단을 지니는 것이다. 또한 구체적인 형태로서는 열쇠가 되는 말이나 조그만  말이 아주 깊숙이 숨겨진 비밀도 드러나게  할 수 있다는 리상이기도 하다. 모든 것은 물질적 상상력으로 선택된 행동의 윤리적 의미에 달린 것으로서, 만약 그것이 악을 꿈꾼다면, 불순성을 전파하여 악마적 싹을 개화시킬 것이고, 만약 선을 꿈꾼다면 순수한 실체의 한방울을 신뢰하여 자비로운 순수성을 빛나게 할 것이다. 실체의 행동은 스스로의 내면성에서  원했던 실체적 생성으로서 꿈꾸어진 다. 요컨대 그것은 어떤 인격의 생성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하여 이러한 행동은 모든 상황을 뒤엎고 모든 장해를 뛰여넘으며, 모든 경계를 부숴버릴 수 있는 것이다. 사악한 물은 음흉하나, 순수한 물은 예 민하다. 두가지 의미에서 물은 의지가 된다. 모든 일상적 성질이나 표면적 가치는 부차적 특성의 한 단계로 옮겨진다. 명령하는 것이 바로 내면인 것이 다. 실체적 행동이 빛을 발하는 것은, 중심적인 점이나 응집된 의지로부터인 것이다.(물과 꿈 269)
 
물질적 상상력에 전적으로 복종하게 됐을 때, 스스로의 원소적 힘속에서 꿈꾸어진 물질은 정신이나 의지가 되기까지 앙양되는 것이다.(바슐라 르 ‘물과 꿈’ 272)
 
고유한 의미와 비유적 의미 사이에 ‘교감’이 있다고 할 때, 그러한 비유의 심리학은 만들어진 것이 아니 고ㅡ 속임수로 감추어진 것이다.그때의 교감은 련상일 뿐이리라. 사실 교감은 감성적인 여러 인상의 살아있 는 통합인 것이다. 참으로 물질적인 상상력의 진전을 사는(生) 자에게 비유적 의미는 존재하고 있지 않으며,모 든 비유적 의미는 감성의 일정한 무게, 즉 일정한 감성적 물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이러 한  영속적인 감성적 물질을 분명히 하는데 있다.
(동상273)
 
 
물질적 상상력은 세계를 깊이에서 연극화한다. 물질적 상상력은 인간의 내면적 삶의 모든 상징을 여러 실체들의 깊이 속에서 찾아내는 것이다.(동상280)
 
라캉은;
사물들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은 바로 단어들의 세계이다. (푸랑수아 도스 ‘구조주의력사’168)
 
[계속]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10 윤동주는 왜... 2019-09-17 0 2420
1409 에드윈 마크햄 - "원" 2019-09-16 0 2672
1408 [시공부] - ... 2019-08-04 0 2191
1407 [시공부] - ... 2019-08-04 0 2311
1406 시는 무용이다... 2019-07-09 0 2453
1405 [그것이 알고싶다] - 백서 "도덕경" 2019-06-29 0 3417
1404 [문단소식] - 림금산시인 "달을 만나고" 시집 낳다 ... 2019-06-16 0 2459
1403 100년 뒤... 뒤...뒤... 2019-05-26 0 2802
1402 [평, 評, 평, 評] - 작품과 상과 인간과 그리고... 2019-05-13 0 2734
1401 윤동주를 알리는 골수팬 일본인- 야스코 2019-04-23 0 2882
1400 시를 암송하면 삶이 더 즐겁다... 2019-04-23 0 2644
1399 "또 다른 고향"을 찾아가는 미완의 려정... 2019-04-23 0 3143
1398 인도주의는 윤동주 시인이 이 땅에 심은 자산입니다... 2019-03-23 0 2936
1397 윤동주, 그는 절대로 "문약한" 학생이 아니었다... 2019-03-23 0 2907
1396 시인은 떠났어도 희망은 "낡지 않"았다... 2019-03-07 0 3211
1395 [그것이 알고싶다] - "옥중가"와 100여년... 2019-03-02 0 2833
1394 "한글, 이번에는 제가 배울 차례입니다"... 2019-02-16 0 3282
1393 [동네방네] - "윤동주", 실시간 알리기... 2019-02-16 0 3050
1392 [명작 쟁명] -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 "마지막 수업" 2019-02-15 0 4195
1391 "풀꽃" 2019-02-06 0 3037
1390 윤동주 시 또 중국어로 번역되다... 2019-01-27 0 3978
1389 윤동주와 "아리랑" 2019-01-27 0 3243
1388 윤동주와 명동, 룡정, 평양, 서울, 도쿄, 교토... 2019-01-24 0 3017
1387 윤동주 시를 지켜준것은 "우정"이였다... 2019-01-24 1 2791
1386 윤동주 유고 시집과 시인 정지용 "서문", 친구 강처중 "발문"... 2019-01-24 0 3081
1385 윤동주 시집과 여러 사람들... 2019-01-24 0 3093
1384 윤동주 시집 원 제목은 "병원"이였다... 2019-01-24 0 3612
1383 정지용과 윤동주 2019-01-24 0 3128
1382 윤동주는 시를 들고 일제와 싸웠다... 2019-01-22 0 3208
1381 서시(윤동주)를 리해하기...3 2019-01-22 0 2777
1380 서시(윤동주)를 리해하기...2 2019-01-22 0 3320
1379 서시(윤동주)를 리해하기...1 2019-01-22 0 2676
1378 "서시" 일본어 번역본에 오류가 있다??? 2019-01-22 1 4082
1377 서시(윤동주)와 서시 영어 번역본 2019-01-22 0 5069
1376 [매일(끝)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서시 2019-01-22 0 3377
1375 윤동주와 친구 강처중 "발문" 2019-01-20 0 3409
1374 윤동주와 정지용 2019-01-20 0 2981
1373 윤동주, 시 한수가 씌여지기까지... 2019-01-20 0 2713
1372 {자료} - 윤동주 시의 무궁무진한 힘과 그 가치... 2019-01-20 0 2837
1371 연세대의 건물들은 기억하고 있다... 2019-01-20 0 3594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