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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연변방송 문학살롱 2015. 10.19 댓글:  조회:2008  추천:1  2015-10-24
  문- 오늘도 문학살롱 초대석에 중국조선족소년보사 편집부 주임이며 연변작가협회 리사,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 부회장으로 계시는 림철선생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어떤 내용으로 준비되셨는지요? 답-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중국작가협회 회원, 연변작가협회 겸직부주석이며 아동문학창작위원회 주임이신 최동일선생을 소개해드리렵니다. 문- 그럼 먼저 최동일선생의 프로필에 대하여 말씀해주시지요? 답- 그러지요. 최동일선생은 1965년 7월 17일 화룡현 룡문촌에서 출생. 1982년에 중국인민해방군 입대. 1989년 6월부터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에서 사업. 현재 연변인민출판사 문예편집부에서 부주임으로 아동문학을 주관하고있습니다. 문- 창작성과도 대단하다던데요. 답- 최동일선생은 장편소설 《천사는 웃는다》, 아동소설집 《민이의 산》, 산문집《엄마의 별》, 중편성장소설집《아직은 초순이야》, 동시집 《외롭지 않아》 를 출판했습니다. 문- 번역작품도 있다던데요. 답-번역저작으로는 명작 아동장편소설 《15소년 표류기》, 장편소설《하늘을 나는 교실》,  장편소설《안마》, 장편소설《허삼관 매혈기》 등 30여부가 있습니다. 문- 요즘에는 성인소설창작도 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요? 답- 아동문학창작을 위주로 하던 최동일선생은 요즘은 성인소설도 쓰고있습니다. 연변작가협회 주최로 진행된 제2회 “가야하”인터넷문학상 시상식에서 최동일씨의 성인소설 “짙어가는 어둠”이 성인조 수림문학상대상을 수여받았습니다. 문- 그럼 최동일선생의 구체적인 프로필을 소개해주시지요? 답- 그러지요. 화룡에서 태여난 최동일선생은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싶은 충동에 밀려 아동문학총서 《시내물》3호에 아아동소설 “나의동생”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때 초중 3학년 학생이였구요, 16살이였습니다. 그후로 참군하게 됩니다, 복원한후 연변라지오방송국 청소년부, 연변텔레비방송국 청소년부에서 근무하다가 2007년에 연변인민출판사에 전근했습니다, 장편소설《천사는 웃는다》는 제8회 연변작가협회문학상(2008년)을 아동단편소설집 《민이의 산》은 제6회 연변진달래문예상 창작상을, 아동소설 “강변에 심은 꿈”은 제2회 연변작가협회 화림신인문학상을, 아동소설 “백조와 부체육위원”은 제9회 “백두아동문학상을, 아동소설 “진달래꽃 필 때까지”는 제17회 한국계몽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문- 로신문학원에 연수도 다녀오셨다 하던데요. 답- 2007년 5월부터 8월까지 로신문학원에서 3개월 연수하였습니다. 그번 학습은 그의 전반 문학에 대한 리해를 깊이 해주었습니다. 또한 아동문학을 뛰여넘어 성인문학창작에로 전환하는 기초로 되였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는 2011년 12월부터 1년 반 가까이 《연변문학》잡지 소설편집으로 있게 되였는데 이때 성인소설에 익숙해야 하는 과제를 갖게 되였고 이러한 사명감은 성인소설창작에로의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것 같습니다. 문- “살아남기 위하여 그리고 더 훌륭하게 사업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도전해야 한다.” 이것은 아마 최동일선생의 신조인것 같네요? 답- 여기에 그의 부대생활 일화가 있습니다. 1982년 10월에 입대. 신병으로 된 그에게 하루는 련장이 명령. 단시일내 5000근의 배추김치를 담그라는 것. 아무리 조선족이 김치를 즐긴다고 그때 갓 10대 후반인 그에게는 한차례 도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뚝심 하나를 믿고 4일간 전련 60여명 병사들을 지휘하여 5000근의 배추김치를 담그었답니다. 문- 참 재미나는 일화군요. 아동소설을 쓰면서 성인소설도 창작할뿐더러 근간엔 또 동시집도 출간하였다던데요? 답- 그렇지요. 2013년에 최동일선생은 200수의 동시를 수록한 동시집 《외롭지 않다》를 출간했습니다. 그는 이 동시집에 “아롱다롱 칠색이야기”라는 부제를 달았습니다. 한석윤선생은 그의 평론 “동심에 빠진 소설가”에서 “화림신인문학상과 한국 계몽아동문학상이라는 쌍중 문학상 수상으로 문단에 데뷔하던 그의 화려한 경력도 경이스럽고 13년 동안이나 잠적해있다가 “연변작가협회문학상”을 받아안은 아동장편소설 《천사는 웃는다》를 단방에 터뜨린 그의 폭발성적인 문학재능도 경이스럽고 문단복귀후의 짧은 4년 사이에 4부의 아동문학작품집을 쏟아내며 일약 아동소설계의 중견작가로 자리잡은 그의 눈부신 도약도 경이스럽다.”고 평가하고있습니다. 문- 들을수록 최동일선생의 작품세계에 대해 알고싶네요. 그럼 먼저 그의 아동장편소설 《천사는 웃는다》를 살펴보지요. 답- 그러지요. 최동일선생은 우선 탄탄한 문학재능과 넘쳐나는 창작성과로 문단의 찬탄과 기대를 모으면서 새별처럼 떠오른 소설가입니다. 아동장편소설 《천사는 웃는다》는 당대 흔들리고있는 중국조선족동포사회에서 몸부림치는 우리 아이들의 군상을 창조한 우수한 작품으로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작가 최동일은 당면 우리 조선족사회를 거시적으로 조명하고있습니다. 우리 중국조선족동포사회는 개혁개방이래 심각한 지각변동을 겪고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사람들의 관념이 갱신되고 그에 따르는 가치판단기준이 달라짐에 따라 금전에 대한 사람들의 애착과 욕심이 전에 없이 팽창되고있습니다. 하여 돈을 벌기 위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 외국으로 로무송출을 가거나 국내 대도시로 진출하였습다. 지금 한국에 나간 우리 동포들이 70만명을 웃돌고있으며 국내 큰 도시로 진출한 사람도 30만명이나 되는 상황입니다. 말로는 200만명을 헤아리는 중국 조선족동포사회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동포인구는 140만면 안팎밖에 안됩니다. 따라서 조선족집거구가 날따라 축소되고 조선족마을이 황페화되는 지각변동이 일어나고있습니다. 작가 최동일은 이런 흔들리는 조선족동포사회에서 사는 우리 아이들의 심리세계를 미시적으로 분석하고있습니다. 사람은 흔히 환경의 지배를 받기 마련입니다. 말로는 듣기 좋게 “자식들을 위하여” 돈 벌러 떠난다고 하지만 그렇게 떠나서 오래 지내는 동안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에 금이 가고 그 금이 리혼으로 이어져 가정이 깨지는 경우가 늘어나고있습니다. 이런 사회적이고 가정적인 환경에서 고생하는것은 인간으로 태여난 우리의 불쌍한 아이들입니다. 돈을 주고 “집”을 살수는 있지만 돈을 주고 “사랑”을 살수는 없는 현실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바로 이런 현실에서 사는 사랑에 굶주려 몸부림치고있는 세대들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아동소설가들은 이런 환경에서 아버지, 어머니가 그리워 울고불고하는 그런 가련한 아이들의 형상을 창조하여 사회적인 동정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작가 최동일은 이런 흔들리는 사회에서 용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군상을 창조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삶의 본보기를 제공해주고있습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미림이는 자립자강하는 아이로서 그 의의가 자못 큽니다. 미림의 아버지는 로씨야로 돈 벌러 갔다가 깡패무리싸움에 말려드는데 후에는 종무소식이 됩니다. 미림이는 “깡패의 딸”이란 말을 듣고싶지 않아 아버지가 “미국에 가서 일한다”고 거짓말을 꾸미면서까지 자기의 설자리를 옳게 찾아 생활하는 강자로 형상화되고있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규호는 새엄마가 삼륜차부 아버지와 리혼하려 할 때 처음에는 증오하면서 “죽여치우겠다”고까지 하나 나중에는 현실을 정시하고 이미 마음이 변한 새엄마와 사회 밑바닥에서 사는 아버지 사이에 더 이상 사랑이 없다는것을 판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리혼을 권장하고 새엄마가 떠나간후에도 어딘가에서 잘 살기를 바라는 아이로 등장합니다. 작품의 주인공 군이는 아버지를 굳게 믿던데로부터 어머니의 편지를 받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에 금이 생긴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다가 아버지를 미행하여 다방에서 승화 엄마와 만나는것을 확인하고 아버지를 의심하고 미워하나 나중에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아버지를 리해하게 되며 가족의 화목에 한몫을 톡톡히 하는 아이로 등장합니다. 이같이 등장된 아이들 모두가 우리 독자들에게 예술적가치를 가지고 가까이 다가서고있습니다. 이 작품은 부모사랑에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예술적으로 해답해주고있습니다. 이 작품은 또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모들것을 아랑곳하지 않는” 우리 부모들에게도 좋은 교훈을 남겨주고있습니다. 