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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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불공평 댓글:  조회:2743  추천:0  2013-01-09
미녀의 얼굴은 기미마저 이쁘다고 다사스럽다 못난 내얼굴은 기미마저 흉하다고 코웃음을 흘린다 어떤 원망 비슷한 하소연이 어둑진 내 마음의 구석을 아프게 허빈다.
57    남자와 담배 그리고 녀자 댓글:  조회:2845  추천:0  2013-01-08
   희미한 탁상등 아래서 안해 모르게 슬그머니 해보는 생각이다. 그도 그럴것이 자꾸만 담배때문에 바가지를 긁는 형편이다. 그런데 그 잔소리가 조금도 싫지 않다. 그녀가 앵앵거릴 때마다 슬쩍 웃어 넘기는 그 이 참으로 힘겹다. 하여 오늘 마음속에 가두었던 아픔을 툭 털어보련다. 그럼 남자에 대하여 이야기하련다.     남자란 광의적인 의미에서 해석한다면 지구밖의 주인이고 협의적인 의미에서 해석한다면 집밖의 주인이다. 이처럼 남자의 관심범위가 넓다는 말이다. 즉 해야 할 일이 끝이 없고 할 일이 태산같다. 일부 녀성들은 남자를 아주 헐값으로 친다. 주제넘게 하는 소리, 라고 하는 말을 들을적마다 속으로 (그럼 이제라도 당장 수술을 하여 남자노릇할거지)하고 툭 쏘고 싶다.     남자들은 모든 일을 절대로 조르지 않는다. 아무리 힘든 일도 그 넓은 마음에 척 가두어넣고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일을 해나간다. 서영빈선생님께서 말씀한바와 같이 는것이다. 그래서 남자들의 사유는 언제나 믿은직한것이다. 이밖에도 남자의 우점이 부지기수이지만 녀성들이 슬퍼할가봐 근심이 앞서기에 다음 화제로 넘어간다. 담배하면 백에 구십의 남자들은 찬성이다. 슬플때 , 고독할때, 아플때, 언제든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그 담배가 떨어지면 참으로 슬프기 그지없다. 당장 사려고 해도 하던 일이 차단될가봐 참고 있노라면 정말 애가 탈 때가 많다.     담배가 인체에 해롭다는것을 모르는것도 아니지만 정말 딱 필요할때 적당하게 가까이하는것도 참 기가 차게 멋지다. 또한 담배도 시름놓고 피우는것보다 안해의 눈치를 피하면서 슬그머니 피우는 담배가 더 맛좋다. 그래서 안해의 그 잔소리가 싫지 않은지도 모른다. 련애도 가만가만 피해서 하는것이 더 재미있는것이나 같다. 담배는 언제나 군소리 하나 없이 아픔을 덜어주고 슬픔을 녹여주고 고통을 씻어준다. 참으로 고마운 존재이다. 하여 나는 담배를 사랑한다. 담배와 헤여질수 없으리만큼 영원히 신변에 항상 두고 싶은 마음이다.     담배와 인연이 없는 사람은 별소리 다 한다는 생각이 들가 근심되여 다음 화제로 녀자이야기로 넘어간다.     남편앞에서 아양을 떠는 녀자는 거개가 참말로 귀엽다 헌데 남편아닌 남편같은 사람앞에서 아양을 떠는 여자는 참으로 얄밉다. 어찌보면 녀자는 담배와 같다.  남자는 항상 담배를 불태우는 그 자체이다. 그 미묘함에 아름다움에 인자함에 못이겨 항상 가까이에 두는것이다. 하여 슬프고, 고통스럽고, 고독할 때 한마음이 되는것이다. 아픈 곳을 소리없이 만져주는 그 자체가 고맙고 사랑스러워 영원한 그 사랑이 존재하는것이다.     남자가 담배를 즐기는데 꼭 필요한것이 있으니 즉 한가지 담배만 피우라는것이다. 소부분의 남자들은 호주머니에 돈이 좀 생기면 우선 고급담배부터 태울 생각을 한다. 그래서 담배를 자꾸 바꾸는 남자는 녀자도 바꾸고 싶은 생긱이 있는 남자이다. 혹간 명절이 되면 안해가 별다른 고급담배를 사다주는데 그 뜻인즉 자신을 더 아껴 사랑해달라는 부탁이다. 참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녀자의 상징이다. 헌데 요즘 가짜 담배가 많아서 참 골치 아프다. 이러고 보면 남자는 평생에 두가지 담배를 피우는셈이다. 기하학에서 한 평면우에 두 점이 한직선을 결정한다. 그럼 세점이 결정한 직선이 두 점이 결정한 직선보다 더 믿음직하고 영원하지 않을가?
