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이의 歸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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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9 ]

9    2013 로이터 올해의 사진 댓글:  조회:2438  추천:0  2013-12-17
자신의 음낭에 못을 박으면서까지 시위하고 싶을까? 저 사람의 선택이니...할말은 없지만.... 대단하다!!!! 로이터 사진이 눈길을 끄는건 사실...
8    난봉꾼들의 산타콘 댓글:  조회:3334  추천:0  2013-12-16
미국 뉴욕에서 14일(현지시간) 산타콘(SantaCon) 행사가 열렸다. 산타콘은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산타, 루돌프, 요정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복장으로 한껏 꾸민 채거리로 나와 대낮부터 술을 마시며 즐기는 행사다. 수많은 참가자들이 각기 독특한 복장을 하고뉴욕 시내와 술집을 누비며산타콘(SantaCon) 행사가 열렸다.
7    고즈넉한 한옥에서의 '삶' 댓글:  조회:1545  추천:0  2013-12-03
세계를 누비며 젊은 시적을 보낸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가 정착한 계동의 아담한 한옥. 100년의 시간을 지탱한 서까래와 비밀스러운 정원을 품고 있는 한옥에서의 삶이 선사한 은밀한 기쁨. 1 자작나무가 있는 능소헌 뒷마당. 담벽 위의 작은 공간도 놓치지 않고 야생화를 심고 장독대를 두었다. 2 나란히 둔 플라스틱 체어는 캘리포니아에서 구입한 미국 아웃도어 가구 회사의 제품이다. 1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태오 홈(Teo Home)'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2 이 집의 100년 역사를 함께한 우아하게 뻗은 소나무를 품고 있는 청송재의 고즈넉한 전경. 1 청송재 한구석에 자리한 '남편나무'. 예부터 가장의 기를 세워주는 나무라 불렸으며 공기정화 작용이 뛰어나다. 앞에 있는 토기는 검색하기">신석기시대 것으로 그 아래 흰색 자갈을 깔아 더 분위기 있게 연출했다. 2 청송재 뒤편에 숨겨진 작은 꽃담.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의 철제 의자가 의외로 한국적인 꽃담과 잘 어울린다. 3 작업실 유리문으로 바라본 미팅 룸. 테이블 위의 도자기는 그가 태국 공장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다. 4 그만의 취향과 감각,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는 거실. 5 창호지 대신 통유리를 끼워 넣은 창문을 통해 어디서나 정원을 바라볼 수 있다. 나무 대문을 밀고 들어서면 작은 정원을 품고 있는 'ㅁ'자 모양의 단정한 한옥이 눈에 들어온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가 2년 전 마련한 계동의 보금자리. 그의 탁월한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모던 한옥'이라고 입소문 난 곳이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세계적인 디자이너마르셀 반더스의 회사에서 일했던 코스모폴리탄인 그에게 한옥은 언제고 살아보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었다. "처음 여기에 방문했을 때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이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어요." 이 집의 오랜 주인이었던 건축가김영섭이 해외 지도교수로 떠나게 되면서 새로운 주인이 될 기회를 허락받은 그. 한옥의 틀은 그대로 남기되, 내부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드러나는 공간으로 꾸미고자 했다. "조선시대 후기, 지금의 아파트 개념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보급형 한옥이에요. 잘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대인의 삶에 맞게 고쳐서 한옥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의 집은 '능소헌'과 '청송재' 두 채의 아담한 고택이 이어져 있는 형태로 먼저 능소헌은 사무실 겸 생활공간으로 쓰고 있다.줄리언 오피의 그림이 걸려 있는 입구를 지나면한스 베그너의 소파와 모던한 벽난로가 놓인 응접실이 있고, 안쪽으로 침실과 사무실이 이어진다. 창문의 창호지를 떼고 통유리를 넣어 채광을 높인 덕분에 오후가 되면 실내는 햇살로 가득하다. 돌계단을 내려가면 닿는 청송재는 미국을 오가는 그의 부모님이 머무르거나 이따금 외국인 손님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쓰인다. 마당을 향하도록 배치한 거실 가구들부터 직접 바느질해 만든 이불보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100년의 시간을 지탱한 서까래 아래 북유럽 가구들과 오리엔탈풍의 오브제들이 어우러진 이채로운 풍경. 이 모든 것을 실현시킨 그의 심미안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어린 시절부터 또래 아이들과 취미나 관심사가 달랐어요. 처음에는 세계사를 좋아했는데 자연스레 역사의 중요한 파트인 예술에 흥미를 느끼게 됐죠.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의 영향도 컸어요. 주말이면 어머니와 함께 집안 가구 배치를 바꿔보는 게 일상이었어요." 사무실 창문에서 보이는 기와지붕 위에 얹혀 있는 해태 모양의 잡상은 그가 중학교 시절 인사동에서 샀던 것. 이후 줄곧 그를 따라 다니다가 비로소 제자리를 찾은 셈이다. 이곳에서 그는 '살면 살수록 더 좋아지는' 한옥의 매력을 실감하고 있다. 사람들이 흔히 걱정하는 난방이나 소음 등의 문제도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오히려 기대 이상으로 경험하고 누리게 된 즐거움이 훨씬 많다. 그중 가장 큰 행복은 집 안 어디서든 정원을 내다볼 수 있다는 점. '능소헌', '청송재'라는 이름은 모두 이곳에 있던 나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한옥마다 품고 있는 2개의 중전을 포함해 구석구석 미로처럼 자리한 정원이 8개나 된다. 능소헌에 심어 있던 능소화 나무는 독성이 염려돼(능소화 꽃을 만지고 눈을 비빌 경우 실명의 위험도 있다) 베어냈고 대신 1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도록 단장했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매화, 라일락, 작약, 검색하기">재스민 등의 꽃이 순차적으로 피어나고 진다. 청송재에는 이 집이 생겼을 때부터 함께 한 소나무가 수호신처럼 굳건히 서 있다. 처마 끝에서 빗물이 떨어지는 위치에 절묘히 놓인 물확도 눈길을 끈다. "한옥에서는 사계절을 다 즐길 수 있어요. 여름 장마철에 비 구경하는 것도 좋았고, 지난겨울 눈 내리는 풍경도 아주 예뻤죠. 이사 온 뒤 캐주얼한 디너 파티를 많이 했는데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예전 양옥집에서도 파티를 하긴 했지만 여기만큼 운치가 있진 않았어요." 지금까지 자신이 거쳐간 공간들은 선반에 꽂혀 있던 책들까지 세세히 기억한다는 그. 미국 유학시절이나 유럽에서 일하며 혼자 살았던 집들과 그곳에서 겪은 특별한 경험들을 공간에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곤 한다. "검색하기">암스테르담에 살 때 반대편 집 데크가 굉장히 가까이 붙어 있었어요. 거기 화분과 식물들이 많았는데 참 보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클라이언트의 집을 작업할 때도 발코니를 정원으로 많이 꾸며요. 폴딩 도어를 오픈해서 가든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단순히 예쁜 인테리어는 저보다 훨씬 잘하는 분이 많아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사에 대한 강박'이 있다는 그는 한 집에서 2년 이상 살아본 적이 없다. 클라이언트의 집을 통해서는 그가 해보고 싶은 것을 다 구현할 수 없기에, 돈이 모이면 새 집을 구하거나 인테리어를 바꾸는 게 포트폴리오를 쌓는 또 다른 과정이다. 하지만 능소헌과 청송재에서는 앞으로도 여러 번의 계절을 더 보내게 될 것 같다. "이 집은 아직 다 '살지 않은' 것 같아요. 경험해 보지 못한 게 아직도 많이 남은 기분이에요. 가구나 소품의 위치를 바꿨을 때 서로 어우러져 보이는 것이 다른데 특히 한옥에서는 조금만 변화를 줘도 느낌이 많이 달라지더라고요. 많은 질문을 얻으면서 살고 있어요."
