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5월 2024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년 01월 12일 22시 55분  조회:2902  추천:0  작성자: 죽림
 
ㆍ서울 남산서 한 달 일찍 겨울잠 깨 포접 중인 산개구리 발견
ㆍ기후변화로 몇년 전부터 목격…다시 추워지면 동사 우려도

지난 9일 서울 남산 중턱 자락에서 산개구리 한 쌍이 포접 중인 모습. 시민과학자 조수정씨 제공

삼라만상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3월5일)’이 두 달 가까이 남았는데, 개구리들이 벌써 잠을 깨기 시작했다. 예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진 탓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지난 9일 시민과학자 조수정씨가 서울 남산에서 산개구리 한 쌍이 포접 중인 장면을 포착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접은 암컷 개구리가 물속에 산란할 때 이를 수정시키기 위해 수컷이 등 뒤에서 포옹하는 것을 말한다.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들은 가장 먼저 포접과 산란을 한다. 통상 서울 개구리들은 2월 초중순 이후 잠에서 깨 포접에 들어가는데, 이번에 발견된 산개구리들은 한 달가량 일찍 잠에서 깬 것이다.

개구리들의 이른 기상은 기후변화로 인해 변화무쌍해진 겨울 날씨와도 관련이 있다. 변온동물인 개구리는 온도에 민감해서 평년보다 포근한 날이 계속돼 임계치를 넘기면 잠에서 깨버린다. 개구리 등 양서류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할 확률이 가장 높은 생물종이기도 하다.

최영 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개구리의 이른 기상은 몇년 전부터 목격된 것으로 올해만 있었던 일은 아니다”라며 “올해 겨울이 상대적으로 온화한 데다 며칠 전 겨울비가 길게 오면서 개구리가 산란철로 착각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실제 요즘 개구리는 옛날 개구리보다 겨울잠을 덜 잔다. 국립공원공단이 2010년부터 10년간 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 일대에서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 시기를 관찰한 결과, 경칩이 있는 3월에 산란이 시작된 경우는 단 2차례에 불과했다. 일반적으로는 도심에 위치한 남산보다 지리산 산중의 기온이 더 낮기 마련인데 2014년에는 2월1일, 2013년에는 2월4일, 2017년에는 2월6일에 개구리의 산란이 시작됐다. 기상청의 2010~2019년 기온자료를 보면 1월 평균기온은 10년 전에 비해 2.78도 상승했다. 기후위기 시대를 요즘 개구리가 상징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일찍 깬 개구리는 다시 매서운 추위가 시작되면 알과 함께 얼어 죽을 수도 있다. 송재영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 박사는 “잠에서 깼는데 봄철 같은 따뜻함이 유지되다 갑자기 다시 추워지면 적응을 못해서 동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효상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993 [세상만사] - 240 = 300 = 8 2020-11-13 0 2147
2992 [세상만사] - 180 = 120 = 270 2020-11-11 0 2196
2991 [세상은 지금]- 그들은 쉽지 않았다... 미래의 세대를 위하여... 2020-11-11 0 2226
2990 [세상만사]: 30 = 14 2020-11-07 0 2041
298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변화 주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11-05 0 2344
2988 [이런 저런]- "낭" 2020-10-31 0 1946
2987 방언을 살려야... 2020-10-28 0 2073
2986 그가 그런 사람이라고?!... "살아서 죽었고, 죽어서 살았다" 2020-10-15 0 2286
2985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상 상금" 2020-10-09 0 2639
2984 "진달래문예상" 주인들은 들러리... 2020-10-09 0 2311
29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식량평화백신", 남의 일이 아니다. 2020-10-09 0 2233
2982 [그것이 알고싶다] - "삼정검" 2020-09-24 0 2372
2981 30여년 = 조선족민속유물 만여점 2020-09-10 0 2358
2980 인민음악가 - 정률성 친필 원고 할빈으로... 2020-09-10 0 2331
29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9-10 0 2688
2978 백년 박바가지와 백년고목 2020-09-08 0 2370
2977 [고향문단소식] - "두루미" 시인을 기리다... 2020-09-08 0 2185
2976 [세상만사] - "미술을 모르는 거 같더라"... 2020-09-08 0 2474
297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8-24 0 2840
2974 [세상만사] - 가위 바위 보 2020-08-16 0 3274
2973 [세상만사] - 개와 모성애... 2020-08-14 0 3054
2972 [별의별] - "..." 2020-07-19 0 3300
2971 [고향소식] - 화룡에서 대형 가무극 선보인다 2020-07-18 0 2804
2970 [문단시단] - 詩碑와 是非는 계속 되고.../최룡관시비 2020-07-17 0 2550
2969 [고향소식] - 고향 화룡에 비행장 선다... 2020-07-02 0 2996
296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7-02 0 3418
2967 [그것이 알고싶다] - 송진속 곤충 = 호박 2020-07-01 0 3580
2966 [우리의 것] - 하찮은 벼짚이 문화재 벼짚공예 되다... 2020-06-27 0 2834
2965 [그때 그시절] - 전쟁은 싫다 싫어... 2020-06-27 0 3261
2964 [타산지석] - 우리 연변 미술계에도 이런 "현상" 없는지?... 2020-06-25 0 3338
296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1863
29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1777
296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1766
296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1684
295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1885
295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1759
2957 ... 2020-06-15 0 1492
2956 ... 2020-06-15 0 1509
295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1678
295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축구선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6-15 0 1532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