56    너를 사랑하기에는 자격이 없었다 댓글:  조회:3035  추천:5  2013-01-07
너와 내가 처음 만난것은 어느 시골길을 달리는 삼륜차에서였다 하늘의 세례를 받은듯이 우리 둘만이 손님이 였었다 그래도 흡족해하며 운전에 최선을 다하던 그 운전수의 모습이 ' 아직도 나의 눈시울에 드리운다 서로가 눈길을 피하느라 무진 애를 써가지만 이상하게 눈길은 너를 피할길 없었다 슬금슬금 너를 훔쳐보느라니 뛰는 가슴 속일수가 없었고 무너지는 마음을 달랠길 없었다 가벼운 미소로 얼굴을 더듬으면서 기분좋은 시골길에 추억의 씨앗을 뿌렸다 우리의 인연은 이렇게 막을 열었다 3원이라는 적은 차비가 너와 나의 마음을 동여주었다 처음으로 남자라는 이유를 만들기도 하였다 이렇게 너와 나는 3원에 묶이워 사랑의 우물을 파기 시작하였다 보고 또 쳐다봐도 늘 보고 싶던 너 우리는 시원한 운동장의 가운데서 달과 별과 만남을 이어가면서 떨어질수 없는 추억의 쪽문을 꽁꽁 잠그었다 그러던 우리가 부득불 헤여져야 하는 리유앞에서 나는 아픔마저 잃어버렸다 나를 버리고 떠나는 네 앞에서 나는 할말을 찾지 못했다 근본 할 말이 없었다 말의 주머니는 텅 비여있었다 나를 붙잡고 하염없이 우는 너를 보면서도 나는 그냥 벙어리로 되여버렸다 그게 되려 너에게는 편한것같았다 이렇게 우리는 헤여지고 말았다 오리오리 찢기는 사랑의 지게앞에서 나는 나를 잊어야만 했었다 나는 나를 버리고 말았다 그 리유를 구태여 더 묻고 싶지 않았다 그 누구도 묻는 사람이 없었다 이렇게 우리는 하늘 향해 가슴을 찢었다 아무런 아픔도 감안하지 못한채 썩어가는 가슴앞에서 나는 나를 작은 무덤앞에 세웠다 비석도 없는 그런 무덤앞에는 노오란 민들레 한송이가 나를 향해 미소 짓는다 나의 몸체가 서서히 빠져들어간다 유난히도 밝은 한쪽각의 령혼이 남쪽하늘을 향해 날개를 접는다 너를 사랑하기에는 진정 자격이 없었다 아니 그런 자격을 나는 찾지 못했었다  
55    고독의 그릇위에는 내 설자리가 없었다 댓글:  조회:2559  추천:2  2013-01-05
꿈같은 어떤 현실의 구석을 파헤치느라 수많은 인정의 무덤을 깊이 파놓았다 무덤우에 어설피게 피여난 유혹의 꽃다발 그걸 향해 게걸스레 어떤 질투의 피발이 갈기갈기 찢기는 보기 흉한 도살장 그런 페허속에서 나는 고독을 묻었다 웃음속에는 예리한 칼날이 서있었고 그 칼날에 말라붙은 어떤 령혼들이 넋을 풀어헤치고 살판치는데 한줄금의 고독이 세척을 비명한다 사처에 걸려있는 꽃다발들이 질투의 그릇위에서 침을 토한다 어둡고 침침한 어떤 구석에서 가련한 령혼이 아침을 노크한다 고운 인정이 머리태를 풀어가면서 야윈 마음에 산소를 선물한다 굉장히 큰 어떤 그릇위에서는 이상한 모습들이 혀를 씹는다.  
