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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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문화관광축제의 득과 실
2014년 05월 16일 09시 19분  조회:1735  추천:2  작성자: 김인덕
 

“꽃을 매개물로 민속문화를 번영시키고 축제의 장으로 관광업을 추진”시키기 위한 제6회 중국 화룡장백산진달래국제문화관광축제는 연인수로 5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흡인했다. 진달래촌이 “가장 매력있는 휴가향촌”이란 영예를 획득할수 있었던것은 명실상부한 조선민속특색촌으로 부상하고 축제가 한결 다채로와졌기때문이다.

하지만 축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축제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려면 개진해야 할 문제들이 여기저기 산재해있다.

조선족특색의 주택은 잘 건설했으나 록화를 홀시한것이 못내 아쉬움을 남긴다. 예로부터 조선족은 앞뜰과 뒤뜰에 여러가지 과일나무를 심는 전통이 있는데 진달래민속촌에서도 마을 전체는 물론 산에 진달래를 주종으로 여러가지 수목들을 심어 색상의 조화를 이룬다면 금상첨화라 하겠다.

축제의 문화내포를 꾸준히 향상시켜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진달래문화, 변경관광, 출국관광, 명승지관광, 홍색관광, 조선족민속문화재전시, 조선족생활체험 등을 아우르는 고차원, 고품격의 진달래촌민속박물관을 하루속히 건설하여 축제의 고유성, 매력성, 교육성, 흥미성을 더하고 경제파급효과를 증폭시키는것이다.

문예공연에서 언어류의 문예종목을 지양해야 한다. 조선어로 표현하는 문예종목은 언어의 제한때문에 지루한감을 야기하고 축제의 절주를 헝클어놓을수 있다. 이외 공연을 주공연장에서만 펼칠것이 아니라 퉁소연주, 사물놀이, 민속무용 등 거리공연도 조직함으로써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짙게 해야 한다.

볼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해야 한다. 이번 축제에서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먹을거리는 비교적 풍성했지만 관광객들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제7회 축제부터는 정부차원에서 씨름, 널뛰기, 그네, 활쏘기 등 다양한 민속체육경기들을 조직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물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적당히 운영함으로써 즐길거리를 제공하는것도 바람직한 대안이라 하겠다.

뭐니뭐니해도 축제에 대한 촌민들의 참여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것이 축제가 꾸준히 성장할수 있는 관건요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적지 않은 외지관광객들은 조선족가정생활을 체험하고 농가음식을 맛보는것이 소원이였는데 그 소원을 이루지 못해 심히 아쉬웠다고 입을 모았다. 축제에서 얻는 수익에 지역주민들의 몫이 없고 실질적인 혜택이 없다면 축제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도와 관심도가 떨어지게 된다. 조선족전통농가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과 색다른 체험공간을 제공해주고 관광객들은 민박, 시골식사, 농산물구입 등을 통해 농가소득증대와 지역의 경제적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역축제의 지속성은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에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지역축제를 위해서는 정부와 촌민위원회 및 촌민들의 공동한 노력이 요구되며 농호의 적극적인 참여가 수요된다. 이는 축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대한 과제라 하겠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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