6    500만 원대로 해결한 25평 아파트의 재구성 댓글:  조회:1667  추천:0  2013-12-02
스토리온TV 1회 출연자 정장효씨. 얼마 전 엄마, 아빠가 된 정장효씨 부부는 최근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긴 아내를 위해 아내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남편의 신청으로 출연하게 되었다. 신혼 부부에서 3식구가 된 가족이라면 모두 고민하게 되는 공간 재구성. 박성준 디렉터는 건축가답게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풍수와 인테리어를 접목시켜 세 가족에게 딱맞는 새로운 공간 구성 솔루션을 제시했다. - 현관에서 거실로 통하는 '거대한 복도'로 활용되던 주방 - 주방 정중앙을 차지하고 식탁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던 아일랜드 - 가벽을 세워 복도와 주방 공간을 분리, 공간별 각 기능이 제대로 살 수 있게 함. -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조리대로 쓰고, 식탁 추가 - 좁은 평수에 어울리지 않게 크고 어두운 컬러의 소파,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이 짐으로 꽉 찬 거실, 아내의 취미생활을 할 공간 필요. - 정리 정돈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고, 현관문 대각선 방향은 재물이 쌓이는 '럭키존', 책상을 배치해 아내가 취미인 재봉작업을 하면서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구성 박성준 디렉터의 인테리어 A to Z 기본적으로 풍수 및 인테리어의 기본은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고, 남은 물건을 잘 정리정돈하며, 청결상태를 유지하면서 채광, 통풍이 잘되게 하는 것으로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 정리를 통해 공간의 여력을 만들었다. 또한 가구를 새로 사는 것보다 공간을 재배치하는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잠만 자는 공간인 안방을 작은방으로 옮기고, 안방에 아이의 놀이공간을 만들고 아이 짐을 수납할 수 있게 수납장을 만들었다. 거실에 책상을 놓아 아내와 남편이 작업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고려했다. - 전체 소요 비용 : 520만원 - 주요 소요 비용 : 가벽 설치 67만원 대, 재봉 테이블&의자 35만원 대, 수납형 소파 27만원 대 TV거실장 문 설치 16만원 대 박성준 디렉터의 How to! 답답하지 않게 가벽을 세우는 방법 1. 가벽을 낮게 세우거나 높게 세우더라도 중간에 창을 내어 시선을 통과되도록 할 것 2. 중압감을 주는 어두운 컬러보다는 화이트나 파스텔톤의 컬러로 포인트를 줄 것 3. 목조 뼈대를 세우고 합판작업 후 그 위에 석고보드를 설치하여 일정 강도를 확보한 후 벽지를 시공할 것 4. 가벽의 폭은 마주보는 주변 내력벽과의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여 대칭 또는 안정감이 생기도록 길이를 정할 것 (위쪽에서부터 ①,②,③) ①, ② 침실에 가벽을 설치하고 가벽 너머를 독립적인 공간으로 활용 ③ 거실에 가벽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하고 안정감이 들 수 있도록 소파를 배치함 오픈 키친, 오픈 리빙룸 등 뭐든 터놓아야 넓어 보인다는 인테리어가 유행할 시기가 있었다. 'OPEN INTERIOR'의 문제점은 자칫 지저분해보일 수 있다는 것, 공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점! 최근 집 안에 인테리어 가벽을 세우는 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가벽을 세움으로써 한 공간을 여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건 물론, 휑한 공간에 인테리어 가벽을 세우면 예쁜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한다. 또 공간에 따라서는 방음, 방한 효과를 낼 수도 있고, 수납공간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사진/기사 제공_ 스토리온 TV (더하우스_ 매주 화요일 낮 1시/ 밤 11시 방송) 가벽사진출처: 까사미아
5    냉국수 맛집 어디 있어유~ 댓글:  조회:1711  추천:0  2013-07-25
[냉국수 시리즈 6] 냉우동, 막국수, 중국냉면 등 무더위가 한창이다. 요즘 같은 폭염에는 역시 냉국수가 제격이다. 한방에서는 이열치열이라고 했지만 우리의 몸과 입맛은 차가운 음식을 찾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의 여름철 냉국수 지형도는 냉면, 막국수, 밀면이 주류를 이루고 여기에다 콩국수, 중국냉면 등이 가세한 모양새다. 그러나 기성의 냉면과 막국수를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유형의 냉국수를 찾기란 여간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여름철에 먹을 만한 냉국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냉국수=냉면’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이 무더운 여름을 날려줄 이색 냉국수 몇 곳을 소개한다. 1. 일본식 중국냉면 히야시츄카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 한국말로 굳이 해석하자면 ‘차가운 중화(中華)’ 쯤 된다. 히야시츄카는 일본식 중국 냉면 혹은 차가운 생라멘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식 중국냉면 히야시츄카 한국의 냉면 혹은 한국식 중국 냉면과 다른 점은 국물을 훌훌 마실 정도로 육수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육수를 벌컥벌컥 마시는 스타일의 냉국수는 한국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히야시츄카는 국물이 자박자박해서 마신다기보다는 면을 적셔주는 정도다. 