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晓 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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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번역의 차이 댓글:  조회:564  추천:0  2014-03-11
시의 번역은 심장이식과도 같다 하였습니다.   아래 셰익스피어의 두가지 번역판 시 입니다. 현저한 차이가 있지요.                           1,  (피천득 번역) 내가 죽어 음산한 종소리가. 내가 이 저열한 세상을 떠나 가장 저열한 벌레와 살러 간 것을 알리거든. 그대 더 오래 슬퍼 말라. 그리고 이 시구를 읽더라도 그 필자는 생각지도말라. 내 그대를 극진히 사랑하기에, 그대가 나 때문에 슬퍼하는 것보다, 그대의 고운 생각 속에서 잊어지기를 바라노라. 내 말하노니, 아마도 내가 흙이 되었을 때 그대가 이 시구를 읽더라도 나의 대수롭지 않은 이름을 입 밖에 내지 말고, 그대의 사랑도 나의 목숨과 함께 소멸하게 하라, 영리한 세상이 그대가 애탄하는 것을 보고 나 죽은 후 그대를 조롱하지 않도록.                            2, (번역자 미상) 나 이 세상 떠나도 내 죽음일랑 서러워 말고 그저 침울하고 음산한 조종마냥 흘려 보내시오. 그리고는 세상 사람들에게 경고나 한 마디 해 주시오. 내가 이 더러운 세상을 떠나 가장 더러운 구더기와 함께 살러 갔다고 혹시 그대가 이 시를 읽는다 해도 기억일랑 마시오. 이 시를 쓴 손을, 그대 이토록 사랑하거든 그대의 감미로운 생각에선 잊혀지길 바랍니다. 나를 생각하면 공연히 슬퍼지실 것이기에 내가 녹아서 진흙이 되었을 때 오 ! 설혹 이 시를 보신다 해도, 아예 내 가엽은 이름일랑 부르지 마시고 그대의 사랑이 나의 생명과 함께 썩어 버리게 하시오, 현명한 세상이 그대의 슬픔을 꿰둟어보고 나 하직한 뒤에 그대까지 비웃으면 어찌 합니까.
1    수선화에게 댓글:  조회:596  추천:0  2014-03-09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않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 온다. 종 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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