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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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이야기
2014년 12월 24일 17시 05분  조회:719  추천:0  작성자: 허동식
바다 이야기

나는
네가 전화로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가 좋다

네가 이야기하는 바다는 물이다
세월이 가면
어떤 매듭이든지 풀려지고
어떤 고집이든지 용해된다는
아름다운 내용을 설레이는 바다

네가 들려주는 바다는 이미지다
날이 밝으면
밤에 키운 고독과
깊이 품어둔 아픔을
빨간 해살사이 갈매기 울음아래
곱게도 물들이는 바다

네가 말하는 바다는 책이다
모든 거짓은 거품으로 바래고
진실만을 목청껏 노래하며
천만년 대륙의 잠을
깨우려는 철썩이는
누구나 읽어야 할 바다 …

나는
네가 들려주는 바다가 좋다
너의 전화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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