서울 논현동 는 일본 라멘 전문점으로 일본 현지의 히야시츄카의 풍미를 어느 정도 재현하고 있다. 히야시츄카의 매력은 화려하고 푸짐한 토핑에 있다. 의 히야시츄카는 그 정도 수준의 토핑은 아니지만 햄과 계란과 토마토 등을 차가운 면에 곁들여서 먹는 별미가 있다. 양은 푸짐한 편은 아니지만 일본 현지 라멘집에 온 것 같은 분위기와 일본말로 접객을 하는 서빙 등 나름 서울에서 일본식 중국냉면을 먹는 기분을 즐길 수 있다. 히야시츄카 8500원. 2. 일본식 냉우동 부산의 자가제면형 사누키 우동 전문점 에서 하절기에만 판매하는 냉우동은 일본에서는 먹을 수 없는 냉우동이다. 즉 국물 좋아하는 한국 사람을 위해 만든 한국식 냉우동이다. 일본식 냉우동 일본에도 히야시 우동이 있지만 한국처럼 국물을 마시는 우동이 아니다. 의 시그니처 메뉴인 붓가케우동은 코시(こし, 씹는맛)가 살아 있는 비벼서 먹는 우동으로 필자가 아는 한 국내 최고의 면발이다. 면발의 탱글탱글함이 그 끝을 모를 정도로 극상을 이룬다. 그런 면발보다는 시원한 육수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기호에 맞춘 냉우동은 나름 일본풍의 맛이 살아 있다. 면발은 붓가케우동 면을 그대로 사용한다. 육수에 단맛을 최소화했고 가츠오부시와 매지카 등을 넣어서 만든 다케다야식 냉우동이다. 필자에게 ‘우동은 뜨거운 국물과 먹어야 제격’이라는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깨준 메뉴이기도 하다. 그러나 면발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역시 붓가케 우동이 제격이다. 냉우동 6000원. 3. 냉잔치국수 서울 양재동 는 잔치국수 전문점이다. 3500원이라는 착한 가격도 좋지만 면을 제외하고는 모든 식재료를 국내산만 사용한다. 더욱이 화학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이른바 착한식당이다. 여름철에 판매하는 냉잔치국수는 멸치와 다시마 육수를 넣고 차갑게 제공하는 맛으로 좀 밍밍할 정도로 심심하다. 자극성은 없지만 시중 냉국수와 냉면집에서 체감하는 조미료의 맛은 찾아볼 수 없다. 좀 밋밋하면 양념장을 넣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냉잔치국수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면발이 차갑지 않아 차가운 맛을 극대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국산콩으로 만든 콩국수도 5000원이라는 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4. 중국식 냉우동 60년 내력의 경북 김천 은 화교가 운영하는 아주 작은 규모의 중식당이지만 중국식 냉우동이 별미로 나름 유명한 곳이다. 음식을 주문하면 그때부터 채소를 써는 등 조리를 하여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하지만 중국식 냉우동으로는 전국구 맛이다. 면발은 쫄깃하고 고명도 돼지고기, 해삼 등이 오붓이 올라간 냉우동은 가격에 비해서 풍성하고 소박한 풍미를 지니고 잇다. 중국식 냉우동 땅콩과 겨자 맛을 절충한 육수는 진하면서 고소하고 톡 쏘는 상쾌함이 있다. 돈벌이에 무게를 안 두고 무심한 듯 완만하게 영업을 하는 운영방침도 인간적인 매력으로 다가선다. 따라서 성격이 급한 사람에게는 이 식당이 좀 안 맞을 수도 있다. 가끔 주인장이 건강이 안 좋아 문을 닫는 경우가 있으니 사전에 꼭 미리 연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 냉우동 6000원 5. 갓김치막국수 경기도 하남 는 갈비 등 고기를 파는 고깃집이다. 그런데 최근 고기만큼이나 갓김치막국수로 유명하다. 막국수에 갓김치가 고명으로 들어가는데 바로 이 갓김치가 예사롭지 않다. 여수 돌산도에서 가을에 파종해 겨울을 넘기고 이듬에 봄에 수확한 갓으로 갓김치를 담근다. 갓김치 담그는 법은 호남출신의 업주 장모로부터 전수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갓김치 특유의 톡 쏘는 맛과 향이 일품이다. 갓김치막국수 바로 이 맛과 향이 막국수에 그대로 적용된다. 기본 육수가 매콤한 동치미인데다가 함께 제공하는 오이소박이의 차가운 맛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시원함이 절정을 이룬다. 여기에 메밀의 투박함이 가세해 막국수 맛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막국수 면발에 갓김치 한 가닥을 함께 집어 먹고, 국물 한 번 마시는 식으로 먹으면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메뉴명은 막국수지만 일반적인 막국수와 풍미가 전혀 다르다. 갓김치막국수를 주문하면 맛있는 떡갈비가 서비스로 나온다. 7000원에 떡갈비와 갓김치막국수를 먹을 수 있는 셈이다. 갓김치막국수 7000원 6. 오이소박이국수 경기도 구리 는 종 모양이 큼직한 만두로 유명한 집인데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오이소박이국수가 불티나게 팔린다. 살짝 얼린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 기본 베이스다. 여기에 일반 소면을 삶아 넣은 일종의 김치말이국수다. 국수 양이 푸짐해 한 끼 식사로 충분할 정도다. 오이소박이국수의 핵심은 역시 오이소박이. 오이소박이의 아삭한 식감과 씹는 순간 치아가 오이 살 속으로 박히면서 새콤하게 뿜어져 나오는 오이 즙이 입안을 상쾌하게 해준다. 오이소박이국수 오이소박이 향을 머금은 시원한 국물이 살얼음 형태로 나와 더욱 청량감을 준다. 고명으로 들어간 오이소박이 맛도 그렇지만 국물도 새콤하고 달작지근하다. 시뻘건 색감의 국물과 무김치도 축 늘어진 여름철 식욕을 일으켜 세운다.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손만두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 예전에는 흰색 사각 용기가 시각적으로 큼직하고 아주 시원해보였는데 언제부터인지 스테인리스 용기로 바뀐 점이 다소 아쉽다. 오이소박이국수 6000원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84-17 (02)546-4129 -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3-58 (051)611-5711 -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75-2 원드스톤 지하 1층 (02)575-4517 - 경북 김천시 성내동 193 (054)434-2186 -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303-14 (031)791-7447 -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300-8 (02)444-3515
