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zhengyinwenahua 블로그홈 | 로그인
정음문화칼럼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

녀성지식공동체의 힘을 키워가자(김화선)
2017년 11월 28일 09시 51분  조회:1464  추천:2  작성자: 정음문화칼럼

요즘 매체에서 중국의 녀성학자들이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둘러싸고 전례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절강대학사회학과 모 남자교수가 녀연구생의 다수는 졸업증을 타기 위해 공부하는것이고 연구를 계속하려는 녀학생은 열에 하나도 안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데 대해 많은 녀성학자들이 성차별관념을 지닌 남성교수가 대학교내에서 권력을 행사할 때 녀학생에 대해 공정평등할수 있겠는가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를 냈다.

중국 한 녀류학생이 일본에서 살해된 사건의 재판을 앞두고 중국의 매체에서 부모들은 녀자아이들이 친구를 잘 사귀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식의 담론이 범람할 때 중국 녀성학자들은 비극의 직접적원인을 만든 남자살해범이 실련을 리유로 녀성에 대해 살인이란 폭력을 휘두르게 만든 성별폭력문화에 대해 우선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2014-2016년 사이에 중국에서 가정폭력으로 인한 리혼사건이 94571건이고 그중 99.9996%의 가해자는 남성이였다. 녀성학자들은 폭력은 남성의 통치방식이였다고 지적하고있다. 유엔에서는1999년 11월 25일을 “세계녀성폭력추방의 날”로 정했다. 2016년 3월 1일부터 중국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반가정폭력법”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또 대도시의 모 유치원에서 교사자격증이 없는 교사들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폭력을 휘두른데 대해 매체에서 분노의 힘을 분출할 때, 녀성학자들은 전 사회적으로 아동성폭력예방교육 프로그람을 보급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력설하고 아동폭력피해자들이 자신의 피해경험을 표현하고 폭로할수 있는 힘을 갖도록 격려, 지원하고있다.

1995년 제4차 세계녀성대회가 북경에서 개최된 이후, 중국의 대학교, 사회과학원, 당학교, 부련회를 중심으로 녀성연구센터가 우후죽순마냥 생겨나면서 점차 중국 녀성지식공동체가 만들어졌다. 또한 중국사회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 녀성들이 지식계에 많이 진출하면서 대학교의 녀대생 비률이 남학생을 초과하는 현상이 많다. 또 일부 학과의 녀석사연구생, 박사생 비률이 남성을 초과했다. 그런데 일부 남성교수들이 이야기하는 녀연구생들이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기 어렵다는 리유는 어디에서 찾을수 있는가? 중국의 사회학자 비효통선생이 제시한것처럼 중국 향토사회의 ‘’남녀유별”사회질서가 남성들로 하여금 “같은 남성에게서 심리적친밀감을 바라는” 정감방식을 초래하여 “남녀유별”이란 심리지력구조의 불평등인식이 생기게 했고 남성들은 부계 가족화의 지식공동체를 건립하는것을 통해 우세적지위를 획득하고 녀성의 심리지력활동 능력을 타자화하고 왜소화시키며 무의미화시켜냈다고 이야기할수 있다. 대학교 녀교수들의 경험에 의하면 녀학생들은 학술을 할 때 중시를 덜 받고 고무격려를 덜 받음으로써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된다. 그러나 많은 녀학생들이 녀교수님들의 가르침과 고무격려를 받고 나서 우수한 연구자가 된 사례가 많다.

그러나 지식계에서 남성연구자는 우세적지위를 차지하고있고 녀성들은 종종 배척과 거절의 처지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 중국 녀성연구자들은 대학교 “녀교수협회”, “성별사회학위원회위원”, “녀성사회공작위원회”,”중국부녀연구회”소속 단체회원100여개 등 사회조직내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있다. 얼마전에는 남경대학에서 “제2회 중국녀사회학자포럼”를 개최, 중앙민족대학에서 “민족문화와 성별”학술대회를 같은 날에 개최하여 전국 녀성지성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했다. 녀성학자들이 중국 녀성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녀성발전과 녀성해방에 관한 새로운 사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조선족녀성사회학자들도 적극 참여하여 중국조선족녀성에 관한 새로운 시각과 관점, 운동사례들을 발표하고있다. “녀성지식공동체”의 임무는 녀성들이 자신들의 지식을 써가고 자신의 련맹을 만들어가며 서로 지지하는 사회네트워크를 형성해가며 자신의 목소리를 더 내야 하는것이다. 오직 성차별적이고 편견적지식을 소유한 집단에 항의를 해야만 그들이 스스로를 반성하게 할수 있다.

습근평주석은 우리 나라를 부강하고 민주적이고 문명하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강국으로 건설할데 대한 목표를 제시해주었다. 녀성은 사회참여를 통해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자신의 꿈을 실현해나가야 한다. 동시에 남녀 모두 성별적 문화대화와 문화자각을 건립해가야 하는 공동의 의무가 있다. 이것이 남녀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생활의 기본축을 이루고있기때문이다.

인민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2 "인터넷+조선족": 새로운 희망을 본다(박광성) 2018-02-19 2 1497
81 조선말이냐 한국말이냐(권진홍) 2018-02-06 0 2226
80 디아스포라 경계인으로서의 글쓰기(전월매) 2018-01-12 0 1711
79 크리스마스가 주는 명절문화의 계시(허명철) 2017-12-28 0 1604
78 재한 조선족들의 삶의 현장: 한국문화의 속성을 론하다(방미화) 2017-12-19 1 2127
77 '내가 어떻게 저네한테 아바이요?!'(허연화) 2017-12-13 0 1781
76 "우리", 가족과 우리네 삶(리화) 2017-12-05 4 1719
75 녀성지식공동체의 힘을 키워가자(김화선) 2017-11-28 2 1464
74 40년을 고이 간직해온 초심 (최유학) 2017-11-22 0 1456
73 "정음"학술을 향하여(예동근) 2017-11-14 0 1796
72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을 연구하는 행위경제학(리천국) 2017-11-09 0 1412
71 민족축제와 민족문화의 전승(안성호) 2017-11-07 0 1333
70 조선족은 어떻게 "힘"을 합쳐야 할가?(박광성) 2017-10-17 2 1772
69 우리말이 주는 행복과 서글픔(권진홍) 2017-09-25 1 2061
68 조선말 방언은 우리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김청룡) 2017-09-20 0 5731
67 “일대일로” 건설과 조선족사회의 발전(리성일) 2017-09-12 3 1418
66 근대로의 전환기 중국과 서양의 만남(최선향) 2017-09-07 1 1463
65 중국조선족의 융합문화(전월매) 2017-08-30 0 1531
64 추석을 통해 보는 민속명절전승의 의미(허명철) 2017-08-30 0 1377
63 조선족녀성연구의 현황과 과제(방미화) 2017-08-16 0 1412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