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림·김승종시인(50세)의 30여년간 시공부 메모쪼가리가 향항파랑새출판유한회사에 의해 아름다운 책으로 출간되여 요즘 독자들과 만났다. 《시천하루밤과 시작노트와 시지기 삶》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노트는 시인이 시공부를 하면서 메모한 잠언 2,200개를 수록하고있다.

길림성 화룡시 로과향에서 출생한 시인은 남평에서 고중을 다닐때부터 작가의 꿈을 키우며 문학공부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1980년 《도라지》잡지에 시 《고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 동북3성 문학도들의 모임인 《새별문학사》를 거쳐 《평강벌문우회》, 《두만강문우회》, 《천리봉문학중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시인은 선후로 화룡시청년시회 회장, 화룡시작가협회 주석을 력임하기도 하였다. 《두만강여울소리》 시탐구상, 한국세계계관시인문학회 본상 등을 수상한 시인은 《보리 한알과 등록되잖은 Ⓡ와 일회용 삶》, 《보리깜부기와 〈구혼광고〉의 흰 그림자의 삶》, 《두 동네 은회색카니발》(공저) 등 시집들을 출간하면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시인으로 부상했다.

이번에 출간한 시공부노트는 시인의 문학활동에, 특히 시창작에 동력으로 되였던 명언들을 작가의 열독순서와 세계관의 변화에 따라 고스란히 담았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노트를 펼치면 세계 유명시인들과 평론가, 철학가, 교육인들의 시에 유관된 명언이 주해없이 고스란히 한줄로 안겨와 보는이들이 손에서 놓기 아쉽게 한다.

《중국조선족시화선집》 출판기념식에서 김승종시인(오른쪽 첫 사람)이 시화선집을 보고있다.

출처(연변모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