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jinchanghe 블로그홈 | 로그인
김장혁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홈 > 타인의 시각과 평가

전체 [ 11 ]

11    《욕망의 천지>> 아동문학계 들썽 리련화기자 댓글:  조회:77  추천:0  2024-01-01
                          “욕망의 천지” 아동문학소설계 들썽                                                                 - 소설가 김장혁씨 제3회 웰빙아동문학상 금상 수상          2015년 09월 11일 15시 04분  조회:460  추천:2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4일 09시12분 조회:9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3월에 펼쳐진 제3회 웰빙아동문학상 시상식에서 김장혁이 장편과학환상소설 “욕망의 천지”로 금상을 수상했다.     과학환상소설은 현실을 초월한 환상적인 환경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환상적인 인물형상을 창조한다는것이 일반소설과 다른 독특한 특징으로 된다. 김장혁은 몇해전 펴낸 “야망의 바다”에 이어 속편 “욕망의 천지”를 펴내며 우리 중국조선족문단에서 여직 미개척지로 남아있던 과학환상소설분야에 본격적인 입성을 알렸다.      김장혁작가는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일찍 교원, 기자 사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연변인민출판사 《로년세계》잡지사에 몸잠그고있다. 그가 아동문학에 손을 대게 된건 그의 말을 빌자면 처음에는 “환경의 핍박”에 의해서였다. 일찍 장편실화 “인민의 훌륭한 법관 록도유”, 장편실화소설 “38선에서 싸우던 나날에”, 장편정탐실화 “부르하통하강반 살인악마의 유령”, 실화집 “빨간 장미꽃 함정” 등 실화창작에 심혈을 기울이던 그는 출판사에 전근한후 사업의 요구에 의해 아동문학창작에 손을 대게 되였다.       그는 과학환상소설을 창작하기 위해 과학지식과 정보를 수집, 정리하면서 일찍 2000년대초에 중편과학환상소설 “지구촌보위전”, “클롱바우꼬마대통령모험기” 등을 펴냈다.       김장혁의 아동문학작품들이 전국소수민족아동문학작품 우수상, “동심”컵 중한아동문학상, “옹달샘”중한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면서 저자는 문학계 및 여러 문학지성인들의 편달과 지지에 창작용기를 얻고 계속하여 아동문학창작에 매진, “욕망의 천지”를 펴냈다고 한다.       오늘 지구촌은 끝없이 욕심을 부리는 인류에 의해 모진 몸살을 앓고있다. 인류의 절제없는 욕망아래 끝없는 산업개발과 더불어 지구생태환경은 여지없이 파괴되여가고있다. 김장혁작가는 이러한 현실에서 지구생태환경보호라는 중대한 공정과 황홀한 꿈이 자신을 불렀다고 말한다.       이번에 펴낸 “욕망의 천지”는 방대한 슈제트구성의 환상이야기로 기원 3978년을 배경으로 한다. 제10차 핵전쟁으로 하여 지구촌은 방사능으로 오염되고 가스온난화로 남북극빙하가 녹아내려 수많은 대도시가 물에 잠긴다. 이런 환경에서 오염된 생태환경을 복구하기 위한 위대한 변혁이 이 소설의 발단으로 된다.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 김만석회장은 “소설속 변화무쌍한 이야기는 과학적원리에 의하여 안받침되여있어 과학적이며 환상적인 이야기로 승화되였고 인물형상창조에서 기적인 인간, 환상적인 인물 형상을 부각했다”, “우리 문단에 둘도 없는 과학환상소설가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저자 김장혁은 아동문학외에도 수필집 《리별》, 문학작품집 《사랑환상곡》, 《사랑은 요술쟁이야》를 펴냈고 중단편소설과 수필, 실화, 동화 등 300여편을 발표했다. 김장혁은 출판문화환경이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작가의 사명감과 의무감으로 끊임없이 자유분방한 창작의 필을 날릴것이며 필생의 정력을 대가로 영양가 있는 문학작품을 써내는데 심혈을 기울일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연변일보 문예부 리련화 주임기자
10    《울고 웃는 고향》은 “민족혼의 대 서사시” 김태국 기자 댓글:  조회:295  추천:0  2023-12-02
   《울고 웃는 고향》은 “민족혼의 대 서사시”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2-09-20 10:22:45 ]        지난 9월 16일 오후,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77학번 동창회의 주최로 연길시 한성호텔 커피숍에서 개최된  기조발언에서 문학평론가 김몽(김룡운)은 다산작가 김장혁의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은 ‘민족혼의 대 서사시’라고 높이 평가하였다.    1981년 12월에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를 졸업하고 선후로 룡정중학교 교원, 연변인민방송국 기자, 연변인민출판사 《청년생활》잡지사 부주임, 《소년아동》잡지와 《별나라》잡지 련합편집부 부주임, 《농가》잡지와 《로년세계》잡지 련합편집부 주임과 주필을 력임하고 2018년 5월에 편심으로 정년퇴직한 김장혁작가는 30여년 동안 대하소설 《진달래소야곡》(총 4권),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총 7권), 장편과학환상소설 《야망의 바다》, 《욕망의 천지》, 《황천의 유령》, 장편실화소설 《38선에서 싸우던 나날에》, 장편실화 《인민의 훌륭한 법관 록도유》(중문), 장편정탐실화 《부르하통하강반 살인악마의 유령》, 수필집 《리별》, 아동문학작품집 《호랑이와 사냥군》, 문학작품집 《사랑환상곡》 등 저서 10여부(20권)를 펴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혼인 풍속도를 보여주는 《졸혼》(총 3권, 현재 〈조글로〉에 련재중)을 창작하여 독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는 또한 백두문학상, 아리랑문학상, 전국소수민족아동문학작품우수상 등을 30여차 수상하면서 문단과 독자들의 인정을 받은 실력파 작가이기도 하다.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77학번 동창들과 문인들이 참가한 좌담회에서 평론가 장정일, 김성우, 허휘훈, 소설가 정세봉, 손룡호, 시인 전병칠, 박춘월 등이 자유발언을 하였는데 김장혁작가의 작품들에 대해 “년대기식 대하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 한 세대를 새롭게 조명했다.”, “허구적인 인물을 통하여 시대적 인물을 재조명했다.”, “정착의식, 망향의식, 주인공의식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한 동시에 작가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사유를 가지고 있으며 사유의 끈을 이어가는 면이 돋보인다.”, “미칠 정도로 소설 창작에 매진하는 사람이다”, “다산 작가이자 가슴에 뜨거운 민족애를 품은 작가이다.”고 각각 평가했다.     특히 평론가 김몽은 라는 제목의 기조발언에서 소설, 실화, 수필, 과학환상소설 등 여러 쟝르의 작품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창작하는 다산작가인 김장혁은 “가슴에 민족애를 품은 사람이다. ”고 하면서 그가 30여년간의 심혈을 몰부어 창작한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은 웃음보다 울음의 빛갈이 짙고 찬양보다는 비판적 요소가 다분하며 인물형상 창조에서 긍정인물이든 부정인물이든 모두 한폭의 생생한 그림을 보듯이 실감이 나게 부각하였기에 독자들의 구미를 돋구었다고 지적하였다.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고향을 등지고 중국으로 온 고난의 이민사, 당의 령도하에 형제 민족들과 함께 일제에 맞서 싸운 감동적인 항일투쟁사 및 토비숙청, 토지개혁, 항미원조 등 부동한 시기를 반영했을 뿐만아니라 해방후 이 땅에 제2의 고향을 건설하고 반우파투쟁, 대약진 등 정치운동, 개혁개방이후의 민족 대이동까지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민족혼의 대 서사시’라는 평을 받는다.     김장혁작가는 답사에서 “나는 대학시절에 리기영의 장편소설 을 읽은 후 1900년대 초부터 말까지 아우르는 조선족 백년 력사의 한페지를 보여주는 장편소설을 써서 조선족 조상들에게 자그마한 기념비라도 세워주고 싶은 강한 충동을 받았다.”고 대하소설을 쓰게 된 동기를 밝히고 파란곡절 끝에 평생 정력을 다해 350여만자 분량의 총 7권으로 된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을 써냈다고 힘들고 지루했지만 사명감으로 불탔던 창작과정을 설명했다.    
9    통신 소설창작 그것은 나의 평생직업 리련화기자 댓글:  조회:530  추천:0  2023-11-05
    “소설 창작, 그건 나의 평생직업…”                                                                                                                  발표시간 2022-09-23 10:11:52       지난 2022년 9월 16일, 김장혁소설문학좌담회가 연길에서 있었다.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77학번 동기생 및 평론가, 소설가, 시인 등 20여명이 모여 김장혁 작가의 소설 출간을 축하하고 그의 작품에 대한 평론 및 소감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좌담회에서는 평론가 김룡운이 김장혁의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을 비롯한 여러 작품에 대해 라는 평론을 발표, 김장혁을 “소설, 실화, 수필, 판타지 등 다양한 쟝르의 작품을 창작한 다산작가”라고 평가하면서 “저자가 20여년에 걸쳐 빚어낸 이 대하소설은 비판적사실주의 작품이며 전편에 걸쳐 따스한 민족애가 잔잔히 관통돼있다.”고 서술했다. 이날 김룡운의 평론에 이어 장정일, 김성우, 손룡호, 정세봉, 허휘훈 등도 김장혁의 작품에 대해 진솔한 평가를 했다.    《울고 웃는 고향》은 20세기초로부터 우리 조선족이 걸어온 100여년의 력사를 그린 이야기이다. 김장혁은 지난 세기 80년대초부터 집필을 시작해 장장 30여년에 걸쳐 총 7권, 350여만자에 달하는 이 작품을 탈고했다. 창작후기에서 그는 우리 민족의 백년 력사를 보여준 장편소설을 쓰려고 리기영의 《두만강》, 박경리의 《토지》, 라관중의 《삼국연의》,  시내암의 《수호전》 등 수많은 력사소설을 열독하고 이런 력사소설에서 력사반영의 예술특징을 연구하고 학습했다고 털어놨다. 또 소설창작에서 사실주의 창작원칙을 위주로 국내외 작가들의 력사반영의 예술수법을 답습해 력사진실과 예술의 진실을 구현하면서 지난 세기부터 현세기초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백년 력사를 보여주려고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나의 부모님을 비롯한 수많은 조선족 로인들은 일찍 나에게 일제의 철발굽 아래 신음하면서 어렵게 살아온 눈물겨운 가정사를 천하루밤의 이야기처럼 들려주었습니다. 나는 소설을 쓰다가도 해방 전 일제 때 창씨개명 등 대목에 걸리면 아흔고개를 넘은 고령의 어머니한테 묻군 했었죠.”      뒤늦게 완성된 작품집, 그러나 부모님들도 기다려주지 못했고 문학창작의 길에서 끊임없이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진정어린 가르침을 주었던 스승 김재권도 김철환도 계시지 않았다. 어린시절 문학의 길로 이끌어줬던 김진산 선생님만이 다행히도 작품집을 기다려냈다.      김장혁은 1958년에 연길현 조양공사에서 출생했고 1981년 12월에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를 졸업했다. 지금까지 룡정시 룡정중학교 교원, 연변인민방송국 기자,  연변인민출판사 편집 및 《로인세계》 등 잡지의 주필로 몸담았고 2018년에 정년퇴직했다. 그는 교원, 기자, 편집 사업을 하는 한편 아동문학, 장편판타지, 수필, 장편실화 등 300여편을 창작, 발표했고 장편과학환상소설 《야망의 바다》, 장편실화 《인민의 훌륭한 법관 록도유》, 수필집 《리별》, 아동문학작품집 《호랑이와 사냥군》, 문학작품집 《사랑환상곡》 등 작품집도 20여권을 출간했다.       “문학창작의 길이 어려운 사막에서의 외로운 마라톤일 줄은 몰랐습니다. 풍파도 많고 곡절도 많은 인생길에 질투와 무함, 상처가 나를 힘들게 할 때마다 이를 악물고 아픔을 동력으로 삼아 한편, 또 한편의 글을 써냈습니다.”      창작에 몰두한 나머지 시력저하가 와서 수술까지 받았고 컴퓨터 앞에 너무 오래 앉아있어서 부스럼과 종기까지 나기도 했다. 어디로 가든지 컴퓨터나 필기장을 갖고 다니면서 창작을 멈추지 않던 나날이 계속됐고 지어 항공편을 놓친 적도 있었다. 이처럼 지금껏 다른 취미생활은 포기하고 창작에만 몰두해온 김장혁은 기나긴 세월을 자칭 ‘글의 감옥’에 갇혀 지냈지만 후회는 없다고 한다.     “나를 기자, 편심, 작가로 키워준 당과 인민의 충성스러운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나의 필명 ‘민성’이라는 이름 그대로 백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글을 쓰면서 외나무다리를 타고 기어이 가람을 건너 온 누리에 꽃을 활짝 피우고 싶습니다.” 요즘 그는 새로운 혼인 풍속도를 그린 장편소설 의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이다. 현시대 중,           로년들에게 나타나는 새로운 생활상을 그린 이 작품은 온라인에서 꽤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편으로 시작했다가 중편으로 마무리했고 독자들의 뜨거운 반향에 힘입어 현재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중이다.      “지금은 온라인시대입니다. 국내 출판에 얽매이지 않고 네티즌들의 반향을 념두에 두고 창작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창작방향을 수정하는 것 또한 즐거운 경험입니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평론가이고 편집이며 소설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독성 있는 작품만이 오래 남을 것이라 믿습니다.”      김장혁은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의 평생직업이라고 하면서 여생에 사명감과 의무감을 안고 꾸준히 예술성과 가독성을 겸비한 작품을 창작할 것이라 밝혔다.                                                   글· 사진 리련화 기자  
8    통신 문학소년의 꿈 김태국기자 댓글:  조회:641  추천:0  2023-11-05
​     인물통신      문학청소년의 꿈                               김태국 기자        1970년대까지만 해도 문학은 수많은 조선족청소년들의 꿈이였다. 1975년 6월, 조양공사 방송소에는 한 고중생이 견습기자로 들어섰다. 그가 바로 조양공사 5.7중학교 고중문학반의 문학에 각별한 애호를 가진 문학청소년, 어려서부터 글쓰기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김장혁이라는 학생이였다.        김장혁은 김진산선생의 지도하에 학교작문써클에서 활동하는 한편 짤막한 신문보도와 학생작문을 써서 연변인민방송국과 연변일보에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그가 고중을 졸업하던 1976년에는 대학입시가 없었기에 농촌에 내려가 소몰이군을 해야 했다. 그때 그는 조양공사 문화소 소장인 김재권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수많은 소설책을 읽으면서 문학에 어섯눈을 뜨기 시작하였고 민담정리와 소설창작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는 밭일을 나갈 때에도 소설책을 호주머니에 넣고 가서 쉼시간이면 떠들썩하게 수다를 떠는 아낙네들을 멀찍이 떨어져 물도랑 옆이거나 논두렁 아래에 누워 소설책을 열심히 읽었다. 소방목 할 때면 항상 책을 가지고 가서 소를 산이나 강가에 몰아놓고 소설책을 읽군 하였다. 문학에 뜻을 둔 청소년은 소궁둥이를 치는 자기 신세 너무 쓸쓸하고 답답하면 산에 올라가  소몰이를 하면서 한 많은 사래긴 밭을 내려다보며 쓸쓸히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책을 놓지 않고 탐독하였다. 그리하여 "농촌에 뿌리 박을 생각을 하지 않는 "책벌레"로  빈하중농들의 눈에 나기도 하였다. "독서무용론"이 살판치거나 "더러운 아홉째(지식분자를 홀대하던 말)를 비판하던" 당시 세상형편도 문학의 꿈을 꾸던 한 청소년의 독서와 창작의 굳은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대학에서 문학을 배우고           중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다        그 이듬해 대학입시가 회복되였다는 소식을 듣고 입시복습을 하려하였지만 생산대에서는 허락하지 않았다. 하는 수없이 그는 교하현에 시집간 큰누나네 집에 가서 숨어서 공부하지 않으면 안됐다.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에 진학하였고 그 시절 그의 꿈은 대학을 졸업한 후 현문화관에 들어 마음껏 문학창작을 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룡정중학교에 배치받아 조선어문 교원으로 되여 거의 절망상태에 빠진 그를 보고 룡정시문련 주석으로 사업하던 김재권 선생이 그에게 “교원사업을 하면서도 문학창작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힘과 용기를 주었다. 계몽스승님들을 모시고 문학창작을 시작        손바닥만한 조양천에 비하면 룡정은 큰 도시였고 그때만 해도 룡정시 문화관 창작실의 김재권, 리태수, 황병락 등 연변에서 꽤 유명한 작가들과 문학애호가들이 많았다. 김장혁은 그들을 따라 ‘보름회’라는 문학단체에 다니면서 문학창작수업을 하였다. 그는 휴식시간을 리용하여 수많은 조선족할아버지들의 이민사와 그들이 일제 통치하에서 정든 고향을 떠나 신음하며 살아온 피 눈물 나는 이야기, 항일투사들의 피어린 투쟁사 그리고 해방 후 당의 영명한 령도하에 눈리는 행복한 생활을 하나하나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하루 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은 아마 김장혁 작가를 두고 하는 말 같다. 그는 용기를 내여 1980년대 초에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을 창작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힘든 교원사업보다도 당시 대하소설 출판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저울질하면서 약 55만자가량 쓰고 필을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다        그가 마음껏 창작할 수 있게 된 것은 그가 연변인민방송국의 기자와 연변인민출판사의 편집사업을 하면서부터였다. 그동안 그는 장편실화소설 《3.8선에서 싸우던 나날에》와 장편실화 《인민의 훌륭한 법관 록도유》를 출간하였고 그후 문학작품집 《사랑환상곡》, 《사랑은 요술쟁이야》와 실화집 《빨간 장미꽃 함정》과 중편과학환상소설 , 중편과학환상소설 , 중편소설 , 등 300여편의 중단편소설과 동화, 수필, 실화를 발표하였다.         《로년세계》잡지 주필시절.       그의 말을 빈다면 아동문학창작을 하게 된 계기는 그가 연변인민출판사 《소년아동》잡지와 《별나라》잡지 련합편집부 부주임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부터였다. 그 시기 그는 아동문학 작품집 《호랑이와 사냥꾼》과 장편과학환상소설 《야망의 바다》와 《욕망의 천지》를 창작하여 세상에 내놓으면서 “성인문학 작가가 아동문학창작을 잘 할 수 없다.”는 일부 사람들의 주장을 잠재웠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문학창작에서 신심을 얻은 김장혁은 20여년 전에 접어두었던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창작을 다시 조용하게 꺼내들었다.         그는 장황한 미사려구에 기댄 문학성보다도 그저 백성들이 재미있게 즐겨 읽는 통속적인 소설을 창작하는데로 방향을 잡았다.           독자와 문단의 인정을 받다         “독자들이야 말로 진정한 평론가들이다. 문학이 텅 빈 내용으로 장황한 미사려구나 음풍영월을 늘어놓으면 인민성을 떠나고 사실주의를 떠나게 되여 생명력이 없어 질 것이다.” 이는 김장혁 작가가 늘 하는 말이다.       지난 9월 16일에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77학번 동창회의 주최로 연길시 한성호텔 커피숍에서 개최된 에서 문학평론가 김룡운은 다산작가 김장혁의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은 ‘대 서사시’라고 높이 평가하였다.        그번 좌담회에서 김장혁작가의 작품들에 대해 “년대기식 대하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 한 세대를 새롭게 조명했다.”, “허구적인 인물을 통하여 시대적 인물을 재조명했다.”, “정착의식, 망향의식, 주인공의식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장혁 작가가 근 40년 시간을 들여 창작한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고향을 등지고 중국으로 온 고난의 이민사, 당의 령도하에 형제 민족들과 함께 일제에 맞서 싸운 감동적인 항일투쟁사 및 토비숙청, 토지개혁, 항미원조, 사회주의 건설시기와 개혁개방시기 등 부동한 시기를 반영했을 뿐만아니라 해방후 이 땅에 제2의 고향을 건설하고 반우파투쟁, 대약진 등 정치운동, 개혁개방이후의 민족 대이동까지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대 서사시’라는 평을 받는 동시에 중국조선족문단의 대표적인 대하소설이라는 평을 받는다.          제1회 두만강수필문학상을 수상하고        작가의 꿈을 가졌던 당돌하고 끈질긴 문학소년 김장혁은 대학을 졸업하고 선후하여 중학교 교원, 방송국 기자, 출판사 편집을 거쳐 편심으로 정년퇴직하는 비교적 원만한 인생행로에서 대하소설 《진달래소야곡》(총 4권),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총 7권), 3부작 대하장편과학환상소설 《야망의 바다》, 《욕망의 천지》, 《황천의 유령》, 장편실화소설 《38선에서 싸우던 나날에》, 장편실화 《인민의 훌륭한 법관 록도유》(중문), 장편정탐실화 《부르하통하강반 살인악마의 유령》, 수필집 《리별》, 아동문학작품집 《호랑이와 사냥군》, 문학작품집 《사랑환상곡》 등 저서 20여권을 펴냈다. 백두문학상, 아리랑문학상, 전국소수민족아동문학작품우수상 등을 30여차 수상하면서 문단과 독자들의 인정을 받는 실력파 작가로 성장하면서 작가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의 꿈은 여기까지가 아니다.          꿈에 이어 사명을 다할 터       “작가의 평생 사명은 창작이다.” 작가로 되는 꿈은 이루었지만 사명을 끝까지 하겠다는 것이 그의 대답이다. 요즘 그는 새로운 혼인 풍속도를 그린 장편소설 《졸혼》(총 6권)을 창작하여 인터넷에 련재하고 있다.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이다. 현시대 중, 로년들에게 나타나는 새로운 생활상을 그린 이 작품은 온라인에서 꽤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편으로 시작했다가 중편으로 넘어갔고 다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응원에 힘입어 현재 계속 6권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지금은 온라인시대이다. 출판여부를 떠나 댓글을 통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념두에 두면서 창작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창작방향을 수정하는 것 또한 작가의 즐거운 경험이다. 오직 독자들에게 작품으로 인정되여야 오래 남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작가의 사명을 다해가는 김장혁 작가의 내심 고백이다.
