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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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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련심 (윤동주)
2012년 10월 07일 10시 29분  조회:1917  추천:0  작성자: 윤동주
련심

윤동주


그대 이곳 차저올이 업스련만 동무 그리는 맘이라
행여나-하는 가이업는 바람으로
오늘밤도 단잠에 꿈꾸지 못하고
홀로 눈물지며 이 한밤을 새웠노라.

오늘 나는 거리로 헤매엿나니
사람이 물결치는 밤의 거리를
그대도 함께 비틀거린단 말을 들었습니다.

그대 그리는 마음에 미친 사나이같이
오늘도 나는 집집 문을 두드려 보았나니
 만난들 무슨 시원함이 있으며
손목 쥔들 무슨 반가움이 있을가만
정열에 타는 아픔이라 그대 그리워
오늘도 집집 문을 두드려 보았노라.

아아 동무 찾는 마음에 그리움이여
찾든 이 못찾는 가슴에 애닲음이여
이 맘 이 가슴에 차고 찬 슲은 생각을
이렇게 어느 곳에서 알어나다우.

<조선일보>19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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