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5월 2024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이런저런] - "개보다 못하다"???와 "개보다 낫다"!!!
2018년 08월 13일 22시 42분  조회:4475  추천:0  작성자: 죽림

작은 덩치로 멧돼지와 격투..
등산객·주인 살린 충견

 2018.08.13. 
 
 
 
절방 들이닥친 멧돼지 온몸으로 막아 엉덩이, 허벅지 등 물려 중상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금정산의 한 사찰에서 기르는 개가 절방까지 들이닥친 멧돼지와 맞붙어 주인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부산야생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20분께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 내 소림사 인근에서 홀로 야간산행을 하던 여성이 멧돼지 3마리와 조우했다.

멧돼지에 물려 붕대 감은 강아지 '태양이' [유해조수기동포획단 제공]

놀란 여성이 "살려달라"고 큰소리치자 흥분한 멧돼지가 여성에 달려들었다.

때마침 그 광경을 본 소림사 여신도 김모(63)씨는 곧장 절에서 기르는 개 '태양이'의 목줄을 풀었다.

멧돼지 시선을 돌릴 목적이었다.

김씨의 예상대로 멧돼지가 방향을 돌려 태양이에게 달려들자 김씨는 막대기를 휘두르며 멧돼지를 위협했다.

멧돼지가 주춤하자 김씨는 태양이에게 "뛰어라"고 말하며 절방으로 뛰기 시작했다.

김씨는 "태양이가 나를 보호하기 위해 멧돼지를 유인하려고 했는지 절방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뛰었다"며 "근데 멧돼지 한 마리가 나를 따라 절방으로 뛰어오자 태양이도 방향을 바꿔 따라 들어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태양이는 앞서 절방으로 뛰쳐 온 멧돼지와 뒤엉켜 한판 싸움이 벌였다.

생후 1년 남짓 된 '코카 스파니엘' 종인 태양이는 50∼60㎝의 작은 체구에도 몸집이 1m가 넘는 멧돼지에 밀리지 않고 버티며 김씨가 다른 방으로 몸을 피할 때까지 싸웠다.

태양이의 분투에 여성 등산객과 김씨는 무사했지만 태양이는 멧돼지에 엉덩이와 다리 부위를 수차례 물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다.

김씨는 곧장 태양이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으나 200만원이 넘는 입원치료비에 엄두를 내지 못한 채 간단한 응급조치만 받고 현재 매일 통원치료하러 다니고 있다.

소림사에서 30년간 보살 생활을 한 김씨는 "사람이 해를 당하는 것보다 낫겠다는 생각에 태양이 목줄을 풀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내 생명을 구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멧돼지에 물려 붕대감은 강아지 '태양이' [소림사 여신도 제공]

달려드는 멧돼지를 본 뒤 놀라 심장이 떨리고 밤에 잠을 자지 못한다는 김씨는 "평소에도 멧돼지가 자주 나타나 몹시 겁이 난다"며 "부산시나 구청에서 무슨 수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 신고로 유해조수기동포획단이 소림사에 왔지만 이미 멧돼지는 달아난 뒤였다.

최인봉 부산야생동물보호협회 회장은 "산행 중 멧돼지를 만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자극해서는 안 되며 침착하게 뒷걸음치며 현장을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며 "금정산 주변에 멧돼지 출몰이 잦아 가급적 야간산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5년 11월 21일에는 경북 군위군 소보면의 한 야산에서 산행하던 50대 여성이 달려든 멧돼지에게 허벅지와 종아리 등을 물려 숨진 일도 있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953 [세상만사] - 연주는 계속 되고지고... 2020-06-01 0 3200
295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농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31 0 3025
295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력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28 0 3498
2950 [그것이 알고싶다] - "미술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28 0 3456
294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17 0 3151
294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력사는 력사로 존중해야... 2020-05-14 0 3173
294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09 0 3151
294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메돼지병",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09 0 3532
29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보호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03 0 3566
29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음료수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5-03 0 3552
29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황새야, 별탈없이 잘 자라거라... 2020-04-26 0 3127
29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인간들 문제", 애매한 꽃들만 탈... 2020-04-24 0 3490
29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22 0 3447
2940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2020-04-22 0 3195
293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벌레문제", 심중하게 처리해야... 2020-04-22 0 3615
2938 [잊혀진 민속] - 담뱃대 2020-04-21 0 3799
2937 [그것이 알고싶다] - 지구의 날 2020-04-21 0 3376
293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매연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20 0 3312
2935 [우리의 것] - 활쏘기 2020-04-20 0 3104
293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먼지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20 0 2989
293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방사능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18 0 3406
2932 [민속] - 인절미(찰떡) 2020-04-15 0 5112
2931 [잊혀진 민속] - 뻥튀기 2020-04-13 0 3509
2930 [잊혀진 민속] - 짚신 2020-04-13 0 3906
2929 [잊혀진 민속] - 미투리 2020-04-13 0 4185
292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13 0 3343
292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11 0 2925
292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메뚜기 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10 0 3352
2925 [민속] - 담배쌈지 2020-04-10 0 4066
292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히말라야, 계속 같이 놀쟈..." 2020-04-10 0 3337
2923 [세계속에서] - 원주민들과 비상사태... 2020-04-10 0 3023
2922 [별의별] - "거리두기" 2020-04-10 0 3126
2921 [세계속에서] - 봉쇄령길에 피여난 "모성애꽃" 2020-04-10 0 2604
2920 [세계속에서] - 인간들 때문에 욕보는 꽃들... 2020-04-10 0 2911
2919 [민속] - 통발 2020-04-07 0 3320
2918 [민속] - 뚝배기 2020-04-07 0 2891
291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07 0 3237
2916 [민속] - 이남박 2020-04-05 0 3223
2915 [민속] - 함지박 2020-04-05 0 3182
291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식량위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04 0 3062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