         민족혼의 대 서사시          ㅡ김장혁론,  대하장편소설 «울고 웃는 고향»을 중심으로                                            김몽        1.   김장혁은 다산작가이다.      김장혁은 우리 조선족문단에서 정평이 나 있는 다산작가이다. 그는 성인작가이면서 아동작가며 소설을 쓰면서도 실화작품과  수필도 쓰며 사실주의소설도 쓰면서도 랑만적인 과학환상소설도 쓴다.         주요 저서를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울고 웃는 고향 »(총 7권,2014년 한국 교문사 출판) 장편과학환상소설 «야망의 바다»,(2008년 연변인민 출판사 출판)속편 장편과학환상소설  «야망의 천지 »,(2013년 한국 교문사) 속편 장편과학환상소설 «황천의 유령»,(2015년 한국 교문사) 이 3부작 장편과학환상소설은 하나로 관통되여 백여만자에 달하는 대하과학환성소설을 이룬다. 장편실화소설 «3.8선에서 싸운던 나날에 » (합작,1991년 연변인민출판사) ,장편실화 «인민의 훌륭한 법관 록도유»,(중문,1995년 연변인민 출판사), 장편정탐실화 «부르하통하강반 살인악마의 유령»(2000년도 연변인민출판사  잡지사 련재,2009년 연변인민출판사 집지사 련재) ,수필집 «리별» (2010년 연변인민출판사 ),  아동문학작품집 «호랑이와 사냥군»(2002년 흑룡강민족출판사), 실화작품집 «빨간 장미꽃 함정»(2003년 흑룡강민족출판사), 문학작품집 «사랑환상곡»(2006년 한국학술정보),  문학작품집 «사랑은 요술쟁이야 » (2017년 연변인민출판사), 대하소설 «진달래소야곡» (총4권, 2019년 료녕민족출판사). 최근에는 또 새로운 혼인풍속도를 보여준 그의 네번째 대하소설 «졸혼»(총 4권, 한국 한민족신문, 조글로, "문학사랑"잡지 련재)을 창작하여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상술한 작품중에서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은 조선족문단에사 편폭이 가장 긴 장편소설이며 하나로 일관된 장편과학환상 소설 «야망의 바다», 장편과학환상소설», 장편과학환상소설 «황천의 유령»은 우리 조선족문단에서 처음으로 되는 대하과학환상소설이다.  . 김장혁은 혁혁한 창작성과로 하여 한중동심아동문학상, 한중옹달샘아동문학상, 한국대전매일수필문학상, 웰빙아동문학상, 백두문학상, 아리랑문학상, 전국소수민족아동문학작품우수상, 두만강수필문학상, 동북3성우수도서상 등 30여개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몇몇 작품들을 알아보기로 한다. ㄱ)장편«과학환상소설 “야망의 바다”       세월은 류수와도 같이 빨리 흘러 어느덧 이 땅에는 기원 3948년 봄이 깃들었다..  500년 전에 소혜성 하나가 지구를 충돌할 수 있는 궤도에 들어 서서 지구에로 날아 왔댔다.. 그때 무빈 총사령관을 비롯한 지구촌의 군사들은 과학자들과 군민들과 함께 리철학 총사령관을 괴수로 한 달나라 군사들을 제압하고 지구를 충돌하려는 소혜성을 핵미사일로 까부시고 지구를 보위하였다..     그러나 500년이 지난 후 사람들은 또다시 욕심을 부려 판도를 넓히고 자원을 쟁탈하려고 아웅다웅 하였다. 지어 이 땅덩어리의 풍부한 자원을 독점하려고 미쳐 날뛰면서 전쟁을 벌렸다..      이런 란세에 아시아주의 코치아라는 나라의 유명한 지질학자 김지학박사와 해양수산물학자 박수혜박사의 가정에서 괴상한 남북골남자애 금별이와 복숭아 같은 녀자애 금붕어 오누이쌍둥이가 태여났다.. 푸르른 야망의 바다에 인류생존의 룡꿈을 가진 남북골과 금붕어가 수중층집을 짓는다. 아카시아 죤슨 대통령은 코치아를 누르고 지구를 통일해 통채로 먹어치우려는 야심을 품고 해군 총사령 톰장군을 보고 잠수함대를 이끌고 코치아 류역 바다에 가서 중동에서 코치아로 돌아오는 유조선을 폭파시켜 코치아 앞바다를 오염시킨다. 금별과 금붕어가 지휘하는 코치아의 룡과 독사, 고래 배들이 악마와 지구보위해전을 펼친다. 거북선이 불을 토하고 문어가 악마새끼들을 바다물에 집어 처넣는다. 하늘에 구멍을 뚫었던 괴물 클론바우 꼬마대통령마저 천년 굳잠에서 깨여나 지구촌의 평화와 생태환경을 보호하려고 악마들이 쏜 핵유도탄을 공중에서 받아안고 방향을 돌려 악마에게로 덮쳐든다. 남북골은 핵로케트로 지구를 충격하려고 날아오는 소혜성을 박산낸다. 욕심쟁이 죤슨  악마는 지구촌을 독점하려고 전쟁의 불길로 지구촌을 불태워버리고 하늘과 땅, 바다마저 시꺼멓고 찐득찐득한 기름칠을 하려고 미쳐 날뛴다. 예는 화살로 악당들을 족치고 녀와는 가냘픈 몸으로 펑펑 구멍난 하늘을 다시 기우려고 왼심을 쓴다. 금별의 어머니 박수화 부장은 해전에서 자살식잠수함을 몰고 톰의 잠수함을 충돌해 침몰시키고 장렬하게 희생된다. 금별과 금붕어가 령도하는 해군은 거북선과 오징어선을 지휘해 톰을 나포하며 죤슨 대통령을 해전에서 격살하고 항공모함을 격침한다. 그러나 렬강들의 략탈적인 개발과 에네르기쟁탈전으로 하여 지구촌은 날따라 엉망진창이 되여가고 수중층집마저 신기루처럼 무너진다.  그러나 금별하늘에서도 땅에서도 바다에서도 살기 어렵게 된 인류, 인류는 어데서 살아야 하는가?   “야망의 바다” 작자는 언제부터인가 별들이 깜빡이는 하늘이 무너질가봐 근심하였다. 잠수함 같은 고래가 윙크하는 바다가 마를가봐 밤중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지구촌 사랑의 오아시스가 재더미로 돼버릴가봐 두려워났다. 지어 별이 날아와 지구를 충돌할가봐 공포에 떨었다. 우주에서 누군가 작자를  꾸짖는 것이 아니겠는가? 미친 놈이 별 근심을 다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지 않는가? 왜 하늘에 구멍이 펑펑 뚫릴가봐 정신나간 놈처럼 한숨만 쉬는거냐? 별이 지구를 부딪치겠으면 부딪치라지. 눈깜짝할 새에 함께 죽으면 다 아닌가? 지구가 뜨거워나고 이 큰 땅이 꺼질가봐 근심할게 뭔가? 전쟁과 방서성오염으로 푸르른 들판이 사라지면 사람들이 어데서 살겠는가고 개탄할 필요까지야 있겠는가? 그러나 작자는 태산 같은 근심을 안고 환상의 나래를 펼쳐 야망으로 차넘치는 바다로 훨훨 날아갔다.   환상으로 출렁거리는 장편과학환상소설 는 이렇게   창작되였다.      ㄴ)장편과학환상소설 “욕망의 천지”.   장편과학환상소설 «욕망의 천지»는  장편과학환상소설 “야망의 바다”의 속편이다.   “야망의 바다”에서 등장한 쌍둥이 오누이 금별과 금붕어는 “욕망의 천지”에서는 어느덧 당당한 청년 대통령과 총리로 부상한다.  기원 3978년, 지금으로부터 약1956년후의 시대를 그 배경으로 하였다. 그런 시대는 어떨가? 제10차 핵전쟁으로 하여 지구촌은 방사능으로 엉망진창이 되게 오염되고 가스온난화로 남북극 빙하가 녹아내려 수많은 세계 대도시가 바다물에 잠기는 그런 처참한 환경이였다.     이런 환경에서 오염된 생태환경을 복구하기 위한 위대한 변혁이 이 소설의 발단으로 된다.     소설은 코치아와 뱀섬나라지간의 모순충돌을 주선으로 하면서 엄청난 환상적인 이야기를 진격적으로 전개시키면서 소설의 발전부분을 장식하여 독자들을 현혹하게 만들고있다.     코치아에서는 금별 대통령이 과학으로 지구생태환경을 보호하고 뱀섬나라를 전승하려고 아들 조왕돌을 구라파 노르망디에 보내여 크롱박사에게서 크롱복제기술을 배워 수많은 조왕돌을 복제해낸다.    코치아 여성총리 금붕어는 방사성오염이 심한 지구촌에서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인종을 개량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괴물 클론바우 16세와 결혼하여 체외수정과 복제기술로 숱한 클론바우를 복제해낸다.    한편 뱀섬나라 나까아맨은 령토확장을 위하여 인면수신의 뱀인, 핵무기, 화학무기, 독가스, 독바이러스를 생산하여 코치아나라를 치려고한다. 그 다음부터 코치아와 뱀섬나라지간의 복잡한 모순충돌은 놀라울 정도의 기복을 이루면서 진격적으로 사건을 발전시킨다.     나까아맨은 남해해전을 빚어내여 에네지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조왕돌과 클론18세부대에 의하여 참패당한다. 나까아맨은 코치아의 금별대통령과 금붕어 총리지간의 리간을 도발하다가 실패한다. 나까아맨은 딸라에 독바이러스를 묻혀 코치아 백성을 해치려다가 조왕돌이 연구한 해독약 “k3바이러스”에 의하여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 나까애맨은 수많은 위성에 장치한 핵반사경으로 코치아 대통령부를 비춰 금별대통령을 암살하려다가 조왕돌에 의하여 감측되여 실패한다. 나까아맨은 기원 4000년에 지구종말론을 들고나오고 지구촌 령토평균재분배를 시도하면서 코치아와 대국들을 이간질해 대국들을 동원하여 코치아를 치려다가 실패한다. 이렇게 코치아와 뱀섬나라지간의 모순충돌의 결과로 작품은 크라이막스에 치달아오른다. 금별대통령은 지구에 날아오는 소혜성을 폭파하기 위하여 장렬하게 희생된다. 나까아맨은 지구생태한경을 보호하자면 과학가를 몽땅 소멸하여야 한다고 날뛴다. 결과 뱀섬나라 뱀왕의 령도하에 뱀인들이 떨쳐나 나까아맨을 처단한다. 유라시아대륙판과 태평양대륙판의 충돌로 뱀섬나라는 침몰되고 야스쿠니 신사도 바다물에 떠간다.     나중에 작자는 소설의 결말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있다. 새로운 일대 조왕돌, 보름, 허선영 등은 새로운 결론을 내린다.  아무리 생태환경을 복원하여도 인간의 무절제한 욕심을 통제하지 않고서는 지구촌의 생태환경을 영원히 보호할수 없다. 인류는 지구 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탐색해야 한다.  이같이 변화무쌍한 이야기는 과학적원리에 의하여 안받침되여있기에 일반 이야기와 전혀 다른 과학적이며 환상적인 이야기로 승화되면서 지구생태환경을 보호하구 인류생존을 보호하자는 주제를 돌출하게 표현하였다.    ㄷ)장편과학환상소설 “황천의 유령”   장편과학환상소설 “황천의 유령” 은 “욕망의 천지”의 속편이다. 기원 4009년, 제11차 핵전쟁 시기 섬나라 나까아멘이 달을 폭파해버려 일그러진 반쪼각달이 하늘에 떠 있었다. 핵전쟁으로 인해 숱한 기형아가 생기고 인류는 날따라 삶의 터전이 적어졌다.. 코치아에서 정치피난을 해 섬나라에 온 우성 대통령은 섬나라인과 결혼한지 수년만에 글쎄 한 몸에 머리 두개 달린 쌍두머리련체기형쌍둥이를 낳았다.. 섬나라 뱀왕은 뱀의 몸뚱이에 사람의 머리를 갖춘 인면수신의 뱀인을 개발한 뒤를 이어 핵오염에 견딜 수 있는 새 인종을 개발하려고 들었다.. 그래서 섬나라 밴새 소장을 비롯한 과학가들은 선후하여 사람과 개, 멧돼지 유전자를 리용해 크롱복제기술로 사냥개인과 멧좨지인을 개발했다.. 그러자 코치아의 금별 대통령의 아들 조왕돌 부장은 허선영과 보름 등과 함께 화과산 원숭이들을 데려다 유전자를 채취해 원숭이인을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아카시아제국의 클론바우 18세 대통령은 지구촌의 패권을 쥐려고 노르망디제국과 손을 잡고 신흥과학기술국가인 코치아를 내리누르려고 했다. 그들은 표면으로는 평화협정을 맺었지만 뒤로는 섬나라와도 손을 잡고 암거래를 하고 있었다. 섬나라에서는 시시각각 코리아에 앙갚음을 하려고 칼을 갈고 있었다. 그런데도 코리아 내부에서는 정변이 일어났다. 허수아 총리는 금별 대통령을 뒤엎고 대통령이 되려고 했다. 그때 조왕돌 부장이 원숭이인부대를 거느리고 허수아 총리 사무실과 국회의사당을 포위했다. 황급해난 허수아 총리는 코치아 동남부 임해로 도망쳐 임해독립왕국을 선포했다.. 조왕돌은 즉시 코치아 대군을 지휘해 남으로 진격해 임해와 전쟁을 선언했다.  호시탐탐 노려보던 섬나라 나까아버새 왕은 분단된 코치아 남북에 전쟁이 일어난 틈에 어부지리를 하려고 들었지요. 그는 밴새 소장을 보고 복제기술로 숱한 미녀들을 복제해내게 했다. 그는 미녀들 하신에 에이즈보다 더 전염성과 위해성이 강한 성병균을 발라놓게 했다. 밤중에 섬나라 공군이 코치아와 임해 국경 사이 전호에 숱한 성병에 걸린 미녀들을 공중투하했다.. 코치아와 임해 장병들은 이게 웬 떡이냐고, 전호에 눈송이처럼 날아내린 미녀들을 빼앗아 놀다가 그만 성병에 걸려 당장에서 하신이 마구 썩어다. 섬나라 나까아버새 왕은 또 전염병 독성과 핵오염물질이 박힌 보석목걸이를 코치아와 임해에 투하했다. 아침이 돼 숱한 보석목걸이를 본 사람들은 빼앗을내기하면서 주어 목에 걸었지요. 그 바람에 숱한 사람들이 목이 부러지고 말았다. 섬나라 나까아베 왕은 또 밴새 소장을 보고 핵오염물질이 든 항아리만큼한 우박을 코치아에 쏟아지게 했다.. 거대한 우박은 코치아 도시와 농촌 아빠트를 콩가루로 되게 짓부셨다.. 나중에 우박 안에서 괴상하게 파란 빛이 반짝였지요. 숱한 사람들은 메로 우박을 깨고 파란 불이 반짝이는 보석 목걸이랑 팔지랑 꺼내 가졌다. 그런데 그들의 목과 팔이 썩어떨어졌다. 섬나라에서는 과학기술로 만든 목걸이와 우박으로 코치아를 깜쪽같이 타격했다. 조왕돌 부장이 섬나라가 한 짓임을 밝혀내자 나까아밴새 왕은 짐짓 자연우박이라고 하면서 책임을 회피했다.  조왕돌 부장은 금붕어 고모가 말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임해와 핵전쟁을 벌려 허수아 총리를 사살했다. 그 틈을 타서 섬나라 나까아밴새 왕은 군대를 파견해 코치아를 역습해 금별 대통령과 부인을 나포해 갔다. 결이난 조왕돌은 원숭이인 부대와 로봇부대를 이끌어 섬나라를 쳐들어가 나까아버새 왕을 사살하며 금별 대통령과 어머니를 구해낸다.. 금별 대통령은 대통령 자리를 조왕돌에게 내주고 태평양 심해로 잠수함을 타고 잠적해버린다. 아메리칸제국의 안나 녀대통령은 아카시아제국을 정복하려고 우선 클론바우 18세 꼬마대통령의 근거지 열대우림을 기계화부대에 로봇부대까지 쳐들어가게 했다. 그런데 클론바우 꼬마대통령은 힘으로 안나 대통령의 군대를 물리치려고 하다가 실패한다.. 그러자 클론바우 꼬마대통령 16세는 핵유도탄으로 아메리칸제국의 천정이나 다름없는 오존층을 폭파해버린다. 비록 아메리칸제국을 전승했지만 오존층이 구멍난 지구촌은 인류가 살기 힘들게 됐다.  우성 대통령은 쌍두기형아쌍둥이를 데리고 배를 타고 섬나라 뱀 왕의 터전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뱀인들은 거개가 핵전쟁에 껍질만 남기고 죽어버렸다. 쌍두기형아쌍둥이는 뱀인들의 시체가 쌓인 바다가 절벽에 후세인들은 절대 핵전쟁을 하지 말고 지구의 오존층을 파괴하지 말라는 우성 대통령의 유언을 정으로 새기기 시작했다. 클론바우 꼬마대통령은 불타는 지구촌을 돌아보다가 핵폭발에 직면한 바다가 절벽에서 정으로 글을 새기는 쌍두기형아쌍둥이를 안고 날아갔다.. 그들은 황천의 유령으로 지구촌 상공을 떠돌았다.. 대하소설을 방불케 하는 3부작 장편과학환상소설 “야망의 바다”와 속편들인 “욕망의 천지”와 “황천의 유령”에서는 굴곡적인 과학환상이야기 속에서 괴상한 환상적인 인물형상을 부각했으며 무절제한 욕망을 가진 환상적인 인물들지간의 굴곡적인 갈등을 통해 3편의 장편소설에 관통된 하나의 주제를 표현했다.  즉 “인류는 무절제한 욕망을 버리고 평화의 기치를 들고 핵전쟁을 하지 말며 인류의 유일한 생존터인 지구의 생태환경을 보호하라고 형상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ㄹ)장편실화소설 “3.8선에서 싸우던 나날에”(합작)   장편실화소설 “3.8선에서 싸우던 나날에”는 가렬처절한 항미원조전쟁의 나날에 주인공 리해식이 최전선 통역원으로부터  지원군 총부 문예부 비서과 간부, 38선 대적공작대 간부로 성정하는 과정을 주선으로 엮은 실화소설이다. 료녕성 신변현 농민가정에서 태여난 리해식은 심양주둔부대 심양역 보초병으로 근무하다가 자원해 항미원조 최전선에 나간다. 항미원조전쟁의 특수성으로 해 조직의 배치에 따라 리해식은 통역원으로 되며 야밤행군할 때 우리 군이 처음으로 나포한 남조선특무를 심문해 그 놈의 특무행적과 군사목적을 밝혀낸다.  소설에서는 항미원조 전쟁의 나날에 리해식 소속부대에서 보잘것 없는 장비로 전례없는 간난신고를 이겨나가면서 발끝까지 현대화무기로 무장한 미제 침략군과 리승만괴뢰군을 무찌른 가렬처절한 전투화폭도 생동하고 화약냄새나게 그려냈다. 리해식은 지원군 총부 정전담판대표단의 문예부 비서과 간부로 되여 보고 들은 생동한 이야기도 소설화해 보여주었다. 특히 미국측 정전담판대표들이란 자들이 판문점에서 열린 담판석상에서 휘파람을 불고 생떼질을 쓰면서 평화담판을 파괴하고 지연시키던 가증한 몰골, 포로교환할 때 미제는 국제공약을 어기고 우리측 전쟁포로들에게 온갖 박해와 학대를 가한 미군과 리승만괴뢰군의 만행, 그리고 녀자포로들에 대한 그자들의 비인간적 학대, 강간 범죄행각, 우리측 전쟁포로들이 교환돼올 때의 가슴을 허비던 피눈물의 장면, 미군과 우리 군, 그리고 우리 군 포로들의 갈등을 주선으로 아주 생동하게 소설화해 보여주었다.  소설은 정전된 후 주인공 리해식이 38선 비무장지대에서 대적사업간부로 돼 기타 동료들과 함께 용감하고 슬기롭게 미군과 리승만괴뢰군과 싸운 장면을 형상적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비무장지대에서 남조선 특무들의 대북침투, 남조선 특무를 나포, 남조선 괴뢰군을 공작해 북조선에 의거해오게 한 이야기들은 아주 생동하게 소설화해 보여주었다.   