4    한국의 맛있는 콩국수들... 댓글:  조회:1837  추천:0  2013-07-25
  1 대구 ‘칠성동 할매콩국수’. 여느 콩국수집과 달리 호박, 김 등이 고명으로 올라간다. [esc] 커버스토리 전국 콩국수 맛집 기행 여름의 더위를 식히는 음식의 대표선수는? 냉면!이라고 대답한다면 섭섭해할 음식이 있다. 콩국수다. 시원하고 쫄깃한 면발을 씹고 난 뒤 고소하고 진한 국물을 쭉 들이켜면 여름철 이만한 보양식도 없다. 대구 칠성동 할매콩국수 견과류 들어간 국물 맛 일품 광주 대성콩물 달짝지근한 설탕맛 독특하네     한여름 냉면의 경쟁자는? 콩국수다. 냉면의 인기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찾는 이가 많다. 더위를 날려버리는 동시에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유명세를 탄 콩국수집은 하루 1000그릇 이상 팔아치운다. 일도 아니다. esc가 저자 박정배씨의 추천을 받아 전국 콩국수집 투어에 나섰다. 박씨는 전국을 돌면서 우리 음식의 소중한 맛을 여행한 이다. 콩을 삶아서 걸러 국물 내고, 소금 간을 한 뒤에 면을 담가 먹는 콩국수가 무에 그리 차이가 있겠냐 싶지만 집집마다 그 맛이 다르다.   2 전주 ‘금암소바’. 메밀면이 눈에 띈다.   “9번예, 10번예, 2층에 같이 있으세요.” 지난 18일 오후 1시30분께, 대구시 침산동. 밀려드는 차량 행렬로 골목은 터진 순대 같다. 일부러 점심때를 지나 찾았건만 번호표의 숫자는 16이다. ‘칠성동 할매콩국수’는 유명 맛집의 전형적인 꼴을 갖추고 있었다. 문밖의 긴 줄, 가게 안에 병풍처럼 앉아 있는, 창업자로 추정되는 팔십이 넘은 할머니, 소란스러운 종업원들의 절박한 외침들, 간판에 적힌 ‘신스(SINCE) 1970’. 너무 판에 박힌 풍경에 의구심이 생긴다. 진짜 맛있는 것일까? 할머니는 그저 장삿속, ‘장식’은 아닐까? 이윽고 식탁에 등장한 콩국수. 도도한 황허 물을 퍼와 담은 것 같은 누런 콩국물에 얇고 납작한 면이 바위처럼 푹 박혀 있다. 야들야들한 호박과 김가루가 고명이다. 젓가락을 담그는 순간 후루룩,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먹어치운다. 합석한 신종호(65)씨는 3년 전부터 단골인데 한결같은 맛에 또 찾는다고 한다. 국물 맛은 고소하다는 표현이 아쉬울 정도다. 면은 소면보다는 굵고 납작하다.   콩국수의 국물은 너무 걸쭉해도, 너무 묽어도 안 된다. 콩죽이 되거나 두유가 된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콩 특유의 비린내가 나면 잘못 삶은 것이다. 면과 국물의 조화는 말할 것도 없다.   “옛날에 할 게 없으이, 뭐뭐 그랬지 뭐, 우리 엄마가 솜씨가 있어가 해가지고 잔뜩 주대요. 맛있어, 살다 보니 어려워버려, 그걸 해가지고 살아봐야겠다, 옛날에 배가 고파 나도 먹고 그냥도 주고.” 할머니의 창업 사연은 콩국수만큼 구수하다. 그는 지금도 저녁나절 콩국물 한사발 마시고 들어가 채소나 과일 몇 조각만 먹고 잔다. 새벽 5시면 나와 직접 만든다. 한사코 이름을 밝히기 싫어하는 할머니를 보고 “옛날 어른들은 이름 말하면 하늘에서 빨리 데려간다 생각하세요”라고 아들이 이유를 알려준다. 대기업을 다녔던 아들은 5년 전부터 어머니를 도와 운영한다. 마흔아홉살인 그도 이름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1968년인가, 69년인가 연 것 같은데 그냥 70년에 했다 정했어요.” 고소한 국물의 비법은 콩도 콩이지만 각종 견과류가 들어가기 때문이란다. 아삭한 고추가 김치 대신 나온다. 고명은 아마도 담백한 건진국수가 유명한 경상북도 국수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콩은 경북 영천시의 한 상회가 수매하는 것, 면은 30년 거래한 대구의 한 국수공장의 건면을 쓴다. 국산 콩이다.   3 광주 ‘대성콩물’의 서리태가 들어간 콩국수.   칠성동에서 현재 장소로 옮기면서 “장사가 잘되기 시작”했다. 꾸준히 방송을 탄 것도 이유다. 50원이었던 콩국수는 이제 7000원이다. 종업원들의 “오(5)요, 마이너스 일(-1)이오” 하는 말이 재밌다. ‘5명 중 한명이 여자라서, 한그릇의 양은 조금 적게 해라’라는 소리다. 대구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콩국수집이다.   부산에는 ‘하가원’이 있다. 해운대구 좌동과 동래구 사직동, 두곳이다. 좌동은 2001년에 하용백씨가, 사직동은 2005년에 형님 하만호씨가 열었다.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동생 용백씨가 먼저 문을 열었다. 콩국물은 같지만 면의 색이 다르다. 좌동은 여느 콩국수집과 비슷한 흰색의 생면이고, 사직동은 찰보리·현미 등이 섞인 생면이다. 국물은 진하기가 둘째가라면 서럽다. ‘칠성동 할매콩국수’와는 또다른 콩의 세계다. 하씨 형제와 시댁의 음식 맛을 이은 맏며느리 안행숙씨가 전국의 이름난 콩국수집을 다녀보고 개발했다. “닭 육수도 뽑아보고 계란도 풀어보고 깨나 호두도 넣어보고 별의별 실험을 다 해봤죠.” 안씨의 무용담이다.   맛의 고향, 전라도로 넘어가면 콩국수가 다르다. 소금만으로 간을 하는 경상도와 달리 전라도는 여기에 설탕도 들어간다. 이 연유에는 지역민들의 어린 시절 추억이 서려 있다. 여름철이면 맹물에 달짝지근한 설탕을 타 먹었다. 가난한 이들은 설탕 대신 사카린을 탔다. 달콤해야 맛난 것이었다.   4 ‘대성콩물’ 본점. 오후 4시께인데도 손님이 많다. 