진정 어떤것이 아이들을 위하는것인지, 아이들앞에서 어떻게 처신하는것이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아이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가져다주는것인지 이 작품을 통해 진지하게 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작가 최동일은 작품을 통해 흔들리는 동포사회에서 사랑에 굶주리며 몸부림치는 우리 아이들이 더는 고민과 고통에서 방황하지 말고 아름다운 꿈을 가진 “웃는 천사”로 티없이 자라기를 안타까이 바라고있습니다. 문- 그럼 계속하여 최동일작가의 “변신”에 대하여 담론해봅시다. 한석윤선생의 말씀처럼 “더 경이스러운것은 요즘 최동일의 변신이다. 소설로 상승가를 부르던 최동일이 갑작스레 “동시인 최동일”로 변신”하고있다고 했지요? 답- 그렇지요. 소설이나 시의 문학적본질은 같다하더라도 이 두 쟝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작품을 창작해낸다는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데 요즘 최동일은 동시에 빠져있고 그 열정 또한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문- 근래에 최동일선생이 쓴 창작수기를 보면 장편소설 《천사는 웃는다》는 누군가의 자극에 의하여 오기로 시작한것이였기에 창작과정에서 별로 기쁨 같은것을 느낄수 없었다고 했더군요. 하지만 이번 동시쓰기는 동시의 매력에 푹 빠져 자기도 뭔가를 쓰고싶다는 충동으로 시작한것이기에 더 없는 행복감을 느끼고있다고 했지요. 동시창작의 동기부터 심상치 않은것 같습니다. 답- 그렇지요. 그런 매력, 그런 충동, 그런 행복감에 빠져 동시를 쓰고있기때문이겠지요. 반년 사이에 최동일은 “아롱다롱 칠색이야기” 200수를 쏟아내고 그것을 묶어 동시집 《외롭지 않다》를 내놓았습니다. 정말 찬탄을 보내지 않고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 없지요. 문- 그러면 그의 동시집은 어떤 독특한 풍격을 갖고있는가요? 답- 최동일의 동시집 《외롭지 않다》는 자기만의 독특한 풍격을 가지고있습니다. 한석윤선생의 말씀을 인용한다면 “그의 동시집을 보면서 내가 흥분했던바는 동시의 소재나 형식면에서 보여준 새로운 시도였는데 그것이 바로 당대 어린이들에게로의 적극적인 접근”이라 말할수 있습니다. 개혁개방이후 우리의 동시는 본질적인 면에서 새로운 차원에 올라섰지요. 동시가 정치성, 교육성, 설교성에서 탈피하여 문학본연에로 회귀한것입니다. 문학성에 한한 우리의 동시는 그 어느 쟝르보다 떳떳하고 이것은 또한 전반 문단이 공인하는바이지요. 문- 그러나 동시가 동시문학의 주체대상인 어린이들한테서 멀어져가고있는 뼈 아픈 현실도 직시하지 않을수 없지요. 동시가 자기의 존재가치를 잃어가고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어떻게 하여야 우리의 동시가 문학성을 고양하면서도 주체대상인 어린이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을가? 이것은 우리 동시인들의 고민이 아닐수 없겠지요? 답- 바로 이면에서 최동일작가는 이번 동시집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는 시적탐구를 하고있다고 한석윤선생은 말합니다. 문- 구체적으로 말씀드린다면요? 답- 첫번째 시도가 당대 어린이들의 생활속에서 시적소재를 발견했다는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동시를 보면 소재 대부분이 자연이라든가 자연친화적인것이 아니면 과거회상적이거나 과거지향적인 시인들의 신변이야기가 대부분이여서 독자의식이 동시접근에 난점을 만들어놓고있지요. 그러나 최동일의 동시집 《외롭지 않다》를 보면 대부분의 동시들이 당대 어린이들의 생활주변에서, 그들의 고민과 희열과 생생한 꿈속에서 시적소재를 발굴하고있기때문에 어려움이 없이 어린이들한테로 다가가서 시적감응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그 시도가 단연 돋보이지요. 다음 두번째는 형식면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법과 대화체기법을 동시창작에 대담하게 응용하고있다는것입니다. 이런 기법은 지난세기 90년대 이후 한국의 동시단에서 동시의 난해성해결의 대응책으로 널리 리용되고있는데 그 우점은 동시의 딱딱한 이미지를 완화시켜 어린 독자들이 쉽게 동시에 다가설수 있도록 할수 있고 동시의 친근감과 정다움을 느낄수 있게 할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문- 최동일선생은 동시창작에서 이런 기법을 대담하게 활용하여 어린이들의 가슴에 닿을수 있는 동시들을 창작해내고있는데 이런 탐구자체가 우리 동시단에 주는 계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답- 이런 기법은 자칫하면 동시의 산문화경향을 낳을수 있고 동시의 미학인 단순성, 간결성, 명쾌성, 음악성을 잃어버릴수 있기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하고 가배의 노력을 전제로 해야 할것입니다. 동시가 시로 되여야 한다고 하여 동시의 주체대상인 어린이를 잃어버려서도 안되고 동시의 주체대상인 어린이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하여 동시의 본질인 문학성을 버려서는 안되기떄문이라고 한석윤선생은 주장하고있습니다. 문- 그러니 최동일선생은 이번 동시집을 통하여 동시인으로의 새로운 변신을 완성하였군요. 최동일선생의 동시창작에 큰 기대를 가지고싶고 다시한번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싶습니다. 중앙민족대학의 최학송선생이 “동심으로 쓰는 이야기”라는 평론을 써서 최동일선생의 이 동시집을 조명하였다던데요. 답- 중앙민족대학의 최학송선생은 최동일선생이 “동심”에 다가가는 또 다른 길을 찾았다고 말하면서 구체적인 해석을 주었습니다. 문- 청소년들과 제일 가까운 거리에서 진실하게 그들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그들의 현장감 넘치는 성장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신념으로 필을 잡았기에 최동일선생의 글쓰기는 여직 이를 가장 잘 표현할수 있는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하여 진행되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은 작가의 주장이나 견해, 감수, 인식을 론리적으로 폭넓게 드러냄에 있어서는 효과적이나 작가의 미세한 감정이나 느낌을 즉흥적으로 표현하는데서는 비효과적인 일면이 없지 않아 있지요. 소설이라는 산문적글쓰기를 통하여 표현하지 못하였던 “동심”을 최동일선생은 이번에 동시라는 쟝르를 통하여 표현해냈다고 생각되는데요. 답- 그렇지요. 최동일선생은 소설은 일종의 사명감을 갖고 쓴것이지만 동시는 순전히 마음으로 써보고싶어 시작한것이라고 말합니. 개인취미로 시작한 문학카페(동심여선: http://cafe.daum.net/ybcdr)에 동시를 옮겨오면서 한국의 동시들을 접촉하게 되였고 차츰 동시의 매력에 빠지게 되였으며 자신도 무언가를 써보고싶다는 충동을 받고 시작한것이 동시 쓰기라고 합니다. 문- 최동일선생은 동시는 “짓는것이 아니라 줏는것”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일상속 곳곳에 숨어있는, 머리속에서 반짝이는 그것들을 주어 글줄에 꿰면 가장 소박하면서도 진솔한 동시가 된다는것이겠지요. 때문에 최동일선생은 자신의 동시가 특별히 예쁠것을 바라지 않으며 그냥 자신의 모습 그대로 솔직하고 조용하고 해맑기만을 기대한다고 했지요? 답- 그렇지요. 그럼 아래에 구체적으로 최학송선생의 평론에 대하여 말씀올리지요. 첫째는 “동심으로 보는 세계”입니다. 동시의 가장 큰 특점이 바로 어린이 특유의 감각과 목소리를 통하여 시적효과를 발생하는것이지요. 최동일선생은 어린이의 눈높이로 어린이들을 둘러싼 사물과 환경 그리고 어린이들이 관심을 갖는 모든것을 바라봄으로써 동심에 공명과 감동을 주는 동시를 써내고있습니다. 아래는 동시 “속구구”의 전문입니다.   조 꽃을 똑 따서 엄마를 주고 조 꽃을 똑 따서 아빠를 주고 조 꽃을 똑 따서 …… 속구구를 하는 새에 녹아버렸다 창문을 가득 메운 성에꽃들이 ―“속구구”전문   답- “속구구”는 성에라는 한 사물을 소재로 하고있습니다. 성에란 령하의 기온에서 수증기가 사물에 부딪쳐 맺힌 덩어리를 말하지요. 북방에서 생활해본 사람이라면 아침마다 창가에서 쉽게 볼수 있지요. 이 동시는 성에꽃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겠다는 어린이다운 발상과 이런 속구구를 하는 사이에 성에꽃이 녹아버렸다는 간단한 이야기로 이루어졌습니다. 아침이 되여 해살이 비추면 성에가 녹아내리는 자연현상을 동심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동시가 어린이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게 합니다. 성에꽃을 따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줌에 있어서도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 순서입니다. 자신을 가장 아껴주는 사람들 순서로 성에꽃을 “선물”하겠다는 그 마음에 어린이다운 순수함이 숨겨져 있는것이지요. 아래는 동시 “밤”의 전문입니다.하늘아   왜 까만 천으로 얼굴을 가렸니? 부끄러워그래 낮에 나쁜 일을 했었거든 밝은 얼굴로 세상을 볼수 없거든 ―“밤”전문   답- 동시 “밤”은 하늘과의 대화라는 형식을 취하고있습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 밤은 “본래 어두운것”이라는 형상으로 자리잡고있지요. 우리는 이것을 상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적화자는 이러한 상식에 의문을 제기합니. 