54    무제 댓글:  조회:2736  추천:0  2013-01-03
먹는것은 음식이지만 분비되는것은 설음이다. 먹는것의 맨 끝에는 늘 아쉬움이 서리고 분비되는것의 맨 끝에는 눈물이 서린다. 까마귀 울어도 슬픈 날 따로 없고 까치가 울어도 기쁜 날 따로 없다. 넓은 운동장에는 내 자리가 없고 작은 사랑방에는 초불만 밝게 비친다.
53    인생 댓글:  조회:2937  추천:2  2012-12-09
존재의 리유를 만들기 시작한다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면서 자격증을 검증받는다. 그러다가 먼저 보기를 시작한다 다음 듣기를 시작한다 이상한 세상에 호기심을 갖구 인생의 쪽문을 노크한다 아무것도 모른다 좀은 알기 시작한다 어느정도 알듯하다 그러다가 아무것도 모르기 시작한다 이상하게 좀은 아는것같다 묘하게 좀은 알듯하다 그러다가 또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다가 또 뭔가를 알듯하다 하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아니다 알아도 모른다 몰라도 안다 그러다가 그러다가 또 그러다가 아무것도 모르고 지워지는 모든것을 정리한다 오던 날 처럼 먼저 좀은 보이고 다음에 조금 들리고 그러다가 모르게 모르게 또 모르게 아무것도 모르게 어디론가 급히 가야한다 실상 인생이란 아무도 모르는 거뿐한 지겨움이다 알다가도 모르고 모르면서도 알것같은 인생 저어기 서쪽나라엔 유혹의 기발이 어설프게 우리를 향해 팔을 벌린다.
52    신발 찾아 떠나기 댓글:  조회:3456  추천:3  2012-12-04
    나는 나의 아름다운 인생의 려정으로 나의 신발 찾아 떠났다. 모든 부담 다 털어버리고 홀가분한 몸을 맨발 하나에 의지했다. 이르는 곳마다에는 아름다운 신발들이 나를 향해 손짓했다. 하지만 세척된 마음의 그릇은 나 자신을 접어버렸다.   나는 얄미운 눈길을 던지는 요란한 신발들을 등에 두고 내처 걸었다. 알맞은 두께에 보기 좋은 양식, 그리고 맞춤한 깊이에 또 적당한 밑바닥, 그다음 뒤축은 전혀 없는 그런 허심하고도 조용한 신발을 찾아 사방을 살펴보았다.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에 신발이지만 마음엔 그냥 텅 빈 그릇만 댕그라니 남았다.   빗물에 젖어 후줄근히 늘어진 신발들이 있는가 하면, 주책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먼지투성이인 신발도 보이고, 저 소담한 진달래나무아래에는 멀겋게 매달린 국방색 신발도 어설프게 내 시야에 다가섰다. 신발  찾기가 이토록 어려운 줄을 오늘 이 순간에야 절감했다. 내 신발은 구경 어디에 있을까?!   신으면 편하고, 벗으면 시원하고, 걸으면 가볍고, 디디면 믿음직하고, 뛰면 솟구치는 감정에 날 것 같은 그런 싱그러움에 젖는 그런 신발을 열심히 찾는 나그네의 속 구멍은 점점 밝아만 갔다. 쏟아지는 소나기도 두렵지 않고, 불어치는 폭풍우도 무섭지 않으며, 눈비가 함께 들이닥쳐도 꿈쩍 않는 그런 자세로 하늘을 향해 질문하고, 땅을 향해 가르침을 받으면서 나의 신발을 찾아 오늘도 나그네는 정처 없이 떠나간다.   별로 가볍지도 않은 둔덕에 어설프게 서있는 굽은 나무아래에 몸을 풀고 땀을 들이면서 무한한 가르침의 여운 속에서 뭔가 이상하게 다가서는 순간이다. 풀잎 물고 뱅그르르 다가서는 이슬에 귀도 기울여보고 아물아물 피여오르는 아지랑이의 귀속말에도 마음을  풀어주고 강남 갔던 제비의 그리움이 진한 이야기에도 가슴을 열어둔다. 