ㅁ)장편실화 “인민의 훌륭한 법관 록도유”   장편실화 “인민의 훌륭한 법관 록도유”는 전국 “모범 법관 록도유”의 성격특징을 틀어쥐고 그의 빛나는 생애와 사적을 진실하고 형상적으로 보여주었다. 록도유는 생전에 왕청현인민법원 심판감독정 정장이였다. 그는 너무 피로하게 사업한데다가 간경화복수가 악화돼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하고 42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사망하기 전까지 초유록처럼 간병을 무릅쓰고 계속 법관사업을 견지하였다. 그는 아주 청렴한 법관이였다. 그는 심판감독정 정장으로 사업하면서 선후하여 사건 74건을 법에 따라 개판(고쳐판결)하였는데 이런 사건에 관계되는 당사자는 82명이나 된다. 그중 10명 당사자는 감형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록도유는 감형판결을 받은 당사자들한테서 점심 한때 대접받지 않았으며 돈 일전한푼, 돼지고기 한근 받아먹은 적이 없다. 정장급 법관이였지만 그는 섬유장판 두장을 놓을만한 구들에 주방이 달린 20평방짜리 낮다란 집에서 살았다. 나중에 그는 병치료를 위해 그 자그마한 집도 팔지 않으면 안되였다. 림종 때 그는 집도 없어 세집에서 사망했다. 청렴한 법관 록도유는 시장경제시대 사법기관사업일군들의 모범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종래로 개인의 득실을 따지지 않고 법에 따라 모든 사건을 판결하였다. 그는 부지런히 일하는 “황소 같은 법관”이였다. 그는 생명의 마지막순간까지도 법관사업을 놓지 않고 견지해 사업해나갔다. 그는 자기가 루적한 숱한 법률지식도서를 마지막당비로 당조직에 바쳤다. 록도유는 선후하여 여러차례 성, 주와 현 법원계통 “선진사업일군”의 영예칭호를 받았으며 1등공과 이등공을 세웠으며 그가 책임진 심판감동정은 련속 7년 전주 법원계통 업종평의에서 1등을 차지했다. 전국 최고인민법원과 성고급법원 및 주와 왕청현당위에서는 선후하여 록도유동지에게 “우수공산당원”, “모범법관”의 영예칭호를 수여하였다.   ㅂ) 김장혁의 두번째 대하소설 “진달래 소야곡”   김장혁작가의 두번째 대하소설 “진달래소야곡”(총 4권,료녕민족출판사 1919년 년 7월 )이   요녕민족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였다. 대하소설 “진달래 소야곡”은 개혁개방시기부터 민족대이동의 현시대를 배경으로 사회 최소 세포인 가정을 해부하여 사랑과 혼인, 가정에 비낀 희비극적인 희로애락을 보여주었으며 삶의 뼈아픈 교훈을 따끔하게 짚어내고 가정문제를 헤쳐나갈 앞길을 긴 여운으로 남기려고 모지름을 썼다. 이대하소설은개혁개방 초기로부터 조선족 대이동의 격변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리성호를 둘러싸고 리승호, 리종수, 엄정희, 최은영, 해연, 선희, 예화, 연화 등 인물들의부동한 사랑관과 가정관, 가치관의 갈등 속에서 현시대 조선족들의 가정에 비낀 희노애락을 반영하였다. 또 이런 작중 인물들과 리성호 형제자매의 피눈물 나는 울고 웃는 가정생활 이야기, 특히 고부 사이의 갈등을 통해 침통한 교훈을 남겨주고 효성 그리고 가정문제를 헤쳐나갈 앞길을 긴 여운으로 남기려고 시도하였다. 주인공 리성호는 농민가정출신 대학졸업생으로서 전통적인 순결한 사랑과 련애와 혼인관을 고집하며 화목한 가정생활을 추구하며 교수의 딸 엄정희의 순결한 사랑을 얻어 결혼까지 한다. 그는 공안국에 들어가려던 꿈마저 산산이 부서지자자기 실력으로 선후하여 목축업, 소장사, 택시업, 광고업을 하여 부모를 시내에 모셔다 효성을 하면서 화목한 가정을 꾸리려고 모지름을 쓰면서 곡절적인 인생행로를 걷는다. 교수의 딸 엄정희는 농촌의 시부모한테 효성을 하려는 성호와 갈등을 빚게 되며 다단계판매에 휘말려들어 옥살이를 하며 집마저 팔고 허망 나앉게 된다. 그후 선후하여 한국과 미국에 밀입국했지만 미국에서 또 주식에 번 돈을 다 처넣고 알거지로 되는 되는 비극을 맞게 된다. 소설에서 반면인물 리승호는 련애라는 미명하에 수많은 처녀들의 정조를 유린하며 바람둥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처처에서 장벽에 부딪친다. 나중에 그는 에이즈병에 걸려 처참한 인생종지부를 찍게 된다. 소설에서는 이밖에도 성호와 애매한 련정을 품었다가 퇴짜를 맞고 남편한테 배신을 당해 비극을 겪는 해연, 간에 가 붙고 슬개에 붙으면서 웃음 팔고 몸을 팔아 사는 정희, 사회 최하층에서 구을며 로무송출, 가정교사, 광고모델로 헤매며 별의별 수모와 릉욕을 다 당하는 연화, 권리를 리용해 부패타락한 향락을 누리며 부정재물을 챙기는 오간부, 광고회사 경리 리굉팔 등 인물형상도 생동하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10여년 동안 번 피나는 돈과 고향집마저 판 돈을 몽땅 털어 두 아들며느리한테 집과 차까지 갖춰주고서도 불효한 아들며느리들한테 박대를 받다못해 쫓겨나 눈물을 흘리면서 고향으로 돌아간 성호의 막내누나 성숙, 림종을 앞둔 시어머니를 어서 죽으라고 주사마저 놔주지 않는 “쥐며느리” 류려평의 형상도 생동하게 부각하였다… 김장혁작가의 두번째대하소설인 “진달래 소야곡”은 현시대 조선족들의 짙은 생활정취를 보여준 이 소설은 독특한 매력으로 독자들을 흡인할 것이다.   ㅅ)대하소설 "졸혼"(총4권)     현재 창작중이다. 거의 끝나가고 있다.    문걸은 아스피린을 공복에 먹고 혈변을 세번이나 쏘고 쓰러진다. 옆집 한족아줌마가 구급차를 불러 병원 구급실에 실어간다. 춘희는  휄체어에 문걸을 싣고 달아다니면서 문걸을 구급하는데 나선다. 문걸은 일주일만에 혼미에서 깨나자 상해 아들과 딸집에 갔을 때 손자들을 돌보면서  설거지까지 하면서도 짜증나는 잔소리를 듣고 부부 성생활을 한번도 하지 못하던 일을 회상하게 된다. 설상가상  아들과 딸도 사선에서 헤매는 아버지를 병문안하기에 앞서 유산을 빼앗을내기하면서 유산을 자기한테만 달라고 유서까지 작성해놔라고 한다. 게다가 본댁 영희가 자꾸 리혼하자고 졸라댔다. 문걸은 여기까지 회상하자 삶의 용기를 잃고  자살하려고 손등에 꽂아놓은 링겔주사바늘을 빼버려 류혈사태를 초래한다. 춘희의사는 심지어 자기 피를 문걸한테 수혈해 구해낸다. 문걸은 대장암에까지 걸렸지만 춘희 의사의 수술받고 사선에서 살아난다.     영희와 순정은 50대 중반에 이른 녀성들은 생리가 간 후 성생활이 싫어졌으며 남편도 필요없다고 한다.  문걸은 살아나 퇴원하자 첫번째 일로 영희와 리혼수속을 했다. 문걸은 아까운대로 영희를 놔주면서 졸혼하고 자기만의 삶을 살라고 한다.        문걸은 등산대 녀친 춘희와 의사 춘희가 일인이 아닌가고 의심한다. 한번은 등산하러 갔다가 춘희가 그만 눈구덩이에 빠진다. 그녀를 구하려다가 문걸도 눈구덩이에 빠진다. 눈구덩은 쁠랙홀처럼 찬 물이 흐르고 절벽 같은 얼음벽이  서 있는 협곡이였다. 문걸과 춘희는 아무리 애써도 협곡에서 기여나오지 못한다. 그들은 나중에 가지고 간 배낭을 구덩이 밖에 내던지고 나무가지를 주어다가 불을 피운다. 문걸은 심장병이 도져 사선에서 헤매고 춘희도 협곡에서 살아나가게 될지 모를 곤경에 처한다. 사선을 헤매게 되면서 그들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삼림에 화재가 난 것을 보고 구조헬기가  날아와 진화하고 춘희와 문걸을 협곡 구덩이에서 구해낸다. 그러나 문걸은 춘희는 일본에 딸과 남편이 있는 유부남이라는 것을 뒤늦게나마 알게 된다. 문걸의 동서이자 친구 정호는 문걸을 보고 금욕주의 관념을 버리고 오색령롱한 밤생활을 즐기라고 권고한다. 정호는 문걸을 데리고 마사지방에 가서 아가씨를 즐기라고 귀띔한다. 그러나 문걸은 참사랑을 주장하면서 더러운 공중변소에서 빠져나간다.       풍류남아 정호는 암에 걸려 고향으로 돌아오는 영희를 마중하러 공항에 나간다. 그는 영희를 마중해 지하주차장에 들어간 후 릉욕하려고 하다가  안해 순정한테 발각된다. 게다가 코로나와 암에 걸려  사망하기 전에 영희는 정호의 위선적인 허울을 홀랑 벗겨버리고  정호가 30년 동안 자기를 간음한 만행을 유서로 작성해 핸드폰에 남긴다. 순정은 영희 아들 군철은 정호를 똑 떼닮았다고 의심하게 된다. 나중에 순정은 DNA검사를 의뢰해  이제껏 문걸과 영희 아들이라던 군철은 정호와 영희 아들이라는 것을 뒤늦게야 알게 된다. 그리하여 순정은 나중에는 정호와 리혼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정호의 재물을 빼앗아내기 위해 가짜리혼으로까지만 간다.      정호는 문화국 국장이란 권세를 빌어 불의지재를 긁어모으고 숱한 미녀들을 애인으로 만들어버리고 흥청망청 놀아댄다.     30년전 대학교 무용교원인 정호는 학생모집하러 갔다가 첫눈에 영희와 순정이 마음에 들어 학생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영희와 순정을 모두 사랑해 쩍하면 해물관에 데리고 가서 그녀들이 맛있어하는 소라랑 조개랑 오징어볶음이랑 먹인다. 그는 밤에 선후해 순정과 영희를 불러내 무용강당에서 무용을 배워주는 척하면서 간음한다. 그러나 정호는 무용교원으로부터  문화귀족이 되기 위해 사랑하는 영희를 버리고 시당위 서기 딸인 순정을 선택해 약혼하고 결혼한다. 정호는 문화국 인사과장, 부국장, 국장을 하면서 선후하여 영희, 정희, 나영, 하영 등 숱한 애인을 두고 색다른 녀성들의 매력을 즐긴다. 그는 심지어  애인들로 방미친선문예공연팀을 무어가지고 해외 공연을 하며 밤이면 애인들을  불러내 성자유와 성해방을 맘껏 즐긴다. 그러나 정호가 아무리 위선적으로 놀면서 은페하려고 했지만 정호의  더러운 정체가 드러나고 만다.     순정은  진짜리혼은 하지 않고 가짜리혼하고 졸혼을 선언하고나서 음악술집과 양로원을 차리고 자기 홀로만의 삶을 산다.    리혼당한 후 정호는 굴레를 벗은 들말처럼 나영과 하영을 데리고 색다른 성을 즐긴다. 그러나 최혜영 국장 등 검사들의 추적수사를 받아 불의지래를 긁어모으고 숱한 녀성들과 불정당한 남녀관계를 벌린 죄행이 드러난다. 정호는 수사를 피해 나영을 데리고 야반도주를 하게 된다.   문걸은 춘희와 함께 해외려행을 떠나게 된다. 그는 관광중에 춘희한테는 야마구찌 마끼라는 딸과 남편 야마구찌 다이로교수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소설에서는  결혼, 리혼, 재혼 등 다양하고 굴곡적인 이야기를 엮으면서 졸혼이란 새로운 혼인풍속도를 보여주었으며 부부간에 원활한 성생활은 애정의 핵심이라는 것을 측면으로 그려내려고 시도했다.          2.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  내용소개            작가 김장혁은 가슴에 뜨거운 민족애를 지닌 사람이다. 그러한 민족애가 있었기에 긴긴 20여년간 심혈을 몰부어 마침내 대작을 빚어냈던 것이다. 대하소설 «을고 웃는 고향»은 전편에 걸쳐 따스한 민족애가 잔잔히 관통되고 있다, 대하소설 «을고 웃는 고향»은 민족혼을 천착한 광도에  심도에서 그리고 예술성과에서 볼 때 중국조족 소설에서 하나의 커다란 봉오리로 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본  소설의 농후한 민족성을 념두에 두고 졸평의 표제를 «민족혼의 대서사시»라고 달았다. 이 소설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갘다. 지난 세기  20년대 초에 조선 함경도 명천군 상우남면의 한 시골에서 힘장수 김병완과 건달 한길수가 항상 싸웠다. 한길수는 군씨름대회에서 우승한 병완의 집까지 찾아와 씨름을 걸었지만 몇번이고 진다. 그러자 마을에서 몰아내려고 갖은 획책을 다 했지만 촌심이 병완한테 기울어져 실패한다. 그후 일제가 명천군 시골에까지 손을 뻗치자 한길수는 일본 놈들의 힘을 빌어 병완을 꺾으려고 든다. 한길수는 명천군 자위대 대대장으로 전락해 건달들을 끌어모아 가지고 병완을 보고 우시장경찰국 청사를 지으라고 못살게 군다. 한길수는 병완과 단독으로 결투를 벌리다가 못박힌 이깔나무를 헤딩해 왼쪽눈깔까지 못에 찔리고 만다. 끼무라 헌병대대장은 병완을 경찰국 청사를 지을 때 공지 총도감을 시키면서 자기 손에 넣으려고 한다. 그러나 병완은 그 기회를 빌어 아들 기준과 창준 그리고 그외도 다른  목수들과 함께 짜고들어 경찰국청사 대들보와 기둥에  나무벌레를 걷어넣고 지어 무너지게 한다. 일본 놈들은 병완을 비롯한 명천 시골 농군들을 보고 터밭에까지 이깔나무를 심으라고 강요한다. 밭을 빼앗긴 병완은 가만히 수림에 황무지를 개간해 보리를 심었는데 한길수한테 발각된다.  일본놈들과 한길수 등 일본 개다리놈들에게 밭도 빼앗기고 황무지도 개간하지 못하게 되자 병완과 기준, 창준 등은 야반도주해 만주 소시거우로 들어오게 된다. 후에 그들은 수많은 조선인들과 함께 소설에서 만주 농촌 축영이라고 할 수 있는 함흥촌에 발을 붙이게 된다. 병완의 맏아들 성칠은 일본 놈들이 사냥도 하지 못하게 하자 명천 시골마을 사냥군들을 데리고 김용천과 진달래가 이끄는 항일의병에 가입해 일제군과 일제의 개다리 한길수의 아들을   여지업시 족친다. 진달래 여중대장은 명천에서 한길수를 나포해 처단한다. 후에 그들은 만주에 들어와   항일유격대에 편입돼 장백산지구에서 일제와 간고한 유격전을 벌린다. 병완과 기준, 상순은 용정과 국자가 등  일제 강점구에 드나들면서 일제 정보를 유격대에 제공하며   청년들을 이끌어 마을 친일촌장 지학사 등과 지혜롭게 싸우면서 농사를 지어 항일유격대에 쌀을 지원한다. 김성칠과 김용천, 진달래 등은 항일유격대를 이끌고 장백산 원시림지역으로 일본 놈들을 유인해 들여 포위섬멸전을 벌린다. 그들은 쏘련 홍군과 함께 일제 최후보루를 까부시고 함흥촌과 진수해, 용정을 해방하고 김일성의 부름을 받고 유격대를 거느리고 조선에 나간다. 병완과 막내손자 상순은 지하당조직의 령도아래 친일주구들을 처단하고 지하당조직에 가입해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토지개혁을 진행한다. 상순은 마을 청년들을 조직해 민주연군에 참가하며 기관총반 반장으로 돼 삼도만, 묘령, 대흥구, 천교령 등지 토비숙청전투에서 빛나는 공훈을 세우며 부련장으로 제발된다.  상순은 해방전쟁시기 주덕해 파견을 받고 영월구에 현공안국을 세우고 초대국장으로 되며 항미원조전쟁기간에 장백산지구와 현 경내에 잠입한 국민당 특무조직을 여지없이 숙청한다.   상순은 현공안국 국장 벼슬도 초개같이 여기고 중국인민지원군 모부  연장으로 돼 항미원조전쟁에 참전하며 선후하여 지원군 후근총부 군복공장 공장장, 영장으로 제발돼 후근보장을 하며 최전선에 나가 미제 양키놈들과 생사결판으로 육박전을 벌리고 탱크와  군용자동를 격파하고 적들을 대량 소멸한다. 그후 그는 사단 비서과 과장으로 돼 평양 등지를 드나들면서 싸운다.  소설에서는 항미원조 전쟁 마당에서, 항일유격대 전우였던 김용천대장-남조선 괴뢰군 련대장과 김성칠 대장- 조선인민군 련대장이 무명고지에서 서로 적으로 만나 전우끼리 결투하며 결사적으로 싸우는 처절한 동족상잔전도 보여주었다. 또 사촌형제간인 김칠백과 김용천이 날창을 맞대고 육박전을 벌리는 비극도 보여주었다.   용천과 결혼했던 진달래가 용천이 죽은 줄로 알고 애를 데리고 성칠과 재혼해 애까지 낳는다. 그런데 용천은 남조선 괴뢰군 특무로 돼 함흥촌에 기여들었다가 진달래와 아들 경주를 극적으로 만나게 된다. 그러나 계급립장이 다른 진달래는 남조선 특무 용천한테 돌팔매를 날려 병완과 상순이 나포하게 한다. 제대한 상순은 촌 당지부 서기로 돼 할아버지 병완과 함께 함흥촌에서 호조조, 인민공사를 건설하고 제2고향으로 건설하는데 이바지한다. 그는 반우파투쟁, 문화대혁명 기간에 억울한 루명을 썼지만 병완과 함께 견결히 극좌적로선과 싸우며 진리를 견지하였다. 조왕돌은 개혁개방시기 청년대학생으로서 김병완과 김상순의 뒤를 이어  후계자로 등장한다. 그의 곡절적인 교원생활과 문화사업을 통해  개혁개방시기로부터 민족의 대이동기간의 현실생활의 축도를 보여준다. 조왕돌은 날따라 무너져가는 고향, 돼지굴로 돼버린 모교 교실 등을 보고 개탄한다. 특히 고국에 나가 조상들이 살아온 고향을 돌아보면서 무한한 소외감을 느끼며 조상들과 민족이 겪은 고난의 이민사와 조상들이 겪은 비극에 마음이 쓰려한다. «을고 웃는 고향»은 비판적요소가 다분해 문학유파로 분류하면 비판적사실주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김병완일가의 백년사를 다루고 있을뿐 아니라 우리 민족이 걸어온 백년사도 함께 담고임다, 즉 백여년의 가족사이자 백여년의 민족사이다. 우리 조선족의 백년역사는 일제와 영용히 싸운 비장한 투쟁의 역사이며 눈물겨운 창업의 역사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공산당의 지도아래 토비를 숙청하고 새 중국을 건설하는데 기여한 역사이며 사회주의 중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일체를 바친 영광스러운 역사이기도 하다. 우리는 구태여 증국조선족이 걸어온 백녀역사를 공부하지 않더라도 7권으로 된 대하소설  «을고 웃는 고향»을 읽어보면 중국조선족이 걸어온 역사를 똑똑히 알 수 있다. 