모든것에 의문을 달고 사는 어린이다운 발상이라 할수 있겠지요. 그리고 그 원인을 “하늘이 낮에 나쁜 일을 하고 부끄러워 까만 천으로 얼굴을 가렸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린이다운 질문에 어린이다운 해답이 아닐수 없지요. 보다 중요한것은 이 어린이다운 해답에는 “착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삶의 도리가 내재되여 있다는것입니다.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가져다주고있다고 해야겠지요. 문- 이처럼 최동일선생의 동시는 단풍, 눈, 성에꽃, 태양, 가로등, 시계 등 우리의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접하면서도 또 무심코 지나쳐 버리던 사물들을 설교가 아닌 동심으로 다시 바라봄으로써 어린이들의 공감과 취미를 유발하며 그 과정에 일정한 교육적효과도 가져오고있다고 할수 있겠지요. 그 형식에 있어서도 현란한 수사적기법의 사용보다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비유, 의인 등 가장 간단한 수사적기법의 활용을 통하여 형상성을 확보하고 있겠지요. 이 동시집의 두번째 특점은 “동심으로 보는 어린이의 일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최동일선생의 동시는 동심으로 주변의 사물들을 바라봄과 동시에 또 어린이가 직접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래는 동시 “나는 대장”입니다.   아침이면 아침마다 내앞으로 달려오는 짝궁 엉뎅이차주기 계집애들 놀래우기 시간에 발언 잘하기 간식 날라오기 오늘도 나 보고 놀아달라 조른다 어느 놈을 선택할가? 나는 고민 많은 대장이다 ―“나는 대장”전문   답- 매일 아침 오늘은 무엇을 하면서 놀것인가를 “고민”하는것이 어린이입니다. “나는 대장”은 이런 행복한 “고민”에 빠진 개구쟁이를 주인공으로 하였고 그 “고민”의 내용을 시로 다루었습니다. 이처럼 최동일선생의 동시는 천진란만한 어린이들의 모습, 어른이 보기에는 조금 엉뚱해 보이지만 그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진지하면서도 엄숙한 문제와 고민들을 포착하여 려과없이 보여주고있습니다. 그러기에 어린이들로부터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는것입니다. “매롱 매로롱”, “낮잠”, “나는 부자다”와 같은 동시들이 모두 여기에 속합니다. 문- 최동일선생에게 있어 어린이들은 천사라고 할수 있겠지요. 천사로서의 어린이는 천진란만하며 개구쟁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해맑은 내면을 가졌기에 그들의 시선으로 본 세계도 밝고 명랑하겠지요. 답- 이는 최동일선생의 동시의 기본구조입니다. 그러나 그의 동시가 우리 조선족어린이들이 직면한 현실적고뇌를 전부 비켜간것은 결코 아닙니다. 해맑은 동심을 그리는 동시에 그 동심에 비낀 어두운 그림자도 보여줍니다. 이는 흔히 “어머니의 부재”라는 형식을 통하여 나타나고있습니다. 아래는 동시 “주룩주룩”의 일부입니다.   엄마가 떠나가신지 5년철 그해 네살의 철부지가 인젠 아홉살의 소녀로 자랐습니다 ……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주룩주룩 엄마가 내립니다 주룩주룩 비가 내리면 나는 밖으로 달려나가 엄마를 찾습니다 비를 맞습니다 ―“주룩주룩” 일부   답- 동시는 9살나는 소녀가 비 내리는 날이면 한국으로 떠나간 어머니를 더욱 그리게 된다는 내용을 다루고있습니다. 어머니는 한국에 간지 5년이 되였지만 아직도 언제 돌아올지 모릅니다. 이제 소녀에게 남은것은 막연한 그리움뿐입니다. 최동일선생의 동시중에는 이처럼 한국에 나간 어머니에 대한 소녀의 그리움을 다룬것이 적지 않습니다. 문- 동시에서 어린이가 멀리 떨어져있는 어머니를 그린다는 설정은 어쩌면 이제 너무나 식상한것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조선족사회와 만날 때는 또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가 동년을 부모와 함께 보내는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런 자연스러운 일이 오늘날 조선족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이 되고있지 않습니까? 다년간 계속된 한국행의 결과인것이겠지요. 한국행은 조선족들에게 경제적풍요와 함께 많은 사회적문제들을 가져다주었지요. 이런 부작용은 어린이들에게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고있지 않습니까? 답- 소설을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나타난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다루어온 저자는 동시에서는 “그리움”만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있습니다. 문제의 근원이 부모님 사랑의 결여에 있다면 “그리움”은 사랑의 결여를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낼수 있다고 보기때문입니다. “어머니의 부재”와 그에 따른 “그리움”은 “빈집”, “정답”, “누구네 집일가”와 같은 동시에 와서는 “조선족사회의 해체”와 “집을 잃은 어린이의 고민”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이를 통하여 최동일선생은 조선족어린이들이 처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있습니다. 이 동시집의 세번째 특점은 “동심으로 본 어른의 세계”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래는 동시 “나그네의 꿈” 전문입니다.   배가 아프다 빠질빠질 식은 땀이 돋도록 병원에도 가기 싫고 약 먹기도 싫고 엄마, 나 배 아프오― 한소리 지르고싶다 여섯살의 까까머리 머슴애처럼 뜨개 뜨던 엄마가 무릎걸음으로 내게 다가와 엄마손이 약손이다 노래하면서 아픈 배를 스리슬쩍 만져주면 좋겠다 나그네의 꿈도 ㅋㅋㅋ 요렇게 야무질 때가 있다 ―“나그네의 꿈” 전문   답- 이 동시에서 나그네는 식은 땀이 돋도록 배가 아프나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지 않습니. 전날 폭음한 후유증이기에 시간이 지나야만 완치된다는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때문이지요. 그러기에 약보다는 “엄마”의 관심과 리해를 더 바라는거지요. 이 엄마는 애 엄마 즉 “안해”를 가리키는것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나그네의 꿈”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작품이라 보기 어렵습니. 다루고있는 내용이 어린이의 생활과는 거리가 멀기때문이지요. 최동일선생의 동시에는 술, 커피, 빼빼로데이 등 어린이의 세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사물을 소재로 한것이 적지 않습니다. 어린이가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술, 커피, 빼빼로데이를 바라보는 작품도 있지만 “나그네의 꿈”처럼 직접 어른의 이야기를 다룬 어른을 독자대상으로 한 작품들도 가끔 보입니다. 문- 동시 리론서에서는 “시적화자는 어린이가 될수도 있고 어른이 될수도 있으나 그 독자는 흔히 어린이에 한정해두고있다.”고 쓰고있지 않습니까. 때문에 동시는 소재나 주제도 어린이와 관련되며 나아가 어린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수 있는것을 우선으로 하겠지요. 그러나 오늘날 갈수록 많은 어른들이 어린이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그림영화나 만화의 관중, 독자가 되는것처럼 어른도 동시의 독자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져있는것이아닐가요. 어른들의 내면에도 동심이 살아 숨쉬기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른들의 삶의 이야기도 그들 내면에 숨겨진 동심을 만나면 동시가 되기때문이겠지요. 답- 그렇지요. 최동일선생은 동시라는 형식을 통하여 이런 어른들의 동심에도 말을 걸고있습니다. 그 점에서 최동일선생의 동시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읊을수 있다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최동일선생의 동시는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매일 접하기에 무감각해져 무심코 지나쳐 버리던 사물, 현상들로부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그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를 찾아내여 그것을 동시로 쓰고있습니다. 천사와 같은 동심을 가진 개구쟁이들의 일상이 곧 최동일선생의 동시로 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최동일선생의 동시는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소박하지만 친근감이 다분합니다. 문- 어느덧 또 약속된 시간이 다 되여가는군요. 오늘도 림철부회장을 모시고 아동소설가로부터 동시인으로 변신한, 또 성인소설가로 변신한 최동일선생에 대하여 많은 료해를 가졌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오늘의 문학살롱 초대석을 가름합니다. 이시간 문학편집에 정호원이였습니다.  
