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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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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잡기
2018년 07월 29일 18시 11분  조회:665  추천:0  작성자: 윤청남

            닭잡기
                       
윤청남
순한 무리 그 속에도

탐하고 음한자들의 음영(陰影)이 보여

무딘 칼의 분노는 도마 우에

퍼런 날이 된다

털 가진 목숨에게도 평화란

지켜져야 할 몫이려니

운명을 서러워하던자로부터

볏이 붉고 꼬리 이쁜 강한 닭으로

닭 굴에 들어가 구구구구구 닭이 되는 길

멀다 하지만

힘없는자와 한줄에 서면

어렵지 않게 넘게 되는 외나무다리

미안하다

너를 잡아야 내키는 리유는

약자로 살기 때문만은 아니리라

                                   2016.10.22.

 

리세돌대 알파고 바둑경기

 

                               윤청남

 

초약 뿌리 모양의 훈감한 빛이

어둠속에 날리는 비 방울을

후덕한 불꽃으로 살 지웠다

팽창하는 우주란 말을 실감나게 한

인공 지능 진화

침 감긴 리세돌의 입술을 검게 타게 한

양분이 검증 될 한판의 겨룸

만남의 차탁(茶卓)에 커피 향이 감돈다면

날이 선 무게는 승부에도 실렸다

안개 속에 드리운 크레용 태양

먹으로 그어진 바둑돌의 길

노루발 문고리가 드디어 봉사의 손에

닿는다 할까

흰 돌을 경악케 한 새내기 흑돌

지름길 질러온 번개 불 뒤에는

우려 볼만한 천둥소리가 있을 것 같다

                                      201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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