백년간의 가족사를 통해 민족의 백년사를 보여주고 있다는 데서 이  소설은 큰 역사적의미를 갖는다.   3.«울고 웃는 고향»은  비판적 사실주의 소설이다. 유파로 분류하면 «울고 웃는 고향»은 비판적사실주의  유파에 속한다. 그러므로 아 직품에는 웃음보다 울음의  성분이   농휴하며 찬양보다 비판적 요소가 더 다분하다. 이 부분에서는 주로 «을고 웃는 고향»이 안고 있는 비판적사실주의 요소들에 대해  살펴보게 된다.   우선 반우파시기의 한장면을 보자. 상급에서는 한 핵타르에서 5만근을 내라고 명령한다. 김병완은 어불성설 이라고 견결히 반박하지만 허백호서기는 공사서기가 5만근을 내라면 내야지 무슨 잔소리내고 성을 낸다. 원문을 따오면 아래와 같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 우에도 꽃이 피는 법이요. 우리 공산당원들은 특수재료로 만든 강철 사람들입니다. 치열한 항일전쟁 년대에 목숨까지 내걸고 일본놈들과 싸워 승리했습니다. 그런대 대자연과 싸워 1핵타르에서 5만근도 내지 못하겟습니까?" 이때 학생들을 데리고 일하던 함흥소학교의 여교원 오옥선이 비쭉거렸다. ”당원도 그거 해서 남자의 정자가 여자의 난자가 합해 만들어진  사람이겠지? 강철로 만들었겠소? " "호호호!” 사람들은 코를 싸쥐고 웃었다.허백호 서기는 닭을 잡아 원숭이를 훈계하듯이 오옥선을 투쟁해 반우파투쟁의 불길을 지펴 한 핵타르에서 5만근을 내지 못한다는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 했다. 허백호는 금방 오옥선이 공산당을 모욕한 사실을 대충 말하고 오옥선에게 우파모자를 씌워 투쟁한다는 결정을 선포했다. 허백호 서기의 명령이 떨어지자 민병들이 오옥선을 사람들 속에저 잡아내 앞에 끌어냈다. 허백호 서기는 붉으락푸르락 해서 이른바 우파분자 오옥선의 죄행을 공포했다. "금방 오옥선은 우리 위대한 공산당을 상욕으로 모독했습니다." 그때 오옥선이 반박했다. "그게 사실이 아닙니까? 당원도 그 걸 해서 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가 합해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까? 아무리 특수재료로 만들어졌다 해도 납이나 강철로 만들었겠습니까?” 또 폭소가 쏟아졌다.  호백호 서기는 오옥선의 콧대를  삿대질하면서 고래고래 고함쳤다. "보십시요. 이 악질 잔당 우파분자가 얼마나 완고하고 노골적이고 악질인가를! 저런 더러운 상욕으로 공산당을 모욕했습니다!” 허백호 서기가 목청을 돋우어 구호를 불렀다. "반당 우파분자 오옥선을 타도하자!"  그러자 숱한 사원들 속에서 따라 부르느 구호소리가 소서구 골짜기에 울려퍼졌다.  오옥선은 그날 오후부터 날마다 우파분자라는 고갈모자를 쓰고 쉼마다 투쟁을 받고 노동개조를 햇다.( 283ㅡ285)   지금 같으면 너무나 한심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였다.. 다른 예를 더  들지 않더라고 위의 한가지 일만으로도 우리는 변태적인 반우파투쟁의 참상을 알고도 남음이 있다. 헌데 아이니컬하게도 앞장에 서서 무고한 오옥선을 투쟁했던 허백호 서기가  문화혁명 때는 반당분자로 몰려 그도  역시 투쟁을 받는다. 다음으로 문화대혁명과 연관되는 폭로와 비판성이 강한 이야기 두   토막을  알아보자. 영수와 연분은 청년 부부간인데 반혁명분자로 몰려 노동개조를 한다. 감시가 삼엄한데다가 두 사람이 여자방 남자방에서 제각기  자다보니 둘이 단독으로 만날 기회가 없다. 어느 날 밤 그들은 요행 기회를 엿보다가   변소에서 가만히 성생활을 한다. 원문은 이러하다.   연분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누르면서 바가지를 든채 변소로 다가가 문고리를 쥐여 당기였다. 영수는 물앉아  벌써 바지를 내리였다. 연분은 변소 문고리를 단단히 쥐고 바지를 재빨리 내리웠다. 그들 부부는 그 비좁고 구린내 나는  변소애서 오랜만에 끓어오르는 청춘의 욕정을 불태웠다. 누가 들을까봐 거친 숨소리도 크게 쉬지 못하면서도 그들의 사랑은  기름을 친 마른 장작더미에 붙은 불처럼 열렬하고 강렬하게 활활 타번졌다. 계급투쟁을 기본 고리로 하는 세월에 가혹한 정치몽둥이에 얻어맞으면서도 날마다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인간의  기본 욕정만은 머리를  숙일줄 몰랐다. 부드러운 비단이불 속이 아니여도 폭신폭신한 침대위가 아니여도 좋았다. 그들 부부는 구린내 나는 변소에서도 그다지도 달콤하게 사랑을 나누눈 것이 아닌가!( 6권 178ㅡ179쪽)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문화대혁명의 잔인성과 가혹성과 더불어 사랑의 강렬한 힘도 보아낼 수 있다. 아래의 이야기는 반당분자로  몰려 로동개조를 마치고 돌아온 영발의 말인데 그의 말은 문화대혁명 당시의 보편적 정황을  알기에 족하다.  옥구수떡 한쪼각이거나 천정이 다 들여다보이는 멀건 강냉이죽물을 대충 먹고 낮에 쇠물을 녹이는 곧된 일을 해야 했다. 어떤 때에는 멀건 배추장물을 먹다가 쥐새끼마저 장물 그릇에 있어 먹다 말 때도 있었다. 허나 배고파 그런 장물도 쥐새기를 퍼 버리고 먹지 않으면 안 됐다. 배고파 고된 일을 삐치기 힘들었던 것이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강철생산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는 날이면 또 노리개를 쳤다고 투쟁받거나 고문당하거나 지어 작은 감방에 갇혀 반성해야 했다. 생산임무를 완성했어도 날마다 밤이면 감방에서 끌리여 나가 감옥 회의실에 가서 숱한 앞에서 손을 들고 투쟁 받으면서 모택동 주석의 저작을 암기하고 사상을 검토해야 했다. 방중이면 너무 배 고파 배를 그러안고 시달림을 받아야 했다. 어던 때에는 진짜 기여가는 쥐며느리를 다 잡아 입에 넣고 씹어먹기까지 했다. 허나 그래도 하루 노동개조와 사상개조가 끝나 감방 잠자리에 들면 제일 좋았다. 살창 너머 흘러드는 쓸쓸한 달빛을 볼 때면 고향에 있는 처자들이 생각이 나 고통스러웠던 것이다.,,,(6권 181쪽) 문화대혁명이 인간에게 가져다 준 참혹한 사실을 너무나 생동하게 그려 보이고 있다. 그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박영발처럼 억을하게 보황파나 반당반사회주의 분자라는 모자를 쓰고 곤욕을 당했는지 모른다. 다음으로 오늘의 상황을 이야가해 보자.   재난의 세월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고 개혁개방의  봄이 도래하지 온 나라에   전대미문의 천지개벽이 일어났다. 사회는 평온하고 사람들은 잘 살기 시작했다. 우리 조선족 사회도 부를 창조하는 작업에 일떠섰으며 이전에 비해 삶이 많이 유족해졌다. 그러나 부를 얻은 반면에 병페도 생겼다. 유독 조선족사회만이 안고있는 일인데 부와 함께 위기도 생겼다. 수많은 조선족인들이 돈벌이를 위해 연해지구와 한국으로 대량 진출하다본니 조선족농촌마을은 황페해졌고 농촌학교들이 다 없어졌다. 너무나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돌비맹진하는 시대의 조류여서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두고 우리 조선족사회의 공통체는 많이 고민하고 대책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작품은 조왕돌의 눈을 빌어 오늘의 현황을 다음과 같이 서럽고 안타깝게 진술하고 있다.   이전에 애들과 함께 뛰놀던 학교 운동장에는 소를 가닥 매놓아 풀을 뜯게 하는데 소동이 여기저기 절려 조심조심 발을 옮겨놓지 않으면 안 됐다. 참문과 문이 너덜거리는 옛날 자기 학급 교실 자리를 들여다보니 벽에 비물이 흘러 간장물 같은 것이 발려있어 꼴불견이였다. 돼지들이 우글거리며 주둥이로 돼지똥이 물렁거리는 땅바닥을 뒤집고 있었고 역한 돼지똥 냄새가 코를 찔렀다. 다른 교실자리를 들여다 보니 소똥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황소들이 영각하는가 하면 닭이 풍겨오르고 거위와 오리가 꽥꽥 거렸다. 마을에는 조선족청년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더구나 조선족색시와 처녀들은 찾아 볼 길이 없었고 골목에서 뛰노는 애들을 구경할 수 없었다. 조선족들은 밭을 버리고 모두 한국에 나가 막벌이를 하고 있었다. … 마을에는 다만 한족 애들이 뛰노는 것은 드믄드믄 보였다. 마을에는 조왕돌으이 둘째매형 영만과 대대 당지부 서기 겸 촌주임을 하는 승길을 내놓고는 조선족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 수많은 사람들이 연해지구거나 한국에 나가 일하고 있었고  돈을 벌어 가지고 오면 연갈이거나 용정, 진수해에 새 집을 사고 살고 있는 실정이였다. 그러다나니 마을은 지괴호와 장학산 등 지주 자제들이 조선족 집을 사서 허물고 새로운 장원을 차리고 점령해버렸던 것이다. 일부 조선족들이 시내에서 살기 어려워 마을로 돌아오려고 해도  이젠 집을 지을 손바닥만한 땅마저 없어 돌아올 길이 전혀 없었다.(7권 328ㅡ329쪽) 이렇듯 오늘의 현실은 부끄럽기도 하고 처참하기도 하고 막막가하기도 하지만 현실은 어다끼지나 현실이여서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도 없고  피할래야 피할 수도 없다. 우리 조선족사회이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   4.«울고 웃는고향»의 인물혁상에 대하여  .«울고 웃는고향»은 7권으로 된 방대한 량의 대하소설이지만 조금도 지루한 감이 나지 않는데 여기에는 작품의 스토리, 길항구조, 여러가지 수사기법 등 다양한 요소들의 유기적인 작용도 있겠지만 인물형상도 아주 중요한 몫을 담당한다. 작품의 주제가 아무리 가치가 있다손치더라도 등장하는 인물의 형상이 미미하면 소설읽기가 재미없어진다. 우리가 «삼국지» 하면 관운장이나 ,장비, 조운, 제갈량을  떠올리고 «수호전» 하면 로지심이나 리규,무송을 떠올리는것은 사실은 인물형상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소설이 훌륭할수록 인물형상이 두드러지고 생생하다. 김장혁작가는 인물형상부각에서 남다른 재기를 보여주어 대소설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의 손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인물들은 긍정인물이든 부정인물이든 모두 한폭의 그림을  보듯이 선명하고  실감이 나 독자들의 구미를 돋구고 있다. 아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들을 몇몇 알아보기로 한다. ㄱ)   김병완의 인물형상: 김병완은 목수이며 천하장사이며 함흥촌 당지부 서기이다. 천하장사 김병완은 씨름을 잘 하고 목수재간  또한 대단하다. 고향에 있을 때 그는 친일지구,자위대대 대대장 한길수와 1:1로 싸워 눈깔을 하나 빼놓으며 목수  총도감을 맡은 후 둘째 아들 창준과 셋째아들 기준과 함께 스즈끼국장의 눈을 피해 목재에 구멍을 둟고 나무벌레를 집어넣어 우시장 경찰국 사무청사와 숱한 군사도로의 다리가 무너지게 한다. 핍박에 못이겨 간도 소서구에 도망하여 들어와 황무지를 억척스레 개간하고 농사를 지어 항일유격대에 쌀을 지원하며 맏아들, 항일유격대 대장 김성칠을 도와  자손들과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지학사 촌장을 비롯한 당지 친일주구들을 처단하고 가열처절한 항일투쟁을 직접 도와 나선다. 그는 또 당지 중국인 지주들을 포함한 한족들과 형제관계를 윤활하게 맺으면서 안거락업하려고 한다. 광북후 조선 명청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 운주동과 영월동,가마골, 신흥동을 돌아보았지만 일본놈들이 산과 들의 황무지, 지어 밭이나 터밭에 몽땅 이깔나무를 심게 하여 밭이 하나도 없고 수림으로 돼 버린 것을 보고 크게 실망한다. 게다가 고향사람들한테서 소외감을 느낀 그는 중국으로 돌아온다. 중국에서 지주를 청산하여 토지를 나눠주고 집을 지어준다. 그는 자손들을 이끌어 함흥촌을 두번째 고향으로 건설하려고   발 벗고 나선다. 그는 선후하여 함흥촌 촌장, 당지부 서기를 맡으며 어떻게 하나 마을사람들이 배불리 먹으면서 잘 살게 하려고 황무지도 일구고 경작법도 개진하면서 무진 애를 쓴다. 그는 의리가 있고 동정심이 많으며 백성들을 관심하고 진리를 견지하며 불의와 과감히 맞서  싸운다. 허나 반우파투쟁과 문화대혁명 등 정치운동 때마다 생산만 틀어쥐고 혁명을 하지 않았다는지 조선특무라든지, 일본놈 시대의 공사 총도감이였다는지 별의별 억울한 누명을 쓰고 투쟁을 받으며 눈물겨운 삶을 살다가 비참하게 운명한다. ㄴ)김상순의 인물형상: 김상순은 김병완의 손자이다. 그는 항일투사이며 함흥촌 민병대장이며 민주련군 기관총 반 반장이며 주제2기 당교졸업생이며 영월구 공안국 준비소조 조장과 창설자이며부국장이며 중국인민지원군 연장이며 군복공장 공장장이며 사단 비서과 과장 겸 사단장 통역이며 후임 함흥촌 촌장 당지부서기, 생산대 정치대장이다. 광복후 이계삼과 김병완의 영도아래 토지개혁에 발 벗고 나서서 지학사 등 중국 지주 청산에 한몫을 하며 토비숙청, 해방전쟁, 6.25전쟁에도 참가한다. 혁혁한 공훈을 세운 그는 당 간부로 양성되며 공안국 부국장까지 된다. 그러나 효성심과 초심에 의해 부모를 모시고 고향을 건설하려고  함흥촌에 돌아와 당지부 서기 김병완 할아버지를 도와 에 힘쓰며 대약진 시기 어떻게 하면 마을 사람들을 잘 살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황무지를 개간하고 논을 풀지만 결국 황종연과 이흥수 따위들의 훼방으로 군중들의 생활난을 해결하지 못하며 되려 문화혁명시기 황무지를 개간한 것은 자본주의 싹을 키운것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투쟁을 받는다. 투쟁의 앞장에는 언제나 이흥수가 있다. 개혁개방시대에 함흥춘 후임 당지부 서기를 맡은 그는 도거리책임제에 대한 인식이 결핌하여  자본주의 구 사회를 복벽하지 않나 오해한다. 나중에는 자신도 치부해보려고 애쓴다. 그는  아들의 성장에서 자신의 부활을 꿈꾸며 쓸쓸한 간도의 향야에서 조상들의 산소가 묻힌 고향을 한없이 그린다. 상순에게도 한단락의 간단한 사랑에피쇼트가 있다. 총각시절 그는 한 마을에 있는 춘실이라는 처녀를 열렬히 사랑해 임신까지 하게 되지만 아버지 김기준이 이미 결정해 놓은 명옥이라는 처녀가 있어 마음 내키지 않지만  춘실과 갈라지고 만다. 지원군 연장으로 조선에 가서 군복공장 공장장질을 할 때 식당의 주임으로 있는 조선처녀 허영희가 상순을 사모한다. 영희는 상순을 꾀여 김치움에 들어가 애정을 무르익이려 한다. 상순도 마음에 없지는 않았으나 조강지처를 생각하고 겨우 자신을 억제한다.그래도 백영희는 단념하지 않고 유머적으로 김치생각이 나면  김치움으로 오라고 말한다.    ㄷ)힌길수의 인물형상: 한길수는 작품에 등장하는 부정인물이다. 필자는 적지 않은 소설들을 보아왔지만 한길수와 같은 악한 인물은 본적이 기본상 없다. 그는 독자들이 한없이  증오하는 극악무도한 인물로 나오고 있다. 한길수는 청년시절 때부터 서당에는 다니지 않고 못된 짓만 하기 시작했다.  나무장사군들의 나무단에 불을 지르지 않으면 나무꼬챙이로 어린애들의 언 귀를 짱짱 쳤다. 뒷간 옹이구멍으로 여인들의 엉뎅이를 훔쳐보지 않으면 똥구덩이에 돌멩이를 들이뜨려 똥벼락을 맞게 하기도 하였다. 막내로 자란 그는 점차 돼지 심술을 꽉 묶어놓고 만든 고약한 심술쟁이로 변해갔다. 똥 누는 애를 물앉혀 놓기도 하고 방아호박에 똥오줌을 싸 넣기도 하였으며 되는 호박에 말뚝을 박지 않으면 칼로 호박껍질을  동르랗게 도려내고 호박속을 파낸 후 똥을 싸 넣고 호박껍질  덮게를 살짝 덮어놓기도 하였다. 일본놈들이 명천에 온후부타는 파출소 소장 스즈끼의 개다리로 되여 고향사람들을 못 살게 굴었다. 그는 힘이 세고  선동력이 강한 김병완을 손아귀에 넣고 쥐락펴락 하려고 별의별 수단을 다 부리지만 김병완이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자 갖은 방법을 다 하여 김병환을 해치려 한다. 그는 또 무서운 색마여서 수시로 기생들을 끼고 멋대로 즐기는가 하면 빚값 대신 은녀를 부엌데기로 데려다 놓고 간음하려다거  실패한다, 한길수는 김병완과 싸우다가 한쪽 눈을 잃는다. 대 악질분자 한길수는  진달래, 용천 등 반일 독립군에 의해 처형당한다.  ㄹ)김용천의 인물형상: 김용천은 작품에 그리 많이 등장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그러나 그의 최후는 한 인간의 인성에 대해 적지 않은 계시를 준다. 작자는 원쑤라고 하여 모두 부정한 것이 아니라 그의 몸에 남아있는 한 가닥의 인간성만은 인정해 주고 동정해 주고 있다. 그는 비록 이념은 다르지만 진달래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일제를 한없이 증오한다. 특히 용천이라는 인물은 이 소설에서 동족상쟁을 폭로하는 면에서도 큰 몫을 감당하고 있다.  