24    새봄맞이 문학의 밤" 행사 연길 백산호텔서 열려 댓글:  조회:1765  추천:0  2013-01-23
  1월 22일 오후,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연변작가협회 제 9기 문학상 및 제8기 화림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회의에서 연변작가협회 최국철부주석은 2012년도 사업보고와 2013년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발급, 김호웅교수가 수상자대표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2012년도 문학활동 선진집체와 선진개인을 선정한후 그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발급하였다. 그리고 연변작가협회 안국현당조서기의 연설에 이어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전망하며 정보를 교류하는 "새봄맞이 문학의 밤" 이란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23    중국 조선족우수작품집 간담회 흑룡강서 댓글:  조회:1992  추천:0  2012-11-23
한해에 한권씩 중국조선족문단을 점검하고 총화하는 계렬중국조선족문학우수작품집 출판을 더 훌륭히 이어나가고저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의 주최로 각지 조선문 잡지사와 신문사 해당 작품추천위원, 책임자, 문학인 등 20여명이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2005년부터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에서는 그해 조선족문학 성과를 력사에 길이 남기고저 각 조선문 잡지사, 신문사에서 추천해 올려보낸 문학작품을 토대로 심사위원회와 편집위원회에서 재다시 정선하여 소설, 시, 수필, 아동문학, 문학비평 등 쟝르별로 나누어 책으로 편찬하였다. 일전 2009년과 2010년 중국조선족우수작품집이 동시에 출판됨으로 지금까지 총 6권의 작품집이 빛을 보게 되였다. 2011년중국조선족우수작품집(아래 우수작품집)은 현재 추진중에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림영만사장은《현재까지 우수작품집에 문학작품들만 묶었는데 그때그때 문단 대사들도 기록되여야 되지 않나》는 생각도 가져본다며《금후 더 훌륭한 중국조선족우수작품집을 출판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보자》고 하였다. 연변작가협회 최국철부주석, 장백산잡지사 리여천사장 등 참석자들은 우수작품집 출판은 조선족문단에 있어서 의의깊은 일이라고 입을 모은 동시에 우수작품집과 직접 이어지는 전반 조선족문단 현황, 문제점, 해결해야 할 점을 하나하나 제시하였다.  이어 그들은 조선족문단활성화를 위해서는 의식적인 작가 양성, 작가 적극성을 발휘시키기 위한 조치, 작가와 편집사이 소통의 중요성 등 일련의 건의를 내놓으면서 금후 우수작품집이 장차 조선족문단을 료해하고 우리 조선족문학을 연구하는 문학사료집으로 남을수 있도록 각자 노력을 가함과 동시에 보다 권위성있는 우수작품집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가하겠다고 표했다.  
22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 댓글:  조회:1666  추천:3  2012-10-23
    “이 작품을 계기로 저는 성인문학에 들어서는 신고식을 치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에게는 열심히 뛰여 앞서가는 작가들을 따라잡는 일만 남았습니다.” 연변작가협회 제2회 “가야하인터넷문학상”시상식에서 한 수상소감중의 한마디이다. 이것이 나의 진심이고 목표라 해야겠다. 16살에 아동소설 “나의 동생”을 발표한후 줄곧 아동문학창작만 고집해왔다. 처녀작을 발표하던 그때 나는 아직 성인의 문턱을 넘지 못한 소년이였다. 그후 사업에 참가해서도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같이해야 하는 어린이방송프로제작사업을 해서였던지 나는 내심으로 어린이들이 좋았고 아동문학이 좋았다. 지난해말, 사업의 수요로 성인문학분야에 발을 들여놓은후 나는 솔직히 자신의 한계를 알았고 성인문학을 탐색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하지만 아득하게 앞서있는 동년배 문인들을 부럽게 바라보면서 욕심이 아닐가 하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어린이들에게 맞추었던 눈높이를 성인들의 눈높이로 바꾸어 세상을 보려고 노력했다. 차츰 새로운 각도로 사물이 보여졌고 또 다른 세상이 내앞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태여난 작품이 중편소설 “짙어가는 어둠”이다. 자랑스럽다. 40대가 저물어가는 나에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이 생기게 된것이다. 나에게는 세상을 보는 두개의 눈이 있다. 내 눈앞에 펼쳐질 래일의 세상은 보다 넓고 밝을것이다. 
21    소설가 최동일씨를 만나 댓글:  조회:1990  추천:2  2012-10-01
20    아동문학작가들 백년부락에 떴다 댓글:  조회:2233  추천:4  2012-09-15
      지난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 제26회 아동문학작품 창작 및 연구모임이 도문 백년부락에서 있었다. 주내 아동문학작가 20여명이 유서깊은 백년부락에 모여 새로 창작한 아동문학작품들을 진맥하고 오늘의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을 돌아보는 뜻깊은 장을 마련했다.         14일오전,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최국철, 연변작가협회부주석 최청길, 연변작가협회 창작련락실주임 우광훈, 창작실주임 손문혁 등이  아동문학작가들을 찾아주셨다.  최국철상무부주석은  아동문학창작위원회의 사업을  두고  "아동문학작가들은  시종 맑은 동심을 지니고 부지런히 작품창작을 하면서 뜨거운 화합의 장을 만들어간다."고   높이 평가했다.        14일점심,  농가뜨락에서 가진 시골밥상은 참으로 회원들의 입맛을 돋구었다.        14일오후, 회원들은 뜨거운 작품토론을 진행했다.       백년부락의 밤은 아동문학작가들에게 잊혀져가던 고향의 맛을 돌이켜보는 풋풋한 마당도 마련해주었다.        15일오전, 회원들은 연변인민출판사 아동문학총서 편집이며 동화작가인 리영철선생을 모시고 동화창작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회원들의 참된 토론을 거쳐  리운학선생의 아동소설  "아빠엄마의 고민",   허두남선생의 동시  "곱다가도 미운 송충이", 최길록선생의 동시  "시내물"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19    “가야하․수림문학상”심사평 댓글:  조회:2286  추천:2  2012-09-06
“가야하 수림문학상”심사평 우상렬(연변대) 어느 새 풍성한 열매를 자랑하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우리의 문학열매도 주렁주렁. ‘가야하․수림문학상’에 달린 열매들을 맛보는 것만으로 배가 부르거늘. 심사위원들은 즐거운 고민 속에서 신중하고도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그럼 아래에 수상작들에 대해 심사평을 보고 하겠다. 대상 최동일의 중편소설 "짙어가는 어둠"은 우리 사회 노인문제를 다루고 있다. GDP가 높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지고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우리 사회도 어느새 고령사회로 들어섰다. 치매, 반신불수, 고혈압 등 잇따른 문제가 동반된다. 정우의 부모 및 장모는 이것을 말해준다. 정우의 아버지가 똥차까지 끌었듯이 노인들은 우리를 위해 헌신했다. 우리는 그들을 모실 의무가 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별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래 이 모든 문제를 정우네 한 가정이 떠안을 때 그것은 너무 버겁고 새로운 문제가 야기된다. 어쩌면 그것은 걷잡을 수 없는 가정파탄의 비극으로 치닫는다. 금슬이 좋던 정우 부부 간 사이 버성기게 된 것은 그간의 사정을 잘 말해준다. "짙어가는 어둠"은 현 단계 우리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어 특히 주목된다. 