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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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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명상
2010년 08월 12일 23시 47분  조회:1072  추천:19  작성자: 윤동주

명상

윤동주



가칠가칠한 머리카락은 오막살이 처마끝

휘파람에 코마루가 서운한양 간질키오.

 

들창같은 눈은 가볍게 닫혀

이밤에 련정은 어둠처럼 골골이 스며드오.

 

 

- 1937. 8. 20


현대문


명상

윤동주


가칠가칠한 머리칼은 오막살이 처마끝
휘파람에 코마루가 서운한양 간지럽소.
 
들창같은 눈은 가볍게 닫혀
이 밤에 련정이 어둠처럼 골골이 스며드오.

 
- 193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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