김용천은 경상남도 경주시의 대 지주 아들이며 조선독립군 중대장, 북만항일유격대 대장, 한국군 연대장, 장백산 락하산특무소조 조장, 등 여러가가  직무를 가진 인물이다. 동북에서 항일하던 중 일본이 패망하자 3.8선을 넘어가 국군에 참가하여 연대장이 된다. 서울에서 우연히 일제주구 한길수의 두 아들 한철주와 한선주를 발견하고 비밀리에 뒤를 쫓아 한 기생집에서 파이프로 두 친일주구를 때려죽인다. 한 무명고지 전투에서 미군이 부상당한 조선인민군 여전사을 강간하려고 할 때 용천이 미군 병사를 쏜다. 용천은 여전사가 고통을 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여전사를 쏴 죽인다. 이 전투에서 우연히  항일당시 친밀한 전우였던 두 사람  성칠과 용천이 조선인민군 연대장과  한국군 연대장 신분으로 만난다.   격투 중 용천은 성칠의 총에 맞아 어깨에 부상을 입고 성칠은 용천의 총에 희생된다. 그 때 용천은 ” 형,용서해. 내 살아남으려니까 형을 죽여야 했어. 내 나라와 고향을 지키고 내 팔간 집을 청산 받지 않으려니가 형을 죽여야만 했소. 잘 가. 구천에 가면 우리 진짜 친형제처럼 살자. 허나 아무리 형제라도 색시와 돈은 분명히 하자고." (울고 웃는 고향 5권71쪽) 그리고는 곁에 있는 병수에게 또 이렇게 말한다. "나와 성칠대장은 항일 전쟁 때 친형제와도 같은 전우였네. 우린 이번에 사내답고 군인답게 결투를 벌렸네. 자넨 날 욕하지 말게. 서로 자기 살기 위해선 피할 수 없는 동족상잔의 결투였네. " (5권 72쪽) 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숨을 거둔 성칠의 눈을 피 묻은 손으로 감겨준다. 용천은 국군의 명령을 받고 비행기를 타고 장백산에 침투하여 함흥촌에서 정찰하던 중에 체포된다. 그는 이 기회에 행방불명이 되였던 진달래를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되려 대의멸친하는 진달래에  의해 그는 체포된다. 그는  신념과 이념이 다르기에 죽음을  당하게 된다. 김용천은 결박당한채 사형장에 끌려가면서도 머리를 쳐들고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남쪽하늘을 하염없이 쳐다본다, 그는 사형직전에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경주를 보우해 달라 !삼촌, 진달래" (울고 웃는 고향 5권 131쪽)하고  웨친다. 경주는 그의 아들이다. 작자는 용천을 죽이면서도 그의 인간성에는 어느정도의 따스한 손길을 보내주고 있다.   ㅁ)이흥수의 인물형상: 이흥수는 중국인민지원군의 패장이였고 함흥촌 강지부 선전위원이고 치보주임이이다. 간음죄와 살인죄로 총살당한다. 그는 반우파투쟁과 문화대혁 때 숱한 죄악을 저지른 극악무도한 인간이다. 소설의 갈등과 모순에서 이흥수는 아주 중요한 작용을 한다. 이흥수는 황종연과 단짝이 되여 노간부들인 이계삼과 허영주,,심지어 자기를 입당시킨 허백호마저 억울하게 우파분자로 몰아 비인간적으로 혹독하게 비판하고 투쟁하고 해친다. 당시 공사 서기였던 허백호가 김송선을 강간하려고 덤비는 황종연을 돌멩이로 까부신다. 강간행위를 제지시키고서도 허백호는 황종연과 이흥수에 의해 억울하게 살인혐의를 쓰고 5년동안 옥살이를 한다. 박성근이 실사구시하게 몇마디 했다고 우파모자를 씌워 한뉘 고통속에서 시달리다가 사망한다. 반란파 두목인 이흥수는 청백한 노간부와 사원들에게 반혁명분자,우파분자 모자를 마구 들씌워 투쟁하고 박해한다. 황종연과 이흥수는 투기적으로 입당한 정치야심가들이다. 이들은 정치투기를 일삼으면서 야합해  천방백계로 대대 당지부서기이며 항일 노간부인 김병완을  박해한다. 이흥수는 일파인 반란파 두목 모원신의 수하이며 악질반란파 두목이다. 이흥수는 노간부들을 박해하고 무리싸움을 주도했으며 무고한 사람들을  마구  때리고 공공재산을 짓부셨다. 이흥수는 남녀 작품도 문란하다. 하향간부 박윤희를 여러차레 위생소에서 강간했으며 김송선이 자기 야욕을 거절한다고 위생소에서 몰아내고 중노동을 시킨다. 이흥수는 지주의 딸 장미련을 장시기 강간 간음한다. 그는 유명한 색마이다. 이흥수의 딸 미선이마저도 여러 사람 앞에서 이렇게 소리친다. "우리 아버지는 늙어도 거시기가 대단해! 누가 당해? 저기 미련 아주머니를 거의 날마다 했다. !허허허, 우리 아빠 정말 대단한 숫컷이야 히히히" (울고 웃는 고향7권 663쪽) 흥수는 또 후안무치하게도  지주, 국민당 토비, 특무인 장충국을 끌여들여 자기 딸 미선과 살게 해 애까지 낳게 한다. 그는 변태적인 인간이다. 자기가 솔선하여 장충국을 자기 딸한테 붙혀 놓고서도 후과가 두려워 장충국을 살해하고 면도칼로 장충국의 불알을 떼여먹는다. 장미련이 임신한것을 알고는 남의 눈이 무서워 칼로 미련의 배를 가르고 애를 꺼내 던져버린다. 이흥수는 결국 간음죄 살인죄로 총살당한다.   5.적재적소에 놓인 환경묘사  소설에서 환경묘사를 사용하는 이유는 소설의 분위기를 형성하고 소설의 주제를 암시하는데 있다.  «울고 웃는 고향 »은 거의 매권마다 환경묘사들을 적제작소에 앉혀놓음으로써 지루한 기술을 피하고 주제를 에둘러 보여주며 가독성을 높혀준다. 김장혁 작가는  환경묘사를 아주 능란하게 다를줄 아는 사람이다. 성칠이가 곰을 잡아와 온 마을이 잔치를 벌리는데 그 즐겁고 흥겨운 장면을 다음과 같은 묘사로 개괄하고 있다. 달빛이 깔린 시골마을에 맑고 부드러운 피리소리가 북장구에 맞춰 곱게 울리였다. 그 은은한 피리소리와 가락 맞게 울리는 북장구소리가  밤 정적을 조용히 깨우며 오래도록 메이리쳐갔다. 물레방아쪽으로 벽계수가 달빛과 구름을 싣고 피리소리에 맞춰 촐랑촐랑 노래하면서 흘러갔다. 마당 한가운데 피여놓은 우등불도 흥겨워 가을미풍에 너울너울 춤을 추고 은빛 달님도 마당에 내려와 색시들과 함께 아름다운 선률에 도췌돼 예쁜 얼굴로 웃음짓고 있었다.( 1권 26쪽) 끼무라국장은 공사장에 온 인부들의 삯전도 제대로 주지 않고 집에도 못 가게 한다. 인부들은 월급도 못 받은데 집에 밭에 멧돼지들이 들이닥쳐 곡식을 해칠까바근심이 태산같다. 그들의 이러한 여러가지 근심을 다음과 같은 환경묘사가 대신해주고 있다.   퍼렇게 딩딩한 가을 하늘이 이 땅덩어리를 칭칭  둘러감았다. 산기슭에 자리 잡은 공지의 가을하늘은 넓었지만 끼무라의 서슬푸른 군도 아래 찜통 속처럼 숨이 막힐 듯이 좁고 갑갑했다.  을씨년스럽게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덜어졌다, 멀리 바라보이는 산봉우리들은 변덕스러운 조화를 부리는 비구름 속에 숨박꼭질을 하듯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사라졌다가는 다시 나타나군 하였다… 하늘에서 날아지나는 기러기 떼들의 애초로운 울음소리가 쓸쓸하게 들리어왔다.  마치 기러기들도  인부들의 가긍한 신세를 동정이나 하는듯이 구슬프게 울면서 줄지어 쓸쓸히 날아지나갔다.( 386ㅡ387쪽) 중국은 한때 극좌로선의 영향으로 인민공사,대약진 반우파투쟁이라는 정치폭풍이 불면서 전대미문의 고통을 겼게 된다. 작자는 인민공사,대약진, 반우파투쟁이 도래했음을 다음과 같은 환경묘사로 대체하고 있다.   중국의 대지에는 서북풍이 먹장구름을 몰아왔다. 산과 들판을 휍쓸다가 야수무리처럼 먼지를 새뽀얗게 일구며 마을에 덮쳐온 서북폭풍은 조용하던 마을의 초가집 이영을 홀딱 벗겨갔고 굴뚝모서리에서 휘파람을 불면서 창문을 두드리고 창문마저 핦아갔다. 천지를 뒤엎을 듯이 으르렁대는 무서운 퓩풍이 산과 들을 휩쓴다. 칼날같은 퓩풍은 사람들을 못살게 굴더니 비구름을 몰아왔다. 뻘건 불뱀이 먹장구름이 뒤덮힌 하늘을 짜개며 전쟁마당의 포화의 파편 속 같은 매지구름 속에서 대지를 향해 채찍질 했다. (5권 257쪽)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이 묘사는 정치혼란의 위험성과 비극성을 극대화로 집약하고 있다. 문화대혁명과 유관된 환경묘사로는 아래와 같다. 감때사납게 불어치던 눈보라가  동장군과 함께 물러가 사람들이 좀 살기를 펴고 살아갈까 했다. 그러나 하늘에 먹장구름이 뒤덮혀 오며 마을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농사꾼들은 하늘을 쳐다보면서 밭으로 나가는데 그놈의 하늘은 변화가 무쌍하고 심술궂었다. 맑은 하늘에서 불비를 퍼부어 대지를 불태우며 곡식을 시들어 죽게 하다가도 변덕스레 먹장구름을 몰고 와서 일하는 농사군들에게 생벼락을 내리치고  우박을 퍼붓고 소낙비를 퍼부었다. 농사군들은 그저 일방으로 변덕스런 하늘에 당하기만 하면서 하늘을 원망하며 살아야 했다.(6권 40쪽) 숱한 반란파들의 얻어맞았는지 마을 상공의 먹장그름에 구멍이 펑펑 뚫렸다. 저쪽 패용천산과 칼산 쪽에는 벌써 먹장구름에 뒤덮혀 어듬이 슬금슬금 기여들어와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 힘들었다. 기막히고 침침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하늘이였다. ( 6권 49쪽>   위의 문장들  중 환경묘사들에서 나오는 과 은 모두 은근하게 문화대혁명을 빗대고 한 소리다.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김장혁 작가가 사용하는 환경묘사들은 모두 하늘과 바람들에 의거한다는 점이다. 김장혁의 소설에서 은 과  함께 짝을 지으면서 본의 그 자체를 뛰여넘어 시대상을 대변하고 있다.  이렇게 잘 된 묘사들은 직설을  하기보다 문학성이 한결 높아지고 음미의 여지가 있고 전반 문장을 이해하는데 기여하고 가독성도 획득된다.   6.작품에서 보이는 일부 문제점 «울고 웃는 고향»은 7권이나 되는 대하소설이다 . 이런 방대한 편폭에서 완전을 기한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이다. 소설에는 일부 미흡한  점들이 약간 보인다.  년호(年號)에 대한 문제이다. «울고 웃는 고향»제5권 75쪽에 다음과 같은  판결서가 나온다.   본  분주소에서 조사한 결과 패용천사촌 지학사는 민국 24년 4월 25일에 패용천산 앞에서 괭이로 함흥촌의 김경칠을 찍어 륵골 서너대 부러뜨렸다. 이 사실을 송학정이 증인으로 나서 증명했다. 지학사는 사흘 내에 김경칠에게 치료비로 40원을 줘야 한다.           해동분주소 민국 24년 5월 7일((«울고 웃는 고향»5권 75쪽) 장개석의 국민당정부에서는 연호를 민국이라고 부르고 만주국에서는 년호를 1932년부터 1933년까지는 대동(大同)이라 불렀고 1934년부터는 강덕(康德)이라고 불렀다. 혹은 일본천황의 년호를 따서 소화 몇년이라고 불렀다. 민국 24년 5월 7일이면 기원 1935년이며 위만주국 년호로는 응당 강덕 2년이 되어야 야다.  다음으로는 무속과 불교에 대한 혼동이다. 소설에 무당한테 가서 굿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무당집을 찾아가는것을 사찰에 간다고 말하는 구절이 있다. 사찰은 불교의 건물을 의미한다. 또 무당이 굿을 하는 장면을 보면 불교언어와 무당언어가 한데 섞여 나온다.    “태극천상 원이하니 사방이여, 어쩜 나비라도 내려앉을 꽃 같은 나이에 저렇게 몹쓸 병을 어린 창생에게 누었나아까.화음청주 나미아불타불,관세음보살 굽어 살피옵소서. 불쌍한 저 창생을 해치지 말고 살려 주옵소서.관세음보살이시여,남자귀신이면 지고 가고  여자귀신이면 이고 가옵소서.나무아비타불,관세음보살. 여린 창생을 보좌해 주옵소서. 화음청주, 화음청주…»(«울고 웃는 고향»2권 14쪽)   다음으로 항일유격대에 관한 이야긴데 당시 상황과는 좀 모순이 되는듯 싶다. 이런 구절이 있다.   대일본 장병 여러분: 저의 관할구역 일성촌의 장충국과 감호, 김형내는 전선에서 유격대와 싸우는 대일본 제국 장병들의 노고와 부상병들을 헤아려 특히 약과 소금을 가지고 위문하러 갑니다. 이에 많이 도와 줄 것을 바랍니다.                                   용드레분주소 소장 스즈끼희로시마                                   1944년 12월 24일(«울고 웃는 고향»4권 73쪽)   이 소개신을 쓴 날자는 1944년도 12월 24일이다. 독쏘 전쟁이 폭발하자 1939년부터 동북에 있던  항일유격대는 거의 다가 쏘련으로 건너가 독일군과 싸웠고 사실상 동북에는 항일유격대가 없었다. 무려 7권이나 되는 장편대하소설에서 이런 미흡한 점은 옥에 티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여기에서 졸고에 마침표를 찍으려고 한다. 졸고에 미흡한 점이 많으리라고 생각하며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우리 조선민족에게 훌륭한 선물을 준 장편대하소설 작가 김장혁선생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2022년 8월 12일 연길에서 김몽이 쓰다.          (주:김룡운 평론가가 쓰신 이 문예평론은           흑룡강성 "송화강" 잡지 2022년 제6호에 발표됐음.)                                         
                          감상문  연변 땅에 새로 일떠선 우리 민족의 력사적기념비                             연변대학 예술학원 교수 차대균              최근 나는 우리 연변 땅에 새로 일떠선 우리 민족의 력사적기념비라고 할 수 있는 김장혁작가의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을 읽어보았다. 이 소설은 일찍 “로년세계”잡지사에서 주필로 사업한 김장혁씨가 창작한 거작이다. 이 소설을 한번 읽어보면 아주 생동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엮어진 소설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소설책은 350여만자에 달하는 거폭의 대하소설로서 모두 7권으로 되여 있다. “로년세계”잡지 주필 김장혁씨가 재직기간에 잡지를 꾸리느라고 동분서주하면서 중단편소설, 수필, 실화, 아동문학작품 300여편외에 장편을 포함해 문학작품집 10여권 창작해 출판해냈다. 문학상만 해도 “백두문학상”, “두만강수필문학상”, “아리랑문학상” 등 30여개나 받아안은 뛰여난 문학창작재간을 가지고 있다.        장혁씨는 이 세상에 태여나서 우리 인류를 위하여 유익한 정신식량을 제공하고 “우리 민족에게 자그마한 기념비라도 세워 주려는 숭고한 리상과 필승의 신념을 안고” 자기희생정신을 발양하여 혼신을 불태워 이 거폭의 작품을 써냈다. 무엇보다 탄복되는 것은 장혁씨가 이 소설 머리말에서 실토정하다싶이 “이 소설을 창작하느라고 20여년 동안이나 자기희생적인 정신으로 간고분투하는 완강한 의력으로 모든 심혈을 기울인” 애국, 애민족적인 거사이다. 그는 “우리 민족에게 자그마한 기념비라도 세워줘야 하겠다.”는 굳은 신념을 동력으로 삼아 우리 민족의 조상들과 항일투사들 그리고 로선배와 작가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면서 취재도 하고 협조와 가르침을 받아가면서 한시라도 놓칠세라 쓰고 또 썼다.       장혁씨는 이른새벽부터 온 정력을 몰부어 글을 썼다. 그는 글을 쓰다보면 출근시간이 다 되여 바삐 서둘러 출근하다나니 짝짝 신을 신고 출근해 동료들을 웃긴 적도 있었다. 휴식날이면 오래동안 컴퓨터에 마주앉아 글을 수개하느라고 엉덩이에 썩살이 배기고 부스럼까지 생기는 바람에 너무 아파 엉덩이를 들고 쪼그리고 앉아 글을 쓰거나 가슴에 베개를 받치고 엎드려 창작원고를 심열하였다고 한다. 장시간 너무 눈이 피곤해 눈에 피지고 고기 살아나 눈수술을 두번이나 하지 않으면 안되였다고 한다. 장혁씨가 창작한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에서는 우리 조선족조상들이 일제 철발굽 아래에서 망국노의 생활을 하다가 살 길을 찾아 두만강과 압록강을 거너 중국 땅에 돌어선 후 천신만고를 다 겪으면서 목숨을 바쳐 일제와 싸워 승리한 항전시기 피어린 투쟁사, 광복 후 토지개혁, 토비숙청, 항미원조, 우리 민족이 형제민족과 함께 제2고향을 건설한 력사, 개혁개방후 약동하는 우리 민족의 삶의 현장 등 우리 민족의 백년력사를 반영하였다.        이 소설은 우리 민족 후대들에게 우리 민족의 뿌리의식을 증강시키고 애국주의적인 우리 민족의 전통관념과 민족의 력사, 민족의 긍지감, 우리 민족의 위치와 사명감, 그리고 민족단결의 소중성을 주입시키는데 일정한 작용을 놀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9월은 우리 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이고 우리 조선족이 광복을 맞은지 77주년이 된다.  이런 력사적기념 시기에 장혁씨가 알심들여 써놓은 우리 민족의 력사적기념비를 보는 것은 어느 때보다 그 의의가 아주 깊다고 생각하며 더없는 감회에 잠기게 된다.        “력사는 시대의 증인이며 진실의 등불이다. 오직 자기 민족의 력사를 알아야 민족의 뿌리를 찾을 수 있으며 우수한 민족전통을 계승발양하여 삶의 가치를 파악할수 있으며 력사적 책임감과 사명감을 증강할 수 있다.”    