대상 윤청남의 ‘봄눈’은 초봄 가야금을 타며 노래하는 ‘우아한 한복’을 입은 처녀 및 그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을 노래하고 있다. 민족적 정취가 넘쳐 좋다. 가야금 타는 처녀의 자세를 ‘검은머리 흰 손끝에 반하다’로 의인적 이미지화, 가야금 선율을 ‘알몸 닮은 곡선이 가로세로 흐르다’로, 그 선율에 기탁한 인간의 아름다운 소원을 ‘두발가진 꿈이 걸어들다’로 시각이미지화한 것은 상당히 성공적이다.  이외에 ‘백두산 폭포’, ‘허수아비’도 참신한 시적 발상에 나름대로 이미지화에 성공하고 있다. 최우수상의 임은숙은 사랑의 아름다운 노래를 엮어내고 있다. ‘그대를 사랑함에’는 ‘그대를 사랑함에/부끄러움 없기를’ 바라는 사랑의 지조를 노래하고 있다. 그것은 갈라지더라도-‘나 홀로의 발자국 찍을지라도’ ‘그대를 바라보는 내 눈빛이/한결같기를’ 바라는 일종 마조히즘적 사랑이기도 하다. ‘당신은 그리움이 되어’는 사랑의 황홀경에 빠진 여심의 온 우주를 안은듯한 행복감을 노래하고 있다. ‘그것이 사랑 아닐까요?’는 시적 자아가 나름대로 느껴본 사랑을 읊고 있다. ‘그림자는 슬픕니다’는 ‘태양과 해바라기의 운명’ 같은 관계 속에 해바라기식 슬픔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이제 갑니다’는 사랑하는 임에게로 달려가는 여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임은숙의 사랑의 노래는 사랑의 서정을 너무 골고루 배분하고 일부 이미지화가 잘 되지 못한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으나 사랑의 진정성 및 나름대로의 독특한 표현형태 등 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족하다. 최우수상 김기덕의 시 ‘물처럼 살련다’는 물에 기탁하여 저자세의 삶 및 물의 미덕을 배워 고상하게 살아가려는 삶의 자세를 노래하고 있다. 이외에 ‘정미소’는 정미소에 기탁하여 농민다운 발상으로 아름다운 소원을 읊어내고 있다. 그리고 ‘어머니의 손’은 어머니의 손에 기탁하여 위대한 모성을 노래하고 있다. 최우수상 수필 안수복의 ‘고향집’은 金不如昔의 고향에 대한 만단의 감회를 잘 풀이하고 있다. 특히 노스텔지아적인 정서를 잘 나타내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표현수법에 있어서 지난날 정경과 오늘날 정경의 몬따쥬적 대비 및 일부 환영의 이용, 그리고 마지막에 적시적소에 인용된 賀知章의 ‘回乡偶书’ 시는 전반 글의 주제내용을 잘 개괄해주고 있다.  우수상 김동진의 프랑스시인 존던의 시를 읽고 지은 ‘하늘을 나는 새’는 새로 이미지화된 시적 자아의 무욕, 무심의 마음을 읊고 있다. ‘팔도구의 밤’은 풍년 든, 그러나 자연의 교향곡이 울려 퍼지는 팔도구의 밤을 노래하고 있다. 유머를 곁들인 이미지화가 일품이다.‘무욕의 새벽길’은 안개에 기탁하여 ‘가지고싶은건 없지만/주고싶은게 있다고/그마저 소리없이 주고싶’어하는 인생지조를 노래하고 있다. 이외에 ‘목마른 기다림’은 기다림의 미학을 노래하고 있다. 수필 김태현의 ‘커피는 원래부터 쓴맛이였던가?!’는 쓴맛과  단맛이라는 커피의 부동한 맛에 대한 음미를 통하여 삶의 도리 즉 ‘하나의 가족을 일러 한잔의 커피’라고 할 수 있는 도리를 깨우친다. 안송철의 단편소설 ‘두 녀인과 모래탑’은 촨쑈 잡패상에 놀아나는 두 아낙네의 허황한 꿈을 모래탑으로 풍자하고 있다. 두 아낙네의 넉살, 찧고 박기를 통해 그 형상을 생동하게 그렸으되 개꼴망신 혹은 자업자득적인 풍자 세계를 펼쳐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가작상 신영애의 수필 ‘이럴때도 있어야지’는 삶을 살아가는데 너무 당위성 논리에 매이지 말고 때로는 일탈도 하며 ‘이럴때도 있어야지’하는 배포유함도 가질줄 알아야 하는 삶의 지혜, 그리고 한 술 더 떠 ‘남에게 이럴때도 있겠지하는 너그러움을 선물한다’면 피차간의 삶은 더 윤택해질 것이라는 삶의 지혜를 피력하고 있다. 이 수필은 여성의 자기관조로서의 능청스러움, 배포유함 그리고 간만의 유머필체를 구사하고 있어 돋보인다. 리창현의 수필 ‘눈칫밥’은 자기의 눈칫밥 경력을 통하여 삶에 있어서 눈칫밥의 마이나스적 효과를 설파하고 있다. 김명희의 수필 ‘언니꽃’은 오직 집사람들을 위해 자기희생적으로 산 해바라기꽃 같은 언니를 노래하고 있다. 리창현과 김명희 수필은 생활과 너무 밀착되어 승화되지 못한 아쉬운 감을 준다. 신인상 류서연의 수필 ‘모지름’은 일종 마음의 모지름으로 쓰는 수필론을 펼치고 있다. 필자의 체험적 논의를 많이 하고 있어서 그 진정성에 감동된다.전수화의 수필 ‘벼가 노랗게 익어갑니다’는 여자의 홀로서기 및 그 과정에 사랑의 진맛도 알고 더욱 성숙되어 간 인생사를 쓰고 있다. 여성화자의 서간체형식이 좋았고 벼와 사랑 및 삶이 같이 익어가는 상징적 기법도 좋았다. 그리고 이 수필은 현 단계 출국붐 때문에 부부 간 트러불이 많이 생기는 상황 하에서 상당히 어필하는 바가 많다. 문설근의 장편소설 "은애의 실종사건"은 미스테리에 쌓인 엽기적인 이야기만 물고 늘어져 시시껄렁한 대중소설로 흐르기 십상인 제재였으나 주인공 나름대로의 복잡한 심리세계를 잘 파고들어 비교적 성공적이다. 규철의 부성애, 오형사의 정의감, 그리고 해인이의 부정의 부정, 김진기의 비뚤어짐, 전가연의 ‘웅심’, 서림하의 변태를 원형인물창조 차원에서 잘 보여주었다. 특히 인간의 무의식적 심층심리도 잘 보여주어 인상적이다. 그런데 사랑의 엇갈림을 이야기전개의 기본 모멘트로 한 것은 좀 빈약한 감을 준다. 전반적으로 볼 때 기성작가는 더 말할 것도 없고 신인작가도 일약 상당히 높은 레벨의 수준을 보여준 것이 이번 문학상 수상작들인 줄 안다. 우리는 ‘가야’한다. 문학의 ‘수림’으로 ‘가야’한다. 문학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우리의 혼불을 지키는 하나의 등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이 등대를 지키는 ‘가야’와 ‘수림’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수상자 여러 분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다음 기회를 또 기약해 보도록 하자.  2012.8.27
18    연변작가협회 제2회 <가야하>인터넷 문학상 댓글:  조회:2126  추천:0  2012-09-02
   연변작가협회문학상은 가야하정보과학기술유한회사와 연변작가협회가 손잡고 제정하고 수림문화재단의 협찬으로 한 인터넷문학상이다. 인터넷의 발전은 우리의 문학에도 상당한 충격주는 동시에 새로운 문학의 길을 열어주었다. 현대사회의 이러한 변화에 따라 우리는 인터넷문학상을 설치하고 새로운 시대적 상황에 적응함과 동시에 새로운 문학세대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이 문학상에 정열을 기울여왔다.    이번 문학상에는 여러가지 쟝릉의 작품 수백편이 응모되였고 중소학생조에서도 수백편의 작품이 응모되였다. 작가협회에서는 쟝르의 특징을 고려하여 각 쟝르의 전문가 7명을 평심위원으로 초빙하였으며 초심과 종심의 투표를 거처 대상, 우수상, 가작상, 신인상을 선정하였고 중소학생조는 금상, 은상, 동상, 고무상으로 나누어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쟝르적인 부분도 고려하였으나 시와 수필이 상대적으로 많은데 이는 응모작의 수와 관계가 없지 않다.      성인조 대상 윤청남  인터넷문학상 (외3수) 최동일  문학상 최우수상 임은숙  (외4수) 안수복  김기덕  (외4수) 우수상 김동진   안송철   김태현   가작상 리창현  신영애  김명희  신인상 전수화  류서연  문설근   
17    연변주 창립 60돐 맞이 동시화전 연길공원서 댓글:  조회:1987  추천:0  2012-08-17
      8월 15일 오전, 채택룡, 김례삼, 윤동주, 윤정석 등 저명한 조선족 아동문학작가들의 시비와 동시전시대가 반겨주는 연길공원 동시동네에서 《제2회 어린이시화전》 및 《제5회 동시전》이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 연변조선문독서사의 공동주최로 개막되였다.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 최동일주임은 시화전 경과보고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이하면서 중국 조선족어린이들의 생동할발한 모습을 세상에 자랑하고 날로 부강해가는 연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어린이들의 두손으로 그려보자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시화전에는 연변외에도 흑룡강성, 료녕성, 길림지구 등 산재지구의 학교들에서도 참가하여 1500여수의 어린이들이 창작한 동시가 공모되였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이 보내온 동시원고와 아동문학창작자들이 보내온 50여수의 동시원고가운데서 평심을 거쳐 목단강시 조선족소학교 6학년 2학급의 박혜령, 서란시조선족실험소학교 5학년 2학급의 리동근 등 39명이 격려상을, 연길시건공소학교 5학년 1학급의 윤천천,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5학년 2학급의 김연희 등 10명이 우수상을, 연길시중앙소학교 4학년 6학급의 한호경, 흑룡강성오상시조선족소학교 4학년 1학급의 강봉군 등 6명이 동상을, 도문시제2소학교 2학년 4학급의 오원홍, 흑룡강성 녕안시조선족소학교 6학년 1학급의 김명이 은상을, 연길시중앙소학교 6학년 2학급의 김은래가 금상을 수상하였고 김득만, 최룡관, 김철호 등 16명 아동문학창작자들의 동시 16수가 선정되여 새로 전시되였다.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한석윤회장은 페막사에서 자치주창립 60돐을 맞으며 개막된 이번 시화전은 어린이들의 동시와 동시인들의 동시가 한자리에 만나 서로 배우는 학습의 장이라고 하면서 우리가 우리글로 동시를 창작하고 우리 문화를 지켜갈수 있게끔 따사로운 민족정책을 만들어준 당과 정부에 감사를 감사를 드리고 이러한 행사가 진행될수 있도록 물심량면으로 도와준 김명옥, 이화랑선생에게 감사를 드렸다  