저기 서쪽하늘에 곱게 비낀 무지개아가씨의 깨끗한 권고에 령혼을 묻어도 본다.   그대의 신발은 그대의 발밑에 있다는 땅속 깊이에서 울려오는 어느 샘물의 가르침에 마음을 싣는다. 눈을 크게 뜨고 귀를 번쩍 열어젖히고 코와 입 그리고 목까지 모두 총동원하여 신발을 찾는 나그네의 모습은 그토록 멋지기만 하였다. 수많은 선녀들의 눈길고 마다하고 열심히 떠나는 모습에는 자랑도 엄청 크다. “신발 찾기가 이렇게 어려울까?!” 나는 혼자말로 중얼거리면서 힘을 불어넣었고 신심을 재우고 믿음을 부린다. 가벼워지는 마음을 처녀가 동이를 이듯이 하며 길을 찾아 열심히 떠난다. 새들의 지저귐 소리에 걸음을 맞추고 시내물의 노래소리에 몸을 둔다. 날 것 같은 자세에는 어느덧 빛이 내리고 자랑이 쏟아지고 부러움이 튕긴다. 믿음이 폭발하기도 한다. 출렁이는 물결 따라 내 신발은 나를 따르고 있었다.  유혹에는 린색하고 오직 먹은 마음 하나만을 초지일관 지켜가는 자세이다. 엄마의 숨소리를 가장 좋은 덕으로 삼고 아버지의 걸음소리를 가장 멋진 시행으로 비석에 새기면서 여기저기 맑은 눈길 던져본다. 돌인들 어쩔쏘냐? 흙인들 어쩔쏘냐? 가는 걸음마다에는 갈채의 박수소리만 정겨운 음악처럼 들려온다. 순간 모든 자연의 율동이 시작된다. 꼭 마치 약속이나 한것같이 그처럼 눈부신 율동이고 만물이 하나처럼 움직이는 인간세상에서는 보기 드문 그런 신성한 율동이다. 착한 마음주머니를 만들고 바른 소행의 무늬를 새기면서 고운 언어로 들메끈을 만들어 열심히 포개간다. 믿음이 진작 신바닥으로 다가섰고 효가 어느새 신등을 만든다…   문득 가슴을 터치며 다가서는 놀라움! 나그네가 걸어가는 그 걸음마다에는 진작 신발이 탄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고된 아픔의 맨 끝에서 신발은 나그네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신발 찾아 떠나는 모든 나그네들의 모습은 눈부시게 황홀한 야경이였다.
51    약속 댓글:  조회:2807  추천:1  2012-11-28
벗기면 빠알간 아픔들이 실실히 드리운다 보듬으면 노오란 행복들이 찰랑찰랑 물결친다
50    용서 댓글:  조회:2403  추천:2  2012-11-28
   가꾸면    배로 아름답고    버리면    배로 썩는다    마음의 화분통에    가꾸는    까아만    여운.
49    오해와 리해(외1수) 댓글:  조회:2461  추천:0  2012-11-25
병풍으로 둘러싸인 어느 골짜기속에 오늘도 해님과 속마음을 뒤집는다 가득 한것 같으나 아무리 털고 털어도 보이는게 없네 리모콘으로 해님을 조종하련다 배터리 없이도 조종이 잘 된다 오는 길을 리해하니 가는 길은 걱정이 없구려. 무제 가는 길도 미지수인데 오는 길을 생각해선 뭐하랴 인생은 그냥 가는 길 오는 길은 바람길뿐 물위를 걷는 녀자가 신발을 잃어버렸다. 마음에는 구멍들이 송 송 송
48    호주머니(외2수) 댓글:  조회:2706  추천:1  2012-11-23
 날따라 자리를 비워가는 호주머니 날따라 커만 가는 호주머니 털고 털어도 뭔가 자꾸만 생기기에 두손으로 새를 잡듯이 꽈악 잡아보니 손에 잡히는건 근심 하나가 똘랑--- 동그라미 동년의 꿈이 숨쉬고 그리움이 날따라 짙어만 가고 라면으로 끼니를 에우는 미래의 그림자가 꼬옥  들어찬 동그라미. 사탕 홀랑 입에 넣으면 달콤한 사랑이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성급한 그 마음 못이겨 이는 깨물고 혀는 빨고.
