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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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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손보다 책을 든 손이 더 아름답다”
2014년 12월 23일 10시 21분  조회:1017  추천:1  작성자: 한세준

올해 룡정시정부에서는 주변 시골마을마다에 “농가책방”을 마련해주어 시골마을사람들의 문화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었다.

인터넷시대,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컴퓨터를 두고 누군들 골치아프게 침 묻혀가며 책을 읽겠느냐고 하지만 활자체로 된 문자를 읽는 락은 또 다르다. 

“책을 든 손은 꽃을 든 손보다 더 아름답다”고 누군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참으로 가슴에 와닿는 말이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고 했던 안중근의 말처럼 손에 책을 쥐고 읽노라면 독서는 인생의 의미를 다시 음미하게 될터이다.

독서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을것이다. 나도 책을 읽어가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느끼고있다. 어떤 책들은 내가 무엇을 잘못하면서 살고있는지 깨닫게 해주고 어떤 책은 나의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고 또 어떤 책은 내가 보지 못한 곳들의 세계를 보여준다. 필요에 의해서 책을 읽기도 하지만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도 책을 읽기도 한다. 또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다. 옛날에는 책이 많지 않았다. 그리고 한자로 된 글을 통해서는 글을 읽으면서 그 뜻을 헤아리기 위해 한권의 책을 여러번 읽고 또 읽었다. 하지만 지금은 책이 그때만큼 귀한 시절이 아니다.

“농가책방”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이 “백성생활-백사전”이다. 가장 필독서라 추천하고싶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상식을 깨우쳐주는 깨알 같은 지식들이 흥미진진하게 서술되여있어 구미를 당긴다. “책속에 길이 있다”던 선인들의 말에 공감을 느낀다.

때론 주위사람들이 책을 보면 밥이 나오냐는 말을 한다. 바쁘게 돌아치는 현실생활에서 독서는 여유있는자의 일종 사치로 간주되고있다. 책이 밥은 아니다. 그러나 그속에 밥이 나오는 밥구멍이 있음도 사실이다.

먹고 살기도 벅찬데 한가하게 여유부리며 책 볼 겨를이 있는가고 도리머리를 젓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책을 떠나선 인간은 령혼 없는 육체뿐이라고 말하고싶다. 아무리 금전 만능주의 세상일지라도 독서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미루어 말할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존재로 다가오는것만은 부정할수가 없다.

“소년시절의 독서는 문틈으로 달을 엿보는것과 같고 중년시절의 독서는 방안에서 달을 바라보는것과 같으며 로년의 독서는 대에 올라 달을 희롱하는것과 같으니라”는 옛글도 있듯이 남녀로소불문하고 독서로 자신의 인생로정에서 또 다른 풍경선을 그려가는건 어떠할가.

연변일보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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