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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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외2수)
2013년 02월 21일 15시 57분  조회:621  추천:1  작성자: 리성비
정월대보름 (외2수)

리성비


마시자 마시자 귀밝이술 마시자

그리고 뒤산 언덕우에 올라서서

터질듯 둥그러진 그녀의 목소리 듣자

 

그녀의 부드러운 눈빛이

나의 몸에 닿아

이슬처럼 녹아 흐르고

 

물에 젖은 나의 온같 뼈가

하나의 탈이 되여

물속에 내려앉은 그녀와 탈춤을 추고

 

어둠속에 눈물 감춘 그녀와

어느새 물속에 푹 젖어있는 나의 눈빛

 

마시자 마시자 귀밝이술 마시자

그리고 동녘 산봉우리에서

적이듯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듣자

 

 

천 당

 

하늘에서 보면 고향이 천당이외다

하늘에서 보면 집이 천당이외다

하늘에서 보면 가족이 천당이외다

틀림 없수다

틀림 없수다

바로 그곳이 천당이외다

 

생전에 천당을 꿈꾸시던 아버지가

지난 밤 꿈에 말씀하셨수

 

 

방 천

 

장고소리 울린다

전설의 장고봉에 해가 뜬다

활을 쏘아도 죽지 않고

포를 쏘아도 죽지 않고

살아서 돌아온 광대들아

어서 고기배 저어 바다로 가자

둥둥둥 악귀를 쫓으며

둥둥둥 해적을 쫓으며

하늘을 울리고 땅을 울리며

어서 바다에 가자

아름다운 녀인아, 우리 바다에서

광대놀이 하며 백년가약을 맺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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