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90주년 8.1건군절 전우모임
손룡호
모부대 복원군인들이 8.1건군절 90주년을 맞으면서 전국각지에 널린 전우들에게 통지하여 연길에서 모임을 가지였다.
만나자마자 손잡고 포옹하고 다시 쳐다보고 다시 손잡고 놓치 않는다. 부대란 특수한 집단이다. 전우란 전우들만이 알고 소중히 여기는 귀중한 인맥이다.
모두다 함께 술잔을 들고 당년의 우렁찬 목소리로 군가를 부른다. 20년이 지났어도 목소리는 여전히 우렁차고 색바래지 않았다. 모두다 월남자위반격전에 참전했던 용사들이였다.
한 상에 앉았던 한 녀성이 눈물을 흘리면서 함께 목청껏 노래를 불렀다. 남편을 잊지 못해 재가하지 않고 홀로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온 로산전투에서 전사한 련장의 안해였다. 그녀의 눈물은 전체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렇다. 바로 이 영웅적전사들이 조국보위자위반격전에서 남편과 함께 비발치는 총탄속에서 터지는 폭탄속에서 상하고 쓰러지고 전사하면서 적을 무찌르던 열혈의 영웅적 전사들이였기 때문이다. 비록 남편은 그 전투에서 전사하였지만 예정한 승리를 거두었고 돌아온 전우들은 각기 다른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 감격적인 모든 장면들이 한 끌끌한 20대청년의 핸드폰에 촬영되고있었다. 엄마와 같이 달려온 련장의 아들이였다.
항일, 해방전쟁, 조국자위반격전...총을 들고 싸우는 전투마당에서 헤아릴수 없는 혁명렬사들이 나왔다.
오늘 우리는 그들이 바친 소중한 생명과 선혈이 이뤄낸 평화의 옥토에서 맘껏 자라고 숨쉬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고있다.
때론 그들을 잊고 경거망동하면서...
2017.8.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