16    꽃무지개 눈부신 동산*김영택 댓글:  조회:2290  추천:0  2012-07-25
빨간꽃 파란꽃 만발한 동산 너와 나 꿈을 심는 꽃속의 동산 여기서 우리는 지혜를 키우고 여기서 우리는 미래를 그린다   매일 오후 6시가 되면 언제나 어김없이 전파를 타고 창공에 울려퍼지는 연변TV방송국 소년아동 프로그램—“우리네 동산” 개시곡이다. 1982년 6월 1일, 연변TV방송국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말로 된 소년아동프로그램—“꽃봉오리”프로그램방송을 개시했다. 조선족의 어린이들은 그때로부터 TV를 마주하고 조선말로 된 소년아동 TV프로를 볼수 있게 되였다.   언제나 만족할줄 모르는 방송인들은 간고한 환경속에서도 더 큰 포부를 지니고 우리 민족 어린이들의 과외문화생활을 더욱더 풍부하게 해주고저 “꽃봉오리”프로그램 방송개시 5돐을 맞는 해인 1987년에 연변TV방송국 소년아동부를 개설하였다.프로그램의 주안점을 민족성, 취미성, 다양성, 오락성, 지식성에 두고 질적제고에 진력하였다. 1996년 3월, “꽃봉오리”프로그램은 “우리네 동산”프로그램으로 교체되였다.  30년 세월의 흐름속에서 “꽃봉오리”와 “우리네 동산”은 다함없는 용기와 지혜로 “사춘기”를 바래고 어엿하고 름름한 30대 청춘기를 맞이하게 되였다.   그 사이 “우리네 동산”은 눈부신 성과로 시청자들에게 보답을 주었다. 문예특집인 “장백의 진달래”는 전국 제1차 청소년TV프로평의에서 1등의 영예를 따냈었다. 한편 “우리네 동산”프로를 통해 많은 꼬마재간둥이가 용솟음쳐나왔다. 이를테면 꼬마종달새로 불리운 서향화, 꼬마소품배우 김홍매, 꼬마민요가수 황정남, 꼬마무용수 김연아 그리고 프로를 통해 전국에 알려진 3호학생 김홍화, 꼬마사회자 김소영 등 이들은 지금 국내외에서 재주를 뽐내며 빛나는 삶을 살아가고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면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로 사업하는 제작팀들은 난생 처음 전후편으로 된 드라마 제작에 달라붙었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중 3학년 학생 주승길이 깡패와 격투를 하다 목숨을 바친 사적을 드라마에 옮긴 “별찌”, 우리 말로 방송이 된 뒤 한어로 제작되여 길림성TV와 중앙TV에서 방송하여 센세이숀을 일으켰다. 그뒤 주, 성 및 중앙 해당 부문의 배려로 주승길을 혁명렬사로 추인하였다.   이 넓은 땅에서 그것도 56개의 민족이 살고있는 이 나라에서 우리의 소년아동프로그램은 전국에 연변을 알리는 첫 플랫폼역할을 놀았었고 우리 민족의 민족 정신과 이미지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자리매김했다. 그 사이 중앙TV에 방송된 프로만도 70여기나 되며 30여편이 국가급상들을 받아안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국내만이 아닌 국외에까지 두고 선후로 “꽃봉오리예술단”을 거느리고 조선방문과 미국방문 공연도 하여 우리 민족의 존재를 만방에 알려주었다.  1996년에 고고성을 울린 “우리네 동산” “중국조선족청소년음악제”는 그 사이 400여수의 동요를 새롭게 선보였다. 그중 20여수가 중국조선족음악교과서에 수록되였으며 3300여명의 꼬마가수가 무대에서 장끼를 뽐냈다. “중국조선족청소년음악제”는 명실공히 국내에서 제일 큰 규모의 조선말동요 창작 및 보급 활동 음악성회로 자리매김하였다. 2006년, 연변TV지상파방송이 위성방송으로 승격함으로써 “우리네 동산”프로의 영향력은 날따라 커가고있다. 이런 현실속에서 “우리네 동산”프로는 시대에 발 맞추어 “우리들 무대”, “퐁퐁퐁유치원”, “영상작문”, “우리 말 려행”, “교정생활” 등 아이템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 6시면 어김없이 시청자들과 대면한다. —“우리들 무대”는 유치원어린이와 소학생들을 상대로 하여 어린이들의 예술의 꿈을 키워주는데 취지를 두고 동심에 알맞는 문예프로를 선보인다. —“퐁퐁퐁유치원”은 유치원어린이들의 프로로서 천진란만한 어린이들에게 여러가지 생활상식과 다양한 지식을 전수해준다. —“영상작문”은 소학생들의 작문을 드라마화한것으로 교육성과 취미성으로 어린이들을 사로잡는다. —“교정생활”은 소학생들의 소선대활동을 에워싸고 교육가치가 있는 내용을 발굴한다. —“우리 말 려행”은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옳바르게 사용하게 하며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사랑하며 영원히 지켜나가도록 어린이들을 교양하는데 착안점을 두었다. 오늘의 모습은 어제의 연장이고 어제의 모습은 오늘을 받쳐주는 아름다운 밑거름으로, 튼튼한 받침돌로 년륜을 새기며 력사를 기록할것이다. 연변TV방송국 어린이프로그램—“우리네 동산”이 지역적우세와 민족적특색 그리고 시대적정신을 살려가면서 급변하는 어린이들의 시청수요에 발맞추어 어린이들이 즐기는 프로, 어린이들이 신뢰하는 프로, 아이들이 성장하는 활무대로, 꽃무지개 눈부신 동산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TV문화평론가)
15    '반디불 문학상 시상식' 연변대학 사범분원서 열려 댓글:  조회:2016  추천:0  2012-07-24
(흑룡강신문=연변)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 23일, 연변대학사범분원,연변작가협회아동분과에서 주최하고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회장 한석윤),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후원회 (회장 이상규 ,한국인)에서 후원한 제2회 '반디불 문학상 시상식'이 연변대학사범분원에서 있었다.   반디불 문학상은 학생들이 문학에 정진하겠끔 고무격려 차원에서 세워진 상으로서 학생들을 주축으로 하는 반디불문학사가 이 학교에 설립되였다.   시인 조룡남이 일찍 반디불이라는 동요를 지었는데 이 동요는 조선족어린이들속에서 굉장히 애창되는 동요이다.조룡남시인은 이 학교를 졸업한 로일대 시인이고 그의 반디불 시비는 2002년에 이 학교 정원에 세워졌다.   제2회 반디불문학상에 리치원의 아빠의 향기 (동시)가 금상을,안혜진의 꿈 (동시) , 김미란의 해돋이 (동시)가 은상을 이밖에 세수의 동시가 동상을, 세수의 동시가 가작상을 받았다.이밖에 학생들의 문학열정을 불러 일으키위해 12명에게 격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후원자인 이상규 한국인은 '이상규문학전집'을 이 학교에 전달했고 주최측에서는 반디불문학상에 후원을 아끼지 않는 이상규 한국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상규 한국인은 다년간 조선족사회에 사랑을 갖고 장학금 지불, 중국조선족사료전집 출간, 문학상 시상식 등에 후원한 고마운 한국인이다. *********************************************** 제2회 “반디불”문학상 심사평 최동일    여러분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시에 대하여 이야기할수 있는 자리를 가지게 된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반디불”문학상이 올해 2회째를 맞았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반디불”문학사 회원들의 사랑과 관심속에서 올해도 우수한 동시들이 창작되였습니다. 그중에서 최종평심에 교부된 작품은 29수였습니다. 