광주광역시의 콩국수 강자는 1974년 열고 1986년 현재 위치인 계림동에 자리잡은 ‘대성콩물’이다. ‘콩물’은 이곳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이다.   식탁에 등장한 콩국수, 색이 사뭇 다르다. 맛깔스러운 노란색이 아니라 검은빛이 돈다. 검은색은 식감을 해친다. 서양요리에 먹물파스타가 있긴 하지만, 이름난 셰프들은 검은색으로 자신의 요리를 뽐내지 않는다. 별 기대 없이 국물을 혀에 옮긴다. 닿는 순간 잇몸이 환호성을 지르고 미뢰(맛세포)가 호기심에 일어선다. 낮은 기대 때문인지 반전의 파고가 높다. 그리 묽지도 않지만 다른 지역의 콩국수처럼 걸쭉하지도 않다. “어린 갓난이가 먹어도 괜찮아야재.” 주인 고영희씨 생각이다. 검은색은 백태 3분의 2와 3분의 1 정도 들어가는 서리태 때문이다. 서리태는 검정콩 중에서 서리가 온 후에 수확하는 콩이다. 일반 콩보다 몇 배 비싸다. 면은 탱탱하다. 부산식 밀면에 메밀가루가 조금 들어간 면이라고 한다. 창업자 전광웅(72)씨의 아들 전재벌(42)씨가 말했다. “2년 전부터 서리태를 넣기 시작했어요. 요새는 건강이 트렌드잖아요.” 그는 이름 때문에 고생깨나 했다. “‘재벌’(財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안 좋아 개명할 생각도 했어요.” 대학 때 에피소드는 웃음을 자아낸다.   “옛날 커피숍은 안에서 전화로 사람 찾죠. ‘○○씨 계세요’ 하고. 한번은 ‘손님 중에 주전자씨 계세요?’ 하는 거예요. 다음에 걸려온 전화가 저를 찾는데, ‘재벌 계세요?’ 하니 웃음바다가 됐어요.”   방송국 엔지니어였던 그는 7년 전부터 “부모님이 평생 하신 거 이어야겠다”는 생각에 돕다가 올해 4월 계림동을 떠나 일곡지구에 2호점을 열었다. 계림동 본점은 초라하다고 말할 정도로 허름하지만 정겨운 풍경은 최고다. 오고 가는 이들이 다 “형님, 형수님”이다.   대성콩물을 처음 열 당시만 해도 광주에는 콩국수집이 없었다. 제과제빵 기술자였던 전광웅씨와 아내 고영희(68)씨는 당시 대중음식점 허가를 받으러 갔다가 담당 공무원에게서 “콩국수가 뭐다요”라는 소리를 들었다. 연탄불에 면 삶던 그 시절, 60원에 하루 30~50그릇 팔리던 게 1975년부터 150~200그릇씩 팔렸다. “택시 기사분들 덕에 돈 벌었지.” 고씨의 말이다. 기사들 사이에서 “맛 좋고 싼 집”으로 소문났다. 택시 손님도 데리고 왔다. “날씨가 더우면 하루 500~600그릇, 흐린 날은 100그릇 나가요.” 날씨의 영향이 크다. 본점은 1년 중 4월26일부터 10월 초까지만 연다.   ‘살기 위해 먹는 게 아니라 먹기 위해 산다’는 말까지 있는 전북 전주에는 넉넉한 콩가루, 큼지막한 얼음까지 떠 있는 ‘진미집’이 유명하다. 관광객이 몰리는 탓에 지역민들은 ‘금암소바’를 더 찾는다. 전주 콩국수의 특징은 면이 일본식 메밀국수에 들어가는 메밀면이다. 이 두 집도 메밀면을 쓴다. 메밀국수집을 겸한 곳이 많아서다. 20여년 전 문 연 금암소바. 주인 황옥주(67)씨가 “설탕 빼드려요?”라고 묻는다. 이왕이면 그 지역 맛 그대로를 느껴보는 게 좋다. 달달한 콩국물 위에는 콩가루가 유쾌한 건달처럼 흐느적거린다.   남도 끝자락 전남 목포시에는 ‘유달콩물’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39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조성철(65)씨는 콩국수 한그릇에 80원으로 시작했다. 현재 상호만 같은 ‘유달콩물’이 목포에 네댓곳 있다. 충청도권에서는 대전시의 ‘대성콩국수’가 명성이 높다.   서울이라고 이름난 콩국수집이 없는 게 아니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진주회관’의 주인 조걸(67)씨는 1962년 90원에 콩국수를 팔았다. “옆에 ‘강서면옥’이 있었는데 잘되는 거예요. 이북 사람들이 많이 왔죠. 이남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게 뭔가 생각하다가 콩국수를 하게 됐어요.” 당시 강서면옥의 냉면은 80원이었다. 조씨는 하루 3000그릇 이상 판 적도 있다. 면에 콩가루가 섞이는 게 독특한 점이다.   최근에는 벽에 걸린 역대 서울시장의 인사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진주회관의 무궁한 번영을 바랍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진주회관의 콩국수는 정말 명품입니다’, 현재 박원순 시장은 ‘진주회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라고 적은 글귀가 붙어 있다. 누리꾼들은 시장들의 성향이 글에도 나타난다고 화제로 삼았다.   글·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전국 콩국수 맛집 주소   서울   ● 진주회관: 서울 중구 서소문동 120-35   ☎ 02-753-5388, 9500원   충청도   ● 대성콩국수: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1동 67-5   ☎ 042-533-4586, 7000원   전라도   ● 대성콩물: 일곡점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 772-13   ☎ 062-576-5740, 6000원   계림본점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 591-1   ☎ 062-227-3672   ● 금암소바: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1동 729-8   ☎ 063-278-0945, 6000원   ● 유달콩물: 전남 목포시 대안동 11-5   ☎ 061-244-5234, 8000~1만원   경상도   ● 칠성동 할매콩국수: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 22-38   ☎ 053-422-8101, 7000원   ● 하가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891   ☎ 051-702-5511, 6000원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1동 93-39   ☎ 051-504-6468, 6000원
3    친환경 소재 아웃도어 제품 '땀·냄새·자외선 차단까지' 댓글:  조회:1249  추천:0  2013-07-12
