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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7차 교화라법산(拉法山) 여행기
2016년 03월 21일 11시 06분  조회:3884  추천:0  작성자: 랑만파 인생

어느 순간 불현듯 아무런 예고도 없이 자기가 오래 동안 꿈꾸어왔던 여행지로 훌쩍 떠나는 일은

무척 신나고 흥분되고 기대가 배로 커지는 일이다.

안도이갑산 산행을 떠난 우리의 승용차가 순간의 실수로 안도로 내려서는 출구를 지나쳐버려

차를 되돌릴수 없는 상황이 되여 버리고 말았다.

질주하는 차속에서 회장 하루님과 산악회의 로장 헬스님의 제안으로 산행목적지를

교화라법산으로 바꾸었을 때 팀원 9명의 얼굴에서는 감출수 없는 희열이 빛나고있었다.

교화시에서 북으로17키로 떨어져 솟아있는 라법산은 우리가 수년동안 마음속으로 벼르고있었던

코스였지만 거리와 시간의 난점으로 아직 가보지 못한 산행명승지이다.

목적지에 이르기도 전에 차장밖으로 멀리 라법산은 범상치 않은 위용과 자태를

우리 시야에 펼쳐보이고 있었다.

천태만상을 이룬 산봉우리들과 우거진 소나무숲 사이로

거대한 현무암덩어리 바위들과 거의 직각을 이룬 현애절벽 사이로

돌계단과 쇠스랑 기둥들이 박혀있어 886미터의 주봉까지 오르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기반봉 자매봉과 주봉 및 여러개의 봉우리와 산굴을 오르 내리면서 네시간에 달하는

답사를 하여 81개의 봉우리와 72개의 산굴을 품고있다는 라법사를 알기에는 역부족이지만

하루 동안의 즉흥여행은 충분히 우리를 어린아이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 신비로운 산에서 받은 정기와 령기로 하여 우리의 정신과 육체는 한동안 

넘치는 활기와 에너지로 충만될 것이다. 

오후 3시 산을 내렸을 때 태양은 벌써 서쪽봉우리 너머로 사라질 준비를 하고있었고

눈을 찌를듯이 강렬했던 해빛은 부드럽고 은은한 귤빛으로 고전적 색채가 아롱진

라법사의 대문을 감싸안고 있었다.

저녁 무렵이 되면 자유분방한 색조의 변화로 하여 산봉우리와 사찰들은 더 깊고

짙은 밤의 어스름속에 서서히 물들어갈 것이다.

이제 계절이 바뀌여 산과 산봉우리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인간에게 다가올 때

또 다시 이곳을 찾으리라는 말없는 약속을 남기고 우리는 귀로에 올랐다.

긴 려정의 안전운행을 하느라 고생하신 하루님과 헬스님

그리고 오래만에 산행에 참여하여 보조운전사로 우리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 주었던

적목님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오늘 처음 우리 팀의 산행에 가담하신 하늘끝님(아이디가 길어 나름대로 해석한 점 양해 부탁)

쵸콜렛 려수 민들레 자연 청풍

스페셜했고 해피했던 오늘의 동행에 감사 드린다.

파일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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