제2회 “반디불”문학상 최종평심을 맡았던 우리는 친구들의 열정과 노력이 슴배인 매 한수의 동시를 참답게 읊으면서 아동문학후비군이 무럭무럭 자라나고있다는것에 행복을 느꼈고 또 어느 작품을 금상으로 뽑아야 할지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최종평심에 올라온 작품들을 살펴보면 우선 제재범위가 다양했습니다. 그중에는 신비한 대자연을 노래한 동시가 있었는가 하면 아롱다롱 칠색꿈을 노래한 동시도 있었으며 아름다운 우정을 노래한 동시가 있었는가 하면 부모 자식 간의 따뜻한 정을 노래한 동시들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동시는 현실에 립각한 작자 자신들만의 눈높이에서 사물을 보고 느끼면서 진실하게 쓰여졌다는 점에서 평심위원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안혜진친구는 “돌멩이로 빵을 만든다면/흙으로 밥을 짓는다면…” 하는식의 소박한 꿈을 그리다가 그 꿈이 실현된다면 “이 세상에 배고픈 사람이/아무도 없으련만” 하고 자기만의 념원을 토로했습니다. 김미란친구는 “어머, 어머― 저 해님얼굴 좀 봐/ 왜 저렇게 빨갛지?//쯧쯧쯧― 저 구름이불 좀 봐!/왜 저렇게 누렇지?//히히히… 해님이 어제밤 쉬― 했나봐” 하고 재치있는 필치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그렸습니다. 곁에 있는 동생과 한담을 하는듯한 그 친절한 표현은 독자들로 하여금 작자와 함께 천진한 동심의 바다로 퐁당 빠져들게 했습니다. 이외에도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오붓한 가정으로 묘사한 곡란친구의 “달밤의 이야기”, “해님도 숙제가 있을가요? 꽃님도 숙제가 있을가요?” 하고 엉뚱한 물음을 던지면서 “우리는 모두 숙제중”이라는 한마디로 분주한 현시대의 삶을 그려보인 최려나친구의 “숙제”, “부엌에서는/해님이 노오란 쌀 일고//욕실에서는/수성이 샤와를 하고//마당에서는/지구가 풀을 뽑고//울바자밑에서는/은하수가 도란거린다”는 동심이 찰찰 넘치는 시어로 신비한 우주를 그려낸 곽병산친구의 동시 “우주”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누군가는 아버지를 “산”에 비유했습니다. 아버지라는 산이 있기에 그 산밑에서 자라는 나무며 풀이며 꽃들은 모두 안전감을 느끼고 행복을 느낄수 있는것입니다. 리치원친구의 “아버지의 향기”는 “냄새”라는 낱말에 아버지에 대한 작자의 존경과 사랑을 가득 담아 핍진하게 보여준 작품입니다. 작자는 시에서 아버지가 어떻게 고상하다고 읊조리지 않았습니다. “아빠의 향기는 /솔솔 디젤유냄새//아빠의 향기는/풀풀 땀냄새” 아버지는 아마도 디젤유를 다루는 일을 하는가 봅니다. 찌는듯한 여름날, 디젤유를 다루는 일을 하다보면 몸에서 기름냄새, 땀냄새가 지독하게 나기 마련입니다.   작자는 “사람들 냄새 난다/눈쌀 찌프려도//아빠의 향기가/나는 좋아요” 하고 소박한 시어로 읊조립니다. 나는 왜 아버지의 냄새가 좋은걸가요? 작자는 그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독자들은 스스로 그 해답을 찾다가 서서히 다가서는 산처럼 커다란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그 아버지의 사랑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한 가족을 만나게 되며 그 가족에서 울려나오는 한수의 따뜻한 동시를 만나게 되는것입니다. 이 점이 바로 리치원친구의 동시가 성공할수 있은 비결입니다. 아버지의 귀에 입을 대고 도란도란 속삭이는듯한 시어와 그속에서 뜨겁게 흐르는 동시의 감동을 높이 치하하여평심위원들은 한결같이 리치원친구의 동시 “아빠의 향기”를 금상으로 뽑았습니다. 최종평심에 교부된 동시들은 모두 사물에 대한 따듯한 시선으로 우리 친구들의 생동활발한 일상과 피여나는 꿈을 다루고 다양한 표현수법으로 그 형상들을 그려냈습니다. 하지만 일부 동시들은 아직 시적인 형태를 갖추지 못했고 너무 직설적으로 내용을 급급히 표현하려고 했으며 또 내용이 없는 미사려구를 람용하여 문자놀음을 한듯한 흔적들을 보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동시는 어린이들을 위한 문학쟝르입니다. 그만치 동시에는 재미, 감동, 꿈, 희망이 보여져야 합니다. 동시창작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아름다운 시어를 주어 작자가 말하려는바를 그리는 작업입니다. 물론 이 경지에 이르자면 친구들의 부지런한 독서와 창작으로 이루어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음해에는 더 우수한 동시들과 만날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여기서 심사평을 가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 주임)            
14    해방전 우리의 아동문학을 만나본다 댓글:  조회:1773  추천:0  2012-07-21
조선족평론가 최삼룡선생이 주필을 맡은《해방전아동문학작품집》(상하2권) 출간모임이 20일 오전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와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의 주최로 연길에서 있었다. 민족출판사 조선문편집실에서 기획한 《중국조선족문학유산 정리편찬》총서의 한부분인《해방전아동문학작품집》(이하 작품집)은 1945년 8월15일 일본패망전 우리의 신문, 잡지, 도서들에 게재되였던 우리 말로 창작된 동시, 동요, 동화, 소년소설, 작문, 아동극 등 434편(수)의 아동문학작품들을 수록하였다. 《작품집》은 1930년대 《북향》 잡지와 《카톨릭소년》잡지,《만몽일보》와 《만선일보》등 신문잡지들에 실린 아동문학작품들을 수록했으며 여러가지 상황에 의하여 해방후에야 볕을 보게 된 아동문학작품들도 수록하였다. 《작품집》에 수록된 아동문학작품의 작가들가운데는 20세기 우리 문학사를 빛낸 저명한 작가들인 윤동주, 채택룡, 김례삼, 렴호렬, 리호남, 박팔양, 신공송, 송철리, 강소천, 윤석중, 손소희, 윤복진, 정지용 등과 같은 이름들도 보인다. 또 신원을 밝힐수없는 200여명작가들의 100여수 (편)의 작품들도 수록되였다. 《작품집》에 수록된 아동문학작품들에는 해당시기 일제식민통치하의 위만주국의 사회상 나아가 시대상이 진실하게 반영되였고 우리 민족의 해방전 삶의 현장과 우리 겨레의 정신시론과 정한이 고스란히 담겨져있으며 진보적 지식인들의 정신적인 추구와 고민이 표현되였을뿐만아니라 해당시기 어린이들의 꿈과 동심세계가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정년퇴직후 선후로 연변인민출판사 문예부, 연변대학 조선-한국언어문학연구소의 요청으로 해방전 조선족문학의 수집정리 사업에 참가하면서 친일문학권, 현대시권, 항일문학권, 민요권, 종합산문권 등 다수 작품집들을 펴낸 최삼룡선생은 해방전아동문학에도 관심을 돌리고 2004년도부터 해방전아동문학작품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최삼룡선생은 해방전아동문학을 발굴, 정리하는 과정에서 한마디로 개괄해 우리의 아동문학이 일찍 벌써 상당히 높은 문학적경지에 닿았다는것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몇년래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관념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행복에 대한 운운이 모름지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있는데 우리가 이러한 문제에 신경을 쓰고 관심의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것이 빨리 잡아도 지난세기 80년대초부터였다고 미루어볼때 해방전 우리의 아동문학은 벌써 지난세기 40년대초에 진보적인 지식인들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하였다는 지적이다. 이날《작품집》 출간모임에서 회의 참여자들은 분분히 최삼룡선생이 그동안 작품집출간을 위해 노력하고 애쓴 로고에 찬사를 보냈으며 동서고금의 많은 문학예술작품들이 증명하는바와 같이 민족문화유산에 대하여 공부하지 않으면 민족문화를 창조할수 없다고 인정, 본《작품집》이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을 료해하고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적극적인 작용을 놀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3    아기발 댓글:  조회:1646  추천:1  2012-07-07
연길공원 동시마을에 제4회 "롤리롤리 동시와 놀자" 동시화작품이 올랐다. 나의 동시 "아기발"도 예쁘게 제작되여 길손들과 만나고있었다. 아기발 참작다 요 발로 이 세상에 찾아왔단다 참 작다 요 발로 가야 할 길 어디까지일가? 아장아장 깡충깡충 씨엉씨엉 ... 