친환경소재를 사용한 아웃도어 제품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친환경소재는 땀을 빠르게 건조시키고 체취 발생을 억제하며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밀레는 버려진 코코넛 껍질을 탄화시켜 만든 친환경 섬유 ‘코코나(Cocona)’를 사용한 ‘엠블록 코코나 반팔 집업 티셔츠’(8만 5000원)를 출시했다. 코코나는 인체에서 발생한 땀이 미세한 구멍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배출 및 건조된다. 소취 기능 역시 폴리에스테르나 면 소재 대비 약 50배 가량 뛰어나다. 또한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아이더는 커피 원두 찌꺼기 ‘에스카페(S Cafe)’ 소재를 사용한 ‘미네르바 팬츠’(7만 8000원)를 선보였다. 커피 원두 찌꺼기에서 추출한 나노 입자를 원사에 주입하는 형식으로 생산된다. 땀과 같은 수분이 원단 표면에 닿으면 넓게 퍼지면서 흡수, 발산된다. 대단히 빠른 속도로 건조되고 커피 특유의 탈취 기능이 체취를 조절한다. UV차단 효과가 좋아 야외 활동에 안성 맞춤이다. 네파는 화산재를 갈아 원사를 뽑아낸 ‘미네랄레(Minerale)’ 소재로 만든 ‘시에로 미네랄레 집티’(9만 9000원)를 출시했다. 흡습 속건 능력이 탁월해 땀을 많이 흘려도 끈적한 기운 없이 빠르게 건조시킨다. 미네랄 함유량이 최대 50%에 달해 자외선 차단은 물론이고 포도상구균 살균 기능까지 갖췄다. 아웃도어 제품에 많이 쓰이는 기능성 폴리에스테르 소재 대비 소취 기능 역시 4~9배가량 뛰어나 냄새 걱정도 줄여준다. 트렉스타는 대나무를 원료로 한 천연섬유로 만들어진 ‘모스 팬츠’(12만원)를 선보였다. 청정 자연의 대나무를 원료로 한다. 피부에 닿는 촉감이 부드럽고 정전기 방지 및 흡습 속건 효과가 뛰어나다. 무더운 날씨에 아웃도어 활동을 지속해도 땀과 열감을 조절해준다. 연합뉴스  
2    싸고 시원하고 배부른, 격동기 한국 현대사의 산물 '밀면' 댓글:  조회:1416  추천:0  2013-07-09
↑ [조선닷컴]개금밀면 ↑ [조선닷컴]부산밀면, 가야할매밀면 ↑ [조선닷컴]개금밀면, 부산밀면 세상의 모든 음식은 그 지역 역사와 문화의 결과물이면서 사회를 반영한다. 음식을 보면 그걸 먹는 사람의 내력과 현 실태를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밀면 만큼 우리 현대사를 충실히 반영한 음식도 드물다. 어쩌면 밀면은 우리 현대사 그 자체일지 모른다. 한편, 밀면은 저렴한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 수익성 높은 외식업 아이템이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드문 외식 메뉴이자 여름철 별미이기도 하다. 냉면과 닮았지만 냉면과는 다른 길을 걸어온 밀면은 어떤 음식일까? 밀면, 냉면과 같으면서도 또 다른... 밀면은 면발, 육수, 고명, 양념장(다대기)으로 구성되었다. 일반적인 국수들처럼 물과 비빔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물과 비빔 중간의 형태도 일부 있음) 면의 주재료는 밀가루다. 면은 밀가루(중력분)에 소량의 감자나 옥수수 전분을 혼합하고 소금을 넣어 반죽한다. 이 때 좀 더 쫄깃한 식감을 내기 위해 알칼리를 첨가하기도 한다. 반죽은 익반죽이나 보통 반죽을 한다. 반죽한 뒤 하루 정도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킨다. 숙성시킨 반죽을 생면으로 뽑아 면으로 만들어서 삶는다. 그러나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저절로 숙성이 되는데다 성수기여서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숙성을 시키지 않는 경우도 많다. 밀면 역시 다른 면식처럼 삶은 면을 육수에 말거나 비벼먹는다. 밀면 육수는 소나 돼지 닭의 사골이나 잡뼈로 육수를 낸다. 여기에 양지나 사태, 각종 채소를 넣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업소에 따라 각종 부재료를 더 넣어 개성 있는 맛을 낸다. 특히 소화를 돕고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면서 좋은 향을 내게 하기 위해 계피나 감초, 당귀 등 한약재를 첨가한다. 여름에는 이 육수를 차갑게 냉각시키거나 살짝 얼려서 시원한 맛을 극대화 시킨다. 냉면과 달리 밀면은 물밀면에도 매운 양념장을 고명처럼 넣는다. 밀면에 넣는 양념장(다대기)은 고춧가루, 마늘, 간장, 육수, 설탕이나 물엿, 다진 파, 생강즙, 깨소금, 참기름, 겨자, 후춧가루 등을 배합하여 숙성시킨 것이다. 최근에는 냉면처럼 물밀면에 양념장을 미리 올리지 않고 따로 제공, 기호에 따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업소도 많다. 고명으로는 삶은 달걀이나 지단, 돼지고기, 배, 볶은 오이, 무채를 쓴다. 무채는 식초, 고춧가루, 마늘, 소금, 설탕 등으로 미리 양념을 해둔다. 업소에 따라 참깨를 뿌리거나 고급스럽게 소고기 편육을 얹기도 한다. 밀면은 겨자나 식초, 절인 무채, 오이채 등을 곁들여 먹는다. 신맛과 단맛에 매운 느낌, 이렇게 세 가지 맛이 밀면의 맛이다. 겨울에 먹는 온밀면도 있지만 역시 냉면처럼 차고 시원한 맛으로 즐기는 사람이 많아 여름철 음식 이미지가 강하다. 메밀로 만드는 냉면과는 재료에서 차이가 나지만 먹는 방법이나 시기, 목적이 유사하다. 그러나 밀면은 그 뿌리가 냉면에 닿아있고, 유사점이 많아 냉면의 한 갈래로 보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이북식 냉면'과 '미국 밀가루', '부산 입맛'의 만남 한국전쟁이 없었다면 밀면도 없었다. 한국전쟁이 나기 전 부산에도 나름의 국수와 국수 문화가 존재했다. 원래 경상도 지방에는 바지락 육수로 만든 냉면의 일종인 밀국수냉면이 있었다. 또한 부산에는 1940년대부터 쫄깃한 면발과 약간 맛이 짠 구포국수도 있었다. 건면인 구포국수는 특히 장날장꾼들이 주로 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일제의 영향과 지리적 특성 탓에 일본의 멸치 국물과 우동도 다른 지역보다 빨리 자리 잡고 있었다. 