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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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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로수 (윤동주)
2017년 11월 09일 09시 29분  조회:452  추천:0  작성자: 문학닷컴
가로수

윤동주



가로수, 단촐한 그늘밑에
구두술 같은 혀바닥으로
무심히 구두술을 핥는 시름

때는 오정(),싸이렌.,
어디로 갈것이냐?

□시 그늘은 맴돌고
따라 사나이도 맴돌고.


1938.6.1

□은 판독이 불가능한 부분.-편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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