12    동시응모통지 댓글:  조회:1468  추천:0  2012-06-19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이하면서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에서는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연변조선문독서사와 손잡고 “자치주 창립 60돐 맞이 동시화전”을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동문학창작위원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동시를 사랑하는 기타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동시원고를 응모하게 됩니다. 자치주를 노래하고 민족이나 고향을 노래한 우수한 동시는  모두  응모에 참가할수 있습니다. 동시는 16행을 초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응모된 원고중에서 알쭌한 동시 16수를 뽑아 동시화를 제작하여 전시하게 됩니다.    응모: 7월 15일까지 전시: 8월 10일부터 장소: 연길공원 동시동네. 련계인:최동일:138―4437―8196    한석윤: 139―0448―5767 원고 보낼 곳: ybtvcdr@163.com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 2012년  6월 19일    
11    할빈행 댓글:  조회:1833  추천:0  2012-05-13
  뜻밖의 기회가 생겨 할빈에 다녀왔다. 짧은 출장이였지만  참으로 인상적이다. 어스름이 깃드는 할빈역을 배경으로 한장 박았다. 제3차중국조선족소학생수학경연 및 연구토론회(할빈지구)사업일군들과 함께
10    崔东日简历 댓글:  조회:1851  추천:0  2012-04-25
                            崔东日     崔东日, 1965年7月出生,和龙县人。1982年10月入中国人民解放军81250部队。现任《延边文学》杂志首席编辑,延边作家协会儿童文学创作委员会主任。主任编辑。历任延边电台记者、延边电视台青少年部编导,主任。 2007年在中国作家协会鲁迅文学院第六届中青年作家儿童文学作家班进修。   1981年16岁在延边人民出版社《小溪》杂志上发表处女作儿童小说“我的弟弟”。 以出版儿童长篇小说《天使在微笑》,儿童短篇小说集《小敏的山》,中篇成长小说集《现在是初旬》,散文集《妈妈的星星》。 翻译出版长篇名著《十五少年飘流记》,报告文学集《寒夜勾魂:20位戒网少年的心路历程》,《警惕孩子变成问题少年:20位问题少年口述实录》等22部。 曾获第二届“延边作家协会新人文学奖”,第八届“延边作家协会文学奖”,第六届“延边州金达莱文艺奖创作奖”,韩国 “启蒙儿童文学奖”等20余次各种创作奖。 成长歌曲“中学生时代”,“我们的花园”被选入中小学校音乐教课书。儿童小说“金达莱花开的时候”收录《新世纪中国儿童文学第五代儿童文学作家作品集》. 此书汇集了17位中国第五代儿童文学作家的17篇优秀小说。 “我很想在与朝鲜族青少年最近的距离中,极其真实地讲述他们的痛苦,以及富有现实感的成长故事。只有在我的小说是真正为朝鲜族青少年真实的成长而创作的时候,我才能真正成为一个名副其实的朝鲜族儿童文学家,才能真正成为朝鲜族青少年可以信赖的朋友。” 这样的理念,构成了崔东日作品的思想主旋律。因此,他的作品极尽反映朝鲜族青少年真实的生活。 崔东日在工作岗位也是称职的工作者。他曾获“第二届吉林省新闻出版奖精品奖”,第九届“全国少数民族题材电视 ‘骏马奖’一等奖”,第四届“全国优秀青少年维权岗创建活动先进个人” 称号。 최동일   1965년 7월 길림성 화룡현 룡문촌 출생. 1982년 10월 중국인민해방군 81250부대 복역. 현재 《연변문학》잡지 수석편집,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 주임. 주임편집. 연변인민방송국 기자,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연출, 주임 력임. 2007년, 중국작가협회 로신문학원 제6기 중청년작가고급연구반(아동문학작가반) 연수.    1981년 16세 나던 해, 연변인민출판사 《시내물》잡지에 처녀작 아동소설 “나의 동생” 발표. 아동장편소설 《천사는 웃는다》,  아동단편소설집《민이의 산》, 아동중편소설집《아직은 초순이야》, 산문집《엄마의 별》이 있음. 장편명작 《15소년 표류기》, 보고문학집《방황하는 령혼들》등 번역저서 20여부 있음.  제2회 연변작가협회 신인문학상, 제8회 연변작가협회 문학상, 제6회 연변조선족자치주 진달래문예상 창작우수상, 제2회 연변작가협회 인터넷문학상, 제17회 한국 계몽아동문학상 특별상 수상.  
9    제6회 “윤정석아동문학상”공모시작 댓글:  조회:1866  추천:0  2011-12-15
  고 윤정석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새 세기 조선족아동문학을 더 높은 차원에로 끌어올리자는 취지로 제6회 “윤정석아동문학상”공모를 펼치게 된다.   1. 공모기간: 2012년1월부터2012년12월15일까지   2. 공모범위: 장편소설, 장편동화, 아동소설집, 동화집, 동시집, 아동수필집, 이야기집   3. 공모요구: 산문: 10만자~15만자 운문: 80수~100수   4. 시상 2013년8월5일   5. 기타: 응모된 작품중에서 우수작1부를 뽑아 “윤정석아동문학상”수상작품집이라는 타이틀로600부를 출판하여 수상자에게200부를 증정하며 나머지는 국내 부분 조선족학교들에 무상으로 증정한다 금후 “윤정석아동문학상”은 매2년에 한차례씩 공모하게 된다. 응모작품은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로 보내면 된다.   련계전화: 13904485767(한석윤), 13844378196(최동일) 이메일:hanxirun@hanmail.net 
8    “시와 시민의 만남 중한시화전”이 연길시 인민공원에서 댓글:  조회:2272  추천:0  2010-03-10
    “시와 시민의 만남 중한시화전”이 연길시 인민공원에서 개최됐다.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와 한국시민문학협회 등 중한 양국 5개 부문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시와 시민의 만남 중한시화전”이 오장숙 전 전국인대 상무위원,채영춘 중공 연변주위 선전부 부부장,허룡석 연변작가협회 주석,성균경 한국시민문학협회 회장 등 국내외 시인,소설가 등 문학인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월30일에 연길시 인민공원에서 있었다. 이번 중한시화전에는 중국조선족 동시편 21수,성인시편 35수 그리고 한국시편 20수가 전시되었다. 김득만 시인의 사회하에 열린 이번 시화전에서 한석윤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회장은 “문화민족이라고 자칭하는 우리 민족은 어느 때부터인가 시를 멀리하고 있어 지난세기 50년대 학교들에서, 문화축제에서 낭낭하게 울려퍼지던 시낭송소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고 하고나서 “바야흐로 일어나고 있는 독서열조속에 시를 읊고 시를 낭송하는 열기도 불꽃처럼 피여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에서 이번 중한시화전을 펼치게 되었다”고 했다. 성균경 한국시민문학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한중 양국의 어린이를 위하여 이곳 연길시 인민공원에서 합동시화전을 개최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문화를 말살한 일제강점기와는 달리 자국 내 소수민족의 언어와 글을 허용하고 오늘 합동시화전에도 배려를 아끼지 않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넉넉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번 시화전은 연길 인민공원에서 한주일간 연 뒤에 도문시 두만강변에서 다시 막을 올리게 된다.  
7    제3집 댓글:  조회:2274  추천:0  2010-03-10
    중국소년아동출판사에서 일전에 펴낸 제3집 에 실린 최동일의 작품사진들이다. 에는 1960년부터 1979년사이에 출생한 106명 우수한 청년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되였다. 계렬은 소설, 동화, 우화, 산문, 시 등 쟝르로 구분되여 있는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중국 제5대 아동문학작가군의 집단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 책은 목전 국내에서 활약하는 아동문학 중견작가들의 창작수준을 여실하게 보여준다" 고 평가했다. 제3집 "특소설"은 17명 작가의 우수아동소설 17편이 수록되였다. 작가들의 창작풍격이 각이하고 일부 작품들은 선명한 민족풍격을 보여주고있다. 부성애를 다룬 작품과 심리적이고 서정적인풍격을 띤 작품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아름다운 감수를 느낄수있을것이다.  
6    2010년 조글로 새해맞이 축제 댓글:  조회:2291  추천:0  2010-03-10
    2010년 조글로 새해맞이 축제가 2월 11일에 대주호텔에서 있었다. 문화계, 언론계, 기업계의 인사들이 모여 환락의 한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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