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5월 2024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시인 대학교

시인은 떠났어도 희망은 "낡지 않"았다...
2019년 03월 07일 23시 16분  조회:3208  추천:0  작성자: 죽림

동영상 뉴스

[앵커]

"질투는 나의 힘" 영화 제목으로 잘 알려진 이 문구는 시인 기형도의 시에서 비롯됐지요. 시는 이렇게 끝납니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30년 전 오늘(7일) 기형도 시인은 29살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젠 아무런 일도 일어날 수 없으리라.

그러나 언제부턴가 아무 때나 나는 눈물 흘리지 않는다.

- '희망' 기형도

세상을 떠난 날 시인 기형도가 남긴 가방 속 원고뭉치에 담겼던 시는 영화속에서도 불려집니다.

그 시를 모아, 한 권의 시집이 남았고, 여전히 너무나 많은 이의 가슴을 시리게 합니다.

[장옥순 여사/기형도 시인 어머니 (2015년) :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

- '엄마 걱정' 기형도

어릴 때부터 글 쓰기를 행복으로 알던 시인은 신문사 기자가 된 이듬해인 1985년 신춘문예에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29살이던 1989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삶은 갑작스레 멈춰섰지만 글은 남았습니다.

한없이 쓸쓸하고, 깊은 고독을 이야기하는 듯하지만 버릴 수 없는 한 자락 희망은 시대를 넘나들며 청춘들을 위로했습니다.

[이광호/문학평론가 : 영원한 청춘의 초상이기 때문에 늘 젊은 친구들은 기형도의 시를 일종의 젊음의 통과의례처럼 읽게 된다는 것이고요.]

시인이 떠난 지 30년, 시간이 지나도 그가 남긴 시는 낡지 않은 채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로 남았습니다.

(화면제공 : 기형도 문학관·문학과지성사)

/강나현 //[영상취재: 정철원 / 영상편집: 김동훈]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50 한국 시인 김지하 장편 풍자 담시 - 오적 2020-01-23 0 3133
1449 [타산지석] - 리상, -"순간이지만 영원한 문화유전자 남기다"... 2019-12-22 0 2213
1448 한국 최초 녀성신문... 2019-12-16 0 2517
1447 한국 최초 문학비... 2019-12-16 0 2821
1446 한국 최초 시 전문지 2019-12-16 0 2643
1445 한국 최초 출판사... 2019-12-16 0 2623
1444 [문단소식] - 두만강 역 화룡 로과 호곡령에서 리욱시인 오다... 2019-12-10 0 2211
1443 "하늘나라 천사가 눈 뜨는 별" 2019-12-04 0 2045
1442 글쟁이들과 조선말규범... 2019-12-04 0 2182
1441 "새의 지저귐 소리를 알아 들을수 있어야?!..." 2019-11-30 0 1830
1440 반삭발을 한 윤동주... 2019-11-24 0 2404
1439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고대 철학가 - 고자 2019-11-20 0 2583
1438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고대 법가학파 - 한비자 2019-11-20 0 2835
1437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고대 백가묵가 - 묵자 2019-11-20 0 3011
1436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고대 유가 성악설 - 순자 2019-11-20 0 2847
1435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고대 道學 - 정자 2019-11-20 0 2144
1434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고대 성선설 - 맹자 2019-11-20 0 2940
1433 [그것이 알고싶다] - 고대 중국 儒敎의 시조 - 공자 2019-11-20 0 3285
1432 [그것이 알고싶다] - 고대 중국 道家의 시조 - 로자 2019-11-19 0 2630
1431 [그때 그 노래] - "손에 손잡고"... 2019-11-19 0 2071
1430 "그까짓 1000억, 그 사람 '시' 한줄만 못해"... 2019-11-18 0 2379
1429 최소한 윤동주에게 욕을 보이는 일이 없도록... 2019-11-14 0 2647
1428 뇌성마비 시인 김준엽 20년전에 펜을 입에 물고 쓴 시가 아직도 "떠돌이" 하다니... 2019-11-14 0 2522
1427 [바로잡습니다] - 시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은 윤동주 시가 아닙니다... 2019-11-14 0 2059
1426 한용운 시모음 2019-11-14 0 2216
1425 "님의 침묵" - 한용운 2019-11-14 0 3494
1424 독립운동가, 시인 - 한용운 2019-11-14 0 2828
1423 "배 곯게 하는 문학은 절대 안 된다"... 2019-11-14 0 2689
1422 민족저항 3대시인... 2019-11-14 0 2145
1421 264, 저항 시인 이육사... 2019-11-13 0 3657
1420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2019-11-13 0 2770
1419 활무대는 서로 다르지만 불멸은 같다... 2019-11-04 0 2301
1418 [그것이 알고싶다] - 나운규와 아리랑을 부른 가수... 2019-11-01 0 2847
1417 [그것이 알고싶다] - 나(라)운규와 영화 "아리랑" 2019-11-01 0 2708
1416 [그것이 알고싶다] - "아리랑"... 2019-11-01 0 3100
1415 [시학소사전] - "서사시"란?... 2019-10-30 0 2940
1414 한국의 최초의 서사시 ㅡ "국경의 밤"... 2019-10-30 0 2002
1413 [문학용어] - "리좀(根莖)" 2019-10-07 0 2782
1412 시와 시인과 독자와 그리고... 2019-09-18 0 2883
1411 일본 특유의 短詩 ㅡ 하이쿠 2019-09-18 0 410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