5    문예평론 과학동화창작에서의 새로운 시도 김만석 댓글:  조회:1030  추천:1  2020-10-06
과학동화창작에서의 새로운 시도  -김장혁의 을 보고서              김만석       소설은 인간생활을 그리면서 인물성격을 부각하고 인물형상을 창조하는 글이다. 하기에  소설은 인물형상창조로써 주제를 실현하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동화는 의인화, 과장, 마법을 리용한 환상세계에서 동화적이야기를 꾸미는 글이다.  하기에 동화는 이야기를 창조하여 주제를 실현하는 글이라고 할 수가 있다.       과학적 동화는 과학적원리를 그 토대로 하는 동화로서 일반동화와 그 구별을 이루게 된다. 이번에 김장혁은 과학동화 이라는 과학동화를 들고 나와 과학동화창작에서 새로운 돌파를  시도하였다.              중국조선족아동문학에서 과학동화창작과정      우리 아동문학에서 이른바 과학동화는 1950년대 최형동이 쓴 로부터 시작되였다. 이 작품은 당시 지식동화라는 이름을 가지고 나타났다. 작자는 물과 불을 의인화하고 물과 불의 지연속성을 바탕으로 하여 물의작용과 불의 작용을 설명하면서 물과 불이 서로 협조하여야 기관차는 앞으로 내 달릴 수 있다는 일반 상식을 전수하는 것으로 되였다.     1960년대 장두욱은 이른바 지식동화를 창작하였는데 주로는 동식물의 비밀적인 속성을 알려주기 위하여 쓴 것으로서 이것은 사실상 동화의 개념을 망각하고 지식을 전수하는 과학소품에 지나지 않는 글로 되여 버리였다.     1980년대 허봉남은 중국의 정문광과 엽영렬의 과학문학작품을 학습하고 이른바 과학동화를 쓰기 시작하였다. 그는 과학동화도 동화란 점을 인식하고 이른바 과학의 일반상식을 자기의 동화에 인입하려고 노력적 시도를 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김장혁은 과학동화도 동화라는 점에 립각하여 어떻게 하면 현대과학성취를 동화에 인입하여 새로운 새대에 걸맞는 과학동화를 쓸 것인가에 신경을 쓰면서 과학동화를 창작하기 시작하였다.            인물설정에서의 새로운 시도       동화는 진선미가 이기고 가악추가 지고마는 그런 랑만주의 문학의 한 형태이다.     하기에 지금까지 내려온 과학동화를 보면 긍정과 부정적 인물의 대결로써 동화를 써왔다. 그 결과 인물을 설정할 때 긍정일변도와 부정일변도의 방법으로 동화의 인물체계를 이루었다. 그러나 김장혁은 이번에 이런 긍정일변도와 부정일변도의 방법을 외면하고 인물성격의 다면화를 시도하였다.     에 나오는 긍정적인 주인공 멋쟁이 매옹이는 총명하고 지혜로운  인물로 쥐를 잡는 그런 긍정인물로 설정하였다.  그러나 작자는 의식적으로 자기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믿고 공부를 하지 않고 교오자만하는 그런 결함을 가진 매옹이로 그 성격을 다면화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대립되는 인물들이 대방의 약점을 리용하여 새로운 모순을 조장하여 동화의 이야기를 더 기복적으로 더 복잡하게 더 긴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하여좋은 효과를 보고있다.     부정적인 인물인 찍찍이도 쌀을 도적질하는 그런 부정면을 가진 외에도 시대에 걸맞게 대화하거나 머리를 써서 금목걸이와 금귀걸이로 매옹이를 기편하려는 그런 수단을 가지게 하였고 더 나아가서 전자상점에 가서 레이자빛을 내는의기와 위치탐측기를 훔쳐다가 매옹의 위치를 추적하는 그런 재간도 가지게 하여 동화의 이야기를 한결 굴곡적이며 곡절적인 이야기로  만드는데 성격적인 토대를 마련하여 주었다.    이런 동화인물의 성격의 다면화 처리는 우리 과학동화창작에서 새로운 성과를 이룩할 수 있는 하나의 근거로 된다고 할수가 있다.      이야기의  3단계발전의 새로운 시도        동화창작에서의 이야기는 동화 성공의 관건으로 된다. 일반동화에서는 그 이야기가 인물성격론리에 맞고 생활론리에 맞을 것을 기본 조건으로 한다. 과학동화에서는 그 외에도 과학원리에 어긋나서는 안된다는 그런 필수적인 요구가  제기된다.      작자 김장혁은 이 면에서 자기의 장점을 가진 작가이다. 그는 다년간 과학환상소설을 쓰면서 현대과학성취에 대하여 수많은 지식을 장악하고 있다. 그런 지식을 이번에 작자는 과학동화창작에서 충분히 리용하였다.    일반 동화에서 동화의 이야기는 보통 3단계로 발전하는 것이 동양동화의 전형적 구조로 된다. 구라파 안데르쎈 동화에서도 에서도 이런 3단계 모식을 취하고있다.     을 구조적인 분석을 하여 보면 다음과 같은 3개 단계를 이루고 있다.      첫째 단계는 통상적인 방법으로 매옹이와 찍찍의 적대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진 이야기이다. 이 과정에서 매옹이는 주동이 되여 찍찍이네를 제압한다. 그래서 찍찍이네는 매옹이와 관계를 개선하려고 든다 매옹이와 친구로 되자고 이제부터 쌀을 먹지 않고 풀씨를 먹겠다고 하기도 하고 멋쟁이 매옹이한테 금목걸이 금귀걸이를 선물하려고 하나  결국은 실패하고 마는 그런 이야기로 된다.     둘째 단계는 찍찍이가 전자상점에 가서 레이자빛의기와 위치추적기를 훔쳐가지고 매옹이와 상대하면서 벌어진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반전되여 찍찍이네가 매옹이에게 압력을 가하는 그런  이야기로 된다.     찍찍이네는 우선 매옹이 한테 돼지고기를  선물로  준다. 몽혼약을 넣은 이 돼지고기를 먹은 매옹이는 죽은체하고 있다. 총명한 매옹이는 먼저 해독약을 먹고 방비하였던 것이다. 하여 직찍이는 실패하고만다.     찍찍이네는 방법을 바꾸어 현대과학의기를 사용하려고 든다. 그래서 전자상점에 가서 컴퓨터,미형레이자 촬영기를훔쳐다가 장치한다. 하여 쥐들의 방비대책은 날따라 현대화 지능화되여갔다.    세번째 이야기는 매옹이가 공부하고 위치추적기를 역리용하고 복제기술을 리용하여 찍찍이를 타승한 이야기로 되여있다.    매옹이는 공부하지 않고 멋만 부린 자기를 반성하고 컴퓨터 전문가를 찾아 현대과학지식을 학습하게 되여 다시 찍찍이네를 제압하는 인물로 변신하게 된다.    전자상점 조꼬마를 찾아가서 위치추적귀걸이를 역리용하여 쥐들을 통제하고 클론인간동물복제기술을 배운다. 그리하여 이야기는 다시 반전되여 매옹이가 우세한 인물로 된다. 매옹이는 위치추적기를 역리용하여 찍찍이네가 자기의 위치를 모르게 하고 복제기술로 부엉이와 뱀을 복제하여 찍찍이네를 일망타진하게 된다.    이같이 은 이야기가 3차 반복되면서 매옹이가 과학적방법으로 찍직이네를 타승한 이야기를 빌어 오늘의 시대는 과학적방법으로 모든 일을 진행하여야 승리한다는 진리를 이야기하여 주고 있다.   물론 이런 3차 반복의 이야기를 펼치는데서 매옹이와 호랑이 관계문제, 돼지고기덩이에 관한 문제 등에 대한 서술이 지나치게 번쇄하여 이야기 3차반복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있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3차 반곡되고 인물의 약점으로 리용되면서 모순갈등이 심화되고 인물의 위치가 서로 엇바뀌고 이야기가 서로 반전되면서 작품은 신기하고 흥취가 있고 무척 재미나게 되였다.         과학원리는  이야기 추진의 원동력       앞에서도 말하였지만 과학동화와 일반동화의 가장 큰 구별점은 과학동화는 과학원리를 그 토대로하여 이야기를 꾸민다는데 있다     김장혁은 작가로서 다른 작가와 구별되는 점이라면 과학원리를 남보다  더 많이 장악한 거기에 있다. 그는 이런 장점을 리용하여 현대 과학적 원리를 자유자재로 과학동화창작에 인입하고 있다.     에서 보면 그 점이 뚜렷이 알린다.     매옹의 한테 수모를 받던 찍찍이네가 그 수모에서 해탈하는 방법을 과학지식에서 찾아내였다 그리하여 전자상점에가서 레이자빛의기와 위치추적기를 훔쳐다가 매옹이를 대처하는 과학적방법을 리용한다.      찍찍이는 매옹이를 유인하여 몽혼약을 넣은 돼지고기덩이를 매옹이더러 먹게 한다. 그런데 총명한 매옹이는 그 점을 먼저 알아맞히고 해독제를 먼저 먹고 죽은체 하면서  찍찍이네 내막을 속속들이 알게끔 한다.      매옹이는 공부 안한것을 후회하면서 조꼬마를 찾아가서 공부하고 위치추적기를 역리용하여 찍찍이네를 대응하고 복제기술을 리용하여 찍찍이네를 타승한다.     특히 복제기술을 리용하여 부엉이고양이를 만들어 쥐를 잡자고 하였지만 굴 속에 있는 쥐를 잡을 수가 없게 된다. 작자는 이 기회에 복제기술을 리용하여 지능뱀을 복제해내여 쥐굴 속에 들어가게 하여 쥐들을 전부 소멸하게끔 이야기를 밀고나간 것이다.     우의 모든 과학적원리는 이 작품에서 이야기를 추진하는데서 원동력으로 되여 작품을 곡절적으로 기복을 이루면서 긴장된 환경을 조성하고 뜻밖의 결과를 초래하게  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하기에 과학동화를 쓰자면 우선 과학적원리를 장악하고 그것을 자유자재로 동화창작에 인입하여 동화이야기를 발전시키는 것은 과학동화창작에서 아주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     우에서 김장혁 과학동화 에 대하여 분석하여 보았다. 총적으로 보면 이 작품은 과학동화창작에서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 성공한 비결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우선 과학동화창작에서 주인공을 설정할 때 긍정일변도의 공식을 타파하고 인물성격의 다면화를 시도한 것은 성공한 비결의 하나라고 본다.    다음,  동화의 3단계 이야기 추진과정에서 인물의 약점을 서로 리용하여 갈등을 심화하고 인물의  위치를 서로 엇바꾸고 이야기를 서로 반전시키면서 굴곡적이고 긴장되고 재미나게 이야기를 꾸민데도 그 성공한 비결이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현대과학원리를 동화에 인입하여 동화이야기를 추진하는데서의 동력으로 삼은데 그 성공한 비결이 따로 있다고 본다.        보는바와 같이 작가 김장혁은 과학동화창작에서 새로운 시도를 앞세우면서 우리 동화문학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에 노력하고있다. 과학동화는 시대에 걸맞는 아동문학장르로 과학의 시대인 오늘 날따라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앞으로 김장혁 작가는 이번 창작의 경험교훈을 잘 총화하고  계속 과학동화기발을 높이 추켜들고 힘차게  앞으로 전진하면서 새로운 성과작을 창작할 것을 미리 축원하는 바이다 .                                                                                                                                                                                                          2020.9.20.  
4    연합뉴스 중국 조선족작가 김장혁 한중아동문학상을 수상 댓글:  조회:903  추천:0  2015-11-23
                재중동포 김장혁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동포뉴스』조회 수 503추천 수 02010.07.29 16:04:1 재중동포 작가 아동문학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지난해 중국 조선족 문단의 첫 공상과학소설 '야망의 바다'로 주목을 받았던 김장혁(53.지린성 룽징시) 씨가 27일 한국아동문학회와 옌볜(延邊)아동문학회가 수여하는 작품상을 받았다. 옌볜인민출판사가 펴내는 '로년(老年)세계' 주필이기도 한 김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마가편'이려니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룽징 문화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첨단과학 기술시대에 진입한 만큼 작가들도 무풍지대에 머물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작품을 생산해내는 등 더욱 정진할 때"라고 소감을 밝힌 뒤 "작가들이 창작에 전념, 더욱 훌륭한 작품들을 쓰도록 끊임없이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완기 한국아동문학연구회 상무부회장은 심사평에서 "작가는 소설, 동화, 수필, 실화(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문학의 반경을 넓혀왔다"며 "특히 조선족 문단에서 처음으로 공상과학을 소재로 쓴 '야망의 바다'는 창작기법이 독특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매력적인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옌볜대 조선어문학부 졸업 후 룽징중학교 교사, 옌볜인민방송국 기자 등을 거친 김씨는 1983년 단편 소설 '참된 삶'으로 데뷔했으며 최근 여덟번째 작품집 '리별'을 펴냈다. 동포 작가들은 66편의 수필로 엮은 '리별'에 대해 일상생활과 국내외에서 얻은 느낌과 감수성을 소박하고도 리얼리티한 필체와 정서적인 필치로 그렸으며, 각 작품에서 그의 인간애를 엿볼 수 있다고 호평했다.  