강원도를 비롯해 기후와 경작 여건이 열악한 산간지역에서는 메밀을 심어 막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부산지역은 당시 메밀보다 고급 곡물이었던 밀을 재배했다. 밀 수확기인 여름이면 메밀막국수가 아닌, 밀막국수를 만들어먹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한국전쟁 이전, 부산에는 신식 건면인 구포국수, 바지락 육수로 만든 밀국수냉면, 여름에 수확한 밀로 만든 밀막국수와 일부이긴 했지만 우동 등의 면식 문화가 존재했다. 그런데 한국전쟁이 터지고 이북 피난민이 부산에 상륙했다. 피난민이 가지고 온 보따리 속에는 출신지역의 음식 문화도 들어있었다. 사람만 들어온 것이 아니라 음식 먹고 만드는 법도 들어왔던 것이다. 이때부터 부산 국수는 생소했던 이북 국수와 만나 새로운 면식 문화로 발전한다. 전 신라대 식품영양학과 김상애 교수에 따르면, 경상도 지방에서 이전부터 먹어왔던 밀국수냉면에 꿩고기 육수를 썼던 이북 냉면이 접목되었다고 한다. 원래 면을 말았던 바지락 육수에서 사골이나 기타 쇠뼈 등을 이용한 육수로 바뀌면서 밀국수냉면은 냉면에 흡수되어 밀면으로 명칭이 바뀌어 유래했다는 것이다. 변한 것은 바지락에서 사골이나 쇠뼈로 바뀐 육수뿐만이 아니었다. 면식의 근본인 면발도 바뀌었다. '원래 먹어왔던 음식을 먹고 싶은' 욕망은 피난민들도 마찬가지였다. 피난민들은 고향에서 먹었던 냉면을 재현하려고 했다. 냉면집을 운영하는 피난민 출신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부산에서 메밀을 구하긴 쉽지 않았다. 그런데 마침 메밀을 대체할 밀가루를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1954년 제정된 미국 공법 480호에 따라 구호물자로서 밀가루가 1956년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미국 입장에서는 자국 농산물 가격 안정과 저개발국의 환심을 사기 위한 외교 전략이었지만 배가 고팠던 사람들 입장에선 고마울 따름이었다. 특히 부산의 피난민들에겐 더욱 그랬을 것이다. 누가 언제 처음 밀면을 만들었다고 특정하기는 어렵다. 1950년대 중후반, 당시 동시다발적으로 부산지역 면식업계 전체적인 조류였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을 그 대표적 사례로 꼽는다. 시기로 보나 지역으로 보나 업주의 출신지로 보나 과 창업자 고 정한금 할머니는 밀면 생성기 1세대의 대표성을 고루 갖추었다. 1953년 피난민이 모여 살았던 부산 우암동에 함북 흥남에서 '동춘면옥'을 운영했던 정한금 할머니가 문을 열었다. '내호'는 흥남의 지명이다. 말하자면 고향의 이름을 걸고 냉면집을 연 것이다. 정 할머니는 '동춘면옥'에서 평양냉면과 함흥냉면(국수)을 모두 취급했지만 정작 주 고객인 부산 사람들은 그 맛을 낯설어했다. 1959년부터 구하기 쉬운 밀가루에 전분을 섞어 함흥식 반죽을 하자 오히려 반응이 좋았다. 함흥냉면보다 덜 질기고 적당히 쫄깃했다. 이북음식도 아니고 부산 전통음식도 아닌 밀면이 탄생한 것이다. 이후 밀면은 '냉면집'에서 개발해 팔던 음식에서 '밀면집'의 주 메뉴로 자리잡고 부산의 향토음식으로 등극하게 된다. 이후 부산에서 밀면은 동네와 업소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분화 발전했다. 1966년 개점한 , 1970년대 초에 개점한 이 부산밀면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밀면 마니아들 사이에 부산의 3대 밀면집을 가끔 꼽는다. 꼽는 사람 취향에 따라 달라지긴 하나 이 두 집이 포함되는 사례가 많다. 지금은 부산에 수많은 밀면집이 다양하게 분포했다. 그중 연제구 연산9동의 은 3500원에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 밀면 맛을 선보인다. 작고 깔끔한 점포에 수수한 차림새의 부부가 손님을 맞이한다. 서민 음식인 밀면의 이미지와 가격과 맛이 똑떨어지는 몇 안 되는 밀면집이다. 서울에서도 뿌리 내린 밀면 전문점 서울 석촌동 밀면은 보통 식당의 사이드메뉴나 고깃집의 후식으로 구성된다. 부산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밀면 만을 파는 밀면 전문점을 운영한다는 것은 모험에 가깝다. 밀면에 대한 인지도가 낮을 뿐 아니라 면식을 한 끼 식사로 흔쾌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우리 식습관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드물게 2011년 4월, 부산 출신 박성륜 씨가 석촌동에 을 열었다. 올해로 개점 3년차에 접어들었다. 부산과는 외식소비 환경이 전혀 다른 점을 인식하고 개점 전에 충분히 밀면의 맛과 조리법을 연구했다. 면발은 계절에 따라 밀가루와 전분의 비율을 유연성 있게 조절한다. 육수는 돼지 사골을 우려낸 국물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만들었다. 면을 씹을 때 풍기는 당귀 향이 청량한 느낌을 내준다. 비빔 밀면은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매운 비빔장에 겨자와 함께 비벼 먹으면 얼얼할 정도로 맵다. 매출 목표를 높게 잡지 않았지만 개점 첫날 14그릇밖에 못 팔 정도로 성적이 부진했다. 밀면은 계절을 많이 타 겨울철에 손님이 없는 것도 견디기 힘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차츰 단골이 늘어 매출은 꾸준한 편이다. 찾아오는 고객은 부산 출신과 일반 고객의 비율이 5:5 정도. 이 집은 부산의 현지 밀면 맛을 대체로 충실히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밀면에 대한 고객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모든 고객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어 박씨는 현재의 밀면 맛과 콘셉트를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가격도 6000원이어서 업소나 고객이나 서로 큰 불만이 없다. 개점 이후 가격 그대로다. 