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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어떻게 금촉을?
2015년 06월 07일 13시 04분  조회:1547  추천:0  작성자: suseonjae
 
 
 
 
 
주부가 어떻게 금촉을? 
 
 
 
 
 
가정에서 주부로서 생활하면서 어떻게 금촉을 할 수 있었는가? 
그런 질문을 자주 받는데, 할 것은 다 하는 거예요. 
밥도 하고 가족들과 식사도 하고 그러면서 반응하지 않는 것, 그것이 금촉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거나, 
남편이 술을 많이 하고 늦게 들어오는 상황일 때 
그것을 제가 보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다 보고 “그렇다” 할 뿐 거기서 더 이상 들어가지 않아요. 
그냥 “그렇구나”하지 반응하지 않습니다. 
반응해서 계속 주고받고 하면 벌써 접촉을 하는 것이거든요. 
기(氣)를 섞는 것입니다.
 
 
차라리 아무도 없는 산 속에 들어가서 수련하면 훨씬 더 쉽지요. 
속가(俗家)에서 할 것 다 하면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참 잔인한 일이에요. 
 
 
그런데 할 수만 있다면 이 방법이 훨씬 빠른 길입니다. 
다 버리고 산 속에 들어가서 기껏 수련을 했다고 해봐요. 
그렇게 해서 어느 경지까지 가더라도 속(俗)에 내려오면 그런 공부,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면서 아무 반응하지 않는 공부를 또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두 번 공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선계에 가고 싶다” 책의 서두 4에 섰듯이 
테니스 칠 때 백 보드로 혼자서 아무리 연습을 해도 
선수를 만나면 상대에 따라 치는 것이 다릅니다. 
백 보드 치는데 아무리 능숙하고 스타일이 멋져도 
특정 선수에게는 대책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잖아요. 
 
 
다양한 선수들하고 연습을 해서 
공이 어떤 선수로부터 어떤 식으로 넘어와도 
자기가 맞받아 칠 수 있는 것이 고수입니다. 
혼자서 연습하면 그 벽을 못 넘습니다. 
선계수련은 고수를 만들어 내는 수련이므로 
대상 없이 혼자 벽에다 아무리 잘 해도 소용이 없어요. 
금촉이라는 것은 바로 그런 것, 반응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과연 얼마나 작정을 하고 이 수련을 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평상시 수련을 쭉 해 나가다가 
어느 시점이 되어 “아! 내가 금촉수련을 한번 제대로 해봐야겠다” 할 때가 있을 거예요. 
 
 
그 때의 주제는 매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금해야 될 분야가 너무 많거든요. 
사람이 참 복잡한 동물이기 때문에 금해야 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단번에 모든 것을 다 금촉 할 수는 없으므로 기간을 정해서 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일 주일 금촉을 하는데 이번 주제는 “말을 하지 말아야겠다” 하는 거예요. 
 
 
기본 적인 말 외에는 일체 하지 않는 것이죠. 
일 주일 동안은 그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 금촉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내가 이제 아무리 말이 목구멍까지 나와도 넘길 수 있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갈 수 있으면 그 다음에는 또 다른 공부로 넘어가는 거예요. 
다음 번에는 듣지 않는 것이라든지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 등을 주제로 해서 하는 것입니다. 
 
 
남에게 참견하는 것을 금해야겠다. 하면 옆에서 누가 무슨 짓을 하건 참견을 안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공부할 때는 옆에서 한 술 더 뜹니다. 
사실은 공부시키느라고 그런 것인데 거기에 반응해서 넘어가면 백날 공부 못 해요. 
이를 악물고 한번 안 해야겠다 하면 하는 거예요. 
 
 
일 주일 해서 넘어가면 21일을 해보세요. 
또 성공하면 40일, 그렇게 해서 100일이 넘어가고 
자기가 어떤 분야에서 자신 있다고 생각되면 끝납니다. 
즉 “안 듣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자신 있다” 하면 그 공부는 끝나는 거예요. 
그리고 다음 번에는 다른 것을 시도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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