3    “욕망의 천지” 아동문학소설계 들썽 댓글:  조회:489  추천:2  2015-09-11
   “욕망의 천지” 아동문학소설계 들썽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4일 09시12분 조회:9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소설가 김장혁씨 제3회 웰빙아동문학상 금상 수상    지난 3월에 펼쳐진 제3회 웰빙아동문학상 시상식에서 김장혁이 장편과학환상소설 “욕망의 천지”로 금상을 수상했다. 과학환상소설은 현실을 초월한 환상적인 환경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환상적인 인물형상을 창조한다는것이 일반소설과 다른 독특한 특징으로 된다. 김장혁은 몇해전 펴낸 “야망의 바다”에 이어 속편 “욕망의 천지”를 펴내며 우리 중국조선족문단에서 여직 미개척지로 남아있던 과학환상소설분야에 본격적인 입성을 알렸다. 김장혁작가는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일찍 교원, 기자 사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연변인민출판사 《로년세계》잡지사에 몸잠그고있다. 그가 아동문학에 손을 대게 된건 그의 말을 빌자면 처음에는 “환경의 핍박”에 의해서였다. 일찍 장편실화 “인민의 훌륭한 법관 록도유”, 장편실화소설 “38선에서 싸우던 나날에”, 장편정탐실화 “부르하통하강반 살인악마의 유령”, 실화집 “빨간 장미꽃 함정” 등 실화창작에 심혈을 기울이던 그는 출판사에 전근한후 사업의 요구에 의해 아동문학창작에 손을 대게 되였다. 그는 과학환상소설을 창작하기 위해 과학지식과 정보를 수집, 정리하면서 일찍 2000년대초에 중편과학환상소설 “지구촌보위전”, “클롱바우꼬마대통령모험기” 등을 펴냈다. 김장혁의 아동문학작품들이 전국소수민족아동문학작품 우수상, “동심”컵 중한아동문학상, “옹달샘”중한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면서 저자는 문학계 및 여러 문학지성인들의 편달과 지지에 창작용기를 얻고 계속하여 아동문학창작에 매진, “욕망의 천지”를 펴냈다고 한다. 오늘 지구촌은 끝없이 욕심을 부리는 인류에 의해 모진 몸살을 앓고있다. 인류의 절제없는 욕망아래 끝없는 산업개발과 더불어 지구생태환경은 여지없이 파괴되여가고있다. 김장혁작가는 이러한 현실에서 지구생태환경보호라는 중대한 공정과 황홀한 꿈이 자신을 불렀다고 말한다. 이번에 펴낸 “욕망의 천지”는 방대한 슈제트구성의 환상이야기로 기원 3978년을 배경으로 한다. 제10차 핵전쟁으로 하여 지구촌은 방사능으로 오염되고 가스온난화로 남북극빙하가 녹아내려 수많은 대도시가 물에 잠긴다. 이런 환경에서 오염된 생태환경을 복구하기 위한 위대한 변혁이 이 소설의 발단으로 된다.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 김만석회장은 “소설속 변화무쌍한 이야기는 과학적원리에 의하여 안받침되여있어 과학적이며 환상적인 이야기로 승화되였고 인물형상창조에서 기적인 인간, 환상적인 인물 형상을 부각했다”, “우리 문단에 둘도 없는 과학환상소설가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저자 김장혁은 아동문학외에도 수필집 《리별》, 문학작품집 《사랑환상곡》, 《사랑은 요술쟁이야》를 펴냈고 중단편소설과 수필, 실화, 동화 등 300여편을 발표했다. 김장혁은 출판문화환경이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작가의 사명감과 의무감으로 끊임없이 자유분방한 창작의 필을 날릴것이며 필생의 정력을 대가로 영양가 있는 문학작품을 써내는데 심혈을 기울일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파일 [ 1 ]  
      문예평론        욕망의 과학환상소설              -김장혁의 과학환상소설를 보고                                                        김만석            들어가는 말        이른바 과학환상소설은 소설범주에 속하는 소설의 한개 쟝르이다 여기서 소설 앞에 “과학환상”이란 규정어가 따로 붙어있다. 환상에는 신화적환상, 종교적환상, 유토피아환상, 과학환상이 있다. 그런데 과학환상소설은 바로 이 “과학환상”이라는 규정어로 소설을 규정짓고있다 주지하는바와 같이 소설은 일정한 사건을 통하여 인물형상을 창조하는것을 기본 과업으로 내세운 문학의 한 쟝르이다. 때문에 과학환상소설도 이 주요과업을 떠나서 절대 운운할수 없다. 하지만 과학환상소설이기에 일반 소설보다 다른 요구가 따라서게 된다. 그것은 현실을 초월한 환상적인 환경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환상적인 인물형상을 창조한다는것이 일반 소설과 다른 독특한 특징으로 된다. 이런 과학환상소설은 우리 중국조선족문단에서 미개척지로 남아있었다. 그것은 과학환상소설을 쓰자면 깊은 과학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과학환상소설을 쓸 엄두를 내지 못한 결과였다. 그런데 김장혁이 이런 상황을 감안하고 과학환상소설창작에 발벗고 나섰다 그는 연변대학 조문학부 졸업생으로서 자연과학지식은 별로 장악한것이 없었다.  그는 과학환상소설을 창작하기 위하여 신문과 잡지, 인터넷, 텔레비죤방송을 통하여 수많은 과학지식과 과학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였다. 그는 일찍 2000년대 초기에 중편과학환상소설 과 를 발표하였고 몇년전에 장편과학환상소설 를 발표한 다음 이번에 그 속편인 장편과학환상소설 를 펴냈다 김장혁은 과학환상소설을 창작하여보겠다는 그런 남다른 욕망을 품고 고군분투한 우리 문단의 숨은 아동문학작가이다. 욕망, 그것은 김장혁의 성공의 비결이였다. 그래서 본 평론의 제목도 이라고 달았다. 아래에 그의 성과작 과학환상소설 를 집중 조명하여보기로 한다. 방대한 슈제트구성,  신기한 환상이야기 김장혁의 과학환상소설 의 시대적환경은 자못 경이롭다. 그것은 기원 3978년을 그 시대적 배경으로 한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965년후의 시대를 그 배경으로 하였다는 말로 된다. 그런 시대는 어떨가? 제10차 핵전쟁으로 하여 지구촌은 방사능으로 엉망진창이 되게 오염되고 가스온난화로 남북극 빙하가 녹아내려 수많은 세계 대도시가 바다물에 잠기는 그런 처참한 환경이였다. 이런 환경에서 오염된 생태환경을 복구하기 위한 위대한 변혁이 이 소설의 발단으로 된다. 소설은 코치아와 뱀섬나라지간의 모순충돌을 주선으로 하면서 엄청난 환상적인 이야기를 진격적으로 전개시키면서 소설의 발전부분을 장식하여 독자들을 현혹하게 만들고있다. 코치아에서는 금별대통령이 과학으로 지구생태환경을 보호하고 뱀섬나라를 전승하려고 아들 조왕돌을 구라파 노르망디에 보내여 크롱박사에게서 크롱복제기술을 배워 수많은 조왕돌을 복제해낸다. 코치아 여성총리 금붕어는 방사성오염이 심한 지구촌에서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인종을 개량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괴물 클론바우 16세와 결혼하여 체외수정과 복제기술로 클론바우들을 수많이 복제해낸다. 한편 뱀섬나라 나까아맨은 령토확장을 위하여 인면수신의 뱀인, 핵무기, 화학무기, 독가스, 독바이러스를 생산하여 코치아나라를 치려고한다 그 다음부터 코치아와 뱀섬나라지간의 복잡한 모순충돌은 놀라울 정도의 기복을 이루면서 진격적으로 사건을 발전시킨다. 1, 나까아맨은 남해해전을 빚어내여 에네지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조왕돌과 클론18세부대에 의하여 참패당한다 2, 나까아맨은 코치아의 금별대통령과 금붕어 총리지간의 리간을 도발하다가 실패한다. 3, 나까아맨은 딸라에 독바이러스를 묻혀 코치아 백성을 해치려다가 조왕돌이 연구한 해독약 “k3바이러스”에 의하여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 4, 나까애맨은 수많은 위성에 장치한 핵반사경으로 코치아 대통령부를 비춰 금별대통령을 암살하려다가 조왕돌에 의하여 감측되여 실패한다. 5, 나까아맨은 기원 4000년에 지구종말론을 들고나오고 지구촌 령토평균재분배를 시도하면서 코치아와 대국들을 이간질해 대국들을 동원하여 코치아를 치려다가 실패한다 이렇게 코치아와 뱀섬나라지간의 모순충돌의 결과로 작품은 크라이막스에 치달아오른다 1, 금별대통령은 지구에 날아오는 소혜성을 폭파하기 위하여 장렬하게 희생된다. 2, 나까아맨은 지구생태한경을 보호하자면 과학가를 몽땅 소멸하여야 한다고 날뛴다. 결과 뱀섬나라 뱀왕의 령도하에 뱀인들이 떨쳐나 나까아맨을 처단한다. 유라시아대륙판과 태평양대륙판의 충돌로 뱀섬나라는 침몰되고 야스쿠니 신사도 바다물에 떠간다. 나중에 작자는 소설의 결말을 멋지게 마무리하고있다 새로운 일대 조왕돌, 보름, 허선영 등은 아무리 생태환경을 복원하여도 인간의 무절제한 욕심을 통제하지 않고서는 지구촌의 생태환경을 영원히 보호할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새로운 길 탐색에 나선다 이같이 변화무쌍한 이야기는 과학적원리에 의하여 안받침되여있기에 일반 이야기와 전혀 다른 과학적이며 환상적인 이야기로 승화되였다.       기적적인 인간, 환상적인 인물형상      김장혁의 과학환상소설 에서는 정상적인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금별대통령, 정상인과 환상인물지간에 소통하고있는 그의 쌍둥이 녀동생 금붕어총리, 그리고 정상인을 초월한 금별대통령의 아들 조왕돌과 환상적인 인물 클롱18세 및 뱀섬나라 나까아맨, 뱀왕, 뱀인, 뱀미녀 등의 기적적이며 환상적인 인물형상을 창조하였다. 1. 대립되는 금별대통령과 나까아매의 형상      (1) 금별대통령은 코치아의 지질학가 김지학 박사와 해양수산물학박사 박수혜의 아들로 태여났다 정상인으로서의 금별대통령은 선량하고 사랑에 충직한 인물로 형상화되였다. 그러면서도 나까아매가 펼친 리간도발책에 직면하여서는 자기의 녀동생 금붕어까지도 믿지 못하여 떠보는 그런 결함도 가진 산 인간으로 형상화되고있다. 그는 또 환상세계에 나타난 문무가 겸비한 온건파 대통령으로 형상화되고있다 금별대통령은 코치아 나라를 구하고 핵방사능복사에 피복된 지구촌을 건지려고 나선 주인공이다 그는 아들 조왕돌을 노르망디에 보내여 클롱기술을 베우게 하여 인류를 살리는 로봇트무기를 제작하게 한다. 그리고 마지못해 녀동생 금붕어총리더러 괴물과 결혼하게 하여 줄기세포기술로 수많은 복제인간을 생산하여 나까아멘 군사력을 제압하게 된다. 그는 조왕돌의 로켓부대와 클론18세의 복제병사를 거느리고 뱀섬나라 나까아멘과 맞서 코치아를 보호하고 지구촌을 보호하기 위한 성스러운 전쟁을 지휘하는 대통령이다. 그는 코치아와 지구촌을 보호하기 위하여 자기의 자식도 성전에 동원하고 자기 자신도 소행성을 제거하는 전투에 직접 참가하여 장렬하게 희생하는 영웅으로 형상화되고있다. 이렇게 금별대통령은 새로운 환상세계를 주도할 문무가 겸비한 대통령의 전형으로 부각되였다. (2) 나까아멘왕은 뱀섬나라 왕이다. 그는 령토확장의 야심을 실현하려고 온갖 수단을 가리지 않고 량면적인 수단을 다하여 세계를 제패하려고 날뛰는 강권파 왕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그는 금별대통령과 달리 사랑이란 무엇인지 모르는 잔인한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작은 뱀섬나라를 확충하려 금별대통령과는 달리 인류를 죽이는 무기를 개발하는 악마로 형상화되여 금별대통령과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그는 코치아를 발판으로 대륙에로 진출하기 위하여 수많은 핵무기,화학무기,독가스,독바이러스를 생산하여 저장한다 그리고 핵시험도 화산이 폭발하는 그런 순간에 진행하여 자기네 나라에서는 핵실험을 하지 않는것처럼 세상사람들을 기편한다 그는 에네지를 절약한다고 떠벌이면서 가마를 타고다니며 백성을 기만하면서 암암리에서는 남해에네지략탈전쟁을 도발하는 전쟁미치광이로 형상화되고있다. 그는 지구생태환경을 보호하자면 과학가를 소멸하여야 한다고 떠벌인다. 그는 자기의 절제없는 욕망인 령토확장의 야욕을 채우려는 음험한 략탈가의 형상으로 돋보인다. 그는 소행성을 지구쪽으로 인도하여 지구를 훼멸하여 지구종말론을 퍼뜨린 악마로 나중에 뱀섬나라 뱀왕과 밴인, 뱀미녀들에 의하여 처단되는 끝장을 보게 된다. 이 인물은 절제 없는 욕망으로 세계를 제패하려는 왕은 앞날의 환상세계에서 절대 용납할 수가 없다는 작자 주장의 표현으로 작품의 주제를 실현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인물로 형상화되였다.      2,금붕어총리의 형상       금붕어총리는 금별대통령과 쌍둥이형제이다. 작품에서 금붕어는 환상인물과 소통하는 정상인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금붕어는 방사성오염이 심한 환경에서 살아나갈 길을 찾기 위하여 새로운 인종을 개발하려고 나선 인물이다. 그는 허수아와의 사랑을 포기하고 괴물 클론바우와 16세와 결혼하여 체외수정과 복제기술로 콜론바우 17세를 낳고 클론바우 17세와 악어유전자를로 클론바우 18세를 낳은 다음 수많은 콜론바우복제품을 생산하여 코치아를 지키는 군사력으로 삼는다. 금붕어총리는 나까아멘이 금별대통령과 자기 지간의 리간을 도발할 때 금별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하여 대통령후보로 나서지 않고 선거결과 표수가 높아 대통령보좌에 오를수 있는 상황에서도 자리를 내놓고 후산 해양동물연구소에 가서 과학연구를 진행한다. 금붕어총리는 “5.7창작단”을 조직하여 금별대통령일가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하여 쌓아온 력사를 써서 노벨력사상을 타고 그것을 또 동화와 연극으로 만들어 코치아 백성들에게 금별대통령의 공적을 널리 알린다. 이 인물은 앞날의 환상세계에서 나라를 사랑하고 지구촌을 보호하기 위하여서는 자기를 희생할줄 알고 대통령을 도와 발벗고나서는 그런 일꾼들이 필요하다는 점을 직접 강조하는 작자 의도의 표현으로 된다.        3. 조왕돌의 형상      조왕돌은 금별대통령의 아들이다. 이 인물은 정상인과 환상인 사이의 인물로 형상화되고있다. 조왕돌은 금별대통령의 지시를 받들고 노르망디에 가서 클론복제기술을 배워가지고 인류를 살리기 위하여 클론소, 클론돼지, 클론양, 클론호박, 클론입쌀 등을 제조하여 오염된 지구촌에서 사는 백성들을 살리려고 한다. 그리고 에네지를 보충하 기위하여 바닷물의 파도를 리용하여 파도발전기와 화산을 리용하여 마그마발전소를 건설하는 과학자의 형상으로 되고있다. 그는 과학기술로 나까애멘의 침략의도를 제때에 감측하여 위험에 처한 코치아와 지구촌을 보호하는데 큰 공로를 세운다. 나중에 사랑하는 보름이를 두고 아버지 금별대통령과 함께 소행성을 제거하는 전투에 뛰여든다. 조왕돌은 앞날의 환상세계를 영위하여 나가자면 과학을 떠나서는 절대 안된다는 작자의 의도를 체현한 인물로 형상화되고있다.        4. 클론바우 18세의 형상     클론바우 18세는 환상인물로 등장되고있다. 클론바우 복제인들의 모양은 실로 우스깡스럽다. 악어 껍질피부에 기다란 코끼리코, 파초 같은 귀, 독수리 눈 같고 사발 같은 눈 ,타조다리 같은 훤칠한 다리, 공룡의 손과 팔 같은 네개의 팔과 손, 독수리 발 같은 손가락과 송곳 같은 손톱과 발톱은 호랑이 가죽도 마구 째고 통째로 잡아먹을듯했다. 클론마우18세는 피부도 악어가죽같이 질겨 방사능에 견디고 날개가 돋쳐 하늘을 날수 있으며 눈도 정수리와 식지에 네개나 박혀있어 천리혜안을 가진 환상적인 괴물이다. 클론바우 18세는 금별대통령을 도와 뱀섬나라 나까아멘과의 전투에서 군사력으로 충당되여 거듭되는 나까아멘의 전쟁도발을 물리치는 공훈을 세우는 인물로 형상화되고있다. 이 인물의 예술적가치는 앞날의 환상세계에서는 조왕돌과 같은 그런 과학적인 인재도 필요하지만 클론바우 18세같은 그런 새로운 지구환경에서 방사능에 견디는 환상적인 인류가 필요하며 군서적인 인재도 필요하다는 작자의 의도를 구현한데 있다. 작자는 인간의 욕마을 절제하지 않고서는 지구촌을 보호할 수가 없다는 주제를 설정하고 그 주제를 구명하기 위하여 상술한 인물들을 설정하였다. 그리고 그런 인물들에게 주제해명의 임무를 맡기여 작품의 주제를 예술적을 실현하고 인물형상을 성공적으로 창조하였다.      과학환상소설도 묘사체 글       과학환상소설도 궁극적으로 소설인만큼 이야기처럼 서술만으로 써서는 아니된다. 그것은 소설은 어디까지나 묘사체글이기때문이다. 하여 환경도 묘사로 하여 생동한 화폭으로 그려내야 하고 장면도 보는듯이 그려주어야 하고 인물도 살아움직이는 그런 생생한 인물로 형상화하여주어야 한다 장편과학환상소설 에서 작자는 이야기를 급급히 펼쳐나가다 보니 사건전개에 관계되는 부분을 많이는 설명하고 서술하는데 필묵을 집중하였다. 그결과 묘사로써 형상적으로 독자를 감동시키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게 되었다. 환경묘사에서 핵방사능에 의한 처참한 환경을 전형적인 생동한 화폭으로 펼쳐주어야 할 대신 간단한 설명으로 그쳤기에 이 소설의 환경이 생동한 화폭이 독자들에게 안겨오지 못하고있다. 인물묘사에서 보면 초상묘사, 행동묘사, 심리묘사, 대화묘사는 그래도 기본상 문제가 없지만 인물의 성격을 다각적으로 부각하는 면에서 일정한 차질이 빚어지고있다. 특히 금별의 형상을 창조하는데서 일반적인 설명과 서술이 진행되고 집중적인 조명과 묘사가 부족한 감이 난다. 소설에서 장면을 옳게 설계하고 그 장면에서 주인공의 형상을 선명하게 부각하는것은 소설을 인기있게 만들며 독자를 감동 줄수 있는 가장 좋은 계기로 된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 보면 그런 장면 설계가 잘 안되고 또 설계하였다고 하여도 설명과 서술로 그치고 말았기에 예술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이를테면 소행성과의 전투는 이 소설의 크라이막스 부분이며 금별대통령이 최후를 마치는 결정적인 장면으로 된다. 이때 마땅히 금별대통령에게 필묵을 집중하면서 그의 고상한 형상을 집중적으로 묘사하여 그의 빛나는 형상을 그려내야 하였다. 그런데 소행성제거 과정을 순서적으로 설명하다보니 최후를 마치는 대통령에 대한 칭송과 애대와 숭경과 경모의 정서를 형성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 결과 이 소설은 그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는것으로 되고말았다. 하여 독자들이 작품속에 들어가 작중인물들과 함께 운명을 같이 하는 그런 예술적 효과를 거두지 못한것이다.           결론       김장혁의 는 우리 중국조선족문단에서 꽃피여난 성과적인 장편과학환상소설작품이다 이번에 김장혁은 과학환상소설을 어떻게 창작할것인가를 자기의 실천으로 우리에게 옳바른 해답을 주고있다. 김장혁의 과학환상소설창작에서 얻은 경험을 살펴보면 과학환상소설창작에서 수요되는 과학지식은 그 어떤 과학분야의 심층적이고 고차원의 지식이 아니라 일반상식을 알면 된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사실 김장혁은 이번 소설의 창작을 위하여 방사능에 관계되는 일반 상식, 클론복제기술에 관한 일반 상식, 줄기세포에 대한 일반 상식,핵무기에 대한 일반 상식, 독가스에 대한 일반 상식, 바이러스에 대한 일반 상식,화학무기에 대한 일반 상식, 우주에 관한 새로운 첨단과학정보... 등을 많이 수집하고 정리하였다. 김장혁은 이런 일반상식들을 자유롭게 리용하고 환상적으로 처리하면 과학환상소설을 능히 쓸수 있다는 점을 우리에게 알려주고있다. 이점은 십분 중요한 경험인바 앞으로 과학환상소설가들을 배출할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으로 된다. 김장혁은 과학환상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인 과학환상을 어떻게 도입할것인가에 대하여 구체적인 해답을 주고있다. 즉 과학환상소설은 환상세계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환성적인 인물형상을 창조하여야 한다는 이 원칙문제를 옳게 풀어주었다. 그러면서도 과학환상소설은 묘사체글이라는 점에 대하여 아직까지 충분한 인식이 따라가지 못하여 묘사보다는 과정에 대한 설명과 서술이 위주되는 경향이 나타나 소설이 어딘가 따분한감을 자아내고있다. 하지만 총적으로 보면 김장혁의 과학환상소설 는 방대한 슈제트구성으로 신기한 환상이야기를 펼치면서 금별대통령, 금붕어 총리, 조왕돌, 클론바우 18세, 나까아멘 등의 형상을 성공적으로 부각한 성공적인 작품으로 된다. 하여 김장혁은 우리 중국조선족문단에서 둘도 없는 과학환상소설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였다. 앞으로 김장혁은 이번 창작경험과 교훈을 살려가면서 우리의 과학환상소설창작에서 선줄군이 되여 더 많은 그리고 더 훌륭한 과학환상소설을 창작하여줄것을 기대하는바이다.                                                     2014.1.17.  