이 집은 제대로 만들면 부산 이외 지역에서도 밀면이 틈새시장 아이템으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고깃집 후식 메뉴로 인기 높은 밀면 밀면은 냉면의 일종이어서 면발이 담백하고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하다. 따라서 고기를 먹은 뒤 입가심용 음식으로는 최적의 메뉴다. 메밀에 비해 주재료인 밀가루 가격이 낮고 고깃집에서 나오는 자투리 고기나 뼈로 육수를 낼 수도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고깃집 후식 메뉴로 주목받는다. 서울 강남의 어느 중대형 등심 전문점에서는 후식 메뉴(4000원)로 밀면을 설정했다. 직접 뽑아낸 면발에 다섯 가지 한약재와 돼지고기로 뽑은 육수를 부어 만들었다. 편육과 삶은 달걀에 지단과 오이채 다진 양념 등 제법 고명도 푸짐하다. 고객으로부터 어설픈 고깃집 냉면보다 한결 맛이 시원하고 깔끔하다는 평을 듣는다.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살얼음을 살짝 띄워 시원한 맛을 더욱 강조했다. 어느덧 이 집 밀면은 고기 메뉴 못지않은 인기와 유명세를 얻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아예 간판에까지 밀면을 크게 표기, 업소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기도 수원의 역시 고기를 먹고 나면 입가심용으로 밀면을 제공한다. 이 집은 서비스용 냉면을 조금씩 제공했는데 돈을 받고 파는 식사용 냉면과의 차별화를 생각해서 밀가루 면(밀면)을 개발했다고 한다. 면은 밀가루에 고구마전분 10% 비율로 섞어 반죽했다. 면이 익는 시간도 짧고 면발의 식감도 좋다는 평을 듣는다. 서비스용 밀면의 양이 부족하거나 조금 더 먹고 싶으면 아예 작은 양(3000원)을 주문해 먹을 수도 있다. 고기와는 별도로 식사용 단품 메뉴(6000원)로도 마련했다. 부산시청, 밀면 등 향토음식 육성 꾸준히 지원 밀면의 고향은 부산이다. 부산광역시는 1999년부터 부산향토음식점 지정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 제도는 동래파전, 돼지국밥 등 13가지 부산 향토음식을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부산향토음식점으로 지정, 부산의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바로 13가지 부산 향토음식에 밀면도 들어있다. 부산향토음식점 선정기준은 향토성, 대표성, 역사성, 위생수준 등 네 가지. 2013년 7월 현재 부산진구의 과 연제구의 두 곳이 부산광역시 공식 밀면 지정 업소다. 부산향토음식점으로 지정되면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우선 향토음식점이라는 표지판을 제작하여 부착해준다. 부산시 차원에서 부산의 대표 음식점으로 홍보물이나 각종 인터넷 등에 홍보할 수 있으며, 한국관광공사나 여행사 등에 추천하여 이용권장을 유도한다. 또한 시설개선자금 융자를 타 업소보다 우선 지원받을 수 있고, 옥내외 외국어 가격표나 위생향상용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시에서도 밀면 육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인다. 부산시청 위생정책팀의 조상용 씨에 따르면 밀면을 비롯한 향토음식 지정점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한다. "업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업소에서는 물품 지원보다 대개 홍보 지원을 원하지요. 그래서 저희도 아파트 홍보지 등 주민 노출빈도가 높은 매체를 선별해서 업소에 대한 홍보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밀면에 대한 인지도가 무척 높아진 것 같습니다." 개선여지 있지만 향후 면식 주류로 등극할 잠재력 보유 북한에까지 그 명성이 알려졌다는 진주냉면이야말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냉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진주냉면이 평양냉면보다 존재감이 훨씬 미약하다. 이것은 메뉴 자체가 대중화, 일반화, 업소화하기에 한계를 가졌기 때문이다. 진주냉면은 평양냉면보다 식재료가 다양하고 고급스러우며 구하기 어렵다. 조리 과정도 복잡하고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결과물인 냉면 자체도 고급스러워져 일반인이 접근하기엔 부담스럽다. 이쯤 되면 가정에서 손님 접대용으로는 좋을지 모르나 식당에서 파는 음식으로는 실격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밀면의 미래가 보인다. 밀면은 평양냉면처럼 육수나 고명을 미리 만들어둔다. 여기에 더해 평양냉면보다 더 저렴한 밀가루가 주재료다. 신속하게 조리가 가능하고 고객이 싸게 먹을 수 있는 조건을 밀면은 완벽하게 갖췄다. 이것이 앞으로 면식의 대세를 이룰 지로 모를 밀면의 폭발적 잠재력이다. 그러나 밀면이 아직 부산 이외의 지역에서 맥을 못 추는 것이 현실이다. 저렴한 가격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격이 낮은 음식이라는 이미지도 겸한다. 너무 맵고 짠 맛이 강해 타 지역 사람 입맛에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다. 또 평양냉면 육수처럼 깊은 맛이 부족하고 대체로 단조로운 맛이다. 밀면의 이런 측면들은 밀면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기고= 글 이정훈
1    치마만 입어야 여자인가? 댓글:  조회:1549  추천:0  2013-06-07
치마 입을줄 모른다고..날 구박하던 못난 당신! 바지만 고집하고 싶어서 바지만 입는가? 다리통이 무다리인데 어떻하냐고? 라인이 없는데 치마를 입으면 날 보는 당신은 쇼크할거 아닌가? 허참! 그래유~~ 난 이런 모자를 좋아합니다. 안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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