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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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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에서의 명상
2007년 10월 26일 13시 29분  조회:1337  추천:95  작성자: 명상클럽
걷기 명상

1주일에 한두 번 틱낫한 스님이 걷기 명상을 이끈다. 또 머물고 있는 숙소의 스님과 함께 걷기 명상을 할 기회도 있다. 뿐만 아니라 플럼빌리지 내의 모든 이동은 걷기 명상과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걷기 명상은 수련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수행이다. 걷기 명상은 명상 전용 길을 사용하기도 하고 각 마을 내에 있는 커다란 연꽃 연못 주변을 걷기도 한다.

<여름 수련회> 기간에는 탐스럽고 거대한 연꽃이 하트나 타원형의 연못에 가득 피어 있어 무척이나 아름답다.

1주일에 한 번은 아랫마을에 있는 1,250그루의 자두나무 밭에서 걷기 명상을 하기도 한다.

걷기 명상을 할 때는 호흡과 걸음에 마음을 집중한다. 말은 하지 않는다. 만약 말을 꼭 해야 한다면 걷는 것을 멈춰야 한다.

그래야 말하는 사람, 말, 말을 듣는 사람에게 온 마음을 집중할 수 있다. 말이 끝나면 다시 걷기 명상을 계속한다.

자연 속에서 걷기 명상을 하면 하늘과 바람과 나무와 풀들이 만드는 생명의 축제 속에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호흡 명상

항상 숨을 쉴 때는 깨어 있는 마음mindfulness으로 자신이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자신의 숨으로 돌아가야 한다. 숨을 고향으로 여겨 숨에 귀의하는 것이다. 숨을 통해 몸과 마음은 하나가 되고 매 순간 지금 이 순간에 도착한다.

들이쉬고in, 내쉬고out

깊이deep, 천천히slow

고요히calm, 편안히ease

웃고smile, 놓아버린다release

지금 이 순간present moment, 아름다운 순간wonderful moment


종 명상

플럼빌리지에서는 하루에 서너 번씩 종이 울린다. 종이 울리면 사람들은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호흡으로 돌아간다.

괘종시계가 울리거나 전화벨이 울릴 때도 마찬가지이다. 호흡에 온 마음을 집중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 도착한다.

종소리가 그칠 때까지 호흡과 명상은 계속된다.

플럼빌리지의 종소리는 우리에게 '깨어 있는 마음mindfulness'을 갖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종소리이다.

종소리가 들리면 긴장을 풀고 그저 자연스럽게 숨을 쉬며 느긋한 마음으로 멈추면 된다.

들어봐, 들어봐! 이 아름다운 소리가
나를 진정한 고향으로 데려다주네.
틱낫한 스님의 법문을 들을 때도 이 같은 종 명상이 적어도 2-3번 있다.

강연이 길어지면 사람들의 주의력이 산만해지고 깨어 있는 마음으로 법문을 들을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종을 세 번쯤 울리고 그때마다 스님은 말을 멈추고 호흡에 집중하며 깨어 있는 마음을 수행한다.

수련자들도 물론 함께 수행한다.


식사 명상

매 식사 전에는 명상을 하고 침묵 속에서 먹는다. 음식이 여기 있음을 알고 내가 여기 존재함을 느끼면서 먹는 것이다.

수행가족(practice family)에 속한 20여 명의 그룹이 함께 모여 바람이 서늘한 정원의 그늘에서 식사를 한다.

음식을 먹기 전에는 다섯 가지 명상[오관게(五觀偈)]을 하며 온 우주에 감사한다.

하나, 이 음식은 전 우주와 지구와 하늘과 수많은 깨어 있는 노동이 가져다 준 선물이네.

둘, 우리가 이 음식을 받을 자격이 있도록 그런 방식으로 먹게 하소서.

셋, 어리석은 마음 상태를 변화시켜 적당한 양을 먹게 하소서.

넷, 우리 몸에 영양을 주고 질병을 예방해주는 음식만 먹게 하소서.

다섯, 이해와 사랑의 수행길을 이루기 위해 이 음식을 받게 하소서.

음식을 씹을 때는 적어도 30번씩 씹는다.

음식이 입안에 있는 동안 끝까지 인지하며 즐기고 주변에 앉아 있는 사람들과 교감하며 먹는다.

'깨어 있는 마음mindfulness'으로 모든 음식이 진정 거기 존재할 수 있도록 한다.

식사가 끝나면 비어 있는 그릇을 보면서 배부른 위장을 마음속에 그려본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일 명상

매 식사가 끝난 후엔 자기가 먹은 그릇과 포크 등을 스스로 씻는다.

플럼빌리지에서는 5가지 물통을 탁자 위에 나란히 올려놓고 수련자들이 줄을 서서 통을 한 번씩 지나가면서 그릇을 씻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도 설거지가 금방 끝난다.

요리에 쓰인 대형 솥, 냄비, 프라이팬 등은 하루에 한 번씩 여럿이 참가하는 일 명상 시간에 씻는다.

그밖의 일은 숙소의 공동장소를 돌아가며 청소하는 일과 각 개인의 빨래가 있다. 모든 빨래는 손빨래로 손수하도록 되어 있다.

일 명상을 통해 우리는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갈 수 있다.
당신이 설거지를 하든,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든, 생각을 멈추고 의식 있는 호흡을 하면서 자신을 고요하게 한다면 그게 일 명상이다.

차 명상

기쁨과 고요함이 충만한 가운데 수행자들이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다.
차를 마시며 함께 있음을 축하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차 명상 시간에는 차와 옆의 친구들을 100% 인지한다. 말은 특별히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원한다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도 좋다.

자신이 좋아하는 악기를 가져왔다면 기쁜 마음으로 연주하라.
차 명상 시간은 우리 안에 있는 행복의 씨앗에 물을 주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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