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陽地쪽
윤동주
저쪽으로 黃土실은 봄바람이
커-브를 돌아피하고
아롱진 손길의 四月太陽이
좀먹어 시드른 가슴을 만진다
異域인줄 모르는 小學生애 둘이
地図째기 노름에
한뽐의 손가락이
쩗음을 限함이여
아서라!열븐 平和가 깨여질가 근심스럽다
1936.6.26 봄
현대문
양지쪽
윤동주
저쪽으로 황토 실은 이 땅 봄바람이
호인()의 물레바뀌처럼 돌아 지나고
아롱진 세월 태양의 손길이
벽을 등진 설은 가슴마다 올올이 만진다
지도째기 놀음에 뉘 땅인줄 모르는 애 둘이
한뼘 손가락이 짧음을 한함이여
아서라! 가뜩이나 엷은 평화가
깨여질가 근심스럽다
1936.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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