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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염의 미망인 진이녀사 모시고
2011년 06월 05일 07시 10분  조회:5893  추천:28  작성자: 리함

              김염의 미망인 진이녀사 모시고 

 

5 29 , 상해서 중국영화황제 김염출판기념식이 열린다. 책의 저자 김창석씨로부터 초청서를 받은 필자는 절강월수외국어대 량복선교수님을 모시고 상해로 달려 갔다. 출판기념식에서 중국영화황제 김염의 미망인이고 조선족의 며느리인 대스타 진이녀사를 만날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 뜨거워 난다.

필자가 영화배우인 진이녀사를 영화를 통해 너무도 알게 된것이 문화대혁명 중국 영화로 철도유격대인것 같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건 줄행랑을 놓는 놈에게 수류탄을 뿌린다는 것이 뢰관을 뽑지 않은 탓으로 터지지 않아 맹랑해 하던 장면이다. 그러나 지난 세기 70년대 까지만도 필자는 철도유격대영화속의 수류탄의 주인공이 중국영화황제 김염의 미망인인줄 모르고 있었다. 70년대 ~80년대 시절에야 철도유격대 수류탄녀배우가 우리 김염의 미망인이란것을 알고 우러르는 마음이 한없이 샘솟았다.

터놓고 말해 필자는 한늬 우리 겨레역사와 씨름을 하여서인지 명인이요, 스타요 하는데 아무 흥취가 없다. 숭배의식은 더구나 없다. 하면서도 진이녀사를 비롯한, 우리 겨레와 이어지는 분들은 예외인가 본다. 연변력사연구소 시절부터 김염연구에 짙은 흥미를 가진 필자는 진이녀사를 찾아 뵙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2006 9월부터 상해와 가까운 절강월수외국어대에 초빙된 후부터 더욱 그러하다. 진이녀사와 가깝게 지내는 중국영화황제 김염 저자 김창석작가와도 여러번 부탁하다가 드디여 만남의 기회를 갖게 된것.

5 29 오후 상해 홍교문화중심에서 열리는 중국영화황제 김염 출판기념식은 오후 2시반에 열리기로 되였는데 진이녀사는 아직 이르지 않고있었다. 오후 3시쯤에 진이녀사가 출판기념식 자리에 나타나자 언녕 대기하고 있던 필자는 첫사람으로 진이녀사 앞에 중국영화황제 김염책을 내여 놓았다. 90고령이라는 진이녀사는 친필사인의 로고를 념려하여 이미 마련한 사인도장을 꺼내들고 첫사람으로 눌러 주었다. 첫사람 첫사인이여서 만일이 걱정되여서인지 진이녀사는 다른 흰종이에 한번 찍어 보고서야 필자가 사든 책에 찍어 주셨다.

진이녀사는 말이 90고령이지 실제는 금방 60 넘긴 녀인 같아 보였다. 이렇게 젊어 보인다는 말인데 필자는 반가운 마음에서 진이녀사의 손을 잡아주고 첫사람 자리에서 물러선후 량복선교수님과 상해외국어대학 김영규박사의 사인장면을 두고 련속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우린 서로 찍어주기로 약속하고 대기하고 있었었다.

사인의식 자리는 사인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비여 사진 한장 찍기가 쉽지 않았다. 필자는 사람들 팔굽아래로 머리를 박으며 헤둥거려서야 김영규박사, 량복선교수, 상해 강옥자씨를 카메라에 담을수 있었다. 우리 모두의 얼굴엔 만족의 희열이 일었다.

출판기념식이 시작되자 필자는 여러 사진기자들과 더불어 주석대를 오르내리며 부지런히 디지털카메라를 눌러댔다. 하나 하나의 출판기념식 전경과 진이녀사 모습이 찍히여졌다.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던 필자와 우리 남방아리랑 상해 홍순범시인은 무대 아래서 잠깐 숨을 돌리며 휴식을 청했다. 필자가 주석대에 오른 5명중 녀사 한분이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홍순범시인은 저분이 김염 책을 써낸 한국 박규원녀사라고 한다.

(아니~박규원녀사라고, 사진찍기에 정신이 없다보니 주위를 돌리지 못했구려!)

필자는 홍순범주인과 말하다말고 주석대로 다시 올라가 사진 몇장을 찍었다. 유감이라면 카메라 섬광에 반사된 박규원녀사 얼굴이 남달리 빛으로 반사되여 사진효과가 리상적이지 못한 것이라 할까.

출판기념식이 끝나자 약삭바른 사람들이 우르르 무대우로 올라갔다. 필자도 그중의 사람이라 우리 량복선교수님을 무작정 대회주최측 녀사들 옆에 서라고 말씀드리고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진이녀사와의 진귀한 사진이 찍히여졌다. 차례는 김영규박사가 찍어주었다. 진이녀사가 자리를 뜬후 우리는 박규원녀사와도 기념사진을 남기였다. 김염연구가인 필자한테는 한장 한장 진귀한 만남의 사진들이였다.

2011 5 29일의 상해, 나는 끝끝내 김염의 미망인 진이녀사와의 만남, 기념사진을 이룰수가 있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연변인민출판사 상해지사 김창석지사장이고 김염 책의 저자인 김창석씨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이는 근근히 시작이라 김염연구가의 한사람인 필자는 이제도 진이녀사를 얼마나 찾아 뵈여야 할지 모르겠다.

 

201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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