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yindongzhu 블로그홈 | 로그인
윤동주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나의카테고리 : 시

[시] 황혼이 바다가 되여
2010년 07월 17일 05시 50분  조회:1076  추천:16  작성자: 윤동주

황혼이 바다가 되여

 

윤동주

 

 

하로도 검푸른 물결에

흐느적 잠기고… 잠기고…

 

저… 웬 검은 고기떼가

물든 바다를 날아 횡단할고

 

락엽이 된 해초

해초마다 슬프기도 하오

 

서창에 걸린 해말간 풍경화

옷고름 너머는 고아의 설음

 

이제 첫 항해하는 마음을 먹고

방바닥에 나딩구오… 딩구오…

 

황혼이 바다가 되여

오늘도 수많은 배가

나와 함께 이 물결에 잠겼을게오.

 

 

- 1937. 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0 [산문] 종시(終始) (윤동주) 2017-11-23 0 820
149 [산문] 달을 쏘다 (윤동주) 2017-11-23 0 611
148 [산문] 별똥 떨어진데 (윤동주) 2017-11-23 0 838
147 [산문시] 화원에 꽃이 핀다 (윤동주) 2017-11-23 0 512
146 [시] 가로수 (윤동주) 2017-11-09 0 450
145 [시] 어머니 (윤동주) 2017-11-09 0 519
144 [시] 산협의 오후 (윤동주) 2017-11-08 0 440
143 [시] 비애 (윤동주) 2017-11-06 0 406
142 [시] 할아버지 (윤동주) 2017-11-01 0 468
141 [시] 둘 다 (윤동주) 2017-10-31 0 446
140 [시] 거짓부리 (윤동주) 2017-10-31 0 637
139 [시] 가슴 (3) 2017-10-23 0 515
138 [시] 황혼 (윤동주) 2017-10-18 0 479
137 [시] 모란봉에서 (윤동주) 2017-10-18 0 482
136 [시] 식권 (윤동주) 2017-10-17 0 439
135 [시] 남쪽하늘 (윤동주) 2017-10-17 0 427
134 [시] 창공 (윤동주) 2017-10-16 0 484
133 [시] 공상 (윤동주) 2017-10-16 0 457
132 윤동주의 '서시'를 읽으며 을미년 새해를 시작합시다 2015-02-19 0 2799
131 [시] 련심 (윤동주) 2012-10-07 0 1916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