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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고 외롭고 그리운
2015년 03월 25일 08시 02분  조회:1905  추천:0  작성자: suseonjae





서럽고 외롭고 그리운
 
 
 
 
책에 보면 “인간의 진화도가 몇 프로다” 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진화도 하고 영성(靈性)하고 관계가 있습니까? 
 
 
어려운 질문인데요. 
책을 꼼꼼히 읽으시나 보네요. 
영성은 일부분입니다. 
대개 영성만 깨이면 다 깨인 줄 아는데, 
기(氣)로 영(靈)을 깨고 영으로 성(性)을 깨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성을 깨야 하는데, 영성이라는 것은 성 이전의 것으로 
영성이 어느 정도 있지 않으면 성을 도저히 깰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영성은 성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고 방편입니다. 
 
 
진화 정도는 기적인 수준, 영적인 수준, 성적인 수준(성력: 性力)을 
다 포함해서 말하는 종합적인 것입니다. 
 
 
 
 
대주천이 안 됐는데도 삼매로 갈 수 있습니까? 
 
 
당연하죠. 
 
 
 
축기도 안 됐고, 몸 준비도 안 됐는데 갈 수 있을지요? 
 
 
글쎄요…… 
그렇게 가셨나 보죠? 
부분적으로는 갈 수 있는데, 하여튼 제가 이미 여러 번 말씀 드렸듯이 
정법은 다 준비가 돼서 제대로 가는 것이고, 
우리 수련에서는 그렇게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이 특히 발달되면 
그 자체만으로 그렇게 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단이 많이 발달되면 
수련하다가 어느 굴 속으로 쑥 들어가는데 보면 상단입니다. 
 
 
그런 식으로 상단을 통해 삼매에 가는 수가 있고, 
중단이 많이 발달된 분은 수련하다가 
중단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삼매로 깊이 들어가요. 
하단도 마찬가지로 호흡을 하다 보면 
단전 속으로 훅 빠져 들어가서 삼매에 들게 되는데, 
제일 안전하고 좋은 방법은 하단으로 가는 것입니다. 
상단이나 중단으로 가다 보면 자칫 단전을 놓치게 되기도 하고 힘들어요. 
 
 
 
그러면 어딘가로 가면서도 상중하 중 어디인지 모를 수가 있지 않나요? 
 
 
그렇죠. 또 간다고 느꼈는데 실제로 아닐 수도 있어요. 
본인은 삼매에 빠졌다고 생각하지만 착각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 왜 그런지 자꾸 의식이 가라앉는 것 같거든요. 
장부 돌릴 때도 자꾸 어딘가로 빠져드는 것 같고요. 
 
 
간혹 그렇게 깊이 들어간다고 물어보는 분이 계시면
“그래, 한번 가십시오” 하기도 하고 “아직 좀 위험하다” 하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경우가 다른데 000님은 몸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어디로 빠지는 것보다는 몸을 다듬는 쪽이 시급합니다. 
 
 
 
선생님, 저는 자꾸 어지러운 느낌이 드는데 
체력을 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답은 책에 나와 있는데 “쓸데없는 것에 대한 관심을 줄이는 것이다”라고 했죠. 
지금 하는 일이 상단을 많이 쓰는 일인데 참 소모가 많은 일이에요. 
그러다가 단전을 놓치면 큰일나니까 반드시 중간중간에 10분씩 쉬면서 하세요. 
 
 
 
수련 중에 자꾸 눈물이 나는데 왜 그런지요? 
슬픈 생각을 해서 울려고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
 
 
자꾸 울어야 됩니다. 
사람의 본성은 서러워요. 
서럽고 외롭고 그립고…… 
그런 것이 본성이기 때문에 자연이 그렇게 발로가 되는 것이죠. 
울고 싶으면 우세요. 
 
 
사람의 영혼, 신(神)이라고 하는 것이 
동물의 몸을 가지고 나오는 그 순간부터 슬픈 것입니다. 
기쁠 리가 없어요. 
한없이 슬픈 거예요.
동물의 속성과 신성(神性) 
이렇게 상반된 것이 한 몸에 같이 있는데 
그게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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