1    문예평론 "야망의 바다"에는 무엇이 묻혀있나? 김룡운 댓글:  조회:1287  추천:1  2013-11-23
      평론     에는  무엇이 묻혀있나?                      -김장혁작가의  장편과학환상소설 에 들어가 본다                                                김룡운 세우는 글        김장혁은 성인문학과 아동문학 모두에서 재기를 펼쳐보이는 중국조선족문단의 기둥작가의 한 사람이다. 그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장편실화  “ 인민의 훌륭한 법관 록유도” , 장편실화소설 “ 38선에서 싸우던 나날에” , 아동작폼집““호랑이와 사냥군” , 실화자품집 “빨간 장미꽃 함정”, 문학작품집 “사랑환상곡”, 등 가치있는 작품들을 창출했다. 자난해에은 제5회 [옹달샘] 문하상의 계관을   쓰기도 했다. 서울련합뉴스는 한국아동문학회 김완기 부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김작가는 소설, 동화, 수필, 논픽션 등 다양한 쟝르를 통해 문학의 반경을 넓혀왔다. 특히 조선족문단에서 처음으로 공상과학소재를  쓴  는 창작기법이 독특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크게 긍정해주고있다. 김장혁은 자신의 풍만한 창작성취를 인정받아 선후로 “백두컵문학상”,“아리랑문학상”,“ 전국소수민족아동문학창작우수상” , “ 동북삼성도서우수상”, “ 한중동심컵아동문학상”,등 상들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 문단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는  색다른 작품이나 충격적인 작품이 창출되면 비평문학이 인차 상응한 조명이 따라가야 하는데  우리 비평문학의 안일성으로 하여 그런 작업이 지체되거나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 야망의 바다”는 우리 조선족문단에서 처음으로 되는 장편과학환상소설이라는 데서 언녕 가치평가를 받아야 했었지만 그렇지 못해 유감이였다.   오늘 좀 늦은감이 없진 않지만  유감을 얼마간 털어버리려는 생각으로 “ 야망의 바다”를 화두에 올려본다.  “야망의 바다”는 장편과학환상소설이 없던 중국조선족문단의 력사에 영영 종지부를 찍었다는데서 문학사적가치를 인정받아야 할 작품이다. 작품은 금별꼬마대통령, 클론바우꼬마대통령, 무빈총사령관 등 지구를 보위하려는 정의적인 용사들과 죤슨대통령,톰사령관, 마이클총참모장 등 지구를 파괴하고 독점하고 인류를 훼손시키려는 “악마 ”들과의 치렬한 겨룸을 주선으로 하여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의 위해성, 무절제한 자연개발로 초래된 인류의 생존위기 등 여러가지 현상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다루고있다. 특히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인물들의 운명을 환상이라는 에술적매개를 통해 자유자재로 그린데서 자칫하면 개념화에로 흐를수 있는 과학제재작품의 한계를 멋스레  타개하고있다. “야망의 바다”는 그 독특한 풍격과 커다란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에 제5회 “옹달샘”문학상 월계관을 쓰는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 옹달샘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수상리유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있다. “는 흔히 볼수 있는 생활소설이 아닌, 이라는 점을 주목하게 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가장 환상적인 꿈을 가지고 성장하는 시기이기때문에 작가는 이런 독자의 심리를 알고 재미있게 작품을 구상, 진전시키고있다. (제5회 [옹달샘]문학상 심사워원장 김완기)  중국조선족문단에 [환상소설]은 드믄드믄 얼굴을 내민적은 있지만 장편과학환상소설은 종래로 있어본적이 없다. 과학환상소설이 일반 환상소설에 비해 난도가 있는 까닭은 바로 [과학]이라는  관문을 지나야 하기때문이다. 고로 연박한 과학지식의 축적이 없이는  명실공히한  과학환상소설의 창출이 어렵다. 헌데 김장혁은 용케도 [과학]의 관문을 뚫고 “야망의 바다 ”를 구축함으로써 자기의 [야망]을 실현하고있다. 신화적인 신비한 인물창조   “야망의 바다”는 청소년들의 눈높이를 견주고 씌여진 작품이다. 그 눈높이가 높지도 낮지도 않게 안성맞춤하여 청소년들의 상상이나 환상의 세계에 아주 맛있게 멋스레 먹혀들어가고있다. 아니, 비단 청서년들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례외가 아니다. 우선 인물의  탄생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매우 신비한 사연들을 담고있어 그 신비성이 독자군을 흡인하기에 족하다. 고금중외의 영웅사시를 보면 거개가 탄생에서부터 일반인과는 다른 기상천외의 신기성을 띠고있다. 주몽은 웅녀한테서 태여났고 신라 경순왕은 금빛찬란한 알속에서 태여났다.“야망의 바다”의 경우도 영웅인물들의 출생이 그런 모식을 갖추고있다.  금별과 금붕어의 경우 아버지 김지학이 꿈에  소나무우에 걸려있는 금망치와 금밥주걱을 보며 어머니 수혜박사는 꿈에 룡궁에 이르른데 룡왕이 그녀를 보고 “바다를 보위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해온 공덕을 기리여 아주 총명한 쌍둥이 오누이를 점지해준다 ”고 말한다. 태몽이 과연 현실과 맞아떨어져  수혜박사가 아주 범상치 않은 아기 금별과 금붕어를 낳고 이들이 장차 인류를 위해 경천위지의 업적을 쌓는다.  클론바우꼬마대통령의 출생비밀은 너무나 신기하고 희한하여 환상이되 환상을 초월한다. 소설은 클론바우꼬마대통령의   아버지 맥슨 박사의 입을 빌어 출생의 비밀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있다.  클론바우꼬마대통령은  천여년전인 2958년 5월 7일 뉴욕시 부근 바다에서 고래어머니배속에서 태여난다. 아버지 맥슨 박사는 20세기말의 클론(克隆)기술로 자기의 유전자세포와 우주지리천문학자이며 아시아형통인 유리박사의 유전자세포를 분리하여 제1대 클론바우를 낳는다. 그다음 제1대 클론바우의 유전자세포를 분리해내여 선후하여 사자와 코끼리, 고래 등의 유전자세포와 결합시켜 클론바우를 복제해낸다.  제17대 복제클론바우는 고래새끼처럼 너무 클것을 예상해서 고래어머니배속에 수정란을 넣어 낳게 한다. 그러니깐 제1대 클론바우의 부모는 맥슨박사와 유리박사다.  사자와 코끼리, 고래의 유전자와 결합되였기에 꼬마클론바우의 생김생김은 머리는 사자대갈 같이 생겼고 코는 코끼리코고 귀는 파초같고 눈은 퉁사발눈이며 덩지가 엄청나게 크고 잔등에는 커다란 날개가 달렸다. 이런 모습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신비성과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작자는 독자들에게 민족자긍심과 자강심을 심어줄 의도로 클론바우의 어머니를 한반도혈통의 녀인으로 설정한다.  그리고 달나라와 싸워이기고 지구를 총돌하려는 소혜성을 핵로케트로 폭파하여 지구를 보위한 36세기의 절세의 영웅 무빈총사령관과 그 어머니 다혜박사도 한국인으로 되고있다. 랭동관에서 천년을 잠잤다는 클론바우대통령의 이야기와 랭동관에서 5백년 잠잤다는 무빈총사령관의 황당한 이야기도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데서 큰 구실을 하고있다. 이외 중국  옛신화에 나오는 녀와와 예도 등장하여 환상이  더욱 환상다와지고 신비가  더욱 신비스러워진다.  . 클론바우꼬마대통령이 어머니 유리박사의 권고를 듣고 원자탄으로 오존층에 구멍을 냈을 때 녀와는 곤륜산의 바위돌을 녹여 구멍난 하늘을 깁는데 나중이 안되니 자기의 가냘픈 몸으로 하늘의 구멍을 막는다. 너무나 감동적인 희생정신이다. 톰총사령관과  마이클총참모장이 클론바우꼬마대통령을 생포하려 할 때 녀와가  달려들어 팔소매를 휘둘러 아카시아해병들을 바다에 처넣으며 클로바우꼬마대통령이 그물에 걸려 사경에 처한 위기일발의  시각에  해를 아홉개나 쏘아떨군 중국고대신화속의 명궁수 예가 나타나 화살로 해병들을 쏘아죽이고 클론꼬마대통령을 구한다.  이들 두 인물은 정의를 보위하고 사악을 징벌하는 영웅으로 부각되여 독자들에게 통쾌감을 안겨주고 정의감을 심어준다. 과학성으로 획득되는 가독성 “야망의 바다”는 광대한 독자들에게 심오한 현대과학지식을 전수하고있다는데서도 자기의 특기를 갖고있다. 일반 소설이 삶의 도리를 천명하고자 하는데 반해 과학환상소설은 그것도 포함하면서도 한가지 더 과학지식전수도 념두에 둔다는데서 차이점이 있다. 따라서 과학환상소설을  쓰려면 풍부한 과학지식의 뒤받침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들은데 의하면 김장혁은 소재축적에서 길림대학 지구물리학과를 전공한 아들의 [전문가적]도움이 컸다고 한다. 김장혁은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환상소설이라 하지만  과학환상이라는 규정성과 한계 때문에 전문적인 과학지식상식이 필요하다. 또한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인 색채로 청소년독자들을 오도해서는 안되며 어디까지나 환상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내용으로 써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관련과학지식을 극력 섭렵했으며 과학성과 환상성도 중요하지만 우선 소설이 돼야 한다는 대명제를 위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캐릭터와 플롯을 설정하고 스토리를 엮어가느라 투혼을 불태운 밤이 많았다.”   그 수많은 투혼의 밤이 마침내 야망의 탑으로 일어선것이 “야망의 바다”것 같다.   소설에서 과학성이 집약된 부분을 일부 선택하여 절록해본다. 꿀벌은 몸에 방향을 판단하는 미형자기판같은것이 있다. 그런데 핸드폰의 전자파가 습격하면 자기판에 번개가 치듯 전자파가 투과되는 바람에 꿀벌은 무리로 죽게 된다…실험이 증명하다싶히 전저파가 셀수록 더 넓은 범위에서 꿀벌이 죽게 된다. 아카시이에서는 그런 원리를 리용해  비행장의  새들을   쫓거나 무리로 죽였다….하나의 핸드폰전자파발사안테나는 하나의 원자탄보다 못하지 않게 큰 살상력을 갖고있다.  다만 보이지 않게 천천히 살상할뿐이다. 2.림성호부장이 언젠가 K-SARZ(핵복융합)이라는 새 에네르기를 말한적이 있었다. 또 이산화탄소가 없어 오존층을 보호할수 있는 바이오지젤이란 새 에네르기를 말하넉이 있었다. 3.아프리카 선인장국의 놈들이 글쎄 가짜 딸라를 가득 찍고 거기에다 아프리키에서 제일 전염성과 독성이 강한 DKX 바이러스를 발라놓았어…사람들은 딸라에 전염병바이러스가 붙어있는줄도 모르고 손에 침을 뱉어 세다보니 몽땅 전염병에 걸리고말았자. 반시간도 지나지 않아 입술이 붓기더니 입과 볼이 썩어떨어지고 눈이 멀고 목이 썩어떨어지고… 4.온실가스로 하여 지구의 기온은 그 동안에 7.4도씩 높아여 지구온난화를 초래하였을뿐 아니라 오존층의 여러군데에 구멍이 뚫어지게 하였다. 그래서 북극과 남극ㅇ ㅢ빙설이 녹아내리고 빠미르고원의 빙하, 히말라야산맥과 천산산맥의 빙하가 녹아내렸다. 오존층에 구멍을 뚫으면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위력이 된다. 5.소혜성의 속도가 소리속도의 90배, 소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날에는 지구의 모든 생명이 얼어붙는다. 6천5백만년전, 큰 혜성이 아메리카중부 메히꼬에 떨어져 지구륙지의 모든 생명이 멸종되였다.   이외도 과학지식이 침투된 설명들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있다. 작자가 집필전에 작품과 우관된 과학지식들을 여러모로 섭럽하였기에 이와 같이 과학성이 치밀하게 체현된 과학환상소설을 쓸수있었다고 생각된다. 하기에  “야망의  바다 ”는 한편의 소설이면서 동시에 과학지식전수[교과서]로서의 구실도 착실하게  수행하고있다. 과학성이 풍부한 이런 책은 비단 청소년들에게 유익할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유익하다. 하기에 우리는 소설을 통해 정의감, 평화, 인류애 등 소중한것들을 되새기는 한편 풍부한 과학지식도 습득할수 있어 말그대로 일거량득이라고 할만하다. 팽팽하고 긴장한 갈등선   소설창작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려운 것이 갈등선이다. 갈등선(혹은 대립구조)가 없으면 소설로서의 자격이 없다. 일반적으로 단편소설은 갈등선이 간단하고 복잡하지 않지만 장편소설은 적어도 갈등선이 3개 이상이며 대립구조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중편소설은 그 중간이다. 소설의 갈등은 긴장하면 긴장할수록,치렬하면 치렬할수록 좋다. 가독성과  흡인력은 주로  이 갈등선의 긴장여부와 치렬여부에 의해 많이 좌우된다. 드라마의 매력 역시  갈등의   첨예성과 치렬성, 긴장에서 생기게 된다. 소설에서 대결쌍방은  코치아 대 아카시아, 아카시아 대 아리빠빠, 아카시아대 노르망디이지만 가장 치렬한 싸움은 코치아와 아카시이사이에서 벌어지게 된다. 코치아와 아카시이의 첫번째 대결은 꿀벌의 죽음이 도화선이 된다. 아카시아는 코치아에 대량의 핸드폰발사안테나를 수출하는데 그 목적은 꿀벌을 전멸시켜 량곡생산을 차단하고 백혈병이나 암을 유발시키고 저능아를 낳게 하고 나아가서 모든 사람들이 천천히 죽게 하자는데 있다.한마디로 지구촌에서 코치아란 나라를 없애자는데 있다.  아카시아의 음모를 간파한 코치아는 그에 대한 보복으로 아카시아의 지구통알기념탑을 폭파해버리고 대방은 또 그 보복으로 코치아의 핵발전소를 전부 폭파해버린다. 코치아에서는 악은 악으로 갚으려고 달나라에 있는 아카시아의 헬륨-3의 핵바전소를 파괴하려고 하는데  쌍방간의 대결이 시종 팽팽하게 전개되여 긴장감이 흐르게 한다. 두번째 갈등은 아리빠빠 대 아카시이의 대결에서 비롯되는데 원인은 에네르기쟁탈전이다. 노르망디에서 아리빠빠의 석유를 눅거리로 략탈해가자 아카시아가 아리빠빠를 침략하고 전복한다. 세번째 갈등은 노르망디와 아카아사이에서 생긴다. 아카시아에서 노르망디의 시추탑을 폭격하여 노르망디가 불바다로 변해버린다. 노르망디에서도 아카시아의 시추탑과 송유관을 폭파한다. 악에 바친 아카시이에서는폭격기들을 파견하여 지중해연안으로부터 이리빠빠사막에 이르는 노르망디의 송유관을 폭파해버리고 핵잠수함을 파견하여 노르망디의 핵발전소를 폭파한다. 노르망데도 뒤질세라 아카시이의 본토와 북극을 핵로케트로 공격한다. 이러한 보복이 련속되는 가운데 두 나라는 대재난에 직면한다.  소설에서 가장 치렬하고 가장 규모가 큰  대결이 코치아와 아카시아의 전쟁이다.아카시아에서 평화의 신 클론바우꼬마대통령을 살해하자 평화를제창하던 코치아도  더는 참지 못하고 맞대결한다, 헬륨-3을 쟁탈하는 싸움에서 코치아는 실패하고 아코대전에서는 코치아가 대승한다. 아카시아에서는 코치아의 수중시추탑과 송유관을 폭파한다. 그러나 이 전쟁에서 코치아가 승리하고 아카시아의 톰사령관이 체포된다. 서해에서 실패한 아카시아는 마이클총참모장을 동해에 파견하여 시추탑과 송유관을 습격한다. 이 싸움에서 코치아도 피해를 입지만 이 전투에서 아카시아는 참패를 당한다. 련속 실패의 쓴 맛을 본 죤슨 대통령은 최후의 수단으로 달나라를 폭파해 지구촌의  하늘을  덮어버리려 하다다 금별꼬마대통령이 쏜ㅣ핵유도탄에 의해 바다귀신이 된다. 우에 렬거한 여러 갈래의 달등선들이 저마다 타당한 리류를안고 긴박함과 치렬성을 동반하면서 긴장감과 팽팽감을 고지시키며 따라서 가독성 획득에 크게 기여하고있다. 소설창작에서 갈등과  대결의  설정과 진행, 해결의 과정이 무척이나 어려운 고난도작업인데 김장혁은 이 어려운 작업에서, 특히 과학환상소설이라는 극히 제한된 틀임에도 불구하고 고난도작업을 깨끗이 마무리함으로써 소설적재능을 과시하고있다. 오늘에 던져주는 강력한 메시지   “야망의 바다”는 선과 악, 정의와 비정의 ,전쟁과 평화,생태파괴와 지구온난화, 핵무기개발, 독재자의 야망 등 여러가지 문제를 다루면서 오늘의 인간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주고있다.  작자는 1900년 후의 인간들의 이야기를 환상의  패러다임으로 펼쳐보이고있지만 그 기저에는 오늘의  인간들에 대한 강력한 충고와 엄중한 경고가 무겁게 깔려있다. 사실 작자는 미래를 빌어 오늘의 이야기를 하고있는것이다. 오늘 인간들의   무분별한 야망으로 지구촌의 생태환경이 엄중히  파괴되여 지구온난화가 초래되고있으며 그 업보로  태풍, 해일, 사막화. 폭설, 폭우. 지진 등 각종 재난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고있다. 지구온난화로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히말라야산, 천산, 알프스산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지구온도가 상승하고있다. 중국사천성에 대지진이 일어나 십여만명이 죽었고 인도네시아에 해일이 일어나 수만명이 죽었고 수많은 호수들이 고갈상태에 빠져 물고기들이 때죽음을 당하고 음료수도 큰 위기를 맞고있다. 최근에 일본 후쿠시마에 전례없던 끔찍한 쓰나미가 들이닥쳐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있다. 미국에서는 토네도가 발생하여 인간들과 차량들을 휘감아 하늘로 올리는 옛말 같은 참상이 벌어졌다. 이 모든것은 인간의 과분한 욕심의 대가로 생겨난 것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야망과  오만함에 대항하는 자연의 자세는 너무나 확고하고 무자비하다. 인간이 자연앞에 무릎을 꿇지 않으면 안된다. 오늘날 인간들이 겪고있는 재앙은 인간이  빚어낸 자작지얼(自作之孽)로서 자연이 무정하다고 원망할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반성하고 참회하여야 한다.  지구온난화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핵개발에 대해서도 속죄하여야 한다.  오늘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 다른 나라를 제압하려는 야망 그리고 자기의 통치지반을 굳히려는 욕심으로 하여 핵개발에 광분하고있다. 재난중에서도 가장 무서운것이 방사성오염이다. 인류는 이미 2차세계대전때 원폭피해의 비극을 겪었다. 1980년대 우크라이나에서 방출된 방사성원소로 하여 지금까지도 여러가지 피해를 보고있다. 최근에는 일본 후꾸야마 원전사고로 방사성 원소가  대량 방출되여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있다. 쓰나미나 지진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방사상오염이다. 그런데도 인류는 악을 쓰고 핵개발을 하고있다. 이런 나라들에 대해 세계여론이 아무리 지탄하여도 유엔안보리에서 수없이 경고하고 제재를 가하여도 마이동풍, 핵개발진군을 멈출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있다. 한 개인의 영구한 통치를 위해 백성들이 무수히 굶어죽는데도 전혀 아랑곳없이 핵무기제조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무모한 통치자들에게 “야망의 바다”를 한번 읽어보라고 권고하고싶다. 야망과 욕심을 버리라, 지구를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라 ! 이것이 “야망의 바다”가 인류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이상으로 “야망의 바다”에 묻혀있는 이야기들을 대략적으로  알아보았다. 결론적으로 “야망의 바다”는 예술기법이 독특하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제재가 신선하고 내용이 심오한   장편과학환상소설이라고 긍정하고싶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