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5월 2024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조선족" 호칭을 "선족(鮮族)이라 부르지말기...
2017년 10월 20일 00시 17분  조회:2952  추천:0  작성자: 죽림
우리자신이 “선족”(鲜族)이라고 부르지 말아야…

정신철

 
 
    우리는 일부 매체에서 조선족을 “선족”(鲜族)이라고 부르는 현상을 가끔 보았다. 이에 대해 우리사회 일부에서는 그릇된 호칭을 고쳐야한다고 해당부문에 호소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국가민족사무위원회에서도 <조선족 호칭을 정확히 사용할 때 관한 공문>을 작성하여 중공중앙선전부와 공안부에 보내여 각 매체와 공공기관에서 조선족호칭을 정확히 사용하도록 요구하였다. 
 
    하지만 항간에서는 아직도 조선족을 “선족”이라고 호칭하는 현상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조선족자신들이 “선족”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적지않았다. 한번은 연교지역 모 가도판사처 부주임과의 대화에서 조선족을 “선족”이라고 하기에 필자는 조선족을 “선족”으로 호칭하는 것은 틀렸다고 말해 주었다. 이에 상대가 말하기를 “본인도 원래 ‘조선족’이라고 호칭하였는데 조선족들이 ‘선족’이라고 자칭하는 것을 많이 듣고 자기도 모르게 ‘선족’소리가 나간다”고 하였다. 사실 필자도 조선족자신들이 “선족”이라고 호칭하는 것을 가끔 들었다. 
 
여기서 보다시피 타민족의 입에서 조선족을 “선족”이라고 호칭한다고 무조건 반발하는 것보다 먼저 우리자신이 “선족”이라고 호칭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선족”이란 호칭은 일본제국주의 식민지통치의 유물이며 일본침략자들이 우리민족을 말살하고 비하하는 호칭이다. 이런 호칭을 우선 우리머리속에서 철저히 배제해 버려야 한다. 이래야만 조선족을 “선족”이라고 호칭하는 현상을 단절할 수 있으며 타민족이 “선족”이라고 호칭할 때도 그 잘못을 정정당당하게 지적할 수가 있다. 

================
================ 덤으로 더...


   
“연변시”의 구상은 “연변조선족자치시”인지 아니면 일반 지구급“시”인지?
                                                   ---“연변시”구상에 대한 소감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민족학-인류학연구소 교수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 리룡희씨가 얼마전 전국인민대표대회회의에서 “자치주”를 “시”로 고칠 의향을 제출하였고 또 이를 위하여 뛰여다녔다고 한다. 연변의 지방행정수뇌로서 본 지역의 발전구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나 소위 경제발전구상만 강조하고 연변의 특수성, 즉 민족성을 회피한 감을 주기도 한다.

연변경제사회발전에서 연길시의 역할이 대단하다. 하지만 연길시는 현급시로 제 역할을 다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자치주”와 자치주소재지 현시와의 관계문제가 부각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여러분야에서 논의하기도 하였다. 

중국민족리론학계에서는 이들의 관계문제를 해결하려면 “민족자치시”를 설치하여야 한다는 학자도 있다. 가령 “자치시”가 현실로 되면 민족리론연구에서도 하나의 돌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보면 “자치시”설치가 아주 어렵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왜내하면 “자치시”를 개설하면 헌법으로 부터 일반 규정에 까지 모두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공정이 복잡한 것이다. 물론 중앙 주요책임자들이 결심하고 실행하다면 빨리 현실로 될수도 있다.

리룡희주장의 “주”를 “시”로 변화시키려는 의향 역시 연변조선족지치주 소재지 연길시의 행정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알수 있다. 다만 나의 소견같아서 몇 가지는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하나는 연변이 소수민족지역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행정구역변경을 거론할 때 항상 “민족”을 빼놓지 말아야 할뿐만 아니라 더욱 강조하여야 한다.

두번째는 “민족자치시” 설치 가능성을 잘 파악하여야 한다. 만약 연변자치주가 “민족자치시”로 개칭되지 않고 “연변시”로 개설된다면 이를 극력 반대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작법은 민족자치를 약화 내지 취소할 가능이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뻔한 일이 아니겠는가? 먼저 연변에 “자치”가 없을 때 행정수뇌에 꼭 조선족이 된다고 누구 장담할 수 있겠는가? 다음 연변이 자치지역이기 때문에 조선족이 주장이 되고 인민대표로도 되며 부성장/부서기 지어는 장관까지 될 수 있지 않았는가? 지금까지 전쟁시기를 겪은 원 흑룡강성 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리민동지이외 동북3성에서 발탁된 조선족 차, 장관급 인사가운데 누가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 또는 서기를 겪지 않았는가? 한족도 예외가 아니다. 장덕강, 소영 등도 연변조선족자치주를 발판을 하지 않았는가?