47    동그라미 댓글:  조회:2863  추천:0  2012-11-23
오구작작 모여앉은 우리 동네 깨끗한 동심이 그려낸 귀여운 동네 하아얀 마음에 노란꽃 빨간꽃 고옵게 물든다.
46    새끼 댓글:  조회:2954  추천:1  2012-11-10
눈에 티가 들면 눈물을 흘린다 새끼는 눈에 든 티
45    고백 댓글:  조회:3158  추천:1  2012-10-30
세월앞에서 우리는 눈과 마음 멀어가는것을 속일수 없었다 늘 남의 것이 좋아보이고 늘 나의 것은 싫어지는것을. 그러다가 그러다가 눈이 뜨이고 마음이 열리면 갈곳이 없어서 방황하는 우리네들 그래도 야속한 우리에겐 늘 무던한 손길이 무형의 가지를 뻗고 있었다.
44    같은 하늘 다른 마음 댓글:  조회:2723  추천:1  2012-10-28
같은 하늘아래 오손도손 모여앉은 색다른 마음들 안타까움 물고 온다. 하늘의 가르침 아로새긴 마음에 생각은 왜서 고집만 비틀가 내리는 비줄기에 가르침이 서렸건만 생각의 항아리는 밑굽부터 썩는구나 같은 하늘아래 꼭같이 생긴 마음이 불어오는 바람에 하소연 할줄금을 말없이 얹는구나.
43    인생 댓글:  조회:3148  추천:2  2012-10-28
마음으로 가꾸는 정성의 씨앗 고생의 자욱이 유표할수록 마음의 언저리는 풍요로운것 네것 내것 할것없이 모두가 소중한 고마움의 우물 하늘과 땅사이에 소리없이 커가는 우리네 이야기
42    용서의 진실 댓글:  조회:2758  추천:5  2012-10-21
용서는 바치는것 기다리는것은 아니다 용서를 바치는 사람은 늘 행복하고 자랑스럽지만 용서를 기다리는 사람은 늘 불행하고 슬프다 사람이기에 용서가 필요한것 용서는 자신의 진실을 너그럽게 바르는것 용서는 부끄러움이 아니다 용서는 행복이고 즐거움이다 꽁꽁 잠겨진 용서의 주머니를 시원스레 풀어놓고 가는 용서 오는 용서 웃는 용서 우는 용서 기쁜 용서 슬픈 용서 모두 모두 풀어놓고 삶의 진실을 바르게 터득한다.  
41    이제야 알듯하네 댓글:  조회:2667  추천:5  2012-10-21
푸른 하늘을 흘러가는 저 구름의 존재를 이제야 알듯하네 하늘은 구름의 선택이고 구름은 하늘의 존재임을 텅 빈 주방에서 아침을 쪼개면서 주방의 존재가 뭔지를 이제야 알듯하네 썰렁한 침대머리에서 베개의 존재가 뭔가를 서글픔속에서 알듯하네 매일의 해님은 그냥 인자하고 살뜰하건만 집안에 해님이 보이지 않으니 마음은 늘 차거웁기만 하네 아침밥의 향기만은 변함없건만 밥상우에 소리없이 내려앉은 하아얀 그리움은 존재를 잃은듯 슴슴하기만하네 존재의 리유가 가슴에 구멍을 뚫으면서 그리움의 리유가 마음의 언덕에서 살랑살랑 고개를 젓는다.
