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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윤동주
이른아침 아낙네들은 시들은 생활을
바구니 하나 가득 담아 이고…
업고 지고… 안고 들고…
모여드오 자꾸 장에 모여드오
가난한 생활을 골골이 벌려놓고
밀려가고 밀려오고…
저마다 생활을 웨치오… 싸우오
온 하루 올망졸망한 생활을
되질하고 저울질하고 자질하다가
날이 저물어 아낙네들이
쓴 생활과 바꾸어 또 이고 돌아가오.
- 1937.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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