세번째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연변만 대표한 것으로 보면 안 된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국 200만 조선족의 중심역할을 하여야 하므로 자치주 책임자라면 “연변”울타리를 벗어나 더 큰 안목으로 전체 조선족사회 리익의 대변인으로 되어야 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지역의 교훈을 섭취해야 한다. 호남성의 장가계시가 상서토가족자치주를 이탈한 것이나 료녕성 봉성만족자치현 등이 봉성시로 개칭한 후 이러한 지역에서 민족정책의 혜택을 향수하는데 많은 어려움에 봉착한 사실을 기억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룡희주장은 "국가에서 우리에게 ‘선행선시’를 부여한 만큼 우리는 응당 많은 면에서 보다 사상을 해방하고 보다 사로를 넓혀야 한다. 이래야만 '나아갈수 있다'."고 했지만 나는 조금 근심이 된다, 그 것인즉  경제사회발전을 추구하는데서 연변이 앞선다면 좋은 것이나 가령 “민족자치시”가 아닌 “연변시”가 사실로 된다면 .중국 기타 소수민족의 미움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13 [쉼터] - 두 가정과 두 아들... 2017-11-04 0 2930
15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중국 장춘에도 참대곰 없다?... 있다!... 2017-11-04 0 3950
1511 [쉼터] - 신화사에 미녀 조선족 시사평론원 없다?... 있다!... 2017-11-04 0 4437
151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곰들아, 마음껏 뛰여 놀거라... 2017-11-04 0 2929
1509 [쉼터] - 개팔자 상팔자 개세상 좋을씨구라구라... 2017-11-04 0 4669
1508 [그것이 알고싶다] - "훈민정음"과 "훈맹정음"... 2017-11-04 0 4587
1507 작곡가들도 컴퓨터의 노예가 된지 오래됐다... 2017-11-03 0 4499
1506 컴퓨터가 소설 써서 문학상 공모전 길 틔우다... 2017-11-03 0 4687
1505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 "유언장"?... 2017-11-03 0 4532
1504 [그것이 알고싶다] - 성화봉 불 강풍 폭설에도?... 2017-11-02 0 3451
1503 [그것이 알고싶다] - 예전 반도에서도 노벨상 후보?... 2017-11-01 0 2873
1502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가문은?... 2017-10-31 0 4595
1501 [작문써클선생님께] - 독후감쓰기 7단계... 2017-10-30 0 2968
150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상 이모저모... 2017-10-29 0 4139
1499 [그것이 알고싶다] - 력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전공은?... 2017-10-29 0 2711
1498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친구와 포도주는 오랠수록 좋다... 2017-10-29 0 3167
1497 [타향문단소식] - "시는 아직 입원 중이다"... 2017-10-28 0 3020
1496 [고향문단소식]-중국 조선족문단 권위적 문학상 "연변문학"상 2017-10-28 0 4371
1495 "백성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하는 나라는 존재 리유가 없다"... 2017-10-25 0 3063
1494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한 나라의 정신은 말과 글에 있다"... 2017-10-24 0 2965
1493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긴가민가"... 2017-10-24 0 3539
1492 [쉼터] - 똘똘 뭉쳐야 산다... 2017-10-24 0 2945
1491 "언어문자를 상실하면 민족정체성도 사라진다"... 2017-10-24 0 3450
1490 [쉼터] - 귀를 잘라 녀인에게 선물한 광인(狂人) 2017-10-24 0 2361
1489 편지 한통 = 1억 9천 2017-10-24 0 2551
14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참대곰아, 나와 놀쟈... 2017-10-24 0 2594
1487 [쉼터] - 민심 = 천심 2017-10-24 0 4472
1486 약의 "오남(람)용[誤濫用]"은 건강을 해친다... 2017-10-24 0 2959
1485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3대 박물관?... 2017-10-22 0 6744
1484 [쉼터] - 벼야, 벼야, 큰 벼야, 나와 놀쟈... 2017-10-22 0 2859
1483 [이런저런] - 눈을 감고도 코로 냄새 맡아 색상 알아맞추다... 2017-10-21 0 2790
1482 [이런 저런] - 출생지를 기준으로 하는 노벨상... 2017-10-21 0 2582
1481 [타산지석] - 중국 광서 장족 "고추축제" 2017-10-20 0 4567
148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2.25m짜리 벼 2017-10-20 0 4675
14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오리농법" 좋을씨구... 2017-10-20 0 3246
1478 [쉼터] - 1차 인구혁명과 2차 인구혁명 그리고... 2017-10-20 0 2953
1477 [쉼터] - 잘 나가는 가게는 간판 없서도 대박... 2017-10-20 0 3164
1476 "조선족"이냐, "재중동포"냐?... 2017-10-20 0 3492
1475 "조선족" 호칭을 "선족(鮮族)이라 부르지말기... 2017-10-20 0 2952
1474 한글 지키기와 한글 바로 세우기 그리고 한글 재통일하기... 2017-10-19 0 4681
‹처음  이전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