40    만남의 소중함 댓글:  조회:2670  추천:5  2012-10-20
싸늘한 가을이지만 늘 포근하고 따스한 그런  만남이 너무 좋았다. 허물은 언녕 묻어버렸고 믿음과 정성으로 가꾸는 그런 만남이여서 너무너무 편하다 호상간의 존중과 배려 가면이 아닌 진정어린 소중하고 아름다운 만남 그래서 앉는 장소마다에는 웃음이 그칠줄 모른다 누이같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형님같은 푸근한 마음으로 우리의 만남엔 래일이 늘 포근하다.
39    아들아, 시부모 모시는 여자는 택하지 마라 댓글:  조회:3433  추천:2  2012-10-09
 아들아!   결혼할 때 부모 모시는 여자 택하지 말아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말아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거든  네 속상한 거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그걸 엄마한테 옮기지 말아라.  엄마도 사람인데 알고 기분 좋겠느냐? 모르는 게 약이란 걸 백번 곱씹고 엄마한테 옮기지 말아라.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널 배고 낳고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거늘  널 위해선 당장 죽어도 서운한 게 없겠거늘,,,  네 아내는 그렇지 않다는 걸 조금은 이해하거라. 너도 네 장모를 위해서 네 엄마만큼 아니지 않겠니?   아들아!   혹시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거든 조금은 보태주거라.  널 위해 평생 바친 엄마이지 않느냐? 그것은 아들의 도리가 아니라 사람의 도리가 아니겠느냐?  독거노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는데 자식인 네가 돌보지 않는다면 어미는 얼마나 서럽겠느냐?  널 위해 희생했다 생각지는 않지만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자책은 들지 않겠니?   아들아!   명절이나 어미 애비 생일은 좀 챙겨주면 안되겠니? 네 생일 여태까지 한 번도 잊은 적 없이 그날 되면  배 아파 낳은 그대로 그 때 그 느낌 그대로 꿈엔들 잊은 적 없는데 네 아내에게 떠밀지 말고 네가 챙겨주면 안되겠니? 받고 싶은 욕심이 아니라 잊히고 싶지 않은 어미의 욕심이란다.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이름만 불러도 눈물 나려한 아들아! 네 아내가 이 어미에게 효도하길 바란다면  네가 먼저 네 장모에게 잘하려무나 네가 고른 아내라면  너의 고마움을 알고 내게도 잘하지 않겠니?  난 내 아들의 안목을 믿는다.  딸랑이 흔들면 까르르 웃던 내 아들아! 가슴에 속속들이 스며드는 내 아들아!  그런데 네 여동생 그 애도 언젠가 시집을 가겠지? 그러면 네 아내와 같은 위치가 되지 않겠니? 항상 네 아내를 네 여동생과 비교 해보거라.  네 여동생이 힘들면 네 아내도 힘든 거란다.   내  아들아, 내 피눈물 같은 내 아들아!  내 행복이 네 행복이 아니라 네 행복이 내 행복이거늘 혹여,  나 때문에 너희 가정에 해가 되거든 나를 잊어다오.  그건 어미의 모정이란다.     아들아!   네가 가정을 이룬 후 어미 애비를 이용하지는 말아다오.  평생 너희 행복을 위해 바쳐 온 부모다.  이제는 어미 애비가 좀 편안히 살아도 되지 않겠니? 너희 힘든 건 너희들이 알아서 살아다오.  늙은 어미 애비 이제 좀 쉬면서 삶을 마감하게 해다오.   너의 어미 애비도 부족하게 살면서 힘들게 산 인생이다.  그러니 너희 힘든 거 너희들이 헤쳐 가다오.  다소 늙은 어미 애비가 너희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건 살아오면서 미처 따라가지 못한 삶의 시간이란 걸  너희도 좀 이해해 다오.   우리도 여태 너희들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니?  너희도 우리를 조금 조금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 안 되겠니? 잔소리 같지만 너희들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렴, 우린 그걸 모른단다. 모르는 게 약